하데스와 페르세포네 - 상 실버 스푼
정지원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4.0

 

367페이지, 23줄, 27자.

 

민경진은 대학교 때 당한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고 지팡이에 의지해야 합니다. 무릎이 인공관절이라고 하면서 다 구부릴 수 없다고도 합니다. 이제 28살인데 '세상을 똑바로 알기 위해' 대학원 석사를 마치자 H&M 컨설팅이란 회사의 한국지사에 도전하게 됩니다.

 

인사팀의 조성진이 특별히 부탁하였기 때문에 긴급전략기획팀 정준우 실장은 어쩔 수 없이 공채 신입사원을 하나 떠맡는데 (당연하게도) 민경진입니다. 정준우는 민경진에게 어마어마한 과제를 줌으로써 자포자기하여 다른 팀으로 가게 하려고 하지만 경진이가 버티자 역으로 호감을 갖게 됩니다.

 

나머지 주요등장인물로는 정준우의 비서 강혜련, 같은 신입사원 이창선 정도가 비중이 있고 김서린이라든가 하는 사람은 들러리입니다.

 

불교 색채를 띤 천주교가 경진의 종교적인 배경이랍니다. 아, 하데스는 정준우의 별명이고, 강혜련은 케르베로스, 그리고 정식발령시 이 지옥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경진은 페르세포네가 됩니다. 하권이 기대됩니다. 아내가 빨리 빌려오라고 극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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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의 모험 눈높이 클래식 28
홍재웅 옮김, 보리스 디오도로프 그림, 셀마 라게를뢰프 / 대교출판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3.9

 

288페이지, 23줄, 27자.

 

원래 두 권이랍니다. 실제로는 단편들의 집합인데 대충 통합된 줄거리를 갖고 있을 뿐입니다.

 

[소년] [케브네카이세에서 온 악카] [글림밍에휘스] [쿨라베리의 두루미 대무도회] [비오는 날에] [까마귀들] [둔핀] [독수리 고르고] [거위치기 소녀 오사와 남동생 마츠] [남쪽으로! 남쪽으로!] [바위섬에 있는 보물] [벰멘회그로의 여정] [홀게르 닐손] [기러기들과의 이별]

 

이야기들이 잘 연결이 안되는 것으로 보아 '섞어 편집'을 한 게 아닐까 싶네요. 닐스라는 개구장이 열네 살 소년이 저주(마법)에 걸려 작은 요정 크기의 소년이 되어, 기러기처럼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던 집거위 모텐과 함께 (기러기) 악카의 무리와 함께 반년 간 여행을 하는 것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닐스의 두 번째 이름이 홀게르손인데 아버지가 홀게르이니까 당연하겠죠. 홀게르의 아들 닐스라는 뜻. 예전에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지었다는데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홀게르의 아버지는 닐스였나 봅니다. 부자간에 교대로 이름을 짓는 것도 한 습관인 것 같고요.

 

대부분은 동물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적인 상황을 빗대 그린 것입니다. 동화집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 동화로 받아들여도 무관하게 구성이 되어 있으니 솜씨가 괜찮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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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엠마
크리스틴 레빈 지음, 이은숙 옮김 / 찰리북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3.8

 

394페이지, 21줄, 27자.

 

때는 1917년에서 18년까지. 장소는 앨라배마 주의 마운드빌. 신임 우체국장으로 흑인 가족이 옵니다. 남부에 온 '북부 출신'의 '흑인'이 좋은 대접을 받기는 어렵겠죠. 해리 오티스 심스는 신임 우체국장의 아들이 자기 나이 또래라고 들어서 기대가 되었지만 기차에서 내린 아이는 흑인 여자아이입니다. 아버지가 트인 사람이여서 흑인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지만 주민들 중에는 흑인을 경멸하는 사람도 있지요. 보안관인 빅풋이 대표적인 인물. 해리에겐 아버지의 소작인이었던 독 헤일리가 빅풋의 이복동생임을 알게 된 것이 충격입니다. 비밀이란 퍼지기 마련이고, 편견은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의사인 그리피스, 교사인 세이, 잡화점 주인 풀리 등이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열 명의 형제자매라는 설정은, 요즘 세상에선 '저럴 수가!' 라는 감탄사가 튀어 나오기엔 적절하지만 당시엔 드문 것이 아닐 것입니다. 아이들이 많아지면 이름을 헷갈려 하는 게 당연하고 (우리 애도 셋인데 가끔 다른 이름이 입에서 나옵니다) 그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해리가 노력하는 것도 당연하겠습니다. 여섯째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주인공 나이가 열두 살인 것은 말을 안해도 이미 짐작하고 계시겠지요?

