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들의 전쟁 5 - 제3부 오디의 저주
마이떼 까란사 지음, 권미선 옮김 / 창비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말을 안 듣는 것은 청소년의 특기입니다. 아나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와 딸은 동반자이지만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아나이드와 셀레나도 그렇습니다. 이 때 아빠가 중요하지만, 반대편인 오디시쪽 아들인 군나르이니 더 꼬입니다. 결국 오해는 점점 커져서 폭발 직전까지 흘러갑니다. 

이야기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어서 엘레나는 홀을 백작 부인에게 주는 게 낫겠다고 외칠 정도입니다. 결국 호수 아래에 가라앉아버렸습니다. 남자 아이 하나가 그리도 중요한가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골치가 아파지는 책입니다. 분권이 되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고요. 

군나르는 셀레나를 유인하기 위해 멀리 떠나고 셀레나는 유인되어 갑니다. 아나이드는 지금까지 자기에게 친절했던 끄리스띠네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백작부인을 견제하기 위해 아나이드는 과거로 갑니다. 그러다가 도착 시간이 잘못되어 백작부인이 여태 얻지 못했던 것, 즉 선지자의 피와 머리카락을 헌납하고 맙니다. 아주 짜증나는 캐릭터입니다. 이런 딸은 흠씬 두들겨 주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의 여왕 - 하 - 유리 주문
카이 마이어 지음, 김영민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겨울이 빛의 제왕의 말을 듣고 이집트를 방문하였기 때문에 이집트는 꽁꽁 얼어버립니다. 철제눈은 스핑크스의 요새인데 겨울이 난입하여 돌아다니는 바람에 전세계에 있다가 스핑크스의 신인 '세크메트의 아들'이 부활하는 모습을 보려고 몰려온 스핑크스의 대부분이 얼어죽습니다. 덕분에 접근하던 운케-세라핀 일행과 메를레-베르미트락스 일행은 쉽게 들어서게 됩니다. 메를레는 주니파와 함께 다시 지하로 가서 빛의 제왕을 만나게 됩니다. 다만 돌로 된 빛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인도자인 주니파가 거울 속으로 걸어가 거울 캐비닛에 도착합니다. 빛의 제왕은 버브리지 교수인데 이(거울 캐비닛) 안에 있으면 순수한 버브리지가 됩니다. 나가면 돌로 된 빛의 영향을 받아 빛의 제왕이 됩니다. 버브리지는 메를레에게 자신이 할아버지라는 것, 랄라페야가 어머니이고 자신과 릴림과의 사이에 난 스티브라는 아들이 아버지라는 것 등을 알려줍니다.

모든 것은 스핑크스의 계략이었습니다. 스핑크스는 호루스의 제사장들을 꾀여 파라오를 부활시키고, 미라 군대를 동원하여 세계를 정복하였는데 사실 그 목적은 스핑크스의 신인 '세크메트의 아들'을 되살리기 위함이었답니다. 그리고 물의 여왕의 원 이름은 세크메트. 실체인 암사자를 버리고 무형으로 살아가다가 메를레의 몸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다시 돌아가려면, 메를레가 죽어야 합니다. 생명을 원 실체에 넣어야 살아나니까요. 주니파가 대신 죽겠다고 했지만 거절합니다. 그러자 세라핀이 키스를 하는 척하면서 물의 여왕을 넘겨받습니다. 그리고 죽습니다. 부활한 '세크메트의 아들'은 다시 한번 어머니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돌로 된 빛이 지구로 떨어질 때 세크메트의 몸에 영향을 미쳐 '세크메트의 아들'을 낳았고, 그 후 스핑크스가 퍼졌다고 합니다. 나중에야 영향을 받은 것을 알고 아들을 죽이고 부활을 감시하기 위해 석호를 파고 베네치아에서 물의 여왕으로 존재해 왔다는 것입니다. 아, 여름이 잡혀 있어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었는데 베르미트락스가 풀어주어서 모든 태양선과 미라 군대는 해체됩니다. 전세계에 평화가 왔다는 말입니다.

빛의 제왕이 사탄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가면입니다.
돌로 된 빛은 루시퍼라는 개념에서 따온 것이고, 결국 버브리지 교수는 점차 그 힘에 잡혀 결국 자신을 잃어버린다고 설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몇 교수들도 마찬가지. 

베네치아가 중심이기 때문에 러시아(차르 왕국)와 이집트가 주요 세력으로 등장합니다.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두 세력이 부딪힌다는 설정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의 여왕 - 중 - 돌로 된 빛
카이 마이어 지음, 김영민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여전히 종잡을 수 없습니다. 가닥은 잡힙니다만.

베르미트락스를 타고 함몰된 구멍 앞에 도착한 메를레는 여왕과 입씨름을 계속하면서 내려갑니다. 아마도 차르 왕국의 파견대 것으로 추정되는 약간의 생필품을 챙긴 직후 이른바 릴림이라고 부르는 존재들이 덮칩니다. 버브리지 교수의 책이 도움이 되는군요. 헤롤드라고 부르는 해골이 운반하고 있던 '겨울'을 일행은 만납니다. '겨울'은 '여름'을 찾고 있습니다.

