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결과가 민심의 심판이라고? 국민의 준엄한 선택을 달게 받겠다고?
4년전 이명박을 찍었던 선택이 현명하지못했던 선택이었던 것처럼 이건 민심도 아니고 준엄하지도 않다. 탄핵꺼리가 널렸고 툭치면 의혹과 비리가 쏟아지는 정권과 그 집권당을 손쉽게 승리하게 해준게 무슨 준엄한 민심이란 말인가?

MB심판 외에 민생 이슈가 없어서 졌다는 말이 동의 못하겠다.
그럼, 박근혜는 민생이슈로 전국 돌아다녔나? 좌파 급진 세력이 의회다수가 되는걸 막아달라고한게 민생이라면...

김용민 때문이라고?
감용민 막말 듣고 애들 교육에 안좋거나 자질없는 이가 국회의원 되서는안된다고 느껴서 새누리당을 찍었다면 된장 냄새 더러워 똥통으로 뛰어드는거랑 뭐가 다른가. 4대강, 디도스공격, 불법서찰 보다 김용민이 더 큰 문제라고 느낀이라면 그대는 원래 진정 새눌맨이다.
조중동이 던진 "이게 다 나꼼수 때문이다"라는 프레임에 갖힌 이들이 안타깝다. 그래서 나꼼수 팟캐스트 중단시켜서 얻을게 뭔가? 8년전 발언에 대해서 김용민이 사퇴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뭘 원하는가?

정권 심판, 정권 실책, 비리 고발 이슈가 신물난다고?
투표는 원래 중간평가다. 못한 놈들 찍어내고 니들도 이렇게 하면 다음번에 가차없이 찍어내겠어하고 힘없는 민초들이 힘 보여줄 수 있는 단하나의 제도인데, 이때 한번 파보는거지 언제 그럴 수 있나?
노무현이나 MB나 모두 사찰했고, 카피논문 쓴 문대성 보다 막말한 김용민이 더 저질이라고? 해서 국민들이 다 똑같은 놈들이니 좀더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새나라당을 찍는것이 불가피했다고? 이런 정도의 무식을 보인다면 You WIn이다. 윽...

투표율 30%도 안되는 20대, 아직도 북한에 너무 퍼다줘서 아직도 경제가 함들다고 믿는 순진무구한 세대들, 아무 생각 없이 투표하는 아무걱정도 없는 백짓장 같은 이들, 지역 일꾼 공약 보고 투표했다고 믿는 건강이들은 조중동/한나라의 밥이 되었다.

그걸 막지 못한 민주통합당의 책임이 크다. 민주통합당의 통크지 못한 연대, 과감하지 못한 공천이 집중력과 감동을 못 일으키고 반MB를 넘어선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한명숙의 밋밋함과 대중을 휘어잡지못하는 무능력은 어쩔수 없는 문제고 자기 그릇을 너무 잘 아는 문재인은 너무 안타깝다. 자신의 능력과 상품성을 저만 위해 묵혀두는 안철수가 얄밉다.

문제는 이제 다시 최대치로 와버린 박근혜를 대선에서 어떻게 꺽는단 말인가? 오늘 박근혜를 보니 이미 대통령 삘이 느껴진다. 벌써 이명박은없고 그 자리에 박근혜가 있다. 대신 문재인은 약하고 안철수는 대통령 감은 아닌 느낌을 받았으니 이 일을 어쩌란 말인가? 시사평론가 고성국은 요즘 박근혜 해바라기라고 욕먹고 있지만 그가 정확한지모르겠다. 그의 문재인 한계-김두관 역할론이 새삼 떠오르는데, 몇달 안남은 대선에 과연 김두관이 대안이 될수있을까?

이제 의회 과반을 다시 내줬으 어떻게 이명박 무리들을 청문회에 세울것이며, 4대강과 FTA를 따져물을 것이며 불법사찰건을 캐고 부실수사를 한 검찰을 다그치고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현 법무장관을 해임시킬 수 있을 것인가?

누가 위로가 되지않아도 상관없으니, 조금은 황장해도 좋으니 아이디어를 좀 얘기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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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리릿 2012-04-13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폰에서 썼더니 오타가 난리네 난리... ㅠ ㅠ

웽스북스 2012-04-13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폰에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대단하십니다.

차라리 조국이 나오면 20대 여성들의 투표율이 좀 올라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ㅠㅠ 하지만 역시 힘들겠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요즘의 마음으로는, 이번 대선 말고 다음 대선쯤엔 정동영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요즘 너무 멋져요. @_@

LAYLA 2012-04-14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중이 민주통합당에게 바라는 건 '새누리 당보다는 낫다'가 아니라 절대적 수준의 바른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죠. 하지만 가진 것 없이 총선 이기려면 독하게 나갔어야 하고 김용민 등 하나의 흠이라도 될만한 건 다 잘라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흠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긴 하죠?) 이미 과반 차지하고 아쉬울 것 없는 새누리가 문대성 잘라내면 바름의 정당성까지 새누리가 가져가 버리니 앞으로 대선은 어쩔지..

2012-05-11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바오.마리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4월
절판


7살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습작시 참고할만한 책. 특히 이 또래의 엄마 아빠들에게도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킬을 담은 책.

나도 학교 다닐 때 사생대회 나가서 상도 받고, 만화책도 수십권 베껴 그렸는데, 이걸 놓고 그려보니 그때 맛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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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으로 그리는 즐거운 그림교실 1 - 기초편 즐거운 그림교실 시리즈 1
김재현 지음 / 아르고나인 / 2011년 7월
절판


평범한 몇가지 도형을 가지고 재미나고 귀여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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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사주고 싶다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질러버렸다. '강경숙칠판'이라나...

얘기 들어보니 비싸서, 내가 '그냥 벽에 크고 두꺼운 투명 비닐 붙여줄게'라고 했는데... ㅠ.ㅠ


칠판이 꽤 무거워서, 콘크리트 못을 3개나 쳐야했는데, 벽 콘크리트가 얼마나 단단한지 겨우 못을 박았다. 

 

역시나 채윤이는 매우 좋아한다. 그동안 몇권 사준 그림그리기 책을 펴놓고, 둘이서 신나게 그림을 그렸다.
 

 

 

참고 도서는 2권.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은 초등 저학년용이라 채윤이가 따라 그리기가 좀 무리. (포토리뷰 : http://blog.aladin.co.kr/ziririt/5416793 )

<도형으로 그리는 즐거운 그림교실>은 단순한 몇가지 도형만으로도 귀여운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5~6세에 안성맞춤인듯. (포토리뷰 : http://blog.aladin.co.kr/ziririt/54167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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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크리스마스 - Arthur Christma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직 산타할아버지 선물을 믿는 자녀나 조카가 있다면 꼭 보여주시라~ 또,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어떻게 저런 기발한 발상을 했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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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5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