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가 만든 책인데..색종이를 테이프로 붙여서 만들었다..겉표지와 뒷표지.

아마도 삼국지를 모티브로 만든것 같은데..



 

 

 

 

 

 

드디어 삼이의 생일이 됬다. 삼이에 생일은 日월 木요일 日이다.(아는 한자 대충 써서..^^)

그런데 그때 전쟁이 일어났다 "사람살려!"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다.

"닥쳐!" 져기서 이런 소리가 났다



 

 

 

 

 

 

한국 一본은 싸웠다, 한국이 더 죽어갔다. 그래도 한국은 참았다.

날죽이지 勿라라고 이순신 장군은 쓰러졌다.

사람들은 大피 日가 많았다. 그때 비가 왔다. 와!비다.

(재진이가 아는 한자를 대충 써서 책을 만들었나 본데..오늘 한문공부에서 말물 勿 배운걸 대충 넣었다..왜이리 웃긴거냐? 아들...이두라고 생각하고 읽으셔요)

사람들은 소리를 人들은(사람들은) 도망쳤고 民(백성)들만 남았다.

물러가라! 民들은 소리를 질렀다.

 



 

 

 

 

 

 

一본이 다 죽었다. 한국은 다! 지쳤다. 얼마나 지쳤냐면 망치 하나도 못들은다.

얼마나 힘들었는데 삼이는 그나저나 죽었다 (이제서야 삼이가 나왔다)

사람들은 力이 들었다

삼이는 力들게 (힘들게) 칼사음을 하다 칼에 맞았다.

民들도 힘들지만 삼이도 영원이 가슴속에 남을것이다

(음..요즘 학교에서 이순신을 읽었나?? 집에선 안본책인데..어쨋든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다른책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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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o12 2004-11-16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지쳤냐면, 망치 하나도 못들은다. 이 표현 어디서 배웠대요?

아가들이 잘 쓰는 표현은 아닌 것 같은데, 책에서 읽었나?

그 표현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음.........요즘은 와 비다!라는 표현을 들으면 한 남자의 영상이 머릿속에 맴돌으며

사념이 생깁니다. 음.......이 친구도 저와 같은 생각으로 쓴 건 아니겠지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이런 거 쓰는 것도 참 좋겠네요.

우리 아가들한테도 한번 시켜볼까 했다가

독서록 쓰느 것도 죽기보다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정말 강한 체벌인 것 같아.

그냥 포기하렵니다.^.~ 


nugool 2004-11-16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너무 재밌어요!!! 정말 안봤으면 후회할 뻔.. ㅋㅋㅋ 재진이 정말 재치만빵이라니까요.. 아는 한자 중간 중간에 섞은 것도 용하고..대미의 장식.. "삼이도 영원히 가슴속에 남을 것이다".. 라니..우와!!!

깍두기 2004-11-16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난 아니네요, 이두 문자를 창조한 저 창의성....크게 키워 보세요. 아침에 너무 즐거웠어요^^ㅡ 角頭氣(헤헤헤)

sunnyside 2004-11-16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하하하~ 너무 웃겨요. 어쩜 저런 발상을 할 수 있을까요?

수니나라님 아시죠? 미래는 창의력의 시대!! 재진이 하고 싶은 거 시키다보면, 훗날 멋진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화 감독, CF 감독, 작가, 만화가... 암튼 뭔가 될 것 같아요. ^^

가을산 2004-11-16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자랑하실 만 하네요! ^^

정말 잘 보관해 두셨다가 아이가 컸을 때 다시 보여주세요.

조선인 2004-11-16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라운 이두입니다.@,@

비발~* 2004-11-16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흐뭇하고 귀엽고 소중하고 이쁘고 애틋한 마음이 모락거리고 있을 수니나라님~^^ 덩달아 미소입니다!

ceylontea 2004-11-16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캭캭.. 너무 재미있어요...

한자를 써서 이두식으로 표현을 하다니.. 그 발상도 재미있네요... 글도 글이지만.. 그림도 참 잘 그렸군요..특히 말에 탄 사람과 서서 칼싸움 하는 저 장면.. 정말 잘 그렸어요.

아영엄마 2004-11-1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한자까지 써가면서 글을 쓰는군요! 이런 것들 잘 모아두세요. 이 다음에 작가 되면 작가 전기에 실릴지 압니까? ^^

숨은아이 2004-11-16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죽이지 勿라"! 정말 정확한 한자 구사인데요! 게다가 다른 책 광고까지...  박수~~

sooninara 2004-11-16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한자 학습지에서 勿을 배웠거든요..

결정적으로 아들의 웃긴말.."삼이도 영원이 가슴속에 남을것이다 " 란 마지막 귀절을 책에서 보고 기억나서 쓴듯해서..너무 잘썼다고 했더니..

"엄마 그런데 영원히 가슴에 남는게 뭐예요?" 합니다..아마 대충은 알것 같은데 잘 모르겠던가 봐요.."넌 어‰F게 알고 썼는데..." "그냥 기억에 남는다..이런거죠?"

"그래..우리가 그사람이 죽었어도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않는다는 거지"

뭡니까..이게??? 그래도 기억해서 쓴게 대견스럽죠?

본인도 멋진 귀절이라서 흉내내서 썼나봐요^^

2004-11-16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4-11-17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이는 그나저나 죽었다. 푸?! >ㅂ< 주인공이 그나저나 죽다니. 정말 우스워요- ^^
 


재진이가 만든 컴퓨터 자판 그림..

고속 컴퓨터라니 기대가 된다..

 

 

 

 

 

 

 

 

컴퓨터 위 모니터..

검색 ,인터넷,다잡어,휴지통등..컴앞에서 보고 열심히 그렸다..

