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정신장애(다중인격증)를 앓고 있는 남자가 주인공인 로맨스 소설..
근데 말이지.. 별로 로맨스스럽지 않았다....ㅠ.ㅠ
(혹 지금 내 상태가 이걸 로맨스로 받아들이기 싫은 걸지도...)

원정미는 <주작의 제국>, <홍화녹엽>, <발해연가>의 작가이다.  이 작가의 역사소설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책도 기대를 했건만,
흐음... 이 작가는 현대물 타입은 아닌가 보다.

상황도 좀 억지스럽고, 여자주인공도 그다지 맘에 안들고, 남자주인공도 썩~ 만족스럽지 않다.
책을 읽다보니 유코 모리타의 <환상커플>이란 만화가 생각났다. 좀 유사한 구석이 있는데, 만화가 훨 낫다..
 
뭔가 좀 활기차고 유쾌하고 짜릿한 로맨스소설을 읽고싶다.
예를들면, 드라마 <마이걸>같은......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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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6-01-19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이걸 같은 로맨스 소설 보고 싶어요~
날개님 보시면 바로바로 페이퍼 올려주세요~^^

야클 2006-01-19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마이걸>의 반전을 대충 알지만....참죠. ^^

로드무비 2006-01-19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상커플 재미있었죠. 무시무시한 데도 있었고.^^

mong 2006-01-1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쾌하고 짜릿한 책을 읽은게 언제더라...

날개 2006-01-19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 알았어요. 발견하면 바로 알려드리죠..^^
야클님.. 헉~ 반전요? +.+ 글타면 둘이 진짜로 남매?
새벽별님.. 아~ 그 책이요.. 그거 괜찮아요. 읽어보세요!(그새 제목 까먹은 날개..ㅠ.ㅠ)
로드무비님.. 맞아요.. 재미난 만화였는데...
몽님.. 흑~ 요즘 왜 그런책이 안나오죠?

하루(春) 2006-01-19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마이걸'에 이준기가 나온다는 얘길 들었어요. 오늘 보려구요. ^^

날개 2006-01-19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여태까지 마이걸을 안보셨다구요!^^
재밌어요.. 보세요~ㅎㅎ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이 모여사는 <베델의 집> 이야기이다.
작가는 <베델의 집>을 취재하여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 그들 각각의 사연, 그리고 누구라도 힘들다고 생각했던 회사 창립의 이야기들을 조근조근 풀어나간다.

정신병이라하면 일단 꺼려지게 마련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내가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들이 물론 '문제투성이' 이긴 하지만, 사실 어디고 문제투성이가 아닌곳이 있었던가!
감싸안아 보호하기 보다는 부딪혀서 고생했기에 지금의 <베델의 집>이 있을 수 있었다는 그들의 말은 많은것을 생각케 한다.

요건 베델의 집 표어이다. 그들의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들~^^
- 고생 되찾기
- 약함을 유대로
- 그것으로 OK!
- 세끼 밥보다 회의
- 문제 해결하지 않기
-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다.
- 포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시마도 팔지만 병도 판다.
- 마음놓고 땡땡이 칠 수 있는 회사 만들기
- 편견.차별 대환영, 결코 규탄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선물해주신 숨은아이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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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1-19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생 되찾고 싶어요......

날개 2006-01-1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은 이미 고생하고 계시잖아요...^^

숨은아이 2006-01-19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으셨군요. ^^

숨은아이 2006-01-19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날개님, 실비님 아니고 세실님인뒈~ 크크크. =3=3=3

날개 2006-01-1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넵 다 읽었습니다.. 재미나게~^^ 감사해요..
글구.. 이런 실수를...! 얼른 고쳐놔야겠어요..에헤헤~
 

이 책이 아니었더라면, 두 권짜리 책의 번호를 하나로 매길것인지 두개로 매길것인지에 고민이 있었겠지만, 이건 고민할 필요 없이 당연히 두 개다..
그것이 이 책에 대한 예의일것 같다.

