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느질하는 여러가지 것들에관한 책이다. 미싱이 없으니 내게 대안은 손바느질.

그런데 실제 바느질 솜씨 없는 내게 필요할듯 싶다.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

책내용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앤터니 브라운의 신작
세상 모든 것이 걱정인 아이, 빌리 이야기


영국 최고의 그림책상인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영국 그림책의 거장 앤터니 브라운의 신작『겁쟁이 빌리』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겁쟁이 빌리』는 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 인디언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걱정 인형을 소재로 아이의 불안한 심리와 상상력, 사물에 대한 배려 등을 깜찍하게 그려내고 있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림 속에 자기만의 유머를 담아낼 줄 아는 앤터니 브라운은 알록달록하고 화사한 이 책에서도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동심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어린 아이답지 않게 지나치게 심각한 표정이라든지, 너무나 엉뚱한 걱정들로 불안해하는 모습들은 왠지 모를 웃음을 자아낸다.

걱정 인형만 있으면 걱정 끝!
빌리는 걱정이 너무나 많은 아이다. 신발이 걸어서 창문으로 도망가면 어쩌지? 큰 새가 날 잡아가면 어쩌지? 큰 비가 내려 방이 물바다로 변한다면…… 빌리에게는 세상이 온통 걱정거리뿐이다. 엄마 아빠가 도와주려고 애쓰지만 소용이 없다. 다른 집에서 잘 때는 걱정이 더 심해진다. 한숨도 잘 수가 없다. 어느 날 할머니 집에서 자게 된 빌리는 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할머니에게 자기의 걱정들을 이야기한다. 그러자 할머니는 방으로 가서 뭔가를 들고 나온다. 바로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작은 걱정 인형들이다. 그 인형들 덕분에 빌리는 며칠 동안 걱정 없이 편하게 잘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빌리는 또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걱정 인형들이 걱정된 것이다. 그래서 빌리는 걱정 인형들을 위한 걱정 인형을 만들어 주기로 하는데…….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에게 어쩌면 세상은 걱정거리로 가득 찬 미지의 공간일지도 모른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걱정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끝없는 공포와 불안을 야기하는 실제인 셈이다. 상상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할머니는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면서 오랜 전부터 전해 내려왔던 걱정 인형을 통해 빌리의 걱정을 덜어준다. 할머니의 할머니가 해 줬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동심을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주었던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그 능력을 발휘한다. 바로 자기의 걱정을 모두 떠안은 걱정 인형들이 걱정되어 걱정 인형들을 위한 걱정 인형을 만들겠다는 빌리의 어린 아이다운 깜찍한 발상이 그것이다. 또한 결국 결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바로 빌리 자신임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힘과 능력이 내재해 있다는 작가의 믿음을 보여준다.

알록달록 화사한 그림 속에 묻어난 동심
책 전체가 마치 걱정 인형의 옷처럼 밝고 화사하다. 하지만 빌리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장면들은 흑백이나 어둡고 탁한 색으로 변화를 주어 아이의 불안한 마음과 심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심리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빌리의 표정 또한 실감나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그림만 보면서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걱정 인형들을 의인화하여 빌리를 따라 웃고 찡그리게 한 모습이라든지, 각 인형들에게 이름을 지어 준 장면들은 아이들의 특성과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걱정 인형에게 걱정거리를 털어놓고 자면 걱정 인형이 걱정을 멀리 사라지게 해 준다는 재미있는 풍습을 소재로 만들어 낸 이 책은 마치 걱정 인형처럼 아이들의 잠자리에 소중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책 표지가 본문에 나오는 걱정 인형의 옷과 같은 무늬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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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0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른 손바느질 갖고 싶은 책속에 집어 넣고 마일리지 보고 왔어요..ㅎㅎ
우리 리뷰 열심히 써서 저것들 삽시다..

하늘바람 2006-09-0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래요. 배곷님 저 책 펼쳐보기로 보니 꽤 유용한 것같아요

모1 2006-09-0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바느질책 좋아보이네요. 근데...꼼꼼하게 해야하니까..하늘바람님 눈빠지지는 않을지..걱정..

하늘바람 2006-09-0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사실 저 안꼼꼼 하거든요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잔잔하면서도 내용에 깊이가 있다.

책 속에는 나가사끼 겐토스케의 단편 동화가 세 편이 있다.

굳이 연령을 따지면 고학년 동화이고 소재는 전쟁이다.

그런데 전쟁하면 식상할만도 한데 의외로 가슴에 울림이 있다

첫번째 단편 팔푼이가 그랬다

나머지 두 편 더 읽고 나면 이 작가에 대해 명백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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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8-28 0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에 울림.. 알겠습니다. 일단 보관함에~^^;;

하늘바람 2006-08-28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군님 반갑습니다

김또꽝 2011-07-10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 봤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와는 어린이책만드는 사람들 모임에서 만났다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기수로는 선배인데

사실 아는 사람으로 책을 달라기는 참 뭐하고

만나면 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만날 기회가 책이 나온 후로는 없었다.

