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형제 1 - 제1부 고대 소년 토락의 모험 1
미셸 페이버 지음, 공경희 옮김, 유기훈 그림 / 서울문화사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3.4

 

208페이지, 19줄, 24자.

 

청동기 시대의 토락이란 소년과 새끼 늑대 형제의 이야기랍니다.

 

늑대 부족인 토락은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금방 죽었기 때문에 늑대굴에 맡겨져 젖을 먹고 살은 연고로 늑대의 말을 조금 할 줄 압니다. 12살 때 아버지가 커다란 곰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아버지와의 맹세대로 '세상 정령의 산'으로의 여정에 떠납니다. 길에서 까마귀 부족에게 잡히고 죽임을 당할 뻔하지만 간신히 벗어나고 까마귀 부족의 소녀 렌과 함께 길을 가게 됩니다. 아, 처음에 잡아 먹으려다 말은 새끼 늑대와 함께 말이지요. 글은 때로 이 늑대의 시점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늑대는 토락을 '키 큰 꼬리없는 형제'라고 부릅니다. 토락에게선 늑대의 냄새와 늑대가 아닌 냄새가 함께 나면서 늑대의 말을 약간 할 줄 알기 때문이지요.

 

뭐 이야기니까 이렇게 되겠지만, 아직도 날로 된 고기를 먹지도 못하던 새끼 늑대가 길을 인도한다는 것은 자연과는 거리가 멉니다. 불어난 물에 엄마와 형들이 빠져 죽는 것도 좀 이상하고요. 이야기니까 너무 이런 방면에 신경을 쓰면 곤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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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서 꾸는 꿈 문학의 즐거움 21
킷 피어슨 지음, 이주희 옮김 / 개암나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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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1

 

322페이지, 21줄, 26자.

 

테오도라 캐프리(테오)는 밴쿠버에서 엄마인 레이와 함께 삽니다. 엄마는 이제 겨우 스물여섯인데 테오는 벌써 열 살을 바라보는 나이입니다. 엄마가 그리스 남자와 눈이 맞아 십대에 임신을 하고 낳은 것입니다. 이름이 테오도라인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철이 없어서 몇 번이나 이사를 하고 또 전학을 했습니다. 칼이라는 남자와 사귀게 된 엄마는 테오를 언니 샤론에게 보냅니다. 빅토리아로 가던 배에서 테오는 4남매를 만납니다. 그리고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니 소원을 빌었던 것처럼 그들의 가족이 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부모와 형제자매. 꿈에도 그리던 것입니다. 그런데 서서히 가족들이 자신을 잊어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깨어난 테오는 자신이 배 위에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설정에서 칼더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의 옛날 주인인 세실리 마거릿 스톤은 죽은 지 50년이나 되었지만 (작품이 나온 시기로는 40년인데 그냥 50년이라고 설정을 한 모양입니다) 묘지와 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책을 보거나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테오가 칼더 가족에게서 잊혀진 것은 그게 스톤이 창작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즉 1부는 가혹한 현실, 2부는 스톤의 상상력이 창조한 공간에서의 테오가 경험한 생활, 3부는 그 이후면서 현실에서는 그 이전인 생활입니다.

 

이번에는 나이가 열 살입니다. 같은 작가가 쓴 [열두 살 적 엄마에게로]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작품과 비슷한 설정을 갖고 있네요. 아내는 투덜거립니다. 전 다른 작품을 통해 면역이 되었는지 괜찮은 편인데 말이지요. 사실 작가(스톤)가 상상한 상황(칼더 가족들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으니 설정이 매우 정교한 편입니다.)과 테오가 바라던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어난 공명이 2부인 셈인데, 그다지 나쁜 설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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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노래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8-1 프로파일러 토니 힐 시리즈 1
발 맥더미드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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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8

 

473페이지, 23줄, 28자.

 

앤서니(토니) 힐(내무부 프로파일러), 캐롤 조던(경위), 존 브랜든(브래드필드 경찰서 부서장), 크리스토프/안젤리카 소프(성전환자), 톰 크로스(경감), 스티비 맥코넬(게이).

