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전
효진 지음 / 가하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3.9

 

392페이지, 24줄, 25자.

 

작가가 원하는 대로 약간 웃깁니다. 유쾌하다는 표현을 썼던가요?

 

자칭 천하제일미녀인 홍예화(여러 사람이 이쁘다고 말하지만 다 관련인들이니 신빙성을 크게 부여할 수는 없겠지요)는 칠독문의 소문주입니다. 이른바 소독후. 현재 환국의 왕인 공왕은 병으로 칩거중이라는 설정입니다. 금위군의 태사자인 당유강(진유강)가 원래 예화의 약혼자였는데 갑자기 독의 홍사형은 파혼시키고 추면괴호(醜面怪虎)와 소독후를 결혼시킵니다. 이름을 물어본 적도 없고, 말하지도 않으니 그냥 생긴 대로 추면괴호라고 부릅니다. 아무튼 첫날밤에 남편을 독살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깨어나 돌아다니네요. 두어 번 독살하다가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곤 수도인 태양부에 놀러가는데 갑작스런 공격을 받습니다. 상대들은 보통내기가 아니여서 밀리는 형국. 이호라는 이름의 무사가 나타나 돕습니다. 달아나던 중 다시 포위되었는데 정신이 가물거리는 도중 보니 추면괴호가 자신을 데리고 가네요. 꿈결에 순결을 빼앗겼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채양보음 요법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호가 추면괴호이고 이는 진무호입니다. 선왕 미랑왕의 아들이라네요. 진유강은 미랑왕과 공왕의 형제인 진사익의 아들이고. 로맨스의 구도가 그대로 보이죠? 전체적으론 무협을 빌렸습니다. 내용은 로맨스.

 

120902-120903/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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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무사 이성계 - 운명을 바꾼 단 하루의 전쟁
서권 지음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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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62페이지, 20줄, 25자.

 

작가가 탈고 후 사망해서 일종의 유작이 된 모양입니다. 소설입니다. 이성계와 이지란(이두란), 정도전, 정몽주 등이 익히 아는 이름으로 나오고, 아지발도라고 아기장수라는 별명으로 불린 왜의 장수도 나옵니다. 둘이 격돌했던 황산 전투가 내용입니다. 아지발도의 스승격인 슈겐부츠가 가세하고, 처명이라는 무장이 이성계의 부하로 등장합니다. 약간의 사병을 거느리고 이성계가 이들 일만의 왜군을 치러 내려옵니다. 남원을 도모하려다 실패하고 중앙군이 온다는 말에 잠시 뒤로 후퇴한 왜군과 붙게 되는데, 고려군은 수적으로 열세이기 때문에 단기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글 중에는 여러 차례 격돌하는데, 사망자는 숫자가 제시된 한 전투에서 전사자 십여 명에 불과합니다. 서술된 것으로 보아서는 한 천 명씩 죽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영화 [씬 레드 라인]이 생각나네요. 무수히 죽어나가는데 나중에 중대장들이 보고하는 걸 종합하면 화면에서 쓰러진 자로 충분할 정도인 전개죠.

 

접촉한 지 하루만에 서로의 진영에 간세가 투입될 정도입니다.

 

아무튼 색다른 전개를 보여주므로 읽을 만합니다.

 

120822-120822/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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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페터 슐레밀 책벌레만 아는 해외 걸작 2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지음, 배인섭 옮김, 채기수 그림 / 아롬주니어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3.5

 

149페이지, 20줄, 27자.

 

책에는 원작에 대한 정보가 원어로 제공되지 않아, 다른 곳에서 유사한 것을 빌려왔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아마도 원제가 맞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용이라고 해서 원저자나 원저에 대한 정보를 빼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출간연도는 출처마다 달라서 저렇게 표시했습니다.

 

대략 200년 전 작품입니다. 발상은 전형적인 악마와의 거래.

