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기주가 부른 <나비야 나비야>, 그리고 <사랑해도될까요>가 장안의 화제다. 나도 한몫 한다. 파리에서 생긴 일은... 혹시라도 왕자를 꿈꾸면서 로또복권을 샀을지도 모를 나같은 30대 초반 총각들에게도 기쁨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난 그런 뻔한 신데렐라 이야긴 별로...'했을 몇년전의 나였으면.. 지금의 내가 된다는 점쟁이말도 싫어했을텐데.. 난 그렇게 토요일과 일요일을 기다리고 있다.

p.s.) 방금 마감 뉴스에.. 로또가 1천원으로 인하된다고 한다. 야호~~ 이제 일주일에 4 game씩 할 수 있게되었다~!










 가    사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내사람인걸 알았죠

내 앞에 다가와 고개 숙이며 비친 얼굴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답죠

웬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그대

조심 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 내 볼래요
나 오늘부터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처음인걸요 분명한 느낌 놓치고 싶지 않죠
사랑이 오려나봐요 그대에겐 늘 좋은것만 줄께요

웬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그대

참 많은 이별 참 많은 눈물 잘 견뎌 냈기에
좀늦었지만 그대를 만나게 됐나봐요

지금 내 앞에 앉은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요
두근거리는 맘으로 그대에게 고백할께요

조심 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내 볼래요
나 오늘부터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처음인걸요 분명한 느낌 놓치고 싶지 않죠
사랑이 오려나봐요 그대에겐 늘 좋은것만 줄께요

내가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참.. 네티즌들 부지런하기도 하다. 어떻게 저런 장면을 캡쳐해서 포토샵 작업해서 올렸을까... 이런걸 퍼나르는 나도 참 부지런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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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7-22 0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 결혼할때가 됐다는 증거 아닙니까? ㅋㅋ
저 퍼가요..^^

현희 2017-07-31 20:50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나는 결혼할때면 가수인데뭐가 그랬잖아요 가수

sooninara 2004-07-22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저번 우주님 집들이에 왜 안오셨어요? 혹시 제가 안불러서 안오신건가요?^^
다음번엔 꼭 뵈어요..

현희 2017-07-31 20:5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너무예뻐 요 가수인데 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팬들은 파리의연인

연우주 2004-07-22 0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

현희 2017-07-31 20:52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아니에요 그게 너무 짱

아영엄마 2004-07-22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위의 동영상 올리신 분들이 많아서 눈에 많이 띄네요.. 정작 TV에서는 못 봤는데...쩝~

2004-07-23 2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종국오빠 2017-07-31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는 노래가 좋은날엔 박신양 두사람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가가진게없다는구요
 

어제 퇴근 후 곤드레만드레 취해서 비를 홀딱 다 맞고 새벽에 들어왔다. 오늘 아침, 자고 일어나 아침 뉴스를 켜니 대정부 질의 중 박근혜 관련한 패러디가 집중 성토되고 있는걸 봤다. 그래서 컴퓨터까지 켜서 바쁜 아침에 대체 뭔일인지 확인을 했다.

한 네티즌이 영화 <해피 엔드> 포스터를 패러디하여 남자 배우 얼굴엔 '조선/동아'라고 붙이고, 여자 배우 얼굴엔 박근혜의 얼굴을 붙인 이미지를 청와대 참여마당인가 어딘가 게시판에 올렸다고 한다. 거기다 게시판 관리자는 베스트 게시물 코너에 이 게시물을 링크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이걸 한나라당에서는 '여성의 성적 수치심' '인권유린' '정권의 야당 탄압' '정권의 야당 대표 죽이기'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그래서 아침에 회사 동료 S에게 "이게 이렇게까지 공격할 사안인가? '여성의 성적 수치심'은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수위를 넘어선 '성적 수치심 유발 이미지'까지는 아닌 것 같다. 더더군다나, 이게 무슨 인권유린이고 야당 대표 죽이기일까? 또, 베스트 코너에 이걸 링크시킨 게시판 담당자나 좀더 높은 위치의 책임자 문책 정도면 되지, 청와대 홍보 수석을 경질하고, 대통령이 사과까지 할 사안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분명 여성의 성적 수치심이 느껴질만한 사안은 맞다."고 했다. 그래서 길게 논쟁을 했는데.... '많은 남성들이 이런 기본적인 여성에 대한 성적 수치심에 대한 조심성과 의식이 없음'을 그녀는 비판했다.

