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철학자 - School Library 04
알퐁스 도데 지음, 강승민 옮김 / 종이나라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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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의 자서전적 소설입니다. 28세인가에 쓴 것이니 초기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명 작가들의 초기작을 보면 상당한 것들이 자기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대로가 아니라 약간 변형하여 앞뒤를 맞추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작품으로써의 가치가 떨어지죠.

500 페이지에 달하지만 보시면 아시다시피 페이지당 줄이나 줄당 글자수가 적어서 2시간 남짓이면 독파할 수 있습니다. 아주 어려운 암시 같은 것도 적기 때문에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막내 다니엘은 운 좋게 집안이 파산했음에도 교육을 조금 더 받을 수 있었고 또 중학교에 임시교사로 교편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꼬마였기 때문에 내몰리고 맙니다. 아참, 아내가 이 책을 빌려 올 때에는 제목을 보고 소설이 아닌 줄 알고 가져왔습니다. 꼬마 철학자는 글 중에 잠간 지나가는 용어입니다. 결국 온 가족의 헌신 끝에 그는 자리를 잡게 됩니다. 과장도 있지만 유혹이라든가 시련 같은 것을 잘 활용한 작품 같습니다. 글 내내 무기력한 주인공을 보면 울화가 치밀어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그게 현실이기 때문이고 내가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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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가정부
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김운찬 옮김 / 부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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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가족의 후속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미수록작입니다.

과레스키는 연재를 했었고, 그 중 일부가 까칠한 가족으로 출간했었고 나중에 잡지에 실은 연재 중 일부를 우리나라에서 발췌번역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어지간한 잡지에는 장수하는 연재물이 있고 그 중 일부는 이렇게 가볍게 그러나 때로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기도 합니다. 최인호씨가 쓴 [샘터]의 [가족]이 생각나네요. 

 이 책은 주로 가정부가 끼어드는 것으로 구성을 한 것 같습니다.

조반니노의 대처하는 방법은 여전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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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가족 - 과레스키 가족일기
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김운찬 옮김 / 부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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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반니노, 마르게리타, 알베르티노, 파시오나리아 등이 주요 등장인물이고 이들의 말장난이 재미있습니다. 

연재한 것을 출간했는데 국내에서 재편집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일부는 사실이겠지만 일부는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재구성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들은 이탈리아 아버지의 모습이 안 보이는 것은 저자의 개인적인 취향이었을까요? 아니면 우리가 잘못 전달된 것을 전부인양 알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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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6 - 사랑 죽음 영혼
빅또르 위고 지음, 송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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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뒷부분 및 위고의 생애

최악의 편집인 것은 시종일관 유지됩니다. 각권 앞의 그림이나 사진은 사실 마지막 권에 한꺼번에 넣었어야 했습니다. 전에 썼던 것처럼 6권이 아닌 3권으로 하여 각각 1-2부, 3-4부 및 5부와 생애 작품세계, 그리고 자료로 꾸몄어야 했든지, 아니면 1-3부, 4-5부 및 기타로 해서 2권으로 만들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표지의 그림들도 뒤죽박죽이니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만...

전체적으로 볼 때 참 대단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워낙 군더더기가 많아서 - 위고는 과시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그것을 쳐낸 작품들이 지금까지 일반에게 (장발장 또는 레미제라블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것인데 사실 위고는 소설을 쓰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이야기를 하면서 소설을 쓴 것인지 불명확합니다. 어쨌거나 대단한 과시이고 그럴 자격은 있다고 봅니다.

6권 중 어느 한 권을 빼놓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동서출판사의 월드북시리즈에 넣고 2권으로 출간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쓸 때에는 온라인이 아니었고, 당시 검색을 하지 않았었는데 글을 올릴 때 검색해 보니 그런 편집으로 해서 월드북에 2권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이 6권짜리를 산 저를 자책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총 2400여 페이지를 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소모되지는 않았습니다. 20시간 정도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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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5 - 혁명 바리케이드 도둑
빅또르 위고 지음, 송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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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본문과 5부 앞이 이어집니다.

5부가 장발장입니다. ㅎㅎㅎ (4권 제목이었죠)

5권의 표지 그림은 2권 내용인 장발장의 마지막 탈옥(출) 장면입니다. 배에서 떨어지는 척하고 숨는 그 장면. 4권 표지는 5권 5부의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메고 가는 것이니 책 제목들도 엉터리요 그림들(표지)도 엉터리입니다.

아무튼 바리케이드는 함락되었고, 장발장은 마리우스가 다치는 순간 그를 들춰업고 달아납니다. 빠리의 지하수도가 도움이 되었는데 정작 마지막에는 떼나르디에가 문을 열어주어 수도를 벗어납니다. 물론, 밖에는 떼나르디에를 쫓아온 자베르가 있습니다.

제목은 바로, 혁명이 있고, 바리케이드를 둘러싼 공방이 있고, 도둑이 도움을 줬다는 것 같은데 좀 어처구니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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