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고른 건 아닌데도 주로 그림책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된다.
더불어 점점 내맘도 어려지는 듯하다.
이 책은 정말 갖고 싶었다.
백희나의 구름빵때문에 더욱기대되는 책이었다.
글은 마저리 윌리엄스로 외국인인데 그림은 우리 나라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원유미씨의 작품,
이 책을 만들기에 편집자와 일러스트레이터가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는 맘이 느껴진다.
그림과 글이 아름다운 진짜로 동화같은 이야기
이런 종류의 제목과 이런 종류의 디자인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가 기획했다면 역시 이렇게 했을지도 모른다.
기획과 선호도는 정말 다르다.(?)
다르면 안되지. 그게 실패의 원인일수도.
각설하고 이 책은 얼핏보면 그다지 매력이 없다. 적어도 내겐.
하지만 소소하게 들여다 보면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특히 개의 눈빛.
이 책은 제목만으로 선택했다.
자존심이란 제목으로 어떤 동화가쓰여졌을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