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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침묵 ㅣ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2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3.9
515페이지, 23줄, 26자.
나이팅게일이 뭐냐고 애가 물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하나는 밤꾀꼬리라는 새, 하나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에서 유래한 간호사의 별칭. 병원이 무대이기 때문에 후자인 줄 알고 아마 그럴 거라고 이야기 한 다음 책을 읽었습니다. 음, 전자이네요. 아니 전자에서 파생한 가수입니다. 전에 봤던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에서 나온 인물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다구치 고헤이(부정소수외래), 후지와라 마코토(외래 간호사), 효도 쓰토무(신경내과 의국장), 시라토리 게이스케(후생성 기술관) 등이고, 새인물로는 병원간호사인 하마다 사요, 기사라기 쇼코, 간호사장 네코타 마리 등과 경찰청 간부(경시정) 가노 다쓰야와 사쿠라미야 경찰서 경보부 다마무라 마코토, 가수인 미즈오치 사에코와 매니저 시로사키 등이 있습니다. 아, 소아환자 마키무라 미즈토와 사사키 아쓰시, 스기미야 유키 등도 주요인물입니다.
추리소설이라고 보기엔 조금 미흡한데 왜냐하면, 사요가 미즈토의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후 병원에서 근무할 때 이제 공범이 된 미즈토의 빈 자리를 보면서 평소처럼 옥상에 있겠지 하는 식으로 독자를 속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열성적인 간호사 사요와 너무 무책임한 의사 우치야마 기요미의 대비 때문에 살인이 일어나는 셈이라서 쓴웃음을 지어야 합니다. [제너럴 루주의 개선]이 동시에 일어난 이야기를 다른 책으로 다룬 것이라니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작가인데 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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