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제국 2
마이클 크라이튼 외 지음 / 김영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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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나열하는 방식으로 인하여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2권에서는 (물론 원작에서는 한권이었겠지만) 그 주제가 나타납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작가로서 그런 자료들로 이런 작품을 끌어낸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이 작품이 좋다는 게 아니라 그런 발상이 좋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사실을 조합하는 것. 그것은 각자의 상상력에 달려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그렇게 하여 이 세상에 나타납니다. 일부는 그 결합을 보여줄 때 실패하는데 그것을 우리는 실패한 작품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것은 보여주지만 호소력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문제작이라고 말하지요. 잘 결부되면 우리는 명작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제의 명작이 꼭 오늘도 명작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무엇인가에 공포를 가져야만 하는 세상. 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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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제국 1
마이클 크라이튼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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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라이튼의 책입니다. 의대를 졸업했고, 인류학도 졸업했습니다. 그 다음 둘 다 안하고 책을 쓰는 사람이죠. 글은 재미있게 씁니다. 시간 죽이기에는 최적이죠.

이번에는 다양하게 나열하는 수법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헷갈립니다. 각 장은 날짜로 구분되는데 불행하게도 읽는 도중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집은 3점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짐작이 됩니다. 작가가 곳곳에 흘려놓았으니까요. 하지만 어떤 방향으로 끌고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지막까지 그럴지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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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8 - 도제의 탐색 셉티무스 힙 8
앤지 세이지 지음, 마크 저그 그림, 김옥수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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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애가 슬쩍 빌려온 책입니다. 뭔지 모르는 엄마(아내)를 설득해서 (당분간) 대출금지에서 예외 인정받아 가져왔는데 저는 이 책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담박 들통 났습니다.

이게 8권이니 학교에서 몰래 7권을 보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저에게 혼났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 시리즈는 처음입니다. 잠시 앞부분을 고생하면서 이름이나 틀을 익힌 다음 뒷부분은 쉽게 보았습니다. 뻔한 내용입니다. 타라 던컨과 거의 유사한 형식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바뀌고 에피소드가 다르다는 정도의 기분만 듭니다. 최근에 나온 서양 판타지들은 천편일률적이네요. 뭔가가 히트하면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니까요.

내용을 보자면 알게 모르게 '포릭스가 사는 집'이라는 지명으로 가게 되는데 원래 이곳은 예정된 장소였습니다. 다만 방해가 있어 잘 전달이 안 되었을 뿐이지요. 이렇게 되면 자의인가요, 타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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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란 종결자 6
이우혁 / 들녘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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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를 위하여, 은동의 괴로움, 은둔생활, 그로부터 5년, 풀리지 않는 의문, 투옥된 왜란종결자, 진실이 밝혀지다, 마계의 반격, 쥐와 늑대의 싸움, 대룡의 최후, 노량해전, 마지막 싸움, 왜란종결자.

마지막이여서 (내부적으로) 점수를 높였습니다. 점수를 준 이유는 소재를 선택하는 능력이라든지 사건을 끼워넣는 것 등에 대한 점수입니다.

은동이 어린애처럼 구는 것은 옥의 티입니다. 그래서인지 곧바로 애를 어른으로 키워버리네요. 판타지이므로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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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란 종결자 5
이우혁 / 들녘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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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만나다, 평양 함락, 마수내습, 한산대첩, 명군 참전, 의원이 된 은동, 왜국의 비사, 역귀와의 싸움, 비장한 최후.

이순신을 옹호하고 원균을 질타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뭐 잘못은 아닙니다. 작가는 자신의 글로 특정인물을 올릴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비판은 감수해야 합니다. 이야기 전개상 필요하다면 그럴 수도 있지요. 다만 별도의 해석을 붙여 정당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독자, 특히 아무 생각 없이 읽는 독자들을 현혹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려면 본문에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꺼번에 이야기 중의 하나로 받아들이지요. 별도로 써 놓으면 별개의 증거나 주장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므로 판단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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