하지만 나로서는 이 패러디물이 '음란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박근혜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자 했던 것도 아니다. 박근혜(한나라당)과 조선/동아와의 부적절한 짝짝꿍 관계를 조롱하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패러디 표현이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걸 게시판 관리자가 베스트 코너에 올린 것이 잘못이지, 삭제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를 성적인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박정희를 끝까지 안고 가야하는 정치인 박근혜로 비판한 것이다. 단지, 침대에 엎드려 있는 여배우 얼굴에 박근혜 얼굴을 합성했다고 성적 수치심 비판을 가하는 것은 조금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도 정치인과 언론, 정치인과 재계쪽의 유착에 대해서는 신문의 만평이나 패러디에 이렇게 침대 위에서의 부적절한 관계로 표현한 예가 많다. 남자 정치인이나 인사는 되고 여성이라서 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볼 수는 있으나 명쾌하게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는 없다고 본다.

좋다. 그건 나의 여성에 대한 의식이 저급하다고 치자. 아니, 그건 별도로 '표현의 자유'와 '여성 인권 존중'이라는 문제로 분리해서 더 얘기해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게 홍보수석을 짜르고, 대통령이 사과하고, 대정부 질의 시간에 총리가 공격받고, 파렴치한 정부와 청와대로 비판받을 사안인가?

나도 사소한 것 하나도 정당히 책임을 묻고, 책임을 지는 풍토가 조성되는 작금의 분위기에 찬성한다. 하지만 이건 정말 침소봉대다. 조선/동아와 한나라당은 이번 친일진상규명법에 박정희가 조사 대상에 들어가는 조건과 맞물려 아예.. '딱 걸렸어'로 끝까지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다. 청와대와 정부를 넘어 이젠 여당까지 공격을 하고 있다.

뻔하다. 그들이 정말로 여성의 인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렇게 할까? 난 많은 여성분들이 이번 사태를 이렇게 한나라당/조선/동아와 함께 청와대와 여당을 공격하지 않았으면 하고 솔직히 바란다. 여성 인권에 대해 비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비판을 한다면 "호주제철폐와 여성관련 정책에서 시대착오적인 수구적인 주장만 늘어놓는 한나라당/조선/동아 너희는 그런 비판을 할 자격이 없다"고 그놈들까지 싸잡아서라도 비판해줬으면 좋겠다. 아니, 단지 바랄 뿐이다.(물론 한나라당/조선/동아에 우호적인 분들께서 그러하시기까지 바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너흰 아니야. 너흰 아니야. 너흰 여성인권을 말할 자격 없어"라고.

 

아래는 글 주변 없는 내가 이렇게 장황설을 늘어놓는 것 보다는, 이 기사를 통해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퍼왔다. 딱 내 마음이다.


 

한나라여, 인터넷을 그렇게 모르는가
[오마이뉴스 2004-07-15 09:10]
<[오마이뉴스 고태진 기자]
▲ 한나라당 당원들이 당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운영하는 '좋은나라닷컴'(www.okjoeunnara.com)에 지난 6월 25일 올라와 있는 패러디물. 제목은 '놈현의 혓바닥'이고 올린이는 '슬픈세상'으로 되어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렸다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를 소재로한 패러디물 때문에 국회 대정부 질의장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강력한 항의로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이병완 홍보수석은 "박 의원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홍보수석의 파면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쉽사리 물러설 태세가 아닌 듯 하다. 물론 이 일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잘 볼 수 있게 게시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적절하였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청와대 홍보수석이 박근혜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도 타당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사회가 포용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의 범주를 벗어났다고도 볼 수는 없다. 이 정도의 패러디물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공간에서 넘치고 넘친다. 국정 현안도 아닌 이 정도의 지엽적인 사안을 가지고 국회의 대정부 질의장에서 난리를 친다는 자체는 단지 우스꽝스러운 '패러디의 대상'이 될 뿐이다.

이 정도의 패러디물은 사이버 공간에서 넘치고 넘친다

당장 한나라당의 홈페이지에 가보라. '젊은 한나라가 만드는 OK 좋은 나라. COM'이라는 곳을 보면 우리나라가 정말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나라이며, 한나라당이 또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정당임을 알 수 있다.

