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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대왕 ㅣ 사계절 1318 문고 7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 지음, 유혜자 옮김 / 사계절 / 2009년 2월
평점 :
4.0
먼저 줄거리부터 씁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부엌에서 어떤 괴물체를 발견한다. 손발이 달린 오이로 스스로 오이대왕(구미-오리 2세)이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오이대왕과 갑자기 친해져서 그의 수발을 들기로 한다. 동생 닉도 반쯤은 동조한 분위기. 할아버지와 어머니, 나 볼프강과 누나 마르티나는 떨떠름하다. 결국 사실확인을 위해 지하 2층에 내려난 볼프강은 구미-오리들을 만난다. 그들은 오랫동안 왕들을 위해 부역을 해왔다. 그들이 혁명을 일으켜 왕을 내쫓은 것이다. 왕은 아버지를 구슬려 지하실에 물을 넣어 그들을 수장시킬 계획을 갖는다. 볼프강은 오이대왕이 말한 오이황제라는 것은 없으며 따라서 아버지도 승진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는 확인차 회사 지하실에 갔다가 기절을 한다. 닉은 오이대왕을 유모차에 태워 외딴 집 지하실에 보낸다.
이 작가는 비틀어서 글을 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리뷰어들이 쓴 것처럼 각 구성요소의 의미는 해석하기에 따라 풍부해집니다. 가족내 및 학교에서의 역학관계가 정말 절묘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반적으로 볼 때 저에게는 별다른 감흥이 없습니다. 점수는 높지만요.
091212/0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