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4 메피스토(Mephisto) 13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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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3.8

아서는 지구로 돌아온 다음 정신을 차리고 보니 8년이 지난 게 아니라 몇 달만 지난 상태였다. 지구는 소멸되지 않았고. 거기서 히치하이크를 하던 아서는 러셀이라는 사람의 동생 페니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게다가 그녀는 뭔가 다른 사람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 같다. 하지만 차에서 내려야 했기 때문에 애만 태울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 우연히 그녀를 만나 전화번호를 받았지만 복권에 당첨되면서 잃어버리고 말았다. 런던에 간 그는 페니를 만난다. 펜처치(페니는 러셀이 그냥 그렇게 부르는 이름이다)와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페니도 공중에 뜰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둘은 공중에서 옷을 벗고 사랑을 나눈다. 지나던 비행기의 한 승객이 보았지만 혼자만의 추억으로 간직한다. 돌고래에 대해 안다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정신이 멀쩡한 윙코-존 왓슨)을 만나서 그들에게 배달된 유리어항의 비밀을 알게 된다. 어항에서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이 어항은 '인간 보존을 위한 캠페인'에서 감사의 뜻으로 드리는 선물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어항 표면에 적힌 글자는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이다. 돌고래들이 떠나면서 남긴 글자와 말이다. 아, 진실한 프락이 톨아져서 죽기전에 남긴 문장을 찾아 다시 은하로 나간 둘은 신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자를 보게됩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여전히 풍자입니다. 곳곳에 당시 알려진 어떤 일들을 역으로 만든 것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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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 

3.0

젊은 자포드가 나오는 것 같은데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속이는 공무원과, 용어의 다른 용도를 발견하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다만 [대체로 무해함]과 연결되는 것으로는 'ZZ9 플러럴 Z 알파 구역'이라는 행성인데, 안전하게 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읽을 당시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펜처치가 실종되는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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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3 메피스토(Mephisto) 13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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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백만 년 전의 지구에 도착한 아서는 포드가 뭔가를 찾으러 나간 다음 홀로 지내면서 외로워합니다. 어느날 포드가 돌아왔는데 그는 시공간이 불안해졌다면서 기다립니다. 갑자기 둘 앞에 소파가 하나 나타나서 둘을 붙잡고 타는데 런던 세인트로즈 우드의 로즈 크리켓 경기장에 나타나게 됩니다. 경찰은 느닷없이 경기장에 난입한 둘을 밖에 데려다 놓습니다. 슬라티바트패스트가 다시 아서 앞에 나타나서 크리켓 행성의 사람들이 우주를 멸망시켜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지만 흰 로봇들이 나타나선 트로피를 가지고 사라집니다. 마빈은 간신히 태양에서 탈출하지만 흰 로봇에게 다리를 빼앗깁니다. 자포드는 흰 로봇들에게 순수한 마음호의 추진기를 빼앗깁니다. 트릴리안은 자포드에게 모욕을 당해서 떠났었는데 슬라티바트패스트의 식당모형 앞에서 모든 걸 알아냅니다. 그녀는 크리켓 행성의 주민들에게 자신을 지도자로 뽑아달라고 하지만 노인은 거절하고 폭탄을 가동합니다. 하지만 진짜가 아니었네요. 아서는 학타르(대형 컴퓨터로 초신성 폭탄을 만든 장본인)의 말을 되새긴 다음 자신이 지금 던지려고 했던 크리켓 공이 진짜 폭탄임을 깨닫고 배틀클립을 들고 있던 로봇을 부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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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메피스토(Mephisto) 13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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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여전히 풍자가 만연합니다.

'개그 하프런트'(보곤 옐츠 선장의 두뇌 전문 주치의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보곤을 조정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글쎄요)가 지구를 멸망시킨 장본인이고, 자포드가 탄 비행기를 없애려고 합니다. 자포드의 선조인 '자포드 비블브락스 4세'(거꾸로 세어갑니다)가 나타나 비행기를 멀리 보냅니다. 자포드와 마빈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발간하는 '어사 마이너 베타'에 오게되고, 자포드는 '자니우프'가 자신과 함께 이런 각본을 짰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게 됩니다. 나머지는 자포드 주머니에 들어있는 비행기 모형 안에서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상현실에서 현실로 돌아와 식당으로 갑니다. 마빈을 실수로 '프로그스타 월드 B'에 남겨두고 떠난 이들은 오조 칠천육백억 년 뒤에 우주가 멸망하기 직전의 식당에 도착합니다. 그 식당이 그 자리에 있었으니 마빈은 5조 7600억년을 거기서 기다린 셈이죠. 행성만한 용량의 두뇌를 갖고 있는데 그 장구한 시간동안 주차장 관리만 했답니다. 자포드 일행은 '순수한 마음'을 버리고 검은 비행기를 탔는데, 이 비행기는 태양에 뛰어드는 용도로 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마빈이 다른 사람을 불완전하게 작동하는 텔레포트 기계로 보내고 태양에 비행기와 함께 뛰어들게 됩니다. 포드와 아서는 골가프린참 방주 함대 B 함선에 나타나서 선원들에게 체포됩니다. 함정은 어떤 행성에 추락하는데, 2백만년 전의 지구네요. 자포드와 트릴리언은 자니우프와 함께 '우주를 다스리는 사람'의 오두막에 도착합니다. 트릴리언과 자포드는 슬쩍 빠져 나가 사라졌고, 자니우프는 혼란에 빠집니다. 아서 등은 골가프린참 생존자들에게 여기가 지구라고 말해주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행성에서 '쓸모 없는 사람'으로 분류되어 먼저 보내진(이 아니라 아무데로나 좌초하도록 보내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합니다.