그런데 책이 참 재미있어 보인다.

원래 작가가 유모가 넘쳐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지도 모른다.

 

 

 

 

 

유행하는 소설 안 읽은 지 오래인데 이 책은 읽고 프다

멋진 리뷰들이 많아서인지 궁금궁금 백만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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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8-28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비의 도시 겉표지가 상당히 우울해 뵈요. 멋지긴한데.

하늘바람 2006-08-28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달콤한 나의 도시인데 ^^; 정말 비의 도시처럼 보이네요
 

새로 책이 왔다

또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 하는 고민의 시작

바보별

나가사끼 겐노스께 지음, 김병호 그림, 양미화 옮김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6년 8월

 

 

 

 

이 책은 알라딘에 작품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다

에구구 궁금하다

 

여우골에 이사왔어요

양혜원 지음, 최정인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6년 8월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귀농 가족이 산골 마을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책이다. 지난 가을, 여우골로 이사온 채운이와 찬이는 산골 생활에 적응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낸다. 산골 아이들의 생활과 자연과 교감하며 변화하는 아이의 심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총 여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계절별로 다양한 소재를 취해 산골살이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 재래식 화장실이 얼어 똥이 탑처럼 쌓인 이야기, 평범하지만 활기 넘치는 산골의 일상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얻는 감동이 작품 전반에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다. '신나는 책읽기' 시리즈.

체험을 바탕으로 했다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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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8-26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골에 이사 왔어요 참 재밌겠어요..
천천히 쉬엄쉬엄 읽으시어요...

하늘바람 2006-08-26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재미있어요. 또또 유스또님 벌써 다 읽었네요
 

[네이버 서평단 '북꼼'] 에 가입 되셨습니다.
네이버 서평단 '북꼼' 카페의 멤버가 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네이버 도서평가단 <북꼼> 예비회원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네이버 서평단 <북꼼> 모집에 5천여 명이 넘는 책마니아 여러분께서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새삼 여러분의 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끼고 참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이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북꼼>에 지원하신 모든 분들을 '북꼼 예비회원'으로 모십니다. 다만, 이번에 가입 승인되신 것만으로 '북꼼 정회원' 300명에 선발된 것은 아니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북꼼 예비회원’은 북꼼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bookcomm)에서 책과 관련한 여러 활동(정회원 전용 게시판 제외)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또 이후 ‘북꼼 정회원’ 추가 모집시, 활동이 우수한 예비 회원을 우선하여 정회원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북꼼 정회원' 300명은, '북꼼 예비회원' 가운데 선발되며 그 선정 결과는 예정대로 오는 8월 29일(화) 네이버 책서비스 내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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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25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도 서평단 복이 터졌다. 비록 예비회원이라지만 네이버 서평단도 되고 내가 좋아하는 뭐 출판사의 서평단 제의도 들어왔다.
모두 분야는 어린이책
분야를 넓혀야 겠단 생각을 하면서도 어린이 책을 더 많이 읽는게 나를 위해 복이를 위해 좋을 것같다

마늘빵 2006-08-25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하시는군요. 저는 원래 여기 활동 했기 땜시 자동 가입. ^^

하늘바람 2006-08-2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렇군요 처음하는거라 잘 모르는데 어떤 건지 좀 알려주셔요

하늘바람 2006-08-25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지금 알았는데 지원한 사람은 모두 예비회원이고 그중 다시 300명을 추린단다 허걱이다

물만두 2006-08-2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도 할까 했는데 전 포기했어요^^

하늘바람 2006-08-2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물만두님이 왜 포기하셨을까요? 혹시 서평도서가 넘쳐나서는 아니셨을까요? 사실 저도 좀 걱정이 됩니다. 아직 된 건 아니래요

해리포터7 2006-08-25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페퍼보고 저도 멜 확인했더니 이거이 왔더군요..모두다 예비회원이라네요.ㅎㅎㅎ 될려나요?

하늘바람 2006-08-25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저도 좋았다 말았네요

이매지 2006-08-25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놓긴 했는데 과연 뽑힐런지 ㅋ
신청자가 5천명이 넘는데요~

또또유스또 2006-08-2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조건 축하드려요...
아마 정회원도 될거예요..

하늘바람 2006-08-26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같이 되면 좋겠네요. 또또유스또님 너무 쟁쟁한 분들이 많을 것같아 마음 비우려고요

이쁜하루 2006-08-26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는 예전에 뭐하나 신청했었는데 안된 기억이..^^;;
하늘바람님은 꼭 되시고 멋지게 활동하시길!! 아자~ ^^

하늘바람 2006-08-2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쁜 하루님 예비 북꼼은 신청한 사람 다 된 거래요. 하지만 이쁜 하루님에 힘입어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