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의 여신 2
윌버 스미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미토스북스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4.0

2권이 마지막인 줄 알고 열심히 읽었는데 책은 끝이 다가오는데 이야기는 끝이 안 나더군요. 마지막 페이지에 <3권에 계속>이란 글을 보고 허탈에 빠졌습니다. 빌려올 때 2권짜리인 것으로만 알았으니 타격이 큽니다.

책에 홀라당 빠져들어 지나간 시간입니다. 문학적인 가치나 뭐 그런 것은 모르겠고요 책 자체는 매력이 넘칩니다.

줄거리 : 타이타는 술에 절은 타누스를 찾아가 깨우칩니다. 타이타는 타누스와 비슷한 죽음을 보고 계략을 꾸민다. 로스트리스에게는 따로 통보를 해주고 타누스가 죽은 것처럼 꾸민 것이다. 푸른 악어 사단에서 차출한 병력으로 때까치파를 소탕하는데 성공한다. 타이타는 엘레판티네의 왕궁에 도착하자 로스트리스가 반죽음 상태임을 알게 됩니다.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죠. 가까스로 회복시킨 다음 사냥에 갔다가 몰래 잠입한 타누스와 로스트리스는 격렬한 사랑을 합니다. 모래 폭풍이 가라앉자 타이타는 로스트리스를 데리고 궁으로 옵니다. 타누스가 포로들을 데리고 와서 인테프의 만행을 폭로하자 인테프는 독을 이용하여 감시병을 죽이고 달아납니다. 왕은 하라브경 피앙키를 신원해주고 타누스로 그 자리를 잇게 합니다. 멤논 왕자가 태어난 다음 힉소스가 침공해 옵니다. 선발대로 나간 타누스는 궤멸당하고 추가병력을 거느리고 오는 넴베트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넴베트는 제안을 무시하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대항하다 역시 몰살당합니다. 왕도 전사하여 멤논이 왕으로 로스트리스가 섭정왕으로 등극합니다. 타이타는 획득한 말을 가지고 전차를 재현해 냅니다.

100426/100426 

몇 달이 지난 다음 리뷰를 올리는 이유는 3권을 못 읽었기 때문입니다. 한라도서관에서 빌린 것인데, 3권은 자료에는 있으나 실체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갖고 간 것인지 아니면 어딘가에 못 찾는 곳에 있든지 그런 것 같습니다. 절판까지 되어서 보충도 안되고 뒤도 못 읽어서 개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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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여신 1
윌버 스미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미토스북스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4.0

처음에 거짓말처럼 느껴지는(다른 말로 하면 지어낸 것으로 여겨지는) 작가의 글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부터 소설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몇 십 페이지를 넘어가면 이야기에 빠져들어 있는 자신을 알게 됩니다. 내리 2권을 읽었습니다.

1권의 줄거리 : 내시 타이타가 주인공처럼 '나는' 이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푸른악어사단의 장군 타누스와 현 태수 인테프 경의 딸 로스트리스의 사랑이 먼저 나옵니다.  타이타의 기획으로 연극을 하였고, 성공적이여서 전에 왕에게 이야기 했던 것과 겹쳐서 왕은 로스트리스를 새로운 왕비로 맞아들입니다. 인테프의 노예인 타이타는 로스트리스가 자신을 유일한 지참금으로 선언하자 따라가겠다고 하여 위험을 자초합니다. 코브라의 위협을 받고 로스트리스도 인테프의 진면모를 타이타에게서 제대로 들어 알게 됩니다. 타이타는 20년 가까이 인테프를 수행하면서 갖가지 행위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수행하고 또 기억해왔으니까요.

100426/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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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 사막의 망자들,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5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3.8

이 책은 '마이클 코넬리'가 썼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창식'이 번역한 어떤 책입니다. 아시다시피 어떤 글이 번역되는 순간 원작자의 것이 아닌 것으로 됩니다. 언어가 달라지는 순간 다른 작품이 되는 것이지요.

