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나의 미소4] 위대한 왕의 탄생

포르투나의 미소 4 - 위대한 왕의 탄생
레베카 가블레 지음, 박종대 옮김 / 이레 / 2007년 4월

4.5

3부 20장, 4부 1-6장, 5부 1-8장입니다.

3부 줄거리 뒷부분 : 노섬벌랜드 백작은 랭커스터 공작이 기울었다고 생각하여 등을 돌린다. 다혈질은 로빈에게 공작이 에딘버러로 피신했다고 알려준다. 왕은 약속을 담은 문서를 모두 회수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돌아섰다.

4부 줄거리 : 다시 4년이 지나서 이제 37입니다. 왕은 공작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하여 사이가 안 좋습니다. 헨리(지금은 더비 백작)는 로빈의 큰 아들 에드워드를 종자로 삼는다. 왕은 자기 주변에 자기 사람을 심기 시작했고, 옥스퍼드 백작, 노팅엄 백작(토머스 모브레이), 워링햄 백작 등이었다. 앤은 이삭과 사귀고 있어서 결국 결혼한다. 사실 이삭을 지금까지 달고 살았던 것은 혹시 자기의 이복형제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앤은 아니라고 확신했다. 벼르고 벼르던 카티아스 원정이 성립되어 공작은 페르난도 포르투칼 왕의 배를 타고 떠난다. 그 직후 로빈은 역모죄로 체포된다. 전 옥스포드 백작, 현 더블린 후작이 체포하러 온 것이다. 공작의 최측근이니 제거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트리스탄 피챌런은 간신히 체포를 면하였다. 로빈은 레이먼드와 함께 런던 타워에 수감된다. 에드워드는 헨리가 데리고 있어 안전했다. 앤과 이삭이 헨리에게 가서 로빈이 체포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헨리는 앤의 능력을 알기에 에드워드와 앤 등을 레스터의 수도원으로 피신하라고 지시하고 런던으로 간다. 모티머가 로빈을 고문하고 간 다음 헨리의 편지를 받은 로빈은 희망을 갖는다. 그러나 체력이 약화되는 것을 알자 탈출을 한다. 해럴드 수사의 도움으로 요기를 하고 숨어 있다가 찾아온 이삭을 만나 마차로 벗어난다. 블랜치 백작부인도 병원에서 발견된다. (노팅엄 백작이 수도원에서 병원으로 옮겨주었다) 버튼 성은 더블린 후작 로버트 드비어가 차지했다. 왕의 칙령으로. 왕은 더블린 후작을 아일랜드 공작으로 삼는다고 선언했다. 반대하는 세력이 드디어 들끓기 시작했다. 옥스퍼드의 군대를 물리친 직후 청원파 5인(헨리, 글로스터, 모브레이, 애런들, 워릭)의 주청으로 왕은 모티머, 옥스퍼드, 등에게 사형을 언도한다. 둘은 이미 달아난 후이다. 로빈은 드디어 워링햄을 되찾았다. 블랜치의 아들 모티머는 아버지를 내쫓은 로빈에 대해 반감을 내내 품고 있다. 레이먼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친하게 지내는 시도를 해보기로 한다. 로빈은 헨리가 리처드 때문에 고생한 것을 알고, 자신도 모티머로 고난 받은 것을 알기에 미안해 한다. 아그네스의 딸 마저리가 개입하여 모티머를 달랜다. 로빈은 가터 기사단에 임명된다. 영국에서 최고로 명망이 있는 기사단원이 된 것이다. 공작의 노력으로 블랜치 부인과 모티머 더몬드의 결혼은 무효로 판시되었다. 드디어 로빈은 블랜치와 결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5부 줄거리 : 49입니다. 