제가 국민학교 5학년 때 지어내어 주변의 애들에게 들려주던 황당한 이야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다른 점은 이 책은 방송을 탄 다음 많이 팔렸고, 제 이야기는 몇 사람만 재미있게 들었지만 중단된 다음 아무도 --제 자신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100212/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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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메피스토(Mephisto) 13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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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내용 : '아서 덴트'는 (베텔게우스 근처에서 온) 친구 '포드 프리펙트'의 도움으로 지구를 파괴하러 온 보고 행성의 공병함대에 히치하이크로 탑승하였다가 선장에게 발각되어 우주 공간으로 축출되었지만, 무한 불가능 확률 추진기를 장착한 '순수한 마음 호'를 진수식에서 납치한 은하 대통령 '자포드 비블브락스'와 함께있던 트릴리언이 우연히 지나다가 구출해 줍니다. 비행선에는 우울증에 걸린 로보트 '마빈'이 함께 탑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5백만년 전에 침묵으로 들어간 마그라테아 행성에 도착합니다. 자포드, 트릴리언, 포드는 내부로 들어가고 마빈과 아서는 외부에 있었는데, 내부에 들어간 자포드 일행은 가스에 중독되어 기절하고 아서는 '슬라티바트패스트'라는 사람에 이끌리어 안으로 들어갑니다. 결국 지구는 행성이 아니고 거대 컴퓨터인데 이는 750만년 전에 '깊은 생각'이라는 대형 컴퓨터가 500만년의 계산을 통하여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의 답이 42라는 것을 해석하기 위하여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실수로 공병함대가 계산완료 5분 전에 지구를 파괴한 것이죠. 처음에 일을 의뢰했던 생쥐 '벤지'와 '프랭키'는 마지막까지 지구에 있었던 아서의 뇌를 빼내어 남아 있는 자료를 얻으려고 합니다. 순간 경찰이 습격해와서 자포드 일행과 경찰간에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한편 밖에 남아 있던 마빈은 경찰함의 컴퓨터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 컴퓨터는 마빈에게 우울증을 옮아서 자살함으로써 경찰들은 질식사합니다. 탈출한 이들은 얼마 후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1979년에 출간되었는데 실제로는 1978년에 라디오로 방송된 것이 근본입니다. 당시의 관련 지식으로는 어쩔 수 없는 내용이 많았는데 아무튼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횡설수설'이라고 하면 제격입니다. 그런데, 재미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3점이에요.

100211/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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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바람 어스시 전집 6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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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어스씨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수선사 오리나무가 게드 앞에 나타납니다. 그는 섬의 마법사를 거쳐 로크에 갔다가 다시 이리로 안배된 것입니다. 게드는 그의 이야기를 진득하니 들어줍니다. 왜냐하면 있는 것은 시간뿐이니까요. 테나와 테하누는 왕의 부름을 받아 해브너로 갔습니다. 서쪽에서 용들이 난동을 부리기 때문이죠. 다 들은 게드는 오리나무를 해브너로 보냅니다. 게드는 테하누에게 두 가지를 물으라고 전해줬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그 메마른 땅으로 가는 이들은 누구인가?"이고 두 번째 질문은 "용이 돌담을 넘어갈는지?" 해브너에도 용이 나타났기 때문에 왕은 테하누와 함께 그들을 만나러 갑니다. 다행히 테하누가 그 용을 부르자 용은 화답을 합니다. 그래서 오름 이리안이 왕도로 와서 왕과 만나는 것을 주선합니다. 이리안는 용의 몸으로 나타나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대화 끝에 왕 등은 로크 섬의 [내재의 숲]으로 가기로 합니다. 오리나무는 두 경계를 이어주었고, 이리안, 테하누, 마법사들 그리고 왕 레반넨은 그 담을 허물어 버립니다. 오리나무는 아내 흰나리꽃과 함께 피안의 세계로 갑니다. 남아 있던 그의 육체는 싸늘해집니다. 카르그의 왕녀 세세락은 왕 레반넨이 깨어나지 않자 울상이 됩니다. 나중에 왕은 깨어납니다. 테나는 게드에게 돌아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게드가 왕의 즉위식에 참여하지 않은 것처럼 테나도 왕과 왕녀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이 조금 약한 것 같은데, 너무 무게를 잡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0203/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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