각설하고,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허수아비는 이 책에서는 감시자를 뜻합니다. 물론 오즈의 마법사와 겹쳐지면서 그 등장인물을 연상하도록 유도합니다만. '웨스턴 데이터' 라는 회사에서 서버 관리자로 있는 웨슬리 카버는 뜻이 맞는 조력자와 함께 특정 여인들을 납치, 강간, 고문 후 살해합니다. 한편 주인공 격인 잭 매커보이 기자는 막 정리해고를 당한 터입니다. 인계받을 기자 안젤라 쿡은 사건에 대한 흥미 때문에 지원한 것 같습니다. 그는 어떤 살인 용의자의 엄마(할머니? 불명확하니 넘어갑시다)에게서 전화를 받고 확인 결과 자신이 잘못 기사를 작성했다는 것을 압니다. 새로운 기사를 써서 명예롭게 은퇴할 생각으로 접근하는데 안젤라가 스스로 검색한 자료를 넘겨줍니다. 카버의 데이터 수집망에 걸린 이들은 곧 제거 대상이 됩니다. 잭이 비슷한 사건으로 수감중인 사람을 만나러 교도소로 가던 중 그의 자료들(신용카드, 은행계좌, 이메일 계정 등등)이 삭제처리되는 일을 당합니다. 다행히 아는 FBI요원 레이철 월링이 설득되어 찾아온 덕에 잭은 살해당하는 것을 모면합니다. 나머진 우여곡절 끝에 추적을 하고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입니다.

'그 데이터를 담당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글중의 말이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Headless Body in Topless Bar'란 카피도 대단합니다. 비록 번역은 '상반신을 벗은'이 아니라 '뚜껑없는'으로 해석했지만 이는 앞의 단어와 대구되기 때문이죠.

101026/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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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문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7 링컨 라임 시리즈 7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3.8

빌려와서 집에 온 다음 정리하는 파일에 서지사항을 입력하다 보니 동일 작가의 책을 이미 빌려온 적이 있더군요. 확인하니 [소녀의 무덤]입니다. 설정이 좀 독특해서 (전신마비 범죄학자의 지휘를 받는 수사팀) 앞뒤를 찾아보니 영화로도 만들어진 본 콜렉터(던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 주연)과 같은 시리즈라고 하네요. 7권이나 만들어내다니, 음...

제럴드 던컨(일명 시계공)과 빈센트 레이놀즈가 벌이는 연쇄살인을 맡게 된 아멜리아 색스는 기존의 사건 밴저민 크릴리도 맡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하나만 하도록 강요당하기도 합니다만 둘 다 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허락을 받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링컨 라임(범죄학자), 아멜리아 색스(형사), 론 셀리토(형사), 론 풀라스키(신참 형사), 빈센트 레이놀즈(성폭행범), 제럴드 던컨(일명 시계공), 조앤 하퍼(꽃장식가), 캐스린 댄스(면접과 동작학 전문가), 프랭크 사코우스키(피살된 사업가), 루시 릭터(표창받는 군인), 데니스 베이커(형사)...

뒤쪽으로 가면서 갑자기 던컨의 정체가 드러나고 또 체포되고 하더니 술술 불어서 이상하다 했더니 또 다른 반전이 있네요. 비틀기가 몇 번이나 반복되는 형식입니다.

101016/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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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주름 - 3단계 문지아이들 13
매들렌 렝글 지음, 오성봉 그림, 최순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3.4

이른바 5차원을 이용한 '굽어진 공간 이론'을 응용한 이야기입니다. 1962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신비한 느낌을 주는 등장인물이 몇 등장하는데 신비한 채 끝납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찰스 월러스 머레이는 4남매 중 막내인데 큰 누나인 메그처럼 이상한 아이로 분류됩니다. 찰스 월러스는 남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답니다. 줄거리는 시공간을 연구하던 아버지가 실종되고 시간이 2년 정도 흘러 찰스가 조금 커져서 내년에 학교에 갈 정도입니다. 어느 날 '저게뭐야' 아줌마, '누구야' 아줌마, '어느거야' 아줌마를 찰스에게 소개받은 메그는 좀 떨어진 이웃에 사는 캘빈 오키프(고2라고 나오는데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중2입니다. 6년제 고등학교-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합쳐진 제도-의 2학년이란 뜻이니까요.) 아무튼 이들 아줌마(별들이랍니다)의 도움으로 아빠가 있는 공간까지 이동하고 '그것'과 (정신력으로) 싸워 아빠를 구출해오는 게 줄거리입니다. 기독교 사상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하고자 해서인지 금방 다른 이야기를 꺼내긴 합니다만. 

후반부에 가서 상당히 복잡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감점입니다. 50년대 아이들은 이런 글을 이해했나 봅니다.

101019/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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