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안 2 - 마리 이야기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3.4
6장 한잔 술이 할 수 있는 것, 7장 아빠와 엄마, 그리고 소이치로, 8장 다시 사랑에 빠지다, 9장 또 다른 운명, 아미와 사키, 10장, 노래해 노래해, 다시.
스탠드 바 '엔드라'에 취직을 합니다. 시즈오가 소개한 곳입니다. 점장이 되는 이시바시 다츠야랑 엮이게 되네요. 다츠야의 누나가 진 빚을 다츠야가 떠맡으면서 다츠야 및 다츠야와의 관계가 깨집니다.(읽으신 분은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큐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마리와 사키가 파리에서 귀국한 직후 큐는 사고를 당해 아내가 죽고 큐는 구사일생으로 살았으나 후유증이 심해 기억 일부를 잃습니다. 마리 등에 대한 것이 포함되어 있지요. 그래서 귀국해 살고 있습니다. 기요가 죽었다는 연락이 옵니다. 암브로즈가 기요의 유해 일부를 갖고 와 전달해 줍니다. 아라타는 점점 '엄마가'나 '엄마는'이란 용어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사키와 점점 소원해지기 시작한 마리는 낙향을 결심합니다. 아라타의 집에 들어가는데, 아이들이 와서 놀다 갑니다. 사키는 중학교를 졸업하자 고등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파리에 유학 가겠다고 합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으니 결국 집니다. 시미즈 도모유키란 남자와 사귀기 시작했지만 결국 결혼을 거절합니다. 포스트 데상스(주유소란 뜻)라는 자기의 가게를 결국 차립니다. 어느 날 아라타는 죽고 사키와 프랑스에서 같이 온 아미가 함께 빈소를 지킵니다. 아미에게서는 소이치로의 향취가 납니다. 큐는 초능력으로 유명해졌다가 다시 낙향해 옵니다. 어느 날 소이치로가 보내온 '안녕, 또 만나'라는 엽서를 보여줍니다. 마리가 받은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둘 다 오랫동안 상대에게 숨겨온 것이지요.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냥 그대로 그린 것처럼 보입니다. 건조하게. 좌안은 우안의 반대이고, 우안은 큐의 시점에서 진행된다고 하는데 보고 싶은 의욕이 안 생깁니다.
101016/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