그곳에서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인 노무현 대통령은 거지꼴을 하고 있기도 하고, 이상한 행색을 한 '무법자 노란 돼지'로 등장하기도 한다. 예전에 박근혜 의원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 시절 같으면 남산에 끌려가서 치도곤을 당했겠지만, 지금은 누구도 그 정도의 표현을 가지고 '국가원수 모독'을 들먹이지는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인들 그런 악의적인 패러디물을 보면 기분이 좋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지 않은가? 인터넷의 첨단 유행인 '싸이질'에 열심이신 박근혜 의원이 그 정도 표현의 자유를 용납하지 못하고 "말도 안 되는 한심한 일"이라고 비난한 것은 실망스런 일이다.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의 차기 대표자리가 확실해서인지,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본회의장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도 썩 보기 좋은 광경이 아니다. 흡사 무슨 음모가 있다는 듯이 이것을 가지고 대통령의 사과와 홍보수석의 파면을 요구하는 것도 억지스런 정치 공세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이런 한나라당의 행태를 보고 웃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반시대적, 반여성적 작태를 자행한 청와대는 국민과 여성 앞에 석고대죄하라"는 거창한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여성 정치인에 대한 성적 모독'이라며 비난하고 나선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의 집단 행동도 과잉이라는 느낌이다.

일개 여성 국회의원은 마음대로 패러디해서도 안되고, 국가원수인 대통령은 석고대죄라도 해야 되나? 대통령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 한나라당내에서라도 여성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

여성의원 패러디가 대통령이 석고대죄할 일?

▲ 청와대 홈페이지에 주요하게 올라 문제가 되고 있는 박근혜 의원 패러디물.
알다시피 16대 국회 때 한나라당의 이경재 의원은 김희선 의원에 대해 "남의 집 안방에 누워 있으면 주물러 달라는 거 아니냐"는 여성 모독적 발언을 한 적이 있으며, 얼마 전에는 심재철 의원이 국회의 공적인 자리에서 서영석씨의 부인을 "아줌마"라고 지칭한 적도 있었다. 한나라당은 그때는 아무 말 없이 넘어갔었다.

이번 일을 보면 예전에 평범한 노동자였던 아이디 '피투성이'가 인터넷에 올렸던 '민주당 살생부' 파문이 떠오른다. 그 당시에도 무슨 음모가 있다느니, 민주당 내 인사가 만들어 올렸다느니 별 억측들을 쏟아냈다. 그러나 결과는 쑥스럽게도 평범한 철공소 노동자가 언론 기사를 참조해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여, 아직도 인터넷을 그렇게 모르고, 네티즌을 그렇게 이해하지 못하는가? 이번에 청와대에 올린 패러디 사진은 조금만 그래픽 프로그램을 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의 것이다. 또 족벌언론과의 유착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영화의 한 장면을 따와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다른 인터넷 홈페이지와는 달리 청와대라는 지위와 성격에 걸 맞는 게시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청와대는 앞으로 홈페이지 관리를 좀 더 세심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한나라당이나 박 의원도 지엽적인 문제를 물고 늘어져 정쟁거리를 만들어 낼 작정이 아니라면 홍보수석의 공식사과를 받아들이고 이 문제를 마무리짓는 것이 좋다. 민생 현안이 넘치고 넘치는데 의사당에서 할 일이 그렇게도 없는가.

/고태진 기자 (ktjmms@kornet.net)


덧붙이는 글


기자소개 :

고태진 기자는 고정칼럼니스트 겸 편집자문위원 입니다. 경북의 한 소도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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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7-1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합다.

비로그인 2004-07-1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이 포스터 보고 나는 아무리 패러디라고 봐주고 싶어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따. 이건 야당대표 죽이기 음모가 아니라 헐리웃의 한국영화 죽이기 음모의 일환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울 나라에 몇 남지 않은 훌륭한 여배우의 하나인 전도연을 반쪽짜리 배우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결과적으로 한국 영화의 자생력을 죽이려는... 생각해봐라 앞으로 전도연이 성적 긴장이 배역의 바탕이 되는 역할을 맡을 수 있겠는가? 나는 앞으로 전도연의 어깨만 봐도 박근혜 얼굴이 떠올라서 거북스러울 것 같다. 시바! 이건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다. 주말에 볼려고 했던 인어공주도 일단은 보류다.

starla 2004-07-1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공님 ㅠ.ㅠ 깨요 ㅠ.ㅠ ㅋㅎㅎ

도넛 2004-07-16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만나는 주공 님... *** 기질은 빛바래지 않았다고 하면 화내시려나 ㅠ.ㅠ

卓秀珍 탁수진 2004-08-0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라면 누구나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약점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람의 약점을 비꼬게 되면
다수는 약자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박근혜는 여자라는 약점(과연?)을 가지고 입성했는데,
저 패러디는 약자의 약점을 꼬집는 사진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게 문젭니다.

