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천사 1 -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1-1 추락천사 1
로렌 케이트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2.5

 

402페이지, 24줄, 27자.

 

맨앞부분에 [처음에]라는 장이 있고, 1854년 9월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곤 21세기인 1장이 시작됩니다. 그걸 보면 금방 '동일인물들의 회귀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그게 맞다는 걸 알게 되고요. 그러더니 고등학생들의 연애물로 변합니다. 악, 짜증나.

 

게다가 작가의 문체가 지리합니다. 이를 갈면서 보게 만드네요.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겐 전혀 아닙니다. 덮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왕 본 것 한 권이라도 다 보자는 각오로 겨우 마쳤습니다. 엄청나게 긴 이야기지만 연애물을 빼면 두어 줄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것도 능력이겠지요. 4권인가의 연작이라는데, 뒤는 안 보려고 합니다.

 

뱀파이어 대신에 추락한 천사들이라는 설정.

 

121216-121217/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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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 시대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이원경 옮김 / 김영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3.9

 

381페이지, 25줄, 28자.

 

마이클 크라이튼의 유고작이라고 합니다. 진짜인지는 몇 사람만 알고 있겠죠. 앞부분 50페이지 정도를 읽으면, 뭐, 그의 작품이라고 해도 될 듯합니다.

 

찰스 헌터 선장은 자메이카의 사략선 선장입니다. 총독 제임스 앨먼트와 짝이 잘 맞아 잘 살고 있습니다. 1665년 9월 7일 아침, 총독의 새로운 비서 로버트 해클릿과 그 아내 에밀리가 갓스피드 호를 타고 옵니다. 해클릿은 아내의 몸 때문에 출세를 한 것처럼 그려집니다. 아무튼 총독은 헌터와 함께 갓스피드가 마탄세로스 항구에서 본 보물선에 눈독을 들이고 강탈을 꾀합니다. 헌터는 몇 사람을 불러 모으고 또 선원들을 모집하여 항해에 나섭니다.

 

마탄세로스의 지휘관은 카살라로 매우 냉혹하다고 합니다. 헌터들은 며칠 항해하지도 않고 조우하여 포로로 잡힙니다. 슬로프급 배로 전함을 상대할 수는 없으니 할 수 없죠. 그 뒤 탈출, 잠입, 폭파, 귀환, 태풍, 반역을 차례로 겪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너무 신경을 쓴 게 눈에 보여서 괴로웠습니다. 책은 책다워야죠.

 

121216-121216/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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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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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516페이지, 24줄, 28자.

 

핼리 릭스는 지방의 작은 대학교에서 영화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제자와의 불륜 때문에 쫓겨납니다. 그 제자가 자살하는 바람에 일이 더 커진 것이죠. 자살한 이유는 좀 다릅니다만. 일단 프랑스 파리로 온 그는 불친절한 호텔 담당자와 친절한 불법이민 터키인 야간 담당자를 겪습니다. 그를 돕던 터키인 아드낭은 이동하던 중 경찰에 체포되어 본국으로 이송됩니다. 아드낭은 그의 방을 차지하게 되는데 주인인 세제르가 물건을 다 빼돌린 상태에서 아드낭이 따로 숨겨둔 돈뭉치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가질까 하다가 터키의 아드낭 부인에게 보내줍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어떤 잘 모르는 직장의 야간경비원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자신이 뭘하는지도 모르고 돈을 받습니다. 미국에서 가져온 돈이 바닥 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살롱에서 마지트라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이 글의 밑의 부분은 책을 읽기 전에 보면 안됩니다. 눈을 멈추세요.

 

마지막에 형사가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은 귀신에 씌었군요?" 이게 작가의 마지막 대화인데, 책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작가가 재미있게 써내려가기 때문에 금세 읽을 수 있습니다.

 

121215-121215/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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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1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
제프리 디버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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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531페이지, 28줄, 27자.

 

에이브 팰로우는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요원인데, 모처럼 현장에 나갔다가 역습당해 피살당합니다. 목표가 옆에 앉은 여인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lifter 헨리 러빙의 공격은 상당히 고단수입니다. 에이브의 제자 코르트는 현장에서 근무하기 위해 보스를 모셔오게 됩니다.

