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아!
네 엄마가 너를 뱃속에 품고 있을 때 이모가 처음 너를 알았어.
이모는 아무것도 모르고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주변에서 시키는 대로 키웠는데
태은이 엄마는 이모와는 모든게 달랐단다.
태교할 때도 알라딘 마을이 다 알 정도로 태은이에게 정성을 쏟았었지.
오죽하면 네 이름이 '복'이겠니.
우리 모두 '복아!복아!...'하고 불러댔지.
그래서 네가 돌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네 이름이 '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란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인지 뽀얀 네 얼굴을 보면 행복이 가득해 보이는구나.
온 서재에 네 얘기, 네게 주고 싶은 것들로 도배해 놓은 네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이모에게도 전해지는구나.
태은이 덕에 이모도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어 고맙고 행복해진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