그런데 타스타님이 그려주신 재진이와 은영이얼굴이..졸라맨으로 바뀌었네^^

 

 



그림 아랫부분은 자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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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11-16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oozk는 고속컴 이름인가요? ^^

sooninara 2004-11-16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꼴찌라는 제 가방 상표보고 재진이가 쓴겁니다..ccolzzi...

그런데 상표가 이상하게 바뀌었네요^^
 


 

 

 

 

 

 

 

 

 

 

 

 


 

 

 

 

 

 

 

 

 

 

 

 


 

 

 

 

 

 

 

 

 

 

 

이젠 친구가 뭔지 알겠다..토끼는 웃었습니다^^

색종이를 붙여서 만든 책이라..색이 진해서 그림이 안보인것은 안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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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11-16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이잰 알겠다! 8살에 친구를 알게 되다니 참 멋진 주인공입니다. *^^*

sooninara 2004-11-1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 창작인지..어디서 본걸 쓴건지..물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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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제목: 은영이나쁘다

오늘 밤에은영이랑 다투

었다.내가 은영이힘들까봐

책치우는거 같히하는데 손

다쳤다고 일르잖아! 몰르

고그랬는데? 그리고 3번

은 바조야되는것안이야 나

은영이랑 안놀거야! 그런

데 그러고보니까 은영이가

없으면 심심하잖아 은영이

가 싸울짓만 안했으면 좋

을텐데...

**********************************************************************************************************

에고 웃겨서..3번은 봐주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태클 걸어서 너무 하단다..

은영이가 요즘 오빠에게 대들더니 오랫만에 큰코 다쳤다..

재진이는 일기쓰라고 하고 은영이에게 책장에 책 꼽으라고 시켰더니 둘이서

계속 투탁거렸다..

재진이가 일기검사 받으러와서 귓속말로 '엄마 혼자 보세요' 하길래

혼자 보는데 은영이가 자꾸 궁금해하자 '그래..너도 봐라' 한다..

막상 은영이도 제목을 읽고 몇줄 읽더니 오빠에게 미안했는지

베시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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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1-09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귀여워라..... *ㅂ* 너무 재밌어요-

sooninara 2004-11-09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기도 하고..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엄마,아빠가 동생을 귀여워하는걸 알아서 큰아이가 기가 죽어 있어요..

일기 그림도 보면 은영이가 재진이보다 두배는 크더라구요..

조용히해 하고 소리치는 서있는 아이가 은영이고..

작게 앉아서 조용히 하면 되잖아하는 아이가 재진이예요..ㅠ.ㅠ..

panda78 2004-11-0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저는요, 오빠한테 대들면 반 죽었어요. - _ -;;

오빠 너는, 그랬다가 정말 .... 죽을 뻔 했다니까요. 은영이에게 감정이입되는 저로서는 재진이가 너무 착하고 동생을 많이 예뻐하는 것 같아서 좋아보이는데요.. ^^;;

날개 2004-11-09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림이 너무 리얼합니다..^^ 화내고 있는 모습이 굉장하군요.. 애들 일기 보면 넘 재밌어요.. 아우~ 귀여워라~

sooninara 2004-11-0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녀와의 대화법 강의 들으면..본인의 형제 서열에따라 아이들 키우는 방법도 달라진답니다..판다님 말처럼 감정이입이 되다보니^^

날개님..반갑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엄마도 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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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8-1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라먹는데 왜 심부름을 시켜!!!!갖다 먹지!!!!!

sooninara 2004-08-1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먹고 싶은게 아니라 은영이가 물 먹는다고 하는데...사람이 많아서 은영이를 보낼수는 없고..정수기쪽에도 사람이 꽉찼거든...그리고 내가 가려면 은영이 때문에 걸려서 힘들었다우..궁시렁궁시렁...ㅋㅋ
우리동네가 섬같아서 햄버거집 분식집 이런게 변변하게 없거든...상권이 약하다 이거지..
우리아파트 1800세대말고 작은 아파트 몇개라서...그런데 김밥천국이라고 아파트상가에 콩알 만한게 생겨서 탁자 몇개 놓고 개업했는데..미어터져버리네..사람들이 더우니 밥해 먹기 싫고..1000원짜리 김밥겸 분식이 수십가지니깐...참 깡촌에 사는 기분 나네 그려..^^
개업하고 몇일후에 아이들과 김밥천국에서 외식했는데..전부다 아는 사람들이 우굴우굴..자리가 없어서 포장해서들 가드만..저녁 7시인데도..ㅋㅋ

sooninara 2004-08-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갈래 머리의 웃는 은영이..너무 이쁘게 그렸당...

아영엄마 2004-08-12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 가까운데 그런 집 하나 있으면 날 더워서 밥하기 싫을 때 사먹어 볼까~ 해보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거기까지 나가느니 그냥 집에서 밥해먹거나 라면 끓여먹고 마는게 낫더군요..쩝~ 안타깝다...(그리고 우리 애들은 입이 작아서 가게 파는 김밥은 너무 크대요..ㅠㅠ 애들 김밥 사줄 때 늘 작게 말거든요..)

sooninara 2004-08-12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게가 얼마나 작은지..테이블 몇개 놓고 다인데..항상 사람이 차요..
제가 사는곳이 시켜먹을게 별로 없거든요..중국집이나 피자집,통닭말곤 없어서^^
김밥집은 있었는데..매일 같은곳에서 사먹으려니 질려서..김밥천국은 체인점이라서 일단 메뉴가 수십가지이고..쫄면은 2500원이니까..싸죠...
그런데 김밥은 정말 아이들 먹기엔 너무 커서..은영이는 반 잘라 먹어요..

ceylontea 2004-10-2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는 은영이한테 정말 예뻐하는 것 같아요.. 다정한 오누이... 참 보기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