 

6년이 지나 코르트는 라이언 케슬러 경관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아내 조앤, 딸 어맨더, 조앤의 동생 마리가 포함됩니다. 조앤의 요청으로 어맨더는 라이언의 친구인 카터 전직 경관이 맡게 됩니다. 피보호자와 이야기를 하면서 이동을 촉구할 때 러빙의 공격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모습을 감추어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는 피보호자들 때문에 코르트는 계속 위기에 처합니다. 현직 경관으로서 허리에 차고 있는 총을 사용하고자 하는 라이언, 조울증 증세로 오락가락하는 마리, 왕성한 활동을 금지당해 분노하는 어맨더, 동생과 남편, 의붓딸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조앤, 그리고 전체작전을 관장하고자 하는 검사 제이슨 웨스터필드 등 외에도 문제는 넘쳐납니다.

 

단순히 보호하는 업무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노리는 자들을 찾아내려는 코르트는 우수한 제자(클레어 두보이스)를 둔 덕분에 가능성을 하나씩 제거해 나갑니다. 여러 차례의 반전이 나타나는데,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 즉 정보의 부재와 편재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121208-121209/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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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 1
나관중 지음, 김구용 옮김 / 솔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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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51페이지, 25줄, 28자.

 

연전에 '제대로 된 완역본에 가까운 것'이라는 해석을 어디에서 보았기에 샀습니다. 산 후 애들이 먼저 보았는데, 아버지께서 몇 권을 빌려가셔서 죽 못 읽다가 이번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이문열의 평역 삼국지가 있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둘 모두 이 책은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 중 모종강 본을 원문에 가깝게 번역하였다는 설명이 있는 만큼 11개의 회(혹시 책이 아닐까 싶은데 이는 요새의 장이나 부로 표시하는 것과 같습니다.)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평역 삼국지와 비교하니 거의 2권 3/4까지가 이 한 권입니다. 이유는 이것은 고대의 소설이고, 평역 삼국지는 현대의 소설이여서 현대인의 구미에 맞는 설명이 앞뒤에 붙고 또 이야기를 구성하기 위한 살이 추가로 붙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이문열의 평역 삼국지가 소설로써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가치가 상실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원본이 있기에 평역본이 그 존재가치를 지니는 것이니까요. 아무튼 역사에 살이 붙은 것은 사실이지만 건조합니다. 게다가 번역문이 약간 고풍스러워서 때로는 어색하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당연했지만 요즘엔 이러하지 않으니 예전에 이런 문체를 접했었던 우리는 모르겠으나 요즘 애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둘째(초6)에게 물어보니 역시 표현이 이상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11개의 회 제목을 달아보면
제01회 호걸 세 사사람은 도원에서 잔치하여 의형제를 맺고 영웅은 황건적을 죽여서 처음으로 공을 세우다.
제02회 분노한 장비는 독우를 매질하고 국국 하진은 계책을 써서 환관들을 죽이기로 작정하다.
제03회 온명원에서 회의하던 동탁은 정원을 꾸짖고 이숙은 황금과 구슬로 뇌물을 주며 여포를 유혹하다.
제04회 한제를 폐위하여 진류왕을 황제로 삼고 조맹덕은 역적 동탁을 죽이려다가 칼을 바치다.
제05회 조조가 거짓 조서를 천하에 뿌리니, 모든 제후는 호응하고 세 영웅은 관소의 군사를 격파하고 여포와 싸우다.
제06회 동탁은 찬란한 궁궐을 불지르는 극악한 짓을 하고 손견은 옥새를 감추어 맹약을 저버리다.
제07회 원소는 반하에서 공손찬과 싸우고 손견은 강을 건너가서 유표를 치다.
제08회 왕사도는 교묘히 연환계를 쓰고 동태사는 봉의정을 소란케 하다.
제09회 여포는 흉악한 자를 없애려 왕윤을 돕고 이각은 장안을 침범하려 가후의 말을 듣다.
제10회 마등은 왕실을 위하여 의병을 일으키고 조조는 부친의 원수를 갚으려 군사를 일으키다.
제11회 유현덕은 북해에서 공융을 구출하고 여포는 복양에서 조조를 격파하다.
입니다.

 

홍루몽과 마찬가지로 읽다가 중단되었습니다. 이것의 중단이유는 '읽으려던 장소가 잘못되어서' 입니다. 역시 내년쯤에 다시 도전할 예정입니다.

 

110823-110823/110823(수정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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