모티머는 머저리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로빈에게 서먹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지 못합니다. 왕은 청원파에 해당하는 세 사람을 제거합니다. 글로스터 공작은 칼레에서 체포되고, 워릭 백작과 애들런 백작도 체포되었습니다. 모브레이는 왕의 측근으로 다시 변신했기 때문에 헨리와의 알력을 드러냅니다. 헨리는 칼레로 가서 글로스터 공작을 만나고 답신을 받아오라고 모티머와 레이먼드에게 지시합니다. 칼레에 도착한 둘은 모브레이에게 체포되어 수감됩니다. 탈출을 하던 레이먼드는 모브레이가 글로스터 공작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왕은 모브레이를 노퍽 공작에, 헨리를 헤리퍼드 공작에 임명합니다. 헨리는 모브레이를 탄핵하였고, 모브레이는 랭커스터 가문을 탄핵합니다. 왕은 결투를 하도록 지시한 다음 결투장에서 결투를 취소하고 노퍽 공작은 영국에서 영원히추방조치하고 헨리는 10년간 추방조치합니다.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는 조치이죠. 랭커스터 공작이 리처드를 만나 직후 둘은 상기된 얼굴을 하게 되고 추방조치는 6년으로 낮춰집니다. 랭커스터는 성으로 돌아와 실신합니다. 헨리는 에드워드를 대동하고 떠납니다. 모티머는 아들 모티머를 회유하려고 하지만 아들 모티머는 예전과 달리 로빈을 증오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그는 로빈에게서 마저린과의 결혼을 승락받았습니다. 사냥을 나갔던 랭커스터는 로빈의 간청으로 흰 사슴을 죽이지 않습니다. 그 직후 그는 죽음이 자기에게 다가왔음을 압니다. 이틀 뒤 새벽 공작은 숨을 거둡니다. 로빈이 유산집행인이 되었는데 리처드는 즉시 해임하고 모티머를 임명합니다. 공작의 재산은 이제 리처드가 마음대로 처분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헤리퍼드 공작을 영구히 추방한다고 말합니다. 로비는 반발했다가 자신 등을 비롯한 가신들이 내몰리면 더 곤란하다는 것을 알고 왕에게 용서를 구한다. 왕은 거절하려고 했으나 헨리의 이복동생인 존이 나서고 여러 귀족들이 대거 나서 용서를 구하여 위기를 벗어난다. 랭커스터 파는 회동을 갖고 리처드를 내몰기로 한다. 레이먼드는 모티머와 왕을 비판하던 말을 하다 패트릭 오스틴에게 발각된다. 레이먼드는 묶여서 끌려 간다. 감옥에 도착하자 병사가 웃는다. 자세히 보니 랭커스터 가문에서 잠입시킨 병사였다. 해리는 현재 가장 유력한 왕위계승자이기 때문에 헤리퍼드 공작을 축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처드는 데리고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헨리가 진격을 시작하자 리처드는 해리와 레이먼드를 가두고 내려간다. 런던에 있던 요크 공작은 조카들을 피해 달아나다 헨리에게 잡힙니다. 모티머는 레이먼드를 찌르고 해리를 죽이기 위해 기도할 시간을 줍니다. 로빈이 제 때 도착하여 모티머를 잡는다. 모티머는 처형장에 나오지만 오랫동안 교수되려는 찰라 아그네스가 찌른 단검에 숨을 거둔다. 마틸다 백작부인이 아그네스에게 부탁한 것을 지킨 것이다. 1399년 렌리 랭커스터는 헨리 4세로 등극한다. 왕은 아그네스를 사면한다. 블랜치가 아들을 낳자 존이라고 이름한다.

