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스뿐만 아니라 조직의 모든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있다.
2. 오늘날의 조직 구조는 어느 때보다도 쉽게 바뀔 수 있고, 개개인이 이전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훌륭한 리더는 부족원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줌으로써 조직적인 운동을 유발한다. 사람들에게 자신을따르라고 명령하는 대신 사람들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반을마련해준다.

시장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새로운 것과 새로운 스타일을원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무엇보다도 훌륭한 것을 원한다.
만약 사람들이 당신을 따르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그냥 좋은사람이 되면 안 된다.

그러나 부족들에게 평균은 그저 그런 것‘과 동의어다. 너무지루해서 시도할 가치조차 없다.
인생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기에도 너무 짧다. 싫어하는일을 할 시간 따위는 없다. 평균적인 것을 만들 시간이 어디 있는가?

1. 선언하라사람들에게 선언하고 선언이 멀리 퍼지도록 하라. 선언문 형식으로 작성하여 인쇄하지 않아도 된다. 선언은 진언 혹은 좌우명 같은 것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이다. 부족원들을 단결시키고 그들을 조직화할 것이다.
2. 추종자들이 당신과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하라추종자들이 당신과 연락하고 방문하는 일이 이메일을 보내거나 TV를 보는 것만큼 간단해야 한다. 접촉하는 방법 역시 흥미롭고 다양해야 한다. 페이스북이나 닝같은 SNS를 이용할수 있고, 그 외의 다른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3. 추종자들이 서로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라한 식당의 단골끼리는 서로 통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공항 라운지에서 옆 사람과 한 잔의 술을 공유하며 이어지기도 한다.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발전된 동지애다. 위대한 리더는 추종자한 사이에서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하는 방법을 알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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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분명히 몇 가지는 있다.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할 수 있는 것까지 포기하지는 않겠다."

이처럼 실험자가 미립자를 입자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입자의 모습이 나타나고 물결로 생각하고 바라보면 물결의 모습이 나타나는 현상을, 양자 물리학자들은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라고 부른다. 이것이 만물을 창조하는 우주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다. 다시 말해 미립자는 눈에 안보이는 물결로 우주에 존재하다가 내가 어떤 의도를 품고 바라보는 바로그 순간, 돌연 눈에 보이는 현실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양자 물리학자 울프 박사는 관찰자 효과를 ‘신이 부리는 요술(Giodis trick)‘이라고 부르고, 미립자들이 가득한 우주공간을 ‘신의 마음(Mind of God)‘이라고 일컫는다.

"세계적인 충격을 주는 뉴스거리들을 우주는 얼마나 빨리 알아차릴까?"
그들은 전 세계 곳곳에 무작위사건발생장치(REG, random event generator)들을 설치해놓고 있었다. 요컨대 동전을 1,000번 던지면 앞면과 뒷면이나올 확률은 500:500이다. 그게 자연의 법칙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충격적 사건이 일어날 때면 이 확률이 요동친다. 500:500이 아니라700:300, 800:200 등으로 완전히 균형을 잃는다.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교통사고 사망, 클린턴 미국 대통령 탄핵 등 큰일들이 터졌을 때도 그랬다. 그 가운데 9/11 테러는 가장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벌써네 시간 전부터 REG 기계의 바늘은 뾰족하게 치솟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과학자들은 숨을 죽였다.

이런 호기심이 들 것이다. 아무 생각도 없는 텅 빈 공간, 그건 바로
‘나‘다. 원래의 ‘나는 생각에 가득 차 있는 게 아니라 텅 비어 있다. 원래부터 수다쟁이가 아니다. ‘생각은 곧 나‘라는 생각도 착각이다. 생각은 아무것도 없는 무無(nothing)에서 피어오른다. 사실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것이 몽땅 무에서 생긴다. 그래서 세계적인 양자물리학자인 봄(David Bohm)은 "눈에 보이는 것이든, 안 보이는 것이든, 모든 것은 무에서 창조된다"
라고 말했다.

이 생각은 보글보글 끓고 있는 냄비가 아니라, 끓지 않는냄비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따라서 냄비 속의 물은 자연이 끓지 않는 냄비 이미지를 읽고 현실로 나타낸다. 조바심치는 얕은 생각보다 이미지가훨씬 더 강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끓는 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그럼 냄비가 빨리 끓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릿속에서 조바심치는 잔 목소리들부터 완전히 잠재워야 한다.
‘도대체 왜 이렇게 안 끓는 거지?"
‘빨리 안 끓으면 지각할 텐데."
이런 조급한 목소리들을 꺼버리고 고요한 마음으로 끓는 냄비의 이미지를 떠올려야 한다.
"시간이 되면 끓게 되겠지."
이렇게 의도(intent)만을 던져놓은 채 고요히 바라보는 행위가 원하는현실을 창조해낸다. "선명한 이미지만 그릴 수 있다면 얼음 위에 올려놓아도 냄비는 끓는다"는 것이 이타노 박사의 설명이다.