 <철도원>의 작가인 아사다 지로가 이십여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라는 <칼에 지다>는 막부 말기의 신센구미(신선조)였던 요시무라 간이치로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요시무라 간이치로의 생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책에는 진정한 무사로 살았던 요시무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삶이 그려져 있다.
무엇이 진정한 '의'며 무엇이 진정한 '무사도'인지 스스로의 행동으로 보여주는 요시무라..
죽음의 순간에도 끝까지 자신의 '의'를 실천하는 그의 모습에 가슴이 아려온다.

작가의 필력이 어찌나 뛰어난지, 한번 책을 들게되면.. 온전히 그들이 내뱉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고, 숨죽이는 나를 여러차례 발견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처럼 눈물을 펑펑 쏟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가슴이 찡하며 눈물이 핑 도는 순간을 수차례 겪은 것은 말할것도 없다.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다. 직접 읽고 그 진한 감동을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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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6-01-17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마구 지름신이..
저는 신선조의 광팬이라 기대됩니다~ 콘도 이사미와 오키타 소지도 등장하나요?

하루(春) 2006-01-17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떤 부분이 그리 감동적이었어요? 밑줄긋기라도 간단히 포함해 주시면 어떨지... ^^

날개 2006-01-17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뭐가 용납이 안되셨을까나~^^ (눈물을 펑펑 흘린 사람도 있었다더군요.. 저는 감정이 메말랐나봐요~ㅠ.ㅠ)

키티님, 당근 등장합니다..!^^ 신선조에서 빠질 수 있나요..

날개 2006-01-17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으으~ 미리 좀 줄을 쳐놓거나 접어두어야 했건만, 제가 그걸 못합니다...ㅠ.ㅠ 지금 다시 찾으라면 못찾아요....

히피드림~ 2006-01-17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 작가였는데, 날개님 서평 잘 보았어요.^^

mong 2006-01-17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언제 빌리러 갈까요?
네?? ㅎㅎㅎ

superfrog 2006-01-17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셨군요! 아, 읽으셨군요.!^^;;
새벽별님 말씀에도 공감해요..ㅎㅎㅎ

깍두기 2006-01-1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싶다^^

날개 2006-01-17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뭐 좀 그런거는 있죠.. 체면과 명분에 집착하는 모습들~ 불쌍한 사람들이예요...^^
펑크님.. 기회되면 꼭 보시길~
몽님.. 설 지나고 오셔요! 제가 그 전에는 시어머님 생신이다, 시아버님 제사다 좀 바쁘니까... 어때요?^^
금붕어님.. 넵~ 님도 그러시군요...^^
깍두기님.. 나중에 빌려드릴까요? ^^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으로는 <비밀>과 만화 < HEADS >에 이어 세번째..
지금까지 읽은 것 중에서는 가장 재밌었다.. (아직 그 재밌다던 <백야행>을 못봐서, 그것보다 좋은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소재는 클론..
이야기는 두 여자아이 마리코와 후바타가 각각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은 마리코와 후바타의 챕터가 번갈아 나오는 형식이다.
이 두 소녀가 각자의 자리에서 서서히  비밀에 접근해 가는 모습은 상당히 흥미진진하여 눈을 돌리지 못하게 만든다..

책 표지 뒷면에 이 책이 복제인간에 대한 이야기임을 밝히고 있는데, 난 아예 이걸 몰랐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비밀을 알고서도 이토록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아예 몰랐다면 그걸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훨씬 즐겁지 않았을까...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과 함께 같은 작가의 <게임의 이름은 유괴>가 사은품으로 왔는데.. 마침 잘 되었다~ ㅎㅎㅎ)
이 책을 선물해주신 sudan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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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10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백야행을 보세요~

mong 2006-01-10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F를 주욱 읽으시더니 이젠 추리쪽으로 ^^

날개 2006-01-10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넵.. 시키는대로 합지요..ㅎㅎ
몽님.. 그러게 말예요...^^ 이러다 다시 로맨스로 발길을....
속삭이신 ㄱ님.. 오늘 보냈어요.. 낼이나 모레 들어갈 거예요~^^

울보 2006-01-10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렇군요,
저도 열심히 읽을랍니다,

mira95 2006-01-10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샀는데..저는 사실 <게임의 이름은 유괴>를 읽고 싶었는데 이 책 사면 준다고 하길래 샀어요. <게임의 이름은 유괴>도 재미있답니다.^^

sudan 2006-01-10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가 열흘밖에 안 지났는데, 번호 붙인 책읽기가 3까지 왔네요!