한 사람의 연대기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사업, 전쟁, 정치, 권력투쟁, 위기 등등이 배합되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소설에도 이런 게 많습니다만 오랫만에 역사 소설을 읽어서인지 재미있었습니다.

[포르투나의 미소3] 잔인한 평화

포르투나의 미소 3 - 잔인한 평화
레베카 가블레 지음, 박종대 옮김 / 이레 / 2007년 4월

4.5

6장에서 19장까지입니다.

3부 줄거리 연속 : 인두세 등의 여파로 농민들은 폭동을 일으킬 만한 수준이 되었다. 로빈은 공작을 피신시키다가 폭도에게 맞아 쓰러진다. 이프르의 하인이 밖을 내다보러 왔다가 발견하여 간신히 얼어죽는 것을 면한다. 몇 달 만에 겨우 그는 회복하여 전쟁터로 갈 준비를 하지만 에드워드 3세가 사망하여 취소됩니다.(1377년) 흑태자의 아들 리차드가 즉위합니다. 영지에 가니 이삭은 달아났다고 하고 자일스 백작이 전횡하고 있습니다. 로빈은 폐가가 된 장원관리인의 집에서 다 죽어가는 이삭을 발견합니다. 자일스를 추방하고 다시 마을을 회복합니다. 조안나가 앤을 수녀원에 넣은 것을 알고 수녀원을 찾아가 앤을 구해 옵니다. 저안나의 마음이 돌아선 것을 확인한 로빈은 앤을 아그네스에게 맡깁니다. 조안나에게는 펀브룩에서 에드워드를 키우고 있으라고 하고 자신은 가끔 들르겠다고. 워링햄과 스코틀랜드 등을 떠돌다가 요크 근처에서 조안나 일행을 만납니다. 자일스 백작이 습격하여 몇을 죽이고 집은 불질러버린 것이다. 레오프릭에게 공작의 심부름을 마저 하도록 하고 토머스 핀리의 도움을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조안나는 하혈을 하다 레이먼드를 낳습니다. 로빈은 오스윈은 토머스와 그 동생 조셉, 앨버트와 이웃 영지 기사 해럴드 니셈을 만난다. 토머스는 자일스는 국법을 어겼으니 사적인 해결을 하지 말고 국법으로 해결하라고 충고한다. 마침내 20 여명의 부하들을 하나씩 용변을 보러 나오는 자리에서 제압하고 나머지는 한꺼번에 제압한다. 밤에 이삭이 와서 조안나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피츠로이가 찾아와 이사벨라(조안나의 동생)와 결혼할 뜻을 비친다. 버튼 백작이 처형되자 랭커스터 공작은 로빈을 버튼 백작으로 추천한다. 보섬벌랜드 백작 퍼시는 로빈과 사이가 나쁜데 그 아들 다혈질 퍼시는 헨리의 친구이다. 로빈은 이삭에게 펀브룩을 봉토로 넘긴다. 레오프릭은 오래 전에 봉토를 받아나갔다. 버튼도 그새 엉망이 되어 있어 로빈, 오스윈 피츠로이 등은 구악을 일소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도 사육장을 만들어서 이삭의 펀브룩과 공동 시장을 열기로 합니다. 버턴은 펀브룩의 주민 백 명보다 훨씬 많은 2천명 수준이었다. 다혈질과 헨리가 싸우는 것을 중재하고 다혈질의 존경을 받게 된다. 로빈은 전에 자신이 추천해줬던 헨리의 스승 라이오넬(수도원 동기)이 헨리에게 불온한 사상을 주입했음을 알아챈다. 헨리는 라이오넬의 고백을 듣고 그를 감옥에 가둔다. 나중에 공작과 상의해서 풀어준다. 로빈은 모티머의 부인을 만난다. 그녀는 블랜치로 죽은 블랜치 공작 부인의 대녀였다. 결국 둘은 불륜에 빠진다. 헨리를 데리고 워링햄으로 간 로빈은 블랜치와 사랑을 나누는데 농민 폭동이 일어나자(1381년) 런던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헨리를 데리고 간다. 버튼 백작은 폭도 사이에 잠입하여 민정순찰을 하러 나갔다가 스티븐을 만나 죽을 뻔한다. 지나던 타일러가 구출하여 겨우 목숨을 건진다. 왕은 평민들과 회의를 한 다음 런던 타워를 무방비로 비워둔다. 폭도는 재무관 로버트 헤일스 경과 캔터베리 대주교 서드베리를 죽인다. 랭커스터 공작의 주치의 애플턴 박사도 함께 처형당한다. 농민들은 해산하였다. 남은 폭도들은 왕의 군대에 의해 진압되고 타일러도 죽는다. 로빈은 타일러에게 가족을 돌보겠다고 약속한다. 로빈은 초서의 권유로 캐서린 부인과 헨리를 찾아낸다.

