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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의 변화 ㅣ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21
심민정 지음, 이국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4.0
물리적 및 화학적 변화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설명은 쉬운 편입니다. (혹시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보통 상태의 변화라고 한다면, 물리적인 변화를 의미하지 않을까요? 제 생각이 굳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화학적인 변화는 '상태'의 변화란 말이 안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내용을 보면 물리적인 변화가 주종입니다. 아래의 제목들을 보십시오. 어떻습니까?(소제목들이 주 내용이 되면 리뷰가 아니라고 하여 기피하는 중인데 이건 어쩔 수 없네요) 1번의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물리적인 현상이지 않습니까?
1. 물질의 변화
성질이 달라져요 - 화학적 변화 / 모양만 달라져요 - 물리적 변화 / 생활 속의 화학적 변화와 물리적 변화 / 상태의 변화란 무엇일까? (기름이 변해서 마가린이 되었어요)
2. 물질의 세 가지 상태
물질의 상태란? /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는 고체 / 다른 물질을 녹이는 액체 / 가루는 고체일까, 액체일까? / 자유롭게 부피가 변하는 기체 (충격을 줄여 주는 에어 쿠션)
3. 상태가 다르면 움직임도 달라요
분자를 움직이는 에너지 / 고체의 분자 운동 / 액체의 분자 운동 / 기체의 분자 운동 / 분자는 왜 보이지 않을까? (숲에서 나는 향기 - 기체의 운동)
4. 상태가 변했어요
분자가 빠르게 움직이려면? / 추우면 서로 붙어 있어요 / 남극에도 여름이 있어요 / 보글보글 끓는 소리의 정체는? / 서리와 드라이아이스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물질의 상태 변화)
5. 온도와 상태의 줄다리기
온도가 변할까? 상태가 변할까? / 상태가 변하는 온도는 왜 다를까? / 열을 내어 놓아요 / 누르면 녹는 얼음 (언 발에 오줌 누기, 녹는점, 어는점, 끓는점)
6. 끓지 않아도 기체가 될 수 있어요!
100℃가 안 되어도 빨래는 말라요 / 증발이 일어나는 이유 / 식물은 수분을 잘 증발시켜야 건강해요 / 동물에게도 증발은 중요해요 / 누가누가 잘 증발될까? / 기체가 된 후에도 계속 열을 주면? (땀을 흘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요? 에탄올보다 잘 증발되는 액체들)
7. 신기한 상태 변화
가스 통 안에 든 것이 기체가 아니라고요? / 액화 가스들은 어떻게 만들까? / 질소와 산소도 액체로 만든대요 / 고체가 기체로, 기체가 고체로 - 신기한 승화 / 승화를 이용해서 프린터도 만들어요 / 상태 변화가 멋진 풍경을 만들기도 해요 (승화가 눈에 보여요!, 주상절리 형성 과정)
8. 상태 변화에 관한 헛소문과 진실들
물은 언제나 100℃에서 끓을까? / 달걀을 익히면 상태 변화가 일어난다? / 암석이나 금속은 기화되지 않는다? / 고체고 액체도 기체도 아닌 제4의 상태가 있다? / 내가 더 신기해! - 플라스마 상태 (위가 파이지 않게 달걀을 삶으려면)
사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제게 '과연 물리와 화학이 분리되어야 하는 학문인가?'하는 의문이 일어났습니다. 아, 이 책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읽다가 생각의 날개가 그쪽으로 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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