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96. 2017.2.2. 따뜻할 때



  우리 따뜻할 적에 더 맛나게 먹자. 따뜻한 기운을 온몸으로 누리면서 먹자. 갓 졸인 메추리감자조림도, 국도, 밥도, 모두 신나게 노래하며 먹자. 겨울에 따뜻하게 차린 밥상이 얼마나 즐거운가를 눈으로 혀로 몸으로 느끼렴.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밥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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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글 읽기] 알뜰히 (2016.11.24.)


  연필주머니에 연필하고 지우개를 같이 챙기렴. 연필 곁에 늘 지우개를 두렴. 도토리 모자가 귀여우면 연필주머니에 함께 두어도 돼. 그리고 말이야, 글씨는 천천히 익히자. 빨리 쓰거나 서둘러 쓰려고 하지 마. 쓰고 또 쓰면 저절로 빨리 쓸 수 있어.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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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81. 2016.7.13. 가슴에



  두껍고 무거운 책을 가슴에 안는다. 무거울 텐데? 괜찮아. 괜찮니? 응. 아버지가 들을까? 아니, 내가 들고 가고 싶어. 마음으로 즐겁게 바라는 책이라면 두께도 무게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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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80. 2017.1.30. 함께



  나란히 앉아서 저마다 만화책 한 권씩 집는다. 글을 읽는 책순이는 글을 살피며 읽고, 글을 안 읽는 책돌이는 오직 그림으로 읽는다. 재미있니? 볼 만하니? 어떤 이야기가 너희 마음으로 들어오니?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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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아이 379. 2017.1.14. 잔뜩



  잔뜩 올려놓는다. 걸상에도 책상에도 이것저것 잔뜩 올려놓는다. 얘야, 이래 올려놓으면 어데 앉노? 바닥에 앉나? 책도 장난감도 걸상에 앉아야 하나?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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