[포르투나의 미소2] 랭커스터의 기사

포르투나의 미소 2 - 랭커스터의 기사
레베카 가블레 지음, 박종대 옮김 / 이레 / 2007년 4월

4.5

2부 8-21장과 3부 5장까지 있습니다. 19개 장입니다. 각 장마다의 분량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2부 뒷부분 줄거리 : 전투에서는 승리하였으나 왕으로 복귀한 페드로는 돈을 주지 않고 기다리던 영국군은 이질에 걸려 집단폐사를 하게 됩니다. 콩스탕스와 결국 만나게 된 로빈은 집요한 요청을 받지만 계속 거절합니다. 한편 랭커스터 공작은 로빈을 가신으로 맞아들이기로 합니다. 이는 영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했고, 두려워진 레오프릭은 석판에 글을 쓰고는 숨어버립니다. 피츠로이는 그레이가 잡으러 오니 달아나라고 하는데 그레이가 금세 도착하여 체포합니다. 흑태자는 감옥에 가둘 것을 명령하고 그레이는 가혹행위를 하려 했지만 공작이 나타나 자신의 가신을 건드리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하여 위기를 모면합니다. 압송하는 형식으로 구출하여 영국으로 돌아가는 공작과 로빈입니다. 로빈은 옆의 기사가 사촌인 깃버트 핀리임을 알게 되어 둘 다 놀랍니다. 런던에서 제프리 초서라는 유명한 시인을 만나게 되고 자주 이야기에 등장합니다. 왕은 로빈의 아버지 사건은 재심하고, 로빈의 사건은 무죄 방면하되 혼자 모티머를 찾아서 데려올 것과 무장을 하고 가서는 안됨을 조건으로 달았다. 코른월에서 모티머를 찾기 못하였는데 산길에서 수도사 허버트를 만나 수도원에 갔다가 악마의 행운아란 말을 듣고 보스캐슬로 가서 모티머를 만난다. 모티머가 죽일 것을 걱정하여 허버트 수사의 도움으로 묵언 수행중인 수도사로 변장하고 허버트의 안내로 런던까지 모티머를 데리고 온다. 왕 앞에서야 수도사가 아니라 로빈임을 알게 된 모티머는 난동을 부렸지만 왕에게 제지를 받는다. 왕은 모티머에게는 땅을 돌려주고 로빈에게는 암말 4마리를 주도록 했다. 또한 말 사육장의 일꾼 중에서도 원하는 자는 영주의 승인없이도 로빈의 펀브룩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해줬다. 워링햄으로 가던 로빈은 그레이 일행의 추적을 받는데 그레이는 왕이 모티머를 묶어두자 고용한 것이었다.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것을 금지당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어렸을 때 교육 받던 성 토마스 수도원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레이가 밖으로 나가 음식을 마련해 오던 오스윈을 인질로 하여 불러냈기 때문에 나가서 포로가 되었다. 밤에 오스윈은 급습을 하여 하나를 죽이고 셋은 사로 잡는다. 그레이에게서 다시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자 풀어준다. 그는 명예를 아는 사람이었다. 워링햄에 도착하자 어떤 결혼식이 있었다. 신부는 놀랍게도 아그네스이고 신랑은 콘래드. 모티머가 와서 행패를 부리려다 로빈을 보고는 사색이 된다. 그레이가 처치했을 줄 알은 것이다. 마침내 로빈은 펀브룩으로 가서 마을을 정비한다. 주축은 로빈, 이삭, 레오프릭, 오스윈, 엘리너(콘래드의 딸). 얼마 후 랭커스터 공작이 와서 장기 고객이 될 것을 놓고 흥정한다. 이웃 버튼 백작의 영이제서 사냥대회에 참가했다가 딸 조안나를 만나게 되고 결국 둘은 결혼한다. 그러나 조안나는 수녀원에서 남겨관계를 죄악이라고 철저하게 배웠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삭에게 조언을 구하려 간 조안나는 답을 얻고 둘은 사이가 좋아진다. 조안나가 임신을 하고 친정에 가서 동생을 하나 데려오기로 하였을 때 레오프릭이 흑사병에 걸린다. 펀브룩의 백성 중 9이 걸리고 그 중 레오프릭만 살아남았다. 한편 조안나의 아버지 자일스 백작도 죽었다. 그 아들이 백작위를 받았지만 방탕아여서 망할 징조가 보인다. 로빈은 랭커스터 공작의 지시로 출정을 하게 되었다. 리모주를 포위 공격하는 임무였고, 성을 만든 기술을 바탕으로 성벽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하였다.(1370년) 흑태자는 성을 약탈하라고 하여 성안은 엉망이 된다. 우연히 겁탈당할 뻔한 콩스탕스를 구출해준다. 그녀는 삼촌인 주교를 살려야 한다고 말해 공작이 간신히 흑태자를 설득한다.

3부 줄거리 : 다시 6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28이네요. 공작은 의회 내의 정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오랫동안 앓던 흑태자가 마침내 죽습니다.(1376년) 공작은 때마침 태어난 로빈의 아들 에드워드의 대부가 되기로 합니다. 아, 누나 앤은 저번에 태어났습니다. 엘리너는 할의 아이를 임신하였는데 로빈이 결혼을 시키려 하자 자살을 기도합니다. 간신히 구해내고 아그네스를 불렀는데 그녀가 엘리너의 마음을 알고 열어주어 해결됩니다. 공작의 아들 헨리는 병색이 와년하였는데 에드워드의 세례식 때 와서는 몇 달 머물면서 회복됩니다. 데려다 주러 가다 강도들의 습격을 받습니다. 다행히 종자 프랜시스가 물을 뜨러 갔다가 돌아오면서 보고 기습을 하여 인질로 잡혔던 헨리가 구출됩니다. 그 뒤는 쉽게 제압. 공작에게 미리 보고를 하여야 한다고 판단한 로빈이 보고하고 민중의 처지에 대하여 처음으로 두 사람 간에 격론이 벌어집니다. 다행히 캐서린이 나타나 중재합니다.

