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8

 

313페이지, 24줄, 23자.

 

2부 두개골 밑의 폭풍(계속), 3부 무리 머리속의 보물.

 

'최후비밀'이 등장하는데, 책이름은 여기서 유래한 듯합니다. 시엘에서 납치된 뤼크레스는 미지의 인물로 추정되는 것과 마주대하게 됩니다. 기지로 이웃 섬으로 탈출한 뤼크레스는 구하러 온 제롬 베르주락과 이지도르의 기구로 벗어나게 됩니다.

 

차츰 밝혀지는 상황들. '인간세상엔 비밀이란 없으며', '배신자는 항상 존재하고', '선의의 행동이 꼭 옳은 것만은 아니다' 가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핀치는 수술을 했을 때 이미 남에게 피살될 운명에 뛰어든 셈입니다.

 

작가의 상상력이란 사실을 바탕으로 (또는 공상을 바탕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사실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전개하든지 또는 비약하는 것입니다. 독자가 수용만 한다면 무한히 비약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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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7

 

314페이지, 24줄, 23자.

 

1부 광인들의 지배자, 2부 두개골 밑의 폭풍.

 

사뮈엘 핀처는 슈퍼컴퓨터인 '딥 블루4'와의 체스에서 이긴 날 약혼자 나타샤 안데르센과 성관계 중 사망합니다. 주간지 '르 게퇴르 모데른'의 기자인 뤼크레스 넴로드는 전직 경찰이자 (보조인인) 이지도르 카첸버그의 이야기에 현혹되어 핀치가 사망한 게 아니라 살해되었을 것이라는 가정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물론, 기사의 제목은 '뇌의 신비'가 됩니다. 장 루이 마르탱이란 인물이 갑자기 소개되더니 두 이야기가 병행합니다. 시기상으로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다만 작가는 둘을 연결할 만한 상황이나 이야기로 병행진행합니다. 결국은 성 마르그리트 정신병원으로 귀결됩니다.

 

육지와 섬을 왔다갔다 하는 배는 움베르토가 몰고 있습니다. 일회용인가 했더니 아니네요. 마르탱이 locked in syndrome이라고 소개되는데, 거기에 뇌에 이식하는 칩과 결부되면서 이야기가 방향을 전환합니다. 섬을 찾아간 뤼크레스와 이지도르가 본 병원의 모습은 결국 핀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마르탱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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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마법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5
에드워드 이거 글, N. M. 보데커 그림, 김영선 옮김 / 열린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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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37페이지, 20줄, 26자.

 

시기는 대략 1920년 대.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와 함께 사는 네 남매가 있습니다. 제인, 마크, 캐서린, 마사. 제인이 마법의 동전을 우연히 줍게 됩니다. 그런데 제목 그대로 절반만 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집에 가고 싶어 하면, 거기서 집까지의 중간지점에 떨어뜨려 주는 것이지요.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그게 마법의 동전이라는 것과, 절반만 들어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습관이라는 것은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소원을 두 배로 말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한번은 우연이지만 두 번은 필연이라는 것이 곁들여집니다. 스미스 씨와 엄마의 만남 말입니다.

 

작가는 적당히 마법의 효과를 즐긴 다음 다른 이를 위해 동전을 슬쩍 넘겨주는 것까지 다룹니다. 소원이 소박한 것도 그렇고, 욕심을 덜 부리는 것도 그렇네요. 요즘 나오는 책이라면 그 대목은 다루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쓴 시기보다 30년 정도 앞당긴 것은, 1차 대전이 끝난 직후라 안도감이 돌던 때였기 때문일까요? 글을 쓴 시기는 2차 대전 후라서 뒤죽박죽이지만 안정적인 사회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고요.

