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 - 나의 가치를 높이는 절대적 질문
정철윤 지음 / 8.0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3.0

 

257페이지, 21줄, 26자.

 

이른바 자기개(계)발서입니다. 따라서 저자의 주장이 강렬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남을 흔들어 깨우치려는 책이니 흐리멍텅하면 곤란하겠죠.

 

아내가 도서관에 신청해서 받아온 책인데, 왜 신청했는지 모르겠네요. 보다가 말다가 하더니 중간쯤에서 멈춘 상태 같습니다. 내용은 (읽기) 쉬운데 실천이 어려운 모양입니다.

 

사실, 특정 기업의 사시라든가 이념 같은 것은 표현만 다르지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무슨 권리니 장전이니도 마찬가지. 이런 유의 책들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두어 권만 보면 그 외엔 특별히 따로 봐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제목만 가지고 논하자면 "나는 남과 다르기에 존재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의 '남'은 그런 보편적인 '남'이 아니라 경쟁상대로서의 '남'이더군요. 그게 앞부분의 이야기죠. 그래서 시큰둥하게 생각하면서 읽어내려갔습니다. 결론은 잘해 보자인데, 그게 제각각 다른 사람들의 입장이거든요. 그러니 방법이 하나일 수는 없는 것이죠. 이게 이 사람에겐 적당하고, 반대로 저 사람에겐 부적당한 방법이 될 수도. 그냥 각성하는 것만이 이런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뒤에 봉해 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앞의 내용을 압축한 것인데,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 그리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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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텍스트북 주거론
대한건축학회 지음 / 기문당 / 201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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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40페이지, 29줄, 29자.

 

교과서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모든 것을 다루고 있으나 어느 것도 다루지 않는 책입니다.

 

교과서라는 것은 비록 저자(들)의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미 확립된 것들만 다룹니다. 제안된 것들 중 일부는 매력적인 경우엔 다룰 수 있겠으나 그런 것은 잡지/논문의 몫입니다. 따라서 시대를 그대로 반영하는 게 아니라 조금 과거인 시점에서의 보편적인 것을 함유하게 됩니다.

 

페이지 분량을 보면 그리고 제목들을 보면 개론적인 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앞에서는 주택과 주거가 다른 점이 뭔가에서 시작하여 문화와 주택을 거쳐 역사 그리고 각종 추가되는 개념들을 거쳐 환경(자연으로써의 환경이 아닌 주거공간으로써의 환경)과 경제적인 측면, 법적인 측면으로 마무리 합니다.

 

저야 건축학도도 아니고 해서 제3자로서의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이미 건축의 기초가 있는 사람들이 보는 책인지 건축용어가 마구 튀어나옵니다. 일부는 영어를 그대로 사용하네요.

 

보통 교과서에서는 저작권이 걸린 자료들(사진이라든지 표 등)에 대하여 어딘가에 표시를 해두는데, 이 책에선 그런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저작권료를 지불한 것인지 아니면 양해를 얻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표기하는 게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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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2021-07-30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라는거야..
 
나는 브라질로 간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8
한정기 지음 / 비룡소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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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27페이지, 20줄, 26자.

 

강준혁이는 중1에 재학중 학교 축구부와 교내 불량단체인 십이지신 사이의 싸움을 일으킨 장본인이 되어 브라질로 도피성 축구유학을 떠납니다. 중학교 축구부 감독의 동생이 주선해 준 곳인데 그곳에서 일년이 다 되도록 겉돌게 되자 다른데로 이적을 추진합니다. 여전히 고전을 하다가 겨우 아이들을 사귀면서 주전자리에 들어가기를 소망하지만 수많은 아이들과의 경쟁이라서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먼저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시합도 여러 번 한 다음 감독이 상급팀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계기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귀국하게 됩니다.

 

1인칭 시점에서 쓰였기 때문에 피상적인 게 결점입니다. 마치 좀더 긴 책을 줄인 것 같은 진행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준혁이가 기뻐 흥분하는 장면에서도 독자는 별로 감흥이 없으니 서로 겉도는 게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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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의 항아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1
오카지마 후타리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4.8

 

355페이지, 23줄, 26자.

 

아, 이거 놀랍네요. 1989년 작입니다. 이때는 아직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는 초기여서 본문에 나온 것처럼 주메모리가 1메가 이하인 게 보통입니다. 실제로는 512k나 그 이하도 많았고요. 제가 91년에 산 386도 1메가의 메모리를 다 사용하기 위해 QEMM이라든가 하는 640k 윗부분을 다루는 보조 프로그램이 있어야 했던 시절이지요. 그런데 사용하는 가상현실용 메모리가 기가급도 아닌 테라급입니다. 물론 가상현실이라는 용어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우에스기 아키히코가 어딘가에 숨어서 이 책을 쓰는 형식입니다. 우에스기에 의하면 자신이 쓴 브레인 신드롬이라는 게임북의 저작권을 입실론 프로젝트라는 회사와 5년으로 계약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게임의 개발상 하자를 찾기 위해 게임을 하게 됩니다. 함께 참여한 모니터로는 다카이시 리사라는 미인입니다. 클라인2(K-II)라는 기계에 들어가려면 전신으로의 정보교환을 위해 알몸이 되어야 합니다. 일단 들어가면 모든 게 완벽하게 구현되기 때문에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워지고요. 십여 년 뒤 유행하게 되는 (우리나라의) 게임 판타지와 달리 뇌파를 읽지 않기 때문에 기억 자체가 저장되는 게 아닙니다.

 

우에스기는 몇 번 이상한 것을 경험합니다. 즉 리사의 귀걸이를 분명 자기 바지주머니에 넣었는데, 없는 것 같은 것이지요. 그러다가 며칠 뒤에 다시 발견합니다.  리사의 친구라는 마카베 나나미와 나나미의 전애인 히메다와의 만남에서 그걸 깨닫지요.

 

마지막의 장면이 비장함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좀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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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되고 타버린 모든 것
웰스 타워 지음, 이상원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3.0

 

293페이지, 22줄, 26자.

 

단편집입니다. 아, 머리 아파. ㅎㅎㅎ

 

[갈색 해안](34) [삶에서 한 걸음 물러서기](38) [중요한 에너지의 집행자들](34) [계곡 아래로](26) [표범](20) [눈 안의 문](24) [야생의 아메리카](46) [축제](40) [유린되고 타버린 모든 것](29)

 

책 뒤의 옮긴이의 글에 의하면 서로 다른 시기에 쓰인 글이라고 합니다. 각각을 언제 썼는지는 알 수가 없고요. 사람이라는 건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서로 다른 시기에 쓴 글을 모았다면, 비록 그게(모은 것) 작가의 의도라 할지라도 다른 것을 반영할 소지가 있으므로 연도를 밝히는 게 나을 것입니다.

 

대부분 그냥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다룬 것입니다. 긴 일상의 한 토막이 더 적절한 제목 같네요. 조이스인가요? 그 단편집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번역된 형태여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원문으로 읽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제 능력 밖이니까요. 글들은 하나하나는 탄탄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질문이 있지요.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아마 이런 중단편만 실어주는 잡지에 실린 것을 모은 게 아닐까 합니다.

 

130120-130120/1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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