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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포도청에 가다 ㅣ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 2
황문숙 지음, 윤진현 그림, 심재우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4.0
재미있습니다. 내용을 이미 아는 것이여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처음 보는 사람이 잘 이해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는 내용이지만 재미있습니다. 이런 유의 책은 짧은 이야기를 하나 하고, 관련된 지식을 정리해서 제시하고 다시 이야기가 이어지고 또 다른 지식이 제공됩니다. 이것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둘은 관련이 있지만 관련이 없습니다. 그게 단점이지요.
필요에 의해 포졸에 지원하는 게 나오고, 시험과목이 나오고, 합격한 후의 월급이 나오고 포상금에 대해서도 기술됩니다. 해야하는 일도 나오고요. 편제도 포함되어 있으니 거의 대부분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월급이 살아가기에 부족하다는 것도. 대부분의 근세이전 국가에서는 국가에 근무하는 사람(국가 및 지방 공무원과 군인 등)에게 부족하게 월급을 지급했습니다. 나머지 액수는 알아서 채울 수 있도록 약간의 불법을 해도 방조하고요. 요즘은 부족하지 않지만 관례로 내려와서 그런지 뇌물을 받지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일벌백계가 필요할 때에만 처벌하는 것 같습니다. 선진국에선 처벌횟수와 강도가 높고 후진국은 낮은 게 다른 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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