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장터에 가다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 3
황문숙 지음, 이종은 그림, 김대길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3.3

아주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몇 가지 용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든 것이여서 이야기의 비약이 있습니다.

장돌뱅이라고 하면 보통 이어지는 장터를 전전하게 됩니다. 이야기에서처럼 전라도에서 강원도로 다시 평안도로 또 경상도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시간에 비해 벌이가 시원찮기 때문에 잘 일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배나 수레에 실을 정도의 대량거래라면 원격지 거래가 자연스럽겠지요. 하지만 혼자 들고 다닐 정도라면 무리한 설정입니다. 원주인가로 가는 것도 보면 하루길을 간 다음 밤에 객점에서 '사실 한양에서 시전권을 얻어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가버리는 건 앞뒤가 안 맞는 행동입니다. 그냥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전에 보았던 [조선시대 포도청에 가다]와 같은 저자인지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같은 저자네요.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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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25
윤원근 글, 김혜은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3.9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사놓고 아직 읽지 않은 책입니다. 그런 책이 꽤 됩니다. 읽기 위해 사고 놓아두기 위해 삽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를 해둔 책-비록 간추린 것이라 할지라도-은 도움이 됩니다. 아마도 원래의 책은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풍기는 게 그렇습니다.

하지만 인간 사상의 발전 중 한 단계를 직접 느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기필코 도전을 할 예정입니다.

이 책을 만든 작가는 '기독교 사상에서 출발하였으나 이제 내용만 남은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몇 번 중간에 합니다. 기독교를 부정하는 사람도 상당수는 그 기반 위에 서 있다는 건 인간세상의 상황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앞에서는 막스 베버에 대하여 소개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시대 배경을 아는 것은 그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책(특히 철학에 관련된 서적)에서는 작가의 일생에 대하여 기술하게 됩니다. 원전이라면 자기에 대하여 쓸 이유가 없으니 없겠습니다. 그 뒤 당시의 시대 배경을 기반으로 하여 왜 개신교도가 부유한 편인지를, 그리고 그 개신교의 사상기반인 루터와 칼뱅(칼빈, 깔뱅)의 이념에 대하여 수록했습니다. 조만간 원전(번역본을 말합니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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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일연 삼국유사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3
한지영 지음, 이진영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8

내용은 매우 적습니다. 제한된 공간이니 어쩔 수 없겠습니다. 

문제는 그림을 그리는 분의 장난이 지나칩니다. 신(神)이 나오면 꼭 '신발'을 등장시킨다든지 높이는 말로 쓴 공(公)이 등장하면 '축구공'을 그린다든지 하는 등 잠깐 웃기려는 걸 넘어서서 지나치게 도입하네요. 앞으로는 자제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시는 분이 자신이 뭘 그리는지를 망각하신 모양입니다.

내용은 이 책으로는 원래의 삼국유사를 반의 반도 묘사할 수 없으므로 맛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개된 것처럼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소개되는지를 알 수 있는 것으로도 제 몫을 다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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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포도청에 가다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 2
황문숙 지음, 윤진현 그림, 심재우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4.0

재미있습니다. 내용을 이미 아는 것이여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처음 보는 사람이 잘 이해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는 내용이지만 재미있습니다. 이런 유의 책은 짧은 이야기를 하나 하고, 관련된 지식을 정리해서 제시하고 다시 이야기가 이어지고 또 다른 지식이 제공됩니다. 이것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둘은 관련이 있지만 관련이 없습니다. 그게 단점이지요. 

필요에 의해 포졸에 지원하는 게 나오고, 시험과목이 나오고, 합격한 후의 월급이 나오고 포상금에 대해서도 기술됩니다. 해야하는 일도 나오고요. 편제도 포함되어 있으니 거의 대부분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월급이 살아가기에 부족하다는 것도. 대부분의 근세이전 국가에서는 국가에 근무하는 사람(국가 및 지방 공무원과 군인 등)에게 부족하게 월급을 지급했습니다. 나머지 액수는 알아서 채울 수 있도록 약간의 불법을 해도 방조하고요. 요즘은 부족하지 않지만 관례로 내려와서 그런지 뇌물을 받지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일벌백계가 필요할 때에만 처벌하는 것 같습니다. 선진국에선 처벌횟수와 강도가 높고 후진국은 낮은 게 다른 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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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레예프가 들려주는 주기율표 이야기 -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55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31
이미하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4+4

4.0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원소들, 특히 주기율표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어떤 것은 당시에 배웠던 것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학생 때 이렇게 배웠더라면 잘 이해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쩌면 착각일 것입니다. 그 땐 부담을 가지고, 지금은 부담 없이 접근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부는 대학 때 추가로 배웠던 내용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미 2-30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해당 학년이) 많이 내려갔을 것입니다. 원래 교육과정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니까요.

참고로 목차를 달아둡니다. 

1. 원소기호 2. 원자와 분자 그리고 원소와 화합물 3. 원자설과 원자량의 특성 4. 뉴랜즈의 옥타브 설 5.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 6. 모즐리의 주기율표 7. 현대적 주기율표 8. 원자구조와 전자배치 9. 주기율 이야기 10. 주기율표를 이용한 원소의 분류 11. 화학 결합의 주기율
 
100125/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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