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학교 휴업일인 토요일에 대구공항옆의 K-2공군기지에서
열리는 모형항공기 대구 예선에 구경을 갔다.
(K-2라고 부르지만 정식이름은 11전투비행단이다)
재진이도 반대표로 학교대회에 나갔지만 (지원해서 나간거다)
참담한 성적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날개가 부러져서 한번만 날리니 성적이 나쁠수 밖에..
(참가자 전원에게 장려상을 주었다)

아침 7시30분에 출발하여 갔더니..
세상에나 얼마나 추운지..이건 완전히 한겨울이다.
낮 기온이 20도라는 것만 믿고 가볍게 입고 갔더니 얼어죽게 생겼다.
공항이라는 특수한 장소라서 바람이 쌩쌩..
아이들 걱정보다 내가 너무 추워서 눈앞에 아무것도 안보였다.

 



황사에...감기 걸린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은영인 아빠 점퍼를 얻어 입었다.
나중엔 내가 뺏어 입었다는..
(아이가 걸리적거리는지 점퍼를 안입고 들고 다녀서 내가 입어버렸다)

 



11전투 비행장 
이런날 아니면 민간인은 들어오지 못한다.
뒤엔 군악대의 축하공연

 



 



 





 



군견 시범단의 대기 모습.

 



정작 공연은 못 찍었다.

 



군인가족들의 축하공연단(이름도 귀엽다..공연단이라니..ㅋㅋ)
솜사탕,탱탱볼,팝콘등을 만들기와 캐릭터 만들기,바디페인팅등도 했다.

 



공군기 앞에서..

(이게 F-15인가? 사진 찍었는데 모르겠당...)

 

 

 

 

 





여긴 다른곳에 있는 탱크안..

 




 

미사일,유도탄도 전시되어 있고..
먹을것도 군인 부인들이 알뜰장으로 팔아서 무척 성대한 행사였다.

 

대구시내 초,중,고 학교 대표들과 그 가족들이 참가했으니..
여기서 대표로 뽑히면 청주에서 본선을 한단다.
내년엔 열심히 해서 재진이가 학교 대표로 나가기를..아자아자!!!

 

12시쯤 재진이반 여자 친구 생일 파티 참가를 위해서 집으로 왔다.
예선은 반정도 진행 된듯한데..
모형비행기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네..ㅋㅋ
뭘 구경하고 온건지..
이렇게 토요일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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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0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황사를 뚫고 장하이~^^

조선인 2006-04-09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공군에서 주최하는 대회인가요? 멋진 구경 하셨네요. *^^*

sooninara 2006-04-0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황사에 비행장 찬바람에...정말 죽을뻔했어요^^

마로엄마. 전국에서 다 하더군. 그래서 본선을 하고..
모형비행기대회가 대단한 행사더라구.
재진아빠가 요기에서 볼일이 있어서 아침부터 같이 갔지 뭐..ㅋㅋ
(과학행사담당이라..)


미설 2006-04-10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함없는 모습이시군요. 좋은 구경하셨겠어요.
저 올만에 들어왔어요^^

세실 2006-04-1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내년엔 꼭 청주에 오시기를~~~~~
멋진 하루 보내셨군요~

sooninara 2006-04-10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너무 춥고 황사가 심해서 다녀온후에 고생했어요^^
요즘 알라딘에서 새벽별님 보기가 힘들어요~~~~~~~
재진이가 새벽별님이 답장 써주려나 기다린던걸요?ㅋㅋ

미설님..반갑습니다. 와락..

sooninara 2006-04-10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그러게요. 본선이 청주라고 해서 세실님 생각했어요^^
 

은영이가 박스 가지고 뭘 만들더니 침대란다.
그날밤 아이들은 은영이가 만든 침대에서 잤다.

이사 오고 계속 거실에서 이불 펴고 네식구가 잔다.
처음엔 방에 니스 칠 한것때문에 냄새 나서였고..
이젠 방에서 자도 되는데 아이들이 거실에서 자는게
너무 재미있다고 계속 자자고 한다.
이번주까지만 거실에서 자기로 했다.

 



박스위에 침대 헤드.
저위에 귀마개엔 시계가 매달려 있다.
은영이 입학 선물로 사준 시계인데..
아침에 늦잠 안자려면 시계가 있어야 한다고 침대위에 두었다.

 





꿈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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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3-18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기도 하지. ㅎㅎㅎ

반딧불,, 2006-03-1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라.
은영아 넘 넘 이쁘다^^

sooninara 2006-03-1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침대 안 사주니 만들어 버리네.

sooninara 2006-03-1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딸아이가 이쁜짓을 해요.
덕분에 오빠가 역차별을..ㅋㅋ

물만두 2006-03-18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라^^

진주 2006-03-18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 정도면 우리집에선 혼자 구여움 옴팡 덮어 쓰고도 남겠구만..쯔쯔 이쁜 동생 덕에..

