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가족의 재회 빨간우체통 2
패트릭 왓슨 지음, 트레이시 톰슨 그림, 윤희순 옮김 / 박물관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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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17페이지, 21줄, 24자.

 

영어 제목 '아흐멕'은 이 글의 주인공 비버의 이름입니다. 그외 새로운 호수에서 만나 여자친구 크웨젠흐스(여자아이), 흰색 비버 무드지이카위스(형), 사향쥐 와흐주스크(사향쥐), 암컷 와흐테싸나우그흐, 호수 자그히간(호수) 등은 아니쉬나베 인의 언어 오지브와이 어의 어휘랍니다.

 

비버를 의인화하여 표현하였기 때문에 상당한 고등동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관찰기가 아니니 상관없습니다만. 비버 가족의 생활, 밀렵꾼의 등장, 도주, 새로운 댐의 건설 등등이 엮여지면서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전승 인디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끝에 가서 너무 해피엔딩을 노린 게 아닐까 싶지만 크게 흠 잡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종족 간에 대화가 된다는 것이 이런 동물들이 주인공인 소설에서의 공통점인데, 그렇지 않다면 이야기를 꾸려나가기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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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0-2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0
프레데릭 포사이드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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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98페이지, 23줄, 28자.

 

엄밀하게 보자면 주인공은 없습니다. 다만 주요 등장인물만 있을 뿐이지요. 마이크 마틴 대령은 인도계 외할머니를 둔 덕분에 외모가 중앙아시아인을 그대로 닮았습니다. 게다가 소년 시절을 이라크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25년 간의 군역에서 그의 일부 경력은 그런 것에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테러와 관련하여 우연히 알 카에다의 자금책을 잡은 정보당국은 그의 노트북에서 몇 가지 문건을 발견합니다. 알-이스라로 지칭된 어떤 작전이 있는 것으로 감지되지만 내막을 알지 못하는 것을 타개하기 위하여 마틴 대령을 탈레반 군지휘관이던 이즈마트 칸으로 위장하여 침투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야기는 이즈마트 칸의 생애와, 마이크 마틴의 생애, 그리고 세상의 움직임 등을 보여준 다음 공작에 대해 길게 소개합니다. 위장재판과 감금, 훈련, 그리고 알-이스라를 위한 알 카에다의 준비 등등.

 

첩보소설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첩보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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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7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7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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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500페이지, 25줄, 28자.

 

이번에도 주인공들이 여럿 나옵니다. 아 이 책의 주인공은 둘인 셈입니다. 터렐(테리) 매케일렙과 해리 보슈. 시점은 매케일렙의 시점입니다. 테리는 어느 날 형사 제이 윈스턴의 방문을 받습니다. 어떤 특이한 사건의 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지 알고자 찾아온 것입니다. 추적을 하다 보니 범죄현장이 어떤 화가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슈의 그림입니다. 해리 보슈가 그대로 연상됩니다. 그래서 윈스턴과 수사를 하기로 합니다만, 누군가가 기자인 잭 매커보이에게 정보를 흘려 FBI가 개입하면서 배제됩니다. 보슈는 찾아와 당신이 흘린 것을 다시 잘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뭔가를 찾아 냅니다.

 

보슈가 주요 대상이 된 것은 데이비드 스토리라는 영화감독의 사건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의 말미에 마이클 코넬리의 여러 주인공들(여기에 나온 셋을 제외한 다른 이)의 상관관계와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하나의 세계가 생긴 것이지요. 특정 지역(LA)에서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니 엉킬 여지가 있습니다. [탄환의 심판]은 2008년도 작인데 여기서는 매케일렙을 제외한 셋이 나옵니다. 여기보다는 관계가 안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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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나 그리고 푸른동산 8
니나 보덴 지음, 정연수 옮김 / 동산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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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31페이지, 20줄, 26자.

 

'할머니는 태지'가 원제의 번역문입니다. 어릴 때 단어를 잘 몰라서 돼지를 잘못 써서 붙인 것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죠. 정신과 의사였던 할머니는 어머니만 낳았습니다. 어머니는 같이 연극을 하는 아버지와 함께 돌아다니느라 캐트리오나 나타샤 브룩을 할머니에게 맡겨뒀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이제 11살인 지금까지. 마흔둥이라는 대목을 본 것 같으니 대략 50대 초반이 되었겠네요. 이젠 대충 자리를 잡은 셈인데 주변에 '필요한 소품'으로 '딸'이 필요해졌다고 캣은 느끼고 있습니다. 중학교 교장인 볼드리는 학교 운영위원인 아치볼드 웰링턴 플렁켓 그린 경의 아들 윌리엄(윌리)와 싸운 캣을 요주의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시점이 캣의 시점이고 생각도 마찬가지이니 우리 독자는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지만 대충 주인공 편을 드는 게 인지상정이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옆에 사는 로지와 톰 남매가 아주 친한 친구(그리고 유이한 친구)입니다. 설정상 없었더라면 캣은 아주 난처한 지경에 빠질 것 같습니다.

 

할머니와의 가정생활, 로지 등과의 우정, 그리고 갑작스런 부모님의 동거 강요가 주요 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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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속의 해전
기우셉 피오라반조 지음, 조덕현 옮김 / 신서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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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71페이지, 22줄, 27자.

 

저자가 '기우셉' 피오라반조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제독이라네요. 그렇다면, Giuseppe Fioravanzo는 '쥬세페' 또는 '주세뻬'로 읽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책제목까지 영어인 것으로 보아 영역본을 모본으로 한 게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만 책 어디에도 그런 이야기는 없습니다.

 

처음 30페이지는 참 힘들었습니다. 그 때까지의 느낌은 '아, 전문가의 번역이 때로는 전문작가의 번역보다 못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구나!' 였습니다. 상당히 뻣뻣한 번역이었으니까요. 그 다음에는 적응이 되어, 또 어쩔 수 없으니까 눈에 거슬리는 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 이런 점은 계속되었고, 종종 조사의 선택이 잘못되어 문장을 두어 번 다시 읽어야 했습니다. 오식으로 보이는 것도 꽤 많았는데 이것은 편집인 또는 출판사의 잘못이겠지요.

 

아무튼 저자는 1955년에 이 책을 썼는데 출간이 1970년으로 늦어졌다고 밝힙니다. 그래서 저자가 나눈 5부에서 마지막의 마지막(즉 5편 16장)은 과거에 내다본 '미래'이지만 (2006년 한국어 출간일로 볼 때) 어차피 과거입니다.

 

저자는 1편 전략과 전술, 2편 노선시대(the age of oared ships), 3편 범선시대, 4편 추진기시대, 5편 해군항공시대로 나누었고 1편을 제외하면 각각 (시대별) 함선의 특성, 전술, 해전연구를 배치하면서 마지막엔 미래전의 예상이란 장을 추가했습니다. 일목요연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략적인 것만 다루었다고 할까요?

 

번역자의 글에 나오는 '해군전술사상사'가 원제목인데, 출판사에서 슬쩍 바꾼 모양입니다. 하긴 '해군전술사상사'라고 하면 (일반인 중에) 누가 쳐다 보겠습니까? 저도 '세계사 속의 해전'이라는 제목에 현혹되어 뽑아들었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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