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선생님을 위한 비밀 선물 문원아이 11
라헐 판 코에이 지음, 강혜경 옮김, 정경희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3.7

 

220페이지, 20줄, 23자.

 

어른용 동화라고 하면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율리우스의 담임 선생님인 클라라 선생님은 암에 걸려 학교를 쉬게 됩니다. 선생님은 자신이 마지막임을 알고 교실에서 마지막 휴가를 보내게 됩니다. 방학이 되어 학생들과 헤어진 다음 학생들은 졸업선물(오스트리아는 4+9 제도라네요)을 책으로 준비했던 것을 물리고 상자를 준비합니다. 원제목이 아마도 클라라의 상자 정도가 아닐까 하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상자는 관을 에둘러서 표현한 단어입니다.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을 위해 고른 단어이지요. 관을 선물로 준다는 것에 대해 어른들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외할아버지(책에는 할아버지로 되어 있지만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 볼 때 외할아버지인듯)의 작업실에서 작업을 합니다. 아이들은 각자가 도안한 그림을 안팎으로 새겨넣고 선생님께 가지고 갑니다.

 

4학년이면 대충 열 살. 그러니 저런 생각이 가능할수도 있겠으나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용 동화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사실 율리우스의 엄마처럼 죽음(이모의 죽음)을 직면하고 놀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애완동물의 죽음을 통해 이미 경험한 것도 현실. 결국 강요냐 선택이냐의 차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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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바로 너야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46
노엘 스트리트필드 지음, 김형근 그림, 신정숙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3.9

 

366페이지, 20줄, 25자.

 

헤어릿 존슨은 몸이 허약하여 의사 필립슨에게서 운동을 처방받습니다. 그래서 스케이트를 타게 됩니다. 큰오빠 알렉이 풀턴 아저씨의 신문배달을 하여 스케이트를 빌리는 비용(1회 2실링)을 대기로 합니다. 스케이트장에서 랄라 무어가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봅니다. 그녀는 비슷한 나이(열 살에서 열한 살이 되어가는 길목)입니다. 오랫동안(세 살부터) 타왔기 때문에 잘합니다. 하지만 코치인 맥스 린드블럼은 불만이 가득하네요. 잘은 모르지만 이 책에 나온 대로라면 브론즈, 인터 실버, 실버, 인터 골드, 골드 이렇게 단계가 있나 봅니다. 랄라가 실버에 도전할 때부터 헤리엇도 브론즈에 도전을 하게 되네요. 사실 랄라는 부모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고모 클로디아의 바람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시럴 무어가 유명한 스케이터였다네요.

 

인연과 인연. 헤리엇이 랄라와 비슷한 나이이고 같은 곳에서 연습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랄라가 정에 주리지 않았더라면 랄라의 후원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모부인 데이비드 킹이 헤리엇의 아버지 조지 존슨과 동창이었던 인연이 없었더라면 그 인연을 합리화하기도 어려웠겠지요.

 

한가지 궁금한 것은 왜 조지는 윌리엄이 주는 것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려고 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알렉처럼 처분한 소득으로 손님이 원하는 물건을 준비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을 준비한 가게와 주인이 팔고자 하는 것만 있는 가게, 어느쪽이 장사가 잘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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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이야기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3.5

 

554페이지, 24줄, 27자.

 

헌책방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함께 사는 '어설픈 전기작가' 마가렛 리는 어느날 베스트셀러 작가인 비다 윈터에게서 편지를 하나 받습니다. 과거에 한 소년이 찾아와 진실을 말해달라고 했으나 자신은 거짓을 들려줬다고. 그리고 지금 진실을 말하고 싶다고. 그리하여 마가렛은 윈터를 찾아가게 됩니다. 윈터의 작품은 마력이 있어서 100년 이내의 작품은 취급하지 않는 아버지의 책방에서는 발견할 수 없으나 고이 보관해 두는 캐비넷에는 한 권이 들어 있습니다. 잘못 인쇄되었다고 하여 전부 회수되었던 [변형과 절망의 열세 가지 이야기]라는 책입니다. 그 책에는 열두 가지의 이야기만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 '열세 번째 이야기'가 글 중에서 여러 사람에게 화두로 오르내리는 이유입니다.