음..역시 애들은 자는 것도 예뻐요^^

반딧불,, 2006-03-1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요. 울집도 노랑이 덕에 파랑이가 맨날맨날 그렇답니다;;
내리사랑을 실감합니다-_-;;

ceylontea 2006-03-18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넘 귀여운 아이들... 은영이와 재진이에게 추천을 하고 싶어요.. 왜 추천은 한번밖에어 못할까,,,ㅠㅠ

인터라겐 2006-03-18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침대...

sooninara 2006-03-20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리사랑..큰 아이들에겐 쥐약이죠.
대구집 구경오시면 은영이 침대 업그레이드도 있어요^^
 



박물관의 전체 사진.

 



은영이가 만든 토기 1

 



은영이가 만든 토기 2

 



금동관.



부천님(?)
(추신: 세상에나..부처님을 은영이가 그렸다네요. 관찰력이 정말 뛰어나죠??
 전 재진이가 그린줄 알았어요)

분홍색 부처님은 할머니가 중국 여행에서 사오신것.



부처님 서있기- 가이드분이 입상,좌상에 대해 설명 해 준신것이 기억에 남았나 보다.

 



부처님 운동 하기라니..ㅋㅋ

이책이 떠오른다는..

 

 

 

 

 



 전쟁에 나가는 장군

 



은영이가 그렸다는데 너무 잘 그렸다.

끼워둔 받침대는 엄마가 만든 츄리라는..

 



용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만든 용.



물레방아(대구 박물관에 물레방아는 없었는데..)

 



보석이라는데 왕비가 피어싱(?) 할때 썻단다.
얼마전에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들은 피어싱이란 단어를 사용함

 



박물관 구경 잘 하셨나요???

 

(포즈는 왜 저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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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3-13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대단한,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아는 재진이와 은영이에요!
부처님 운동하기라니 ㅋㅋㅋ 아이~ 귀엽당^^

아영엄마 2006-03-1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편에 이어 2편도 봤습니다. 정말 대단한대요! 박물관 갔다오신 보람을 팍팍! 느끼시겠어요!! 오우~~

조선인 2006-03-13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 진정한 현장학습입니다. @,@

반딧불,, 2006-03-1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찬 많이 해주세요^^

sooninara 2006-03-13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솔직히 남편과 저는 칭찬을 많이 안해주었네요..ㅠ.ㅠ
나쁜 부모들..아이들이 워낙 이런걸 잘하고 놀다 보니..=3=3=3

아영엄마. 보람이 팍 옵니다요. 앞으로도 열심히 끌고 다닐려구요.^^

마로엄마. 백호가 크거든 많이 다니라구.

반딧불님. 지금 반성중입니다. 칭찬을 더 해주어야겠어요.

세실 2006-03-1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은영이, 재진이의 창의력이 대단합니다. 수니님의 적극적인 협조도 한 몫~
넘 멋져요~~~

sooninara 2006-03-1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은영이가 부처님 만든다고 지점토 사달라는데도 안사준걸요..ㅠ.ㅠ
추워서 나가기 싫은데..힝.
앞으로 열심히 끌고 다니겠습니다!!

바람돌이 2006-03-13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뿐만 아니라 은영이도 너무 대단해요. 부처님 운동하기라니 아이디어도 반짝 반짝!!! 게다가 전쟁에 나가는 저 군인 레고는 정말 기마인물형 토기랑 꼭 닮았다니까요. 멋진 재진이와 은영이에게 박수 짝짝짝!!!

울보 2006-03-1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본것을 눈으로 실천하는 아이들이군요,,

sooninara 2006-03-1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박수 감사..은영이에게 물어보니 부처님을 은영이가 그린거라고 하네요. 관찰력이 정말..도치엄마^^

울보님. 울보도 그럴걸요?
 

토요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대구 박물관을 다녀왔다.
다리 아프고 힘들다고 해서 한시간만 돌아 보고 왔는데..
그래도 기억에 남았는지 그날밤 두아이가 열심히 방에서 뭔가를 만든다.

엄마,아빠에게 초대권을 주면서 보러 오라고 해서 가봤더니
박물관을 만들었다.

 



박물관 팜플렛인듯..

앞장

뒷장



정작 열어보면 별것이 없네요.

 



입장권..가운데를 자르게 편하게 미리 손봐주는 쎈스..

 



재진이 의자에 놓인 도구들..
포크창이 제일 놀라웠다는..ㅋㅋ
색연필에 포크를 매달았다.

 







이름도 잘 지었네.

 



예전에 도구가 없을때는 이렇게 사람이 동물들에게 죽임을 당했단다.

 



이젠 도구를 만들어서 동물들을 사냥 하는 사람들..

 



이것도 사냥을 하는..

 



물고기를 잡는..

 



옆에 노란것은 그물로 잡는 것..

 



이것도 사냥하는..

 



열심히 설명하는 재진이.

