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먹는 자들 1 - 제3부 고대 소년 토락의 모험 3
미셸 페이버 지음, 공경희 옮김, 이기환 그림 / 서울문화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3.4

 

250페이지, 19줄, 23자.

 

전에 보았던 [늑대 형제]의 후속작이랍니다. 애 말로는 도서관에 2부에 해당하는 [영혼을 넘나드는 소년]은 없다네요. 그래서 3부로 건너뛰었습니다. 신청해 두라고 했는데, 언제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토락과 렌이 같이 다닙니다. 이번엔 1부보다 더 북쪽을 헤메고 다닙니다(책 앞에 있는 지도를 보건데). 같은 유형이기 때문에 (꿈 또는 환상에 나타난 계시를 받아) 가다가 토착민들에게 제지를 받고 (끌려) 되돌아 오지만 또 누군가가 슬쩍 풀어주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번엔 아홉 종류의 사냥하는 동물들(올빼미, 독수리, 여우, 오소리, 족제비, 곰, 살쾡이, 늑대 그리고 인간)을 제물로 바친다는군요. 마지막은 인간이라는데, 누가 물망에 올랐을까요?

 

구전으로 지식을 전승해야 하는데도 꽤 많이 넘겨줍니다. 이 정도면, 문자가 없는 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어린이용 판타지입니다.

 

120917-120917/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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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착점 밥 리 스왜거 시리즈 1
스티븐 헌터 지음, 하현길 옮김, 최진태 감수 / 시공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4.3

 

656페이지, 27줄, 27자.

 

밥(로버트의 애칭이 아님) 리 스왜거는 베트남전 참전용사로 특출난 저격수였습니다. 부상으로 전역한 다음 아칸소 주의 산에 박혀 살고 있습니다. 갖고 있는 것이라곤 늙은 개 마이크와 소총 여러 자루입니다. 그는 지난 10여 년 간 살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윌리엄 브루스 퇴역 대령이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 새로 만든 탄환의 시험 사격을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엄밀한 전문가가 수공으로 만든 것보다 더 우수한 탄환을 레이저 가공법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요. 사격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대통령 암살계획을 예방하기 위한 여행에 나섭니다. 역시 같은 인물이 부탁한 (아니 꾄) 것입니다. 집에 온 그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부인증거를 만들 결심을 합니다. (이 결심은 책 제일 뒤에 공개됩니다) 저격범을 지목하기 위해 투입된 그는 뜻밖에도 함께 참여한 페인에게 총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간신히 탈출하여 벗어나게 됩니다. 저격범은 대통령과 마주보고 있던 엘살바도르의 대주교를 맞춥니다. 이제 미국의 공권력으로부터 추적을 받게 된 밥입니다. 한편 잘 나가던 FBI의 저격수 닉 멤피스는 6년 전 인질구출 작전에서 통제관의 지나친 개입으로 말미암아 제 때 사격을 못하여 오히려 인질 한 명에게 전신마비라는 손상을 입힙니다. 작전 후 좌천된 그는 그 피해자와 결혼하여 지내옵니다만 이제 막 사망하였습니다. 그는 대통령 저격 현장에서 탈출하는 밥과 만나지만 오히려 제압당하고 총과 자동차를 빼앗깁니다.

 

소총과 탄환, 탄도 등에 대한 이야기가 꽤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사실 이것도 하나의 예술이지요. 작가는 알려진 몇 가지 사실을 조합하여 이 소설을 기획한 것 같습니다. 이 짜임새가 사실이 아니든 사실이든 독자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앉아서 단번에 읽어내려가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외부(그리고 내부)의 자극에 의해 변하게 됩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몇 주요한 인물들도 그런 변화를 갖습니다. 그게 어떻게 변하는지는 오직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

 

다른 주요 등장인물로는 레이먼드 슈렉 대령, FBI 국장 특별보좌관 하워드 우테이, 도니 펜의 미망인 줄리 펜, 정신과 전문의였던 도블러 박사.

 

120818-120818/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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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 비밀의 문을 열다 비룡소 걸작선 12
앨리슨 어틀리 지음, 페이스 자키스 그림, 김석희 옮김 / 비룡소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3.9

 

419페이지, 21줄, 26자.

 

페넬로피 태버너 캐머런은 배빙턴 가의 태버너 집안 출신 아이입니다. 정확하게 몇 살인지는 안 나왔는데, 2년 뒤 터울이 가까운 오빠가 졸업할 나이가 거의 다 되었다는 대목이 있어 이 경험(이야기)이 있던 당시에는 12-3살 정도가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좀 이상한 게 언니는 그새 졸업을 했다는데, 오빠랑 언니는 터울이 더 지니까 좀 헷갈립니다.