 

그나저나 (우연이든 필연이든) 마법 물품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다른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게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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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 47권

 

 영미문학  (20)

 개썰매 Dogsong (1985)
 남겨진 자들 The Bodies left behind (2008)
 디시가 부르는 노래 Dicey's Song (1982)
 레전드 Legends (2005)
 레프트 비하인드1 남겨진 사람들 Left Behind #1:Left Behind (1995)
 레프트 비하인드2 환난의 군대
 레프트 비하인드3 니콜라에 Left Behind #3:Left Behind (1995)
 버닝 와이어 The Burning Wire (2010)
 불길 속에서 The Night of the Burning, Deborah's Story (2006)
 신에 도전한 수학자 A Certain Ambiguity (2007)
 아들의 방 Hold Tight (2008)
 엣지 Edge (2010)
 웨이 백 The Long Walk (1956)
 책으로 뒤덮인 집의 비밀 The Anybodies (2004)
 코브라 The Cobra (2010)
 파리 5구의 여인 The Woman in the Fifth (2007)
 파이어프루프 Fireproof: Never Leave Your Partner!
 평화로운 전사 Way of the Peaceful Warrior (1980)
 해적의 시대 Pirate Latitude (2009)
 훌륭한 군인 The Good Soldier (1915) 

 

 유럽문학  (5)

 길 위의 소녀 No et Moi (2007)
 바람 저편 행복한 섬 Die Glucklichen Inseln hinter dem Winde (19??)
 백년의 악몽 L'ancre des Reves (2007)
 사인 La Tumba De Colon ()
 작전명 거대토끼 Belgische Riesen (2000)


 한일중문학  (6)

 대망28 사카모토 료마4/사무라이1
 대망29 사무라이2/불타라 검1
 삼국지연의1
 시크릿 러버
 신센구미 혈풍록 (1964)
 홍루몽01


 기타문학  (0)


 어린이/교육  (3)

 마루호리의 비밀 (2008)
 부용못의 개구리
 수학의 재미


 과학/기술/철학/종교  (1)

 독도1947 (2009)

  

 무협/판타지/추리소설  (8)

 불사신 니콜라스 플라멜3 전설의 주술사
 연기와 뼈의 딸 Daughter of Smoke and Bone (2011)
 영원의 끝 End of Eternity (1955)
 초보자를 위한 마법 Magic for Beginners (2005)
 추락천사 Fallen (2009)
 태양의 탑1-2
 피드 Feed (2002)


 기타   (3)

 100인의 인테리어 bedroom & bathroom
 공동주택
 전원주택 제대로 짓자 (2011)

 

 DVD  (1)

코드네임 콘돌 Three Days of the Condor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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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랜덤하우스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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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406페이지, 23줄, 25자.

 

다케시마 츠요시는 몸을 다친 다음 동생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에 배달을 갔던 집을 털기로 합니다.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서 마음대로 행동하다가 주인할머니를 만났는데 신고를 하려는 할머니를 죽이고 맙니다. 결국 잡혀서 1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다음 동생과 피해자 가족에게 편지를 꼬박꼬박 보냅니다. 동생 나오키는 형의 그림자에 갖혀 하는 일들이 방해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현실적인 사장과의 대화 후 형과 절연을 선언하고 삽니다. 가해자의 가족에서 피해자의 가족이 된 다음, 형 사건의 피해자 집에 찾아간 나오키는 형이 보냈던 편지를 봅니다. 그리고 전에 밴드활동에서 만났던 데라오와 함께 위문공연을 갑니다. 형의 모습을 본 나오키는 노래를 부를 수 없습니다.

 

작가는 끝을 맺지 않았습니다. 사실, 정답이란 없습니다. 히라노 사장의 태도, 즉, "가해자 가족이 당하는 고통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야 사회에 범죄를 저지르면 내 주변인들이 피해를 받는다는 인식이 될 테니까" 하는 것도 일면 맞습니다. 일종의 연좌제인 셈인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안전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따라서 주변에 이상한 사람(비록 그 사람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이 있으면 경계하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시라이시 유미코처럼 받아들일 수도 있고요. 결국 사람들은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츠요시가 편지를 쓰는 것도 그렇고, 나오키가 편지를 거부하는 것도 그렇고, 유미코가 대신하는 것도 그렇고.

 

끝을 열어놓은 이유는 각자가 알아서 생각하라는 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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