 

추신) 대구 박물관에 가기전에 이책을 읽고 갔다..(게으른 엄마덕에 앞에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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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3-13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 화이팅!!

진주 2006-03-1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아, 이모한테도 입장권 보내 줄거지? 꼭 가고싶은 생각이 무럭무럭 든다 야~

조선인 2006-03-1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이로와요. 수니나라님 집에 우리 딸 유학보낼까봐.

sooninara 2006-03-13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일등^^

진주님. 초대권은 보내드릴수가 있는데..박물관 전시품을 다 해체해서리..ㅠ.ㅠ

마로엄마. 보내^^

바람돌이 2006-03-13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물관에 다녀와서 이런 재현 능력을.... 재진이 너무 대단해요. 이건 부모의 노력덕분일까요? 아님 재진이의 타고난 능력일까요? 어쨌든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감탄 감탄....

sooninara 2006-03-1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부모를 닮아서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은 청출어람이라고 생각해요^^
 

재진이는 환절기마다 천식이 오는데 이번에도 또 왔다.
병원 가니 의사선생님이 밖에 외출을 삼가하고 공기 안 좋은곳을 가지 말라고 한다.
아이들과 대구박물관을 가자고 약속하고 나간거라서 의사선생님의 말을 한귀로 흘리고 출발.

대구에 와서 처음으로 멀리 진출을 했다.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남부정류장까지 가서 환승해서 몇 정거장 가니 박물관..



박물관 입구에 있는 정림사지 오층 석탑. 보물이다.
아이들은 열심히 메모를 한다.

 



잘 적어 가지고 가서 집에서 볼거예요^^

 



 내부에서 사진 찍으면 안되는데..
재진이가 맘에 든다고 한 초기철기시대의 칼.

 

1시 50분쯤부터 박물관을 구경하는데..
2시부터 가이드 하시는 분이 오셔서 설명을 해준다.
아이들 눈높이 보다는 설명 수준이 높아서 엄마.아빠가 듣고 대답하는 분위기가 되버렸다.
어쨋든 엄마라도 똑똑해졌으니 다행이다.
글로만 읽을때보다는 살아 있는 설명을 들으니 너무 좋았다.

앞으로 대구 근처에 가 볼만한 유적지가 너무 많다.
하나 하나 다 돌아 다녀 보자!!
아자아자~~~

한시간만에 아이들은 피곤하다고 하고..
그냥 오려는데 영화상영이 있어서 은영이가 들어가자고 한다.
'마야문명' 화질도 안좋고..내용도 아이들이 보기엔..ㅠ.ㅠ
그래도 한시간을 꼬박 보고 일어 났다.

박물관 바로 앞이 경북고등학교..문제는 밥 먹을 곳이 없다는 것..
(아점으로 먹고 가서 엄청 배가 고팠다)
버스 타고 나와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번엔 버스를 엉뚱한 것을 타서 환승은 가능하지만 먹을 곳이 또 없다는..ㅠ.ㅠ
마침 집에 오는 버스가 금방 와서 타고 집 근처에 와서 갈비집을 갔다.
(어제 술 마셔서 혼자 집에 있던 남편도 나오라고 해서 고기 구우라고 시켰다^^)
아이들이 배가 고파서 정신이 없이 먹었다.

황사가 있긴 한건지 집에 오니 목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잘 씻었지만 피곤하다..
오늘도 일찍 자야겠다.

추신) 아이들은 두시간 동안 박물관을 만들고 놀고 있다.
          재진이 방에 이거 저것 만들어서 전시를 했다는데..
          박물관 안내장과 표도 만들어서 가져 왔다.

          5분 후에 오면 박물관 안내와 설명도 해준다고 한다.
          사진 찍어서 올려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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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11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곤해도 잘 다녀왔구만^^

세실 2006-03-11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제 두루두루 섭렵을 할 예정이시군요~
가까운 곳에도 좋은 곳이 참 많죠~~~

아영엄마 2006-03-12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쨋든 엄마라도 똑똑해졌으니 다행입니다. 후후~ 아이들 따라 다니면서 엄마도 많은 걸 알게되죠. 천식기가 있다니 수분 공급 하랴,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어요. 황사도 온다는데 마스크 준비해 두시루요(아참, 나도 그래야지! @@)

날개 2006-03-11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한 수니나라님...^^
이제 대구도 꽈악 잡으시겠군요...ㅎㅎ

진주 2006-03-1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기도!!
교육적인 어머니는 역시 다르심다, 쇼핑부터 안 가시고 이동 도서관에 이어 박물관까지!! 존경하옵!

sooninara 2006-03-1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님.넵.

세실님. 대구근처에 유적지도 많고..가볼곳이 너무 많네요.

아영엄마. 천식은 환절기마다 오다 보니 그런가 보다 한다는...ㅠ.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물론 저에겐 너무 도움이 되서 좋았지만요.

날개님. 아직 대구 시내도 못 나가 본걸요.

진주성님..돈이 없어서 쇼핑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