 

이야기는 마가렛의 현재 이야기, 윈터의 시점에서 진행하는 과거의 엔젤필드에서의 생활, 그리고 마가렛이 간간이 회상하는 과거의 이야기가 섞여서 진행됩니다. 대체로 구분되어 있으나 일부는 뒤섞여 있기 때문에 문단이 달라지는 순간 다른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문장이 평이하기 때문에 읽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게다가 윈터의 이야기에 지나치게 몰입되지만 않는다면 결말부분에 나타나는 이야기를 미리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읽다 보면 하나 깨닫게 되는 게 있습니다. 문장이 상당히 유려하다는 것. 원문은 더하겠지요. 아마 천천히 읽는다면 더욱 잘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에멀린과 에덜린이란 쌍둥이는 이사벨 마치(조지 엔젤필드의 딸)의 아이입니다. 다른 주요 등장인물로는 오릴리어스 러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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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 : 랩처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존 셜리 지음, 종수 옮김 / 제우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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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506페이지, 26줄, 33자.

 

앤드류 라이언은 핵전쟁의 위협과 정부조직에 대한 혐오 때문에 심해에 해양도시를 건설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하여 랩처(황홀, 환희, 큰 기쁨)가 완성됩니다. 빌 맥도나는 엔지니어로 성공하고자 하지만 영국출신이라서 미국에서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라이언의 화장실을 수리하러 갔다가 마음에 들게 되어 발탁됩니다. 라이언은 "신도 없고 왕도 없다. 오직 인간만이 존재할 뿐이다"라는 구호하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들로만 구성된 이상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프랭크 골란드는 뭔가 새로운 건수를 찾아서 돌아다니다가 랩처에 대해 듣고 통째로 삼킬 궁리를 하게 됩니다.

 

해저에 모인 2만 여 군중은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은 상태로 스스로 알아서 생을 영위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제가 받은 느낌은 랩처가 아니라 캡처(capture)입니다. 본문 중에서도 여러 번 유사한 단어가 사용되지요. 자유방임주의를 표방하는 것을 넘어서서 무정부주의로 가는 게 라이언의 표면상 정책입니다. 사실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전환이 일어나는 것은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라이언의 행동은 그냥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 위한 수단처럼 보입니다. 실제로는 이런저런 '주의'나 '사상'을 끌어와서 만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별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속편이 있는 모양입니다. 내용이 주요 등장인물들의 정리가 되지않은 상태에서 끝입니다. 또한 글 앞에 '바이오쇼크와 바이오쇼크2의 독자들에게' 라는 문맥을 보아서요.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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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내일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박슬라 옮김 / 오픈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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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633페이지, 23줄, 28자.

 

사람은 주어진 정보(환경이나 뉴스, 관찰한 현상)를 임의로 해석한 다음에 다음 행동을 합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경험이라는 것을 활용을 하지요. 실수를 줄이기 위하여. 이 책은 그것을 중점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잭 리처라는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말이지요.

 

리처는 지하철에서 어떤 여인을 발견합니다. 그가 알고 있는 자살폭파범의 정황 열두 가지 중 (여자에게 해당하는) 열한 가지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여인입니다. 다른 승객 네 명은 무관심해 보이기 때문에 리처는 고민 끝에 다가가서 나는 경찰이니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여자는 요구에 따라 손을 보여주는데, 권총이 쥐어져 있습니다. 예측이 틀린 것이지요. 그리고는 자신의 턱에 대고 쏴서 자살합니다. 지하철에서의 권총 자살이라, 상당히 드문 일입니다. 경찰에 참고인으로 간 리처는 수상한 신분의 사람들에게 취조를 받습니다. 그들이 질문한 것은 단 세 가지. 1. 자살한 여자를 알고 있었는가? 2. 라일라 호스 라는 여자를 아는가? 3. 죽은 여자에게서 뭔가를 받았는가?

 

느닷없는 질문이고 부정적인 답변에 그들은 만족(한 듯 보입니다)하고 돌아갑니다. 그리곤 또다른 사람들이 접근합니다. 비슷한 질문 그러나 다른 질문이 주어집니다. 오지랖 넓은 리처는 수사에 착수합니다. 사실은 형사 테레사 리가 던진 '접근하지 않았다면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뉘양스의 화두 때문이었지요. 일은 점차 커집니다. '긁어 부스럼'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120721-120721/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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