양손을 편 뒤 두 가운뎃손가락 길이를 서로 비교해보라. 비슷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길이가 다르다. 손바닥 아래가로선을 기준선으로 양손을 서로 맞대보라. 대개 왼쪽 가운뎃손가락이 더 짧다. 사실 어느 쪽이 짧든 상관없다. 다시 양손을 떨어뜨린 뒤 짧은 쪽 가운뎃손가락을 가만히 바라보며 되뇌어보라.
가운뎃손가락아, 점점 길어져라.‘
이렇게 생각하며 바라보노라면 손가락이 간질간질해지는 걸 느끼게된다. 손가락이 당신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는 것이다. 1분 후 다시 양손을 맞대어 비교해보라. 놀랍게도 짧았던 쪽이 더 길어져 있다. 이처럼 몸은 고정된 게 아니다.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수시로 변화한다.
뱃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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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많다. 사실 대부분의 우주를 놓고 보면 당신은 이상하고 하찮은 존재에불과하다. 당신, 그리고 당신이 아끼는 모든 것을 구성하고 있는 일상의 대상들은 우주의 10퍼센트도 차지하지 않는다. 그 나머지는 암흑물질(dark matter)과 암흑 에너지(dark energy)라는 신비로운 존재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가지가 함께 모여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우주론적 미스터리 중 하나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실체에 대해서는 모두 짐작만 할 뿐, 그 누구도 정확히는 모른다.

블랙홀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질량이 우리 태양의 대략 두 배나 그 이상인 항성은 모두 블랙홀이 될운명을 갖고 있다. 그런 항성은 막대한 중력장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때문에 내부로 향하는 압력이 만들어진다. 항성의 수명이 다하지 않은 동안에는 중심핵에서 일어나는 핵융합을 통해 이 압력을 상쇄한다. 하지만 이 연료가 바닥나면 항성들은 이 압력에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중력 붕괴(gravitational collapse)가 일어나 자신의 안쪽으로 스스로를 향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 과정을 통해 직접 블랙홀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초신성이라는 거대한 폭발로 이어지기도 한다.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면,
바깥층이 날아가 버리고 중심핵만 남는다. 이 중심핵의 질량이 충분 한 경우에는 계속해서 붕괴를 이어간다. 이 붕괴하는 물질이 점점 밀도가 높아지다 보면 너무 강력한 중력장 때문에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임계점을 넘어서게 된다. 이것이 블랙홀의 탄생이다.

한 가지 중요한 돌파구는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이라는 개념의 등장이었다. 이것은 블랙홀의 ‘표면‘으로, 중력이 너무 강해서 그 무엇도 빠져나올 수 없는 시공간의 경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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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좌석

천장의 낡은 천을 떼어내고 마음에 드는 원단으로 교체한 다음 태양열로 작동하는 환풍기를 달았다. 운전석의 수납함에 그가 자주 사용하는 지갑, 선글라스, 손 세정제, 간단한 공구가 들어 있다. 세 개의 좌석 중 남는 자리에는 큰 배낭과 잡다한 물건이 담긴 바구니가 있고 내 전용석인 조수석 발밑엔20L 물통과 신발 등을 두고 수납함에는 젖은 신발 말리는 도구, 핸드크림, 선글라스, 지갑, (검문소를 통과할 때 빠르게 꺼내야 하는) 여권 등을 수납한다. 좌석뒤편에 테이블, 샤워 텐트, 앞창 단열재, 낚싯대 등이 있다.

뒷좌석

원래 가지고 있던 커튼으로 천장을 마감했다. 창고에서 뒹굴던 황동 수도관 을 잘라 커튼 봉을 만들고 오래된 공장에서 발견한 나무 가방 두 개로 주저및 양념 정리함, 필기구 정리함을 만들었다. 가지고 있던 서랍장에 자주 사용하는 전자제품과 책, 의약품을 보관한다. 서랍장 옆면에 선반을 달아 물건이 어지지 않도록 노끈으로 고저해고 소파 민 바구니에는 옷과 식자재를 보면한다.