 

[새 우체국장] [보스턴에서 온 여자아이] [빨래] [흙산] [엘버트와 독 헤일리 아저씨] [독수리] [낚시 여행] [엄마의 규칙] [물수제비뜨기] [비밀 동굴] [음료수와 건빵] [물 단지] [신발과 기생충] [토끼 덫] [닭 요리] [엠마는 거짓말쟁이?] [장난] [사과] [비행기] [스트라이크 아웃] [비밀] [독수리2] [숨쉬기만큼 쉬운 야구] [독 헤일리 아저씨가 화를 내다] [새끼 고양이들] [지옥은 얼마나 오랜 시간 계속될까?] [새로운 일거리] [워커 아줌마는 왜 화가 났을까?] [감방에 갇히다] [추수 감사절] [셀마] [크리스마스] [딩링 서커스단] [사자 조련사] [엿들은 대화] [깜짝 생일 선물] [또다시 엿들은 대화] [싸움] [독 헤일리 아저씨의 용기] [연극 공연] [물고기와 바나나] [프라이팬을 던지다] [모래알 같은 옥수수빵] [재판] [유행성 독감] [시험] [한밤중에 셀마로] [밀가루와 핫 초콜릿] [엠마의 계획] [계획 변경] [열쇠 꾸러미] [왜 빅풋이 되었나?] [비밀 계획 시작] [감방에서 보낸 하룻밤] [우리 아빠는 어디 있어요?] [자유] [안녕, 엘버트] [편지] [대화] [엽서] [안녕, 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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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소년 라노페르 - 1962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문학의 즐거움 34
엘로이즈 자비스 맥그로 지음, 이주희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3.7

 

302페이지, 22줄, 27자.

 

금세공사 투트라의 아들 라노페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이복형인 게부의 관리하에 들어갑니다. 게부는 뜻밖에도 금세공사인 레크의 공방에 라노페르를 삯꾼으로 넣어줍니다. 같은 공방의 다른 삮꾼인 이브니는 이상하게도 친한 척합니다. 레크의 공방에서 금이 조금씩 없어진다고 하는 소문이 돌고 라노페르는 이브니가 자신에게 주는 포도주 부대가 범행에 쓰이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에 사로잡힙니다. 신참도제인 헤케트에게 알려주어 이브니를 내보내지만, 게부는 라노페르를 석공도제로 넣어버립니다. 이번엔 도굴로 방향을 튼 것이지요. 파피루스 장사인 할아버지(이름은 안 나온 듯하네요)와 셋(헤케트 포함)이서 이 음모를 막을 준비를 합니다. 게부와 웨나몬의 현장을 뒤쫓던 라노페르는 그 무덤이 왕비의 친정부모님 것임을 알고 궁으로 가서 고변을 합니다.

 

금세공업에 대한 것과 석물업에 대한 것이 조금 소개되어 있습니다. 헤케트가 말하는 식의 농담-예를 들어 "요령을 알면 간단하지. 독수리가 매의 알을 낳고 말했지." 같은 것-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이 작가의 책을 빌려온 적이 없었으니 다른 누가 한 것일 텐데요. 아시는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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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향연 2 - 개정판 얼음과 불의 노래 4
조지 R. R. 마틴 지음, 서계인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3.4

 

692페이지, 24줄, 30자.

 

세르세이-브리엔느-샘웰-자이메-세르세이-약탈자-자이메-브리엔느-세르세이-자이메-수로의 고양이-샘웰-세르세이-브리엔느-자이메-세르세이-세르세이-탑에 갇힌 공주-엘레인-브리엔느-세르세이-자이메-샘웰

 

약탈자는 빅타리온 등의 아이언아일랜드인들을 의미합니다. 수로의 고양이는 아리아를, 탑에 갇힌 공주는 아리안느입니다.

 

한 마디로 내용을 정의하자면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는 인간군상입니다. 각자가 자기의 주관대로 행동하고 그게 정의입니다.

 

대너리스는 4부에서 완전히 소외되었고, 떠도는 풍문상으로만 존재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브랜이나 릭콘의 경우는 더 심해서 이름도 거명되지 않습니다. 다보스는 애매한 특사로 갔다가 처형당했다는 내용이 다른 이들의 입에서 소개될 정도입니다.

 

브리엔느는 왜 산사를 찾으러 다니는지가 불명확해지는 것 같더니 고난을 당하는군요. 고난인지 종말인지 불명확할 정도. 세르세이에 대한 예언(예언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작가도 있는데, 이 작가는 예언대로만 움직이게 되는 것을 좋아하나 봅니다)이 여러번 나오더니 갑자기 그쪽으로 선회하네요. 아에몬이 인생의 종착점에서 내뱉은 횡설수설이 앞으로의 근간이 될까요?

 

120704-120705/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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