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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우유와 소보로빵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8
카롤린 필립스 지음, 전은경 옮김, 허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2월
평점 :
3.0
둘은 각각 샘과 보리스의 별명입니다. 샘은 에리트레아 태생의 부모 밑에서 태어났지만 독일의 에센이 고향입니다. 부모님이 독일에 망명한 상황이기 때문이죠. 이제 상황은 변해서 독일인은 외국인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오르는데 반하여 더 낮은 임금에도 만족하는 외국인이 자꾸 들어오고 있으니까요. 보리스가 샘을 부르는 별칭이 커피우유입니다. 아주 검은 색은 아니고 갈색이니까요. 샘은 속으로 또는 작은 목소리로 보리스를 소보로빵이라고 부릅니다. 얼굴에 주근깨가 많아서이죠.
보리스 부자는 소요 뒤에 샘을 그 자리에 놓고 생각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사실 이건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그런 자극으로 쉽게 변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보리스와 샘이 한 손씩으로 피아노를 합주하는 것은 기발한 착상입니다.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둘이 비록 어리지만 그래도 둘이면 꽤 간격이 벌어질 텐데요. 그리고 두 손으로 배운 다음 한 손으로 연주하는 것이 더 어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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