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대 4 - 암투편
야마자끼 도요꼬 지음, 박재희 옮김 / 청조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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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405페이지, 28줄, 28자.

줄다리기, 암행조사단, 재회, 인샤알라, 제3인자, 열사의 암투, 그 날, 모략전.

사또이의 병을 감추려는 태도가 세밀하게 나와있습니다.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입니다. 작가의 의도니 어쩔 수 없네요. 포크 자동차는 지요다를 들여다보고 나서 내칠 준비를 합니다. 이야기는 이제 석유로 흘러갑니다. 오일쇼크 전이지만 리비아의 혁명 등으로 전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정적인 석유의 확보가 필요해졌으므로 일본의 상사들은 석유 아니 유전확보전에 뛰어듭니다. 깅끼는 일본석유공사를 주축으로 한 일본상사연합에서 지분이 밀리자 탈퇴하고 중소회사와 함께 별도 참여하기로 합니다. 정경유착의 마수는 여전히 뻗어옵니다.

전무가 되어 3인자 자리까지 진출했습니다. 이젠 전에 슬쩍 암시한 것처럼 상사끼리의 경쟁에서 벗어나 일본이란 국익을 내세우고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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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대 3 - 도전편, 개정3판
야마자끼 도요꼬 지음 / 청조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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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2페이지, 28줄, 28자.

전우, 아지랑이, 공작, 파문, 정책타진, 암투, 사별, 이역의 하늘, 외자상륙, 불꽃

67년에서 70년 또는 71년까지입니다. 45년에 삼십대 중반이었으니 이제 예순이 되는군요.
3차 중동전의 전망이 정확했던 탓에 적이 더 많아집니다. 딸 나오꼬는 라이벌인 사메지마의 아들과 결혼을 합니다. 당사자들은 둘 다 아버지들의 경쟁과 자신들의 사랑은 별개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전세대와 전후세대가 비교되는 게 가끔씩 보입니다. 다께무라를 병문안 갔다가 약간 언쟁을 벌인 직후 요시꼬가 차에 치어 죽습니다. 10여 년 뒤의 세상이었다면 수술을 해서 살려냈을 텐데 그 전이라 죽을 가능성이 훨씬 높네요. 결국 아메리카 깅끼 사장이 된 이끼는 아끼쓰 지사또와 육체관계를 갖습니다. 그 여자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자신이 연모하던 사람과 하게 되네요. 4권이 기다려집니다. 작가의 이름이 여자처럼 느껴져서 확인을 하니 그렇네요. 문장에서 느껴지던 그 약간 어긋나던 것(뭘까요?)은 결국 그 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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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대 2 - 풍운편
야마자끼 도요꼬 지음, 박재희 옮김 / 청조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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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413페이지, 28줄, 29자.

인재의 값, 아메리카, 풍운, 두 개의 날개, 인간의 취약성, 라키드, 신생, 수에즈 운하

옛날에 보던 경영소설의 현대판입니다. 참관하던 입장에서 현실의 유혹(정치에 의해 왜곡되는 무기도입을 바로잡아 보고 싶어하는 것)에 의해 상사맨(옳은 표현은 아니지만 많이 사용하므로 그냥 씁니다)으로의 변신입니다. '라키드'만 보았을 때에는 일본어로 표현할 때의 한계점 때문에 생긴 왜곡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살짝 다른 이름을 붙인 것이네요. 오타 또는 오식이 좀 보여서 앞의 목차에 있는 수에조 운하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비틀기의 일환인지 알 수 없었는데 본문을 보면 목차가 잘못(오식 또는 오타)되었던 것입니다. 정경유착을 아주 당연한 것처럼(당연한 것입니다만) 표현하였습니다. 소설이라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일본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일까요?

재미는 있습니다. 남길 만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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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대 1 - 운명편
야마자끼 도요꼬 지음, 박재희 옮김 / 청조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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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3.9

400페이지, 28줄, 28자.

일단은 2차세계대전시 대본영참모부에서 근무했던 전 육군중좌 이끼 다다시(壹岐正)가 강끼상사(近畿商社)의 사장 다이몬 이찌조의 청에 의해 출근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끼는 만주 관동군의 항복을 지휘하러 갔다가 자의로 남아 함께 포로가 됩니다. 전범재판부의 증인으로도 출석하는 등 포로수용소, 감옥, 별장, 전범수용소, 유형지 죄수수용소 등을 전전하다가 11년만인 1956년 12월 귀국합니다. 그리고 부하들의 취업을 주선하는 등을 하다가 2년이 지난 1958년에야 취직을 합니다. 촉탁직이니 사장의 지시에만 따르는 신분이 되었습니다. 사장은 그의 막료 훈련과 대본영 근무를 빌어 조직력 구축에 사용할 요량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현재(취업시점)와 과거를 오가며 진행합니다.

이삼십 년 전에 많이 읽었던 일본의 기업소설과 아주 유사하여서 전혀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일본군의 몇 가지 이야기가 있어 흥미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5권인가 6권인 것 같은데 시험삼아 빌렸지만 나머지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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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전투조종사의 사랑
장소영 지음 / 발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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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38페이지, 26줄, 25자.

로맨스 소설입니다. 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마침 도서관에 있기에 빌려왔습니다.

로맨스 소설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삶이 다른 것뿐입니다. 각 상황에서 다르게 반응하는 게 아니라 설정이 달라짐으로 인하여 진행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지요. 이 책은 전투기 F16의 편대장과 그 편대원 간의 사랑입니다. 끌림을 적대감으로 표현하는 것도 상투적이고,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는 2-3시간 동안 슬쩍 읽어보더니 투덜거립니다. 이런 책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사람마다 다른 게 취향이니 뭐라 할 게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이 작가의 것은 전에 하나를 빌려온 것 같습니다. [블루 가드]였던 것 같네요. 아, 저도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평범했다고 하는 게 옳겠지요. 상황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 전개과정이 중요한데 상당히 약합니다. 그러니 평범하다고 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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