 

토니는 강연 후 브랜든의 인도로 브래드필드 경찰서에서 다루는 연쇄살인범- 비록 경감인 크로스는 부인하고 있지만-을 잡는 수사에 협조하기로 합니다. 1995년 경의 작품이니 아마 (현실에서 프로파일러를) 도입하려는 시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네 명의 백인 남자가 벌거벗겨진 채 발견되었는데 대부분 조금씩 다른 형태의 중세식 고문을 당한 후 죽었습니다. 캐롤은 토니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토니는 사실 성불구입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발기가 되지 않지요. 그래서 폰 섹스를 통해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쩌다 전화가 걸어오는 상대는 안젤리카.

 

희생자에 대한 프로파일링 작업은 순조롭게 이루어집니다.

 

책은 1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범인이 만든 작업 파일이 같은 형식으로 나뉘어서 삽입된 상태입니다. 조금 시기적으로 안 맞는데, 뒤로 가면서 차츰 맞게 됩니다. 따로 읽어도 됩니다만 그러면 재미가 없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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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라지다 모중석 스릴러 클럽 13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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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507페이지, 26줄, 28자.

 

윌리 클라인(주인공, 사회사업가), 켄 클라인(도망자), 줄리 밀러(윌리의 전 애인, 켄에게 피살되었다고 알려짐), 실러 로저스(윌리의 연인, 노라 스프링), 스퀘어즈(요가사범), 필립 맥구안(마피아), 조셉 피스틸로(FBI 부국장), 존 아셀타(일명 유령), 케이티 밀러(줄리의 동생, 현 18살).

 

11년 전 켄 클라인(당시 24살)은 사라졌는데 이웃에 살던 줄리 밀러(당시 22살)가 강간 당한 후 교살되었고 그 범인으로 수배중입니다. 윌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네 형은 살아있다'는 말 때문에 당황합니다. 사실 죽은 것은 아니지만 죽은 것으로 치부하고 살아왔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실러가 사라집니다. 스퀘어즈의 도움으로 추적해 가다가 실러 로저스가 심한 고문을 당한 후에 죽은 것을 알게 됩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는 관에 있는 여인을 보고 놀랍니다. 자신이 알던 여자가 아니니까요.

 

처음에는 서로 무관해 보이던 것들이 읽다 보면 하나씩 엮어집니다만, 마지막 수십 페이지에 걸쳐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을 홀라당 뒤집는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옵니다. 일부는 개연성이 좀 떨어지지만 나머진 그렇지 않으므로 뒤집기의 전형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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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와 페르세포네 - 하
정지원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4.0

 

373페이지, 23줄, 27자.

 

우리가 빌리러 가면 꼭 그 전에 누군가가 빌려 가서 오랫만에 빌려왔습니다. 사실, 빌리러 가는 날이 되기도 전에 아내가 가서 따로 빌려왔습니다. 그리고 한참 붙잡고 앞뒤로 왔다갔다 하더니 던져버리네요. 상편만 못하다고.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다가 주워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상편이나 하편이나 비슷합니다. 준우의 이복동생 세희와 경진의 인연을 끌어들일 때에는 좀 난감했었는데(파국으로 몰고 가는 듯해서요) 그 해결책이 궁금해지더군요.

 

엉뚱하게도 책 말미에 있는 작가의 글을 보니 이 작가는 원래 여주인공을 이런 식으로 기술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잘 아는 로맨스 팬들이라면 당황했을까요? 저야 처음으로 접하는 작품이니 그러고 말고가 없었지요.

 

자리를 바꿔 앉았다고 살고 죽는 것일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특수한 상황에선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쉽게 표현해서 총알이 지나가는 자리냐 아니냐면 간단하게 답이 나오지요. 그런데 이 소설처럼 다리 아래로 추락하여 전복되는 경우라면, 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벨트의 착용여부가 더 크겠지요. 제가 자동차 사고로 추락했을 때 안전벨트 덕분에 탑승객들이 모두 가벼운 찰과상만 입고 끝난 적이 있었습니다. 안 매고 있었다면 목이 부러지거나 다른 어디가 부러졌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후로 항상 안전벨트를 매고 다닙니다.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 할지라도. 몇 년 전에도 어떤 버스가 추락했는데, 모두 안전벨크를 하고 있어서 다치기만 하고 끝났던 사고가 있었습니다. 몇이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상황인데. 아이쿠, 로맨스 소설의 뒤에 이런 이야기를 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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