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학교 - 달콤한 육아, 편안한 교육, 행복한 삶을 배우는
서형숙 지음 / 큰솔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인터넷에서 저자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나 이상적인 엄마였고 너무나 부러운 가정이었다.

이 글을 두고 남편은 너무 비현실적이라 했다.

부엌찬장에 그릇이란 그릇은 죄다 꺼내 놓고 놀게 하고 비 오는 날은 비를 흠뻑 맞으며 거리를 다니고, 화장

품을 같이 발라 보고 칠해보고,  장롱안의 이불을 모조리 꺼내서 놀고......

딸아이 예비 고3때 입시와 상관없는 일어공부를 한 것이며, 태국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 대회 운영 요원으로 

20일간 참가한 것도 그렇고......

보통의 엄마들로서는 정말 하기 힘든 일들과 결정이다.

둘째는 초등학교 때 중위에서 하위권이라 했는데 과연 정말로 아이들의 공부와 성적에 전혀 연연하지 않았

을까......

아마도 그랬을것 같다.

학습과정이나 공부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아이들을 믿었고 기다려 줬다는것이다.

부모와 완전한 신뢰와 사랑을 주고 받는 아이들의 삶은 평온할 수 밖에 없다.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가까운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차피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한 삶이다.

저자는 분명 아이들의 성공을 위해 이런 노력을 하진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두가지를 다 이룬 것이다.

이상적이다 못해 솔직히 비현실적이란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이 분의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당장 하루 아침에 아이를 하루종일 놀게 하고, 화내지

않고,  아이 스스로 하게 하고, 무작정 기다려 주는 엄마가 될 순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육아서나 교육서가 그렇듯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은 있는 듯 하지만....

엄마로서의 자신을 돌아 보고,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 보고, 조금이나마 그를 닮아 가려 노력하고자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영어구문 600 - 카드교과서
공부원리G7연구팀 엮음 / 제네랄미디어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사고력과 이해가 중요하다고 해도 공부의 출발점과 종착력은 암기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어에 있어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어느 것 하나 중요 하지 않은 부분은 없지만, 지금 3학년인 아이와 엄

마표로만 영어를 하다 보니 이제는 무조건적으로 듣기에 노출 시킬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 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급함은 더해 가고...... 이제는 학습으로 영어를 공부해 나갈수 밖에......

아직 문장을 외우기엔 이른감이 있어 우선 단어 카드로 카드 학습법을 활용해 보고자 합니다.

규칙은 카드가 시험에 통과하면 다음칸으로 이동하고 통과하지 못하면 첫 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둘째칸부터는 그 칸이 카드로 꽉 차거나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주기적으로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뒤로 갈수록 칸이 넓어져 꽉 차는데 오래 걸리도록 하는 이유는 여러번 암기한 내용일수록 기억에 오래 남

아서 점점 더 여유를 두고 반복학습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아는 것을 늘리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을 줄여나가는 것에 촛점을 맞추어 공부할 양을 줄여나간다는 것에도

공감이 갑니다.

꾸준히 해 나가야 되겠지만...... 효율적인 학습법이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등생 해법국어 2-1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동네에 같은 학부형이 하는 공부방이 있습니다.

 거기서도 이 교재를 쓰더군요.

 가장 많이 쓰는 교재라지요.

 작년에 기말고사 준비하면서 국어 문제집 출판사별로 3권을 풀렸는데 그중에서 해법이 가장 낫다고 생각되었고 올해는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1학년, 2학년 두아이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주관식이 많으면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는데 주,객관식이 적절한 것 같구요.

 교과 내용에 충실함은 물론 편집도 잘 된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만화도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전엔 기탄을 했었는데 기탄은 1년이 6권이라 좀 부담스러웠었는데 요즘 아이들 학원 다니느라 집에서 공부할 시간도 많지 않고 해서 국어 문제집은 한학기에 한권만 할 생각으로 선택했는데 매일 조금씩 잘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0분씩 봐주는 비싼 학습지 하지마시고 엄마가 가르치세요.

 엄마가 직접 학교 공부도 확인할 수 있고 시험 준비도 되구요.

 강추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5-04-05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참 쉬운 글쓰기
문우일 지음, 이안나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읽기가 입력이라면 글쓰기는 출력" 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었던 것 같습니다.

 글쓰기의 형식을 가르치고 문장을 다듬는 것이 창의력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걱정스런 마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아이의 글쓰기를 가르치기 전에 제가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지금껏 내가 얼마나 재미없고 잘못 된 글쓰기를 하고 있었는지......

 무조건 아이의 글을 고쳐주라는 것이 아니라 재미나게 차근 차근  글쓰기 방법을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아직은 일기정도 밖에 쓰지 않지만 내용은 좋은데 아이가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서 30분 이상을 앉아서 고민하고 있을 때 쉽게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쓰기의 아주 기초적이면서 헷갈리는 부분들, 줄 바꿔쓰기, 단락 나누기, 긴 되풀이 말을 줄이거나 가리키는 말로, 혹은 없애기, 독후감 쓰기, 조사 (토씨)  하나로 분명하고도 산뜻한 문장이 되기도 망가지기도 하는 것들......

 별을 네개 준 건 이 책을 잘못 활용하다 보면 정말로 창의적인 글쓰기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글쓰기 지도 할 때 무조건적으로 함부로 손을 대거나 고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ruddoh 2004-12-17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일기지도 하다보면 어디서 어디까지 수정해 주어야 하나 꽤 고심했답니다.

방학이 곧 시작되어 딸아이 글쓰기 지도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찾던중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1
제리 위코프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름대로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많이 읽은 저에게는 그다지 새롭거나 흥미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조금씩 다른 주장이나 방법에 차이가 있다고는 하나 아이를 교육하는 근본적인 가치관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1.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모(지나치지 않게,모자라지 않게 사랑하기)
2.일관성있는 태도
3.모든 것을 해 주기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게 자율성을 길러주기(원하는 것을 해주는 부모가 아니라 필요한 것을 해 주는 부모)
4.실수와 실패를 통해 책임감과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 길러주기
5.참고 기다려주기

소리지르고 때린다고 해서 아이의 나쁜 행동이 근본적으로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부모가 경험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맞고 자랐지만 삐뚤어지지 않고 잘자랐어.'라고 말하는 어른들.하지만 그가 만일 맞지 않고 칭찬과 격려를 받고 체벌보다 자신의행동에 책임지며 더 성숙한 사고를 하며 자랐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만족스런 삶을 살지않았을까요? 소리지르고 때리는것은 아이들이 조용해 지는 건 잠시뿐이고 아이들 마음에 상처는 오래 남아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방해가되고 결국 부정적인 효과가 더많다는 것을 많은 부모가 깨달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책은 초보부모들에게 좋을 것 같네요. 상황에따라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예시도 들어가며 간결하게 잘 설명되어 있는 실용서인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들을 실천해보면 부모도 아이도 모두 행복해 질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