 

아무튼, 건강이 안 좋은 페넬로피를 위해 시골의 이모와 외삼촌이 거주하는 새커스에 보내집니다. 페넬로피는 과거의 인물들을 보는 능력이 있는데 그녀에게는 과거의 현재와 현재(미래)의 현재가 다 현재입니다. 그러므로 뭔가 강하게 끌리는 게 있으면 '그 현재'로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첼시에서 살 때에도 이것을 슬쩍 보여줍니다.

 

새커스에 도착한 후에는 1552년 경의 배빙턴 가주 앤터니나 그 동생 프랜시스와 만나게 됩니다. 물론 신분상 영주와 그 부속민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프랜시스는 뭔가를 깨닫고 그녀를 지켜봅니다. 앤터니는 메리 스튜어트를 탈출시킬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소작인들을 믿기 때문에 지역에서는 마음을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느닷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페넬로피는 뜻박에도 그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네요.

 

글이 문장이 바뀌면서 (실제로는 문단인데 워낙 소문단이 많아서 문장으로 대체해도 될 정도입니다) 현재와 과거가 바뀌기 때문에 속독으로 읽다 보면 '어, 언제 바뀌었지?' 할 정도입니다.

 

"너희들"을 "니들"이라고 쓴 것에 눈엣가시입니다. 번역자의 실수인지, 편집자의 실수인지 아니면 사투리처럼 보이려고 쓴 의도적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드커버이지만 이것 때문에 편집쪽 점수를 깍았습니다. 1939년 작이니 불분명한 매개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이 좀 놀라운데, 뭐 인간의 발상이 그 때라고 해서 유별나지 않은 건 아니었을 테니까요.

 

120811-120812/1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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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바로우어즈 -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 원작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23
메리 노튼 지음, 베스 크러시, 조 크러시 그림, 손영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3.8

 

287페이지, 17줄, 23자.

 

빌리는 사람이라. 참 편리한 용어입니다. 당하는 입장에선 훔치는 것인데 이들은 빌린다고 하네요. 뭐 그런 논거라도 있어야 살아 갈 힘이 나겠지요.

 

이해해 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작은 인간을 보면 죽이고 싶을까요, 아니면 어떻게 해 보고 싶을까요?

 

이야기는 어떤 친척 부인하고 같이 있으면서 뜨게질을 하던 소녀가 그 부인이 어렸을 때에 동생이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친척집(대고모)에 갔다가 다시 병이 나아서 떠난 소년이기 때문에 '빌리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재해쯤 되겠습니다. 나이 많은 할머니(대고모)는 술에 취해서 헛것을 본다고 생각하고, 어린 아이는 요정이 아닐까 하다가 말을 나눈 다음에는 실체로 인정합니다. 늙으면 아이와 비슷해지는 것이라 통하는 것일까요?

 

앞에 이 글을 쓰게 된 내용이 적힌 편지 형식의 글이 있는데, 꽤 수식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읽는 걸 포기할 뻔했습니다. 지겨워서요. 괜찮은 것 같은데 엄청 지루합니다.

 

120810-12081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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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신 니콜라스 플라멜 2 - 두 얼굴의 마법사 불사신 니콜라스 플라멜 2
마이클 스콧 지음, 강성순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3.8

 

453페이지, 24줄, 29자.

 

적지 않은 모험담에서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것이 꽤 큰 비중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여서 일깨움을 받은 소피의 성장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곁다리처럼 느껴지네요. 곳곳에서 영생의 몸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네요. 불사와 영생은 조금 다르다지요. 불사는 죽지 않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난사입니다. 죽이기 어려운 것. 영생은 엄청나게 긴 장수 정도. 따라서 둘 다 늙어갑니다. 플라멜처럼 주기적 회춘약을 복용한다면 늙는 것도 회복하겠지요. 어쨌든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죽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상대보다 강하기만 하다면.

 

잔 다르크도 등장하고, 생제르맹 백작은 스스로 불사(영생)의 묘미를 깨우쳤습니다. 플라멜 부부는 책의 처방 대로 회춘약을 복용하는 것이니 자율적입니다. 그 외의 나머진 다 엘더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부여받은 몸. 프로메테우스에게서 불의 힘을 훔친 생제르맹이여서 불의 마법을 소피에게 전수하였습니다. 이젠 두 가지 힘만 전수받으면 끝일까요?

 

그러고 보니 플라멜 쪽에는 여자가 다수네요. 수적인 면 말고 힘의 면에서. 디 쪽에도 여자들이 등장합니다만, 조연. 인간이 갖는 장점이자 단점이 '의심'하는 것이지요. 작가는 조시랑 소피에게 의심이 자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라 도서관에는 3권이 등재되어 있으나 실물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재입고 될 때까지 3권 리뷰는 무기한 연기됩니다)

 

120921-120921/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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