여자는 실제로 사회적으로 약자이고
박근혜도 그것을 이용할만큼 영악한데다
노무현 아저씨가 만만하기까지 하니까
저런 헛소리를 해댈 수 있는거죠.

웃긴것은,
저런 스토리의 영화나 사진이 여성비하라면 전도연 입장은 어떻게 되는건지.
저 영화를 찍은 전도연은 스스로 여성비하에 동참한건가요?
 


영화 불법 공유를 해서는 안되지만, 극장에서 안 보고, 다운로드 받아서 봐서 정말 다행인 영화가 있다. 여.친.소가 그중에 하나다.

알라딘 서재에서도 여러분들께서 여친소가 '좋지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전지현이 설마 또 그렇게 허튼 영화에 나왔겠는가.."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다운로드 받았다.

이건 해도해도 너무했다. 그 여자친구와 남자친구가 왜 그렇게 사랑하게 되었는지,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은 청춘남녀가, 뭐 그리 운명적인 사랑을 한다고 그런지 이해가 안 갔다. 남자친구가 죽어 전지현이 눈물을 흘려 '많이 사랑하기는 했구나'를 강요받기 전에는 도대체 그런 운명적인 사랑을 어느 부분에서 느꼈어야하는지..

그래, '사랑하는데 이유가 어디 있을까' 싶은 맘에 그정도는 이해해줘야할까?

지금, PD 수첩에는 스크린쿼터 축소 논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요즘 한국 영화들이 꽤 잘 나가고 있다고 한다. 그 리스트에서 여친소도 있다.

왜 그리 많은 사람들이 돈내고 극장 가서 이 영화를 봤을까? 보고 '잘 봤다' '재미있네'라고 얘기했을까? 아닐거다. 대부분은 속았다고 생각할 거다. 도대체 어쩌자고 전지현은 또 한번 그런 놀음에 자신을 내던졌나?

이런 얼빠진 영화를 만든 감독은 누군가 싶어서 이 영화를 봤다는 후배에게 물어봤더니, <클래식>을 만든 감독이란다. <클래식>은 꽤 재미있게 봤고, 제법 잘 만들었다고 생각을 한 영화였는데, 한 마디를 더 한다. <엽기적인 그녀>도 만든 감독이란다. <엽기적인 그녀>와 <여친소>는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엽기적인 그녀>는 몇년 전 당시로서는 '상큼'했다.

CF모음도 아닌 것이, 영화도 아닌 것이, 전지현 뮤직비디오도 아닌 것이, 도대체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고 메가폰을 잡았을까? 자신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영화를 '마케팅으로 대박 한번 터뜨리고 돈 벌어서 다음 좋은 영화 만드는데 쓰자'고 생각했을까?

스크른쿼터고 뭐고간에, 이런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둥, TV에 맨날 소개되는 등의 사례를 영화인 스스로가 줄이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열나게 보여줬으면 한다. 물론 대부분은 좋은 영화를 만들려고 하고, 일부는 돈되는 영화(마케팅으로 승부해서 재미있으면 다행이고, 재미도 없으면 그만인...)만 노린다고 믿어줘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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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7-07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보리라 결심하고 들은 줄거리 브리핑....어찌나 어이없던지.
"그게요, 줄거리가요.....죽었다 살았다 죽었다....몇 번 했지? 그래요.^^;;"
이 친구가 그렇게 머리 나쁜 친구가 아닌데...그렇담, 답은 하나. 영화가 얼빵한거군...하고, 이미 답을 냈지요. 게다가, 2%만 마시고 지오다노 입고 라네즈 화장품에 엘라스틴 샴푸로 머리 감는다면서요? ㅎㅎㅎ

sooninara 2004-07-0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어제 피디수첩 봤는데..스크린 쿼터에 미국이 왜그리 목매나 나오더군요..
우리나라가 잘나가서 다른나라에서까지 헐리웃 영화가 물먹을까봐..미리 싹을 잘라버린다구요.
전 왜 미국이 목매나 궁금했는데..(무식한 아짐이 그런 생각이나 하겠어요?)
그리고 우리가 미국에서 얻을것은 없고 잃을것만 많을지도 모른다고..참 답답하지요..
여친소가 망한것은 아니지만..이런 영화를 동남아나 중국에 마케팅으로 팔아먹은게 창피하네요..다음번에 걔네들이 우리영화 유치하다고 안보면 어쩐데요?
 

저 미환데 기억하실내나?