 

슐레밀은 부자인 토마스 존에게 그의 동생 소개장을 가지고 찾아갑니다. 존의 옆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회색 외투의 사내가 붙어 있어서 존이나 주변인이 말하는 물건들을(천막이니 말이니) 척척 꺼내줍니다. 그 사내는 슐레밀에게 와서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림자와 자신이 갖고 있는 것 중 하나와 바꾸자고. 결국 '포르투나투스의 주머니'와 바꾸는데, 여기서는 금화를 무한대로 꺼낼 수 있습니다. 막상 부자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그에게서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로 따돌립니다. 벤델이라는 충실한 하인을 뒀지만 역부족이고 라스칼이라는 악한 하인이, 빼돌린 금화로 차린 딴 살림과 흠모하던 미나라는 여인까지 데리고 떠나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는 추방령을 받았기에 벤델에게 남은 모든 것을 물려주고 떠납니다. 아, 회색외투의 사내가 나타나 죽은 다음의 영혼과 그림자를 교환자고 제안합니다만, 주머니를 버리면서 꺼지라고 합니다. 신발이 닳아서 우연히 구입한 부츠가 뜻밖에도 한 걸음에 7마일을 가는 것이네요. 그는 생각을 바꿔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관찰한 것을 기록도 하고 물건도 팔고 하면서 지냅니다. 어느 날 다쳤다가 깨어 보니 슐레밀 요양원입니다. 벤델이 물려받은 돈으로 차린 것입니다. 미나도 미망인이 되어 함께 있습니다.

 

아주 옛날-대략 40년쯤 되었나요?-에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위의 제목과는 다른 이름(즉, 원제에 가까운 이름)으로 나온 것은 검색에서 몇이 더 있네요.

 

120820-1208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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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기사 데스페로 비룡소 걸작선 39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티모시 바질 에링 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2.7

 

287페이지, 18줄, 26자.

 

읽기 전에 둘째(중1)에게서 경고를 받았습니다. '재미없어요' 라고. 무시하고 읽는데 앞부분(1부)는 괜찮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너는 재미가 없을지 몰라도 나는 안 그렇다'고 말하곤 잠시 쉬었다가 2부에 들어갔는데, 재미가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계속 내리막길로 가다가 잠간 회복하는 듯하지만 끝입니다.

 

궁전의 지상부에 사는 생쥐들과 지하부에 사는 시궁쥐, 궁전의 지상에 사는 필립 왕과 피 공주(로즈메리 왕비는 수프에 빠진 시궁쥐 로스쿠로에 놀라서 죽었습니다), 지하에 사는 간수 그레고리, 궁 밖에 살던 미거리 사우가 대비됩니다.

 

문장은 전체적으로 볼 때 아이를 상대로 쓴 것처럼 진행됩니다.(그렇게 번역했는지는 모르겠고요) 내용도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다가 생긴 과장이 그대로 묻어 있습니다. 둘째가 재미없다고 할 만합니다.

 

본드식 양장인데, 앞장은 벌써 떨어지고 있네요. 아이들은 책을 험하게 다루기 때문에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120814-120814/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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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랙, 사라진 마법사를 찾아! - 판타지.모험 편 주니어랜덤의 걸작 시리즈
D. A. 넬슨 지음,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3.4

 

405페이지, 20줄, 26자.

 

시리즈의 2권인가 봅니다. 전권이 아마도 [모랙과 비밀의 섬]인가 보네요. 영어제목 '부활'은 전편에서 죽었다는 (제가 안 봐서 이렇게 씁니다) 데블리시를 그 딸 메피스타가 되살려내려는 작업을 하는 것에서 유래하는 듯합니다. 캉이 그녀를 속여 아메르긴이라는 존재를 대신 살린 것이라고 합니다만.

 

아무튼 그 작업에 모랙의 피(죽은 자를 죽인 자)가 필요해서 꾀어내기 위해 마법사 몽고메리를 납치해 오고, 그 결과 모랙, 도도새 버티, 피그미용 쇼나, 쥐 앨디스가 원정에 나섭니다.

 

페이지가 꽤 되어 보이지만 다 읽는데 두 시간도 걸리지 않는 내용입니다. 숙적들을 대충 처리하면서 전진하는 것으로 보아 시리즈가 꽤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120812-120812/1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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