[포르투나의 미소1] 운명의 수레바퀴

포르투나의 미소 1 - 운명의 수레바퀴
레베카 가블레 지음, 박종대 옮김 / 이레 / 2007년 4월

4.5

4권으로 되어 있으면서 1772페이지에 달합니다. 원래 5부로 되어 있는데 불균일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4권으로 자른 것 같습니다. 1부(1360-1361)는 5개 장에 239페이지입니다. 2부(1366-1370)는 21장 548페이지, 3부(1376-1381)는 20장 577페이지, 4부(1385-1389)는 6장 206 페이지, 5부(1397-1399)는 8장 207페이지입니다. 따라서 부에 맞추어 편집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포르투나의 수레바퀴가 돌면 위 아래의 처지가 바뀐다는 게 잠시 언급됩니다. 거기서 제목이 유래했답니다.

1권은 1부와 2부 7장까지입니다. 총 12장이네요.
1부 줄거리 : 주인공 로버트(애칭 로빈) 피츠 제르베는 12살 때 아버지 워링햄 백작이 모반죄로 압송되다 자살하여 평민으로 격하되었다는 통고를 받자 수도원을 탈출 워링햄으로 간다. 원래 말을 다루는 능력이 있어서 말 키우는 곳에 취직을 한 그는 작업반장 스티븐의 견제를 받는다. 감독관 콘래드는 그를 보호하려 하지만 스티븐과 충돌하는 것을 꺼려한다. 새 백작이 왔다. 제프리 더몬드는 아버지와 아는 사이였다. 그 아들 모티머는 잔인한 망나니였다. 제프리는 로빈을 기사로 키워주려 했으나 모티머와 같이 있는 것이 고역임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교육에서 면제된다. 수녀원에 있던 아그네스를 불러왔다. 그녀는 산파가 되기로 결심한다. 잘 키운 아르고스를 모티머가 일부러 다리를 부러뜨려 폐마로 만들자 로빈은 모티머를 죽이겠다고 결심한다.

2부 줄거리 : 6년이 지났습니다. 18이 된 로빈은 모티머의 사촌 앨리스 페러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갑자기 말이 탈출하는 일이 생겨 모으러 나갔던 로빈은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레오프릭을 만나 데리고 온다. 아그네스는 모티머를 피할 수 없자 정부가 되어 천천히 조절하려고 한다. 로빈은 앨리스와 자주 만나다가 몸도 섞는다. 제프리 백작이 마상시합에서 사고로 죽고 흑사병이 번져 마틸다 부인도 죽는다. 모티머는 백작이 되었다. 로빈과 스티븐은 싸움을 벌이고 로빈은 다시 달아나기로 한다. 이번엔 레오프릭을 달고 간다. 달아나다가 모티머를 만나 때려눕힌 다음 기가막힌 생각을 해낸다. 그를 달아난 농노로 취급해서 수비대에 넘긴 것이다. 코른월의 있지도 않은 사촌에게 보내라고 지시까지 했다. 자신은 백작으로 변신한다. 모티머가 갖고 있던 물건을 보던 로빈은 랭커스터 공작이 흑태자에게 보낸 편지를 모티머가 배달중임을 알게 된다. 할 수 없이 프랑스로 건너가 흑태자에게 편지를 전달한다. 그는 거기에 머무르다 랭커스터 공작이 오자 스페인으로 출정한다.(1367년) 프랑스 장군 게클랭을 포로로 잡아 12 기사판결을 할 때 로빈은 무죄를 주장하여 결국 6:6이 되고 흑태자는 몸값을 받고 풀어주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흑태자는 로빈을 주시하게 되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사실 4권을 연이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체를 약 10시간 걸려서 읽었는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읽어서 그날은 엉망이 되었죠. 6백년 전 이야기이니 사실과 거짓을 섞어도 무관합니다. 게다가 남의 나라 이야기니까요.

[유레카1] 철학 소설

유레카 1 - 소설로 읽는 교양의 모든 것
카를 요제프 지음, 김희상 옮김 / 유토피아 / 2006년 4월

3.0

철학을 빙자한 소설입니다. 아니 소설을 빙자한 철학인가요? 철학 이야기를 꺼내고 진행하면서 시간을 함께 다루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면서도 어느 게 정확한 것인지를 안 알려주기 때문에 현실과 꿈과 상상이 섞여있습니다. 1권만 보고서는 뭔 소린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리스와 엘레나의 철학 탐험이라고 할 수 있는 진행입니다. 저자는 지리학을 전공한 생태환경학 교수라는데 다른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의외입니다. 사실 2권을 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결국 2권부터는 읽는 것을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