세라핀은 다리오 등의 계획에 동조하여 스핑크스 랄라페야를 만납니다. 파라오를 급습하여 제압한 다음 몰아낸다가 다리오 등의 계획인데, 사실 랄라페야는 오래된 스핑크스의 주검(사람들은 스핑크스의 신이라고 부릅니다)을 지키기 위해 거짓 작전을 제안한 것입니다. 세라핀은 파라오를 급습했다가 실패로 돌아가 탈출하면서 랄라페야의 배신에 화가 나서 그녀를 습격하고 그녀의 마법으로 수집선이 방해받던 일을 마치게 됩니다. 즉 스핑크스의 신을 데려간 것이죠. 이제 부활이 일어나면 어마어마한 힘으로 이집트 제국을 위해 봉사하겠죠.

지하세계(지옥은 존재하지 않고 버브리지 교수가 지어낸 가상의 세계입니다. 자신의 연구를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지옥이란 개념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에는 옛날 떨어진 돌로 된 빛이 존재하는데 교수 일행은 그곳에 생명체를 넣어서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베르미트락스는 원래 돌로 된 존재이므로 궁금했던 것이죠. 이집트의 제사장 세트는 스핑크스 이스칸더를 데리고 와서는 죽은 척하다가 결정적인 순간 깨어나 이스칸더를 지휘합니다. 이스칸더는 돌로된 빛에 떨어졌다 올라온 베르미트락스에게 죽고 맙니다. 세트는 매로 변하여 달아납니다. 한편 먼저 탈출한 겨울이 이집트로 나갔기 때문에 사방에 겨울이 만연하게 됩니다. 주니파는 이미 돌로된 심장을 받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 메를레를 사자 위에서 떨어뜨립니다. 이제 메를레, 버므리지 교수가 얼음으로 뒤덮힌 이집트에서 마주보고 있습니다.

메를레가 마법 거울에서 만지는 손은 아마도 랄라페야의 손이 아닐까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의 여왕 - 상 - 거울 속의 미로
카이 마이어 지음, 두행숙 옮김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좀 특이한 소재로 진행하는 판타지입니다. 인어, 물의 여왕, 이집트의 신들, 미라, 돌사자. ...... 

물의 여왕에 의해 받아들여진 메를레와 또 다른 특이한 아이 주니파가 마법 거울 공장에 견습생으로 들어갔다가, 베네치아를 포위하고 있는 이집트 제국의 침공계획, 갖힌 물의 여왕, 갖힌 돌사자 베르미트락스, 반인이 된 인어 운케, 방직공장의 견습생(겸 베네치아의 도둑 대장) 세라핀 등등과 만나고 함께 행동하게 됩니다. 이제 이집트 제국의 침공은 눈 앞에 왔고, 지옥의 세력(빛의 제왕-개념에 혼돈을 일으키는군요)은 먼저 도와주겠다가 했다가 사신이 베네치아의 사자에 의해 죽습니다. 한편 거울 제조자 아르킴볼도는 거울을 지옥의 세력에 팔아서 공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물의 여왕의 도움으로 물을 응고시켜 거울을 만들고 있었던 그로서는 여왕이 없어지면 더 이상 거울을 만들 수 없다.

중편을 볼 때까진 중립적인 점수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라 덩컨 6 - 하 - 마지스터의 함정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래곤의 왕국에서는 새 왕의 대관식이 거행될 예정이여서 타라는 오무아제국의 대표로 사절단을 이끌고 방문합니다. 각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방문을 하게 됩니다. (다들 들러리니 이름만 잠간 나왔다가 퇴장합니다) 마지스터는 악마의 힘을 지닌 사물 중 알려지지 않은 '속바지'를 가져가기 위해 재차 드래곤 왕국을 침입한 것인데 타라의 사전 배려 때문에 칼이 걸어놓은 주문으로 칼 일행이 차지합니다. 타라의 속임수로 마지스터는 치명적 타격을 받지만  파브리스를 현혹하여 탈출합니다.

세계관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없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거치는 것이 생기면 '아, 이런 기능도 있다우' 하면서 도입하고, 필요할 때는 '상쇄하는 장치를 깔아뒀다우' 하고 막아버리는 등 작가 마음대로(글이란 원래 작가 마음대로 쓰는 것이지만 그래도 원칙은 있어야죠) 기능이 있다가 없어졌다가 막혔다가 부활하다가 합니다. 읽는 사람이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게다가 한 사람 한 사람은 중요하고 강한데 전체는 아주 미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악마의 힘을 지닌 사물 시제품'이 원래 알려졌던 13개가 아니라 15개라는 둥, 하나는 이미 마지스터가 가지고 있다는 둥, 이미 오래 전에 만들어낸 것을 이제는 못 만든다는 둥......

마치 천하 최고의 무공을 지닌 사람이 아주 사소한 독에 중독되어 폐인이 되었다가 우연히 마신 물이 해독제였기 때무에 다시 무공을 되찾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배반하여 단전이 파괴되었다 라는 전개를 보이는 무협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무협이나 판타지나 같은 장르라는 것 알고 계시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