우리 밴은 멀리서 보면 하얗고 예쁘지만(물론 우리 눈에만일지도 모른다) 가까이에서 보면 여기저기 흠집투성인 데다 색이바래 무척 낡은 티가 난다. 밴을 비울 때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보이는 곳에 귀중품을 두고 내리지는 않지만, 불안함은 적다.
그래서 그런지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밴을 보고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존경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놀라운 건 우리보다 훨씬 더낡은 밴을 타고 여행 다니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그들을 보면 ‘존경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아, 물론 우리는칭찬이다). 낡은 밴을 타는 사람들은 서로를 보면 반가워서 도로위에서도 인사를 나눈다. 손을 흔들어주거나 깜빡이를 켜는 식이다. 그리고 무언의 응원을 나눈다. 소리도 요란하고 높은 곳을 오를 때면 가끔 쉬어가야 하지만 뭐 어때요. 예쁘잖아요. 힘내요.‘

또 하나의 장점은 밴 내부 수리를 할 때 전혀 부담이 없다는 사실이다. 깔끔하고 반짝거리는 새 차는 나사 하나 박기도 두려워처음부터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속 편할 거다. 하지만 우린 창문을 달기 위해 커다란 구멍도 뚫었고, 천장과 벽에 수없이 많은 나 사를 박았다. 구멍이 잘못 뚫리면 적당히 막았고 공사하면서 생긴 크고 작은 흠집들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이곳저곳을다니며 군데군데 생긴 흠집 사이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처음여행을 가던 날, 길가 옆 논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트랙터가 돌을 날려 밴에 큰 흠집이 생겼다. 첫날부터 생긴 사고에 어안이 벙벙했지만 우린 그 돌이 유리창에 날아온 게 아니라 다행이라며 웃어넘길 수 있었다. 만약 우리 밴이 흠집 하나 없는 새 차였다면 당장 경찰서를 찾아가고 난리를 치며 밴 라이프 첫날을 망쳐버렸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상처투성이 밴이 우리를 잘 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사람들에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딱 보면 아, 이 밴은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면서 고생했구나‘ 싶은 우리 집이다. 그래, 민낯을 가리기보단 당당해지자. 그 돈으로 오늘 좋은 와인이나 한병 더 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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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 최소한의 물건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일반적인 집에서 살던 사람이 6㎡도 안 되는 작은 밴으로 이사하기 위해선대대적인 다운사이징이 필요하다. 우린 밴으로 이사하며 가진 물건의 90%이상을 처분했다. 준비하면서 가장 오래 걸리고 그 시간만큼 힘든 과정이었다. 자신의 삶이 축적된 물건 중에서 정말 최소한의 물건만 골라내는 과정은정말 쉽지 않았다. 게다가 처음 살아보는 공간이니 혹시라도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챙기고 싶은 물건이 수두룩했다.
큰 텔레비전, 냉장고에 가득 찬 음식들, 게임기나, 가보로 전해지는 가구, 이모든 걸 포기할 수 없다면 굳이 밴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좋은데 굳이 포기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물건에서 얻는 위로가 크다면, 그 물건이 삶의 낙이라면, 있는 그대로 즐기면 된다. 우리도 각자 포기하지 못하는 소중한물건들이 있었다. 수많은 책과 아끼는 가구, 게임기가 그랬다. 자유롭게 사는삶과 저울질해본 결과 밴 라이프가 더 가치 있다고 판단했을 뿐이다.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밴은 집이면서 이동 수단이다. 도로 위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그에 따른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밴이 젖은 땅에 박혀 꼼짝 못하거나 낡은 부품이 고장 나 차를 밀어 정비소까지 가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리고 대부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지역에서 지내기 때문에 모르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때도 생긴다. 우리는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게 돼 오히려 괜찮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닥치면 당황스럽고 막막함이 앞서게 된다.
사건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괴롭기만 하다면 밴 라이프를 오래 이어나가기힘들다. 어떤 일이 생기면 그저 허탈하게 웃고 대처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영 방법이 없으면 그냥 그대로 두어도 좋다. 하루 지나면 다음 날 기적같이해결되는 순간도 온다. 매 순간 짜증만 낸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은 없다. 그저 숨을 크게 쉬고 ‘올 것이 왔구나‘ 하며 두 팔을 걷어붙이는 마음으로도 중 분하다.

그토록 바라던 집주인이 되었다. 이상한 색의 페인트를발라도, 벽에 본드로 병뚜껑을 덕지덕지 붙여도, 천장을 커튼 조각으로 씌운다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 마음에 드면 그만이다. 정말 자유롭다(너무 자유로운 덕에 정체불명의 인테리 어가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페인트를 바르며 ‘이거 나중에 다시 바꾸라고 하면 어쩌지?‘ 따위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돈이 많아야, 대출을 받아야, 10년을 기다려야 집이 생기는 줄알았는데, 적당한 돈으로 대출 없이, 심지어 10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우리는 내 집에 반들반들한 나무 바닥을 깔고 원목 가구로집 안을 채웠고 태양열 충전기를 달았다.
나사 하나까지 직접 고르고 신경 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집이었다. 많은 집을 거쳤지만, 집의 세세한 부분까지 속속들이펜 적은 처음이다. 어느 구석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도 잘 안다. 서랍이 잘 열리지 않으면 어느 레일을 손봐야하는지, 조명에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어느 전선을 확인해야 하는지, 모든 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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