저녁에 대학 동기애들 만날때 요즘 젊은 애들이 한창 한다는 ㅆㅇ이야기가 나왔지요~

요즘 그녀석으로 스토킹 하기가 취미인 친구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 ^^;;

신모양이 선배를 ㅆㅇ에서 검색해봤다더라구요 

하고.. 머로 바꼈더라 하던데 그래서 신양이 한 그대로~~ ㅆㅇ에서 일단 검색 (스토킹 1단계)

동명인을 일일이 검색을 다 하는 수고를 거쳐 드디어 선배 발견!

근데 여기 글 써도 되낭??

재밌게 읽고 갑니다~ 알라딘서 서재기능 머시기 할땐 신경도 안썼는데 이것도 꽤 재밌네요

(내가... 한눈을 잘 안파는 곧은 성품의 소유자라 하!하!하! - 쿨럭!)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담에 또 널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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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masked men said the message was intended for the Korean people. "This is what your hands have committed. Your army has not come here for the sake of Iraqis, but for cursed America."

마스크한 한명이 이 메세지는 한국사람들을 위해 준비되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너희들의 손으로 저지른 것이다. 너희들의 군대는 여기에 이라크인들을 위해 오지 않았다. 저 저주받을 미국을 위해서 왔을뿐."

-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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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6-23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원죄입니다.
미국에 굴종하지 않았다면 피할 수 있는 죽음이었는데...
결국 우리가 죽인 겁니다.
내가 죽인 겁니다...

killjoy 2004-06-23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안합니다만, 이 영문 인용문의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다른 데에도 더 옮기고 싶어요.

비로그인 2004-06-23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아파요....가슴아파하는 것 밖에는 할일이 없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밀키웨이 2004-06-23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사도 못드리고 먼저 이리 퍼가기부터 합니다....

tnr830 2004-06-23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비로그인 2004-06-2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지난번에 목 따여 죽은 미국인과 김선일씨의 죽음에 무슨 차이가 있겠나. 이라크인이 봤을 때, 미군이나 한국군이나 그게 그거지... 지금 이 판국에 베트남의 용맹을 떠올리며 천배 복수하자는 기질의 나라가 더했으면 더했지 뭐가 얼마나 미군이랑 다르겠냔 말이다... 게다가 아랍 선교가 꿈인 미군납업체 직원이었으니 김선일씨도 정신적으로는 진짜 골수 미국인인거나 진배없을 것이고... 지난번 미국인 죽었을 때, 속으로 "당해도 싸지"라고 생각한 죄로... 하등 다를바 없는 이 죽음에 대해서도 쪽팔려서라도 명복은 못 빌겠다.

starla 2004-06-23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공님 오랜만... 주공님 말씀에 동감. 여론조사에서 '이제까진 파병반대였는데 이제 찬성한다'는 의견이 비등하는 것을 보고 죽음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이 나만인가 했습니다.

찌리릿 2004-06-23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유약해서 어떤 목숨의 죽임도 가슴 아프지 않은게 없더이다. 그가 이라크 저항세력에게는 목숨을 사이에 둔 적이었는지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난해보이는 그의 어머니, 아버지를 보면 너무나도 맘이 안됐네요.
하지만... "이로서 이라크의 무장세력들은 무자비한 테러집단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무고한 우리 국민의 죽음의 빚을 갚고, 주권국가로서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파병, 아니 전투병이라도 보내야한다."는 식의 주장들이 오늘 새벽부터 조선일보 독자 100자 평에 가득 올라오는걸 보았는데... 오늘 내내 이런 주장에 슬그머니 동화되거나 어느정도 맞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일 국민들이 많아질까.. 두렵네요.

아영엄마 2004-06-2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세상에 전쟁이 사라진다면 이런 비극도 없을 터인데... 부와 권력을 지녔다고 남의 나라에 간섭하는 것도 없어져야 하고... 세상에 슬픈 일, 어려운 일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은 눈과 귀를 닫고 살고 싶어지곤 합니다.
우리나라의 힘이 강해져서 미국 눈치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퍼갈께요..

2004-06-23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40일백 2004-06-23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에게 명분이 있다고 치자.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의 재건과 복구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치자. 그러나 그렇다고 제나라 국민의 목숨까지 빼앗겨가면서 반드시 이라크에 가야 하는 것일까. 제 나라 국민은 우리가 도울려고 하는 이라크에서 죽어 나가는데 그래도 우리는 이라크의 재건과 복구를 도우러 가야 하는 것일까. 더군다나 이라크가 오지 말라고 하는 데도, 끝끝내 싫다고 하는 데도 무엇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꼭 가야만 하는 것일까?

2004-06-23 2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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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4 11: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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