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 1
박경수.박상준 글,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199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0

'무인도에서 생존하기'가 부제쯤 되겠습니다. 다시 보니 어떤 시리즈의 1권이네요.

가장 중요한 물을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식량, 집, 간단한 기타 생존술, 이동수단 등등에 대하여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노빈손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적절히 큰 섬이여서 필요한 것을 다 얻을 수 있었네요. 게다가 토끼까지. 토끼는 있는데 그 상위 포식자가 없다는 게 신기합니다. 토끼의 이동경로가 그리 크던가요? 뭐 설정상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는 게 무난하겠죠.

로빈슨 크루소는 꿈에 나타나는데, 필요없어 보이는 인물을 굳이 넣은 이유는 '제목에 인용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100523/1005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현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2 - 고대 국가와 세계 종교 이현세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 2
이현세 그림, 강주현.전영신 글, 구학서 감수 / 녹색지팡이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0

지나치게 많은 범주를 다루는 것은 여전하네요. 국사든 세계사든. 크레타, 미케네, 페니키아, 헤브라이, 아시리아, 페르시아, 부처. 하나를 한 권에 담아도 부족할 터인데 고작 200 페이지에 이것들을 담다니 대단합니다. 게다가 별 의미없는 (등장인물들의) 경쟁까지 넣다니...

그림이야 시원하니 좋습니다. 내용도 두루뭉실하게 포함해서, 간추린 세계사로는 손색이 없겠지요. 대신 대상이 낮아지겠습니다. 그런데 저학년 초등학생이라면 세계사를 알아야 할까요? 어차피 뭔 소린지 모르는데? 막내가 초등 3학년인데 만화니까 보더군요. 몇 가지를 묻는데, 지엽적인 것들이고. 5학년 짜리도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심드렁합니다. 애들이 보는 이유는 만화이기 때문이지 담긴 내용 때문은 아닙니다. 다른 만화 시리즈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간략하게 할 경우 아는 내용이면 재미로 볼 수 있지만 모르는 것이라면 별 도움이 안 되더군요. 모든 걸 다 외울 정도여서 조건반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100522/1005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한비자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5
권오경 지음, 유대수 그림,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3.6

한비자를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입니다. 사실, 저도 사놓고 아직 못/안 보고 있습니다. 일단 두께가 만만치 않으니 한번 잡으면 일주일은 붙잡힐 것 같아서요.

각설하고 이 책을 보자면 어쩔 수 없이 임의편집을 하였습니다. 만화로 200페이지 정도로 하려면 내용을 다 수록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이 글에도 '법'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ㅎㅎㅎ) 죽음을 실패로 생각한다면 모든 생명체는 실패작입니다. 언젠가는 죽도록 되어 있으니까요. 인간 세상이든 자연이든 비참하게 죽는 것도 실패작은 아닐 것입니다. 자연에서는 대부분 비참하게 생을 마치게 되고, 인간 세상에서도 따지고 보면 소수만이 조용히 죽게 되니. 헛, 딴 길로 샜습니다.

유가와 대립되는 법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대 상황이 다르므로 적용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다'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한비자가 제시한 군주의 덕목(좋은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은 어지간한 사람이면 갖추기 힘들겠습니다. 그래도 인간 세상은 굴러갑니다. 필요없이 고통 받는 사람이 많아질 뿐.

지은이의 사고관이 지나치게 반영된 점이 감점요인이 되겠습니다. 비록 재창작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을 지나치게 넣을 필요는 없지요. 그리고 '상앙'은 너무 엄한 법을 강조하여 결국 그 법에 의해 자신의 목숨을 잃었는데 그것이 빠졌네요.

100522/1005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란만장 수학 콜로세움 도전기 살림 랄랄라 시리즈
강호 지음, 강도하 그림, 계영희 감수 / 살림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3.0

앞 부분 등장인물 소개에서 실수가 있네요. 본문에는 '신라'라고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고구려'라고 표기했으니 아마도 처음에 저자가 실수한 것을 본문에서는 편집자가 찾아내 교정했으나 앞은 미처 못 본 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이거 엉터리 아냐'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시리즈 2권이라고 되어 있고 수학지옥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시리즈1은 그것(수학지옥)인가 봅니다. 3권은 '수학신전'이고요. 나얼짱이란 토끼처럼 생긴 것과 배곰곰이란 곰처럼 생긴 둘이 주인공이랍니다. 나머지 인물들은 차노박, 장보고, 니들다주거쓰, 다너코끄리숑, 칼가르노 등 무슨 뜻인지 짐작되는 이름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길지만 수학 내용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제목이 암시하듯 수학검투단에 들어가(팔려가) 노예가 되느냐 자유인이 되느냐는 혈투(수학문제 풀기)를 벌이는 것으로 애들이 흥미를 가질 만합니다. 이해수준은 비교적 낮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100516/1005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의 시간여행 2 - 도와 줘요, 흑기사! 마법의 시간여행 2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3.0

2번인데 나중에 읽은 다른 것들과는 다른 애니의 행동 때문에 당혹스럽습니다. 시종일관 지나치게 서두르고 예측불허입니다. 순서에 맞게 해석하자면 앞으로 이들 남매가 항상 운이 좋을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간단해서 지난 번의 경험으로 들떠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다시 확인차 보러 갔다가 흑기사의 시대로 가고 싶어하는 애니의 행동이 있어 그 때 그곳으로 가버리고 맙니다. 물론 바로 옆이 아니라 적당히 떨어진 곳에 도착하고 이런 저런 자료를 가지고 접근하여 살피고(주인공들의 입장입니다. '독자에게는 알려주고'가 되겠죠.) 위기도 맞지만 제목처럼 흑기사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되고 무사히 오두막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돌출행동을 싫어하기 때문에 점수는 중립입니다.

100514/1005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