날개 2006-01-11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넵~ 즐겁게 읽으시길~
미라님.. 저도 곧 볼랍니다...헤헤~
수단님.. 세 권 밖에라고 안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이 동네에선 세 권이면 너무 작은 거잖아요...ㅜ.ㅠ)

2006-01-11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노르 2006-01-11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 뽐뿌질의 여왕이십니다!! 안그래도 요즘 심심해서 어제 다른 책을 주문했건만
또 탐이 나니 이를 어쩝니까?T^T 알라딘은 정말 예전에도 말했지만 무서운 동네입니다. 아발론 연대기도 소심하게 나눠서 모으는 저는 실로 괴롭습니다. 흑흑!
날개님 미워요(라고 쓰고 멋져요 라고 읽는다.)

겨울 2006-01-11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막 읽고 여운을 즐기고 있어요.^^ 새해 들어 시작을 추리소설로 했더니 내내 그쪽으로만 눈이 가는 바람에 나날이 오싹한 스릴의 연속입니다.

날개 2006-01-12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노르님.. 어.. 그러니까... 이럴땐 지르시는게 맞습니다! 흐흐~
우울과몽상님.. 님도 보셨군요..^^ 추리소설이 떙길때는 또 계속 읽어줘야죠....^^
 

 새벽별님의 뽐뿌질에 침을 질질 흘렸더니, 그걸 불쌍히 여기신 로드무비님께서 선물해주신 책...(로드무비님.. 감사합니다..^^*)

부제는 에도시대 약재상 연속살인사건..

요거 만화로 만들었으면 딱 좋겠다고 생각했더니.. 작가가 만화가 출신이다..
흠.. 역시 만화에 대한 내 감은...ㅎㅎ

병약한 소년 이치타로는 에도의 대형 운수상회의 유일한 후계자이다. 어려서부터 그의 주위에는 요괴가 가득하고, 심지어 그를 보호하는 두 요괴와 함께 생활하기까지 한다.
여하튼.. 우연히 휘말리게 된 살인사건에 깊이 관여하게 된 이치타로가.. 그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추리의 요소가 있으나 그리 강하지는 않다. (읽으면서 대부분 추측가능한 정도..)
다만, 요괴를 소재로 한 책이라 (난 요런 류의 얘기를 너무 좋아한다..) 내게는 매우 흥미진진했다.
이 책의 속편도 있는 모양이던데.. 그것도 마저 읽고 싶다..
왜냐하면 주인공 이치타로의 저력이 책의 뒷부분에 가서야 드러나기 때문..
아마 속편은 제대로 된 이치타로의 활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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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1-06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뭔 뜻이에요?

물만두 2006-01-06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에 뽐뿌했는데 생각해보겠답니다 ㅠ.ㅠ 같이 좀 애원해요~

날개 2006-01-06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속세의 명예,이득 등 갖가지 욕망에 사로잡히는 마음.. 이랍니다..^^
만두님..어..어떻게 하면 되요? 출판사에 메일 써요?+.+

mira95 2006-01-06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보고 싶은데...ㅎㅎ

날개 2006-01-06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르소서! ㅎㅎ (물귀신 작전~)

날개 2006-01-06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닛~ 검은비님도 이런 류 좋아하시는군요!!!^^

mong 2006-01-06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빌려 주세요~~ㅎㅎ
(추천으로 꼬시기 작전)

날개 2006-01-0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알았어요, 알았어..^^ 추천도 누질렀는데 당근 빌려드려야죠..!
어떤 방법으로? 오실거예요?

파란여우 2006-01-06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아우로부터 알게 된 책인데 저도 읽어봐야 하는 책이죠?
근데 몽님이 먼저..아흑...

날개 2006-01-06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몽님 다음에 보실래요?^^

하루(春) 2006-01-0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에 그림이 있는 건가요? 독특해 보이네요.

날개 2006-01-06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삽화가 따로 있는건 아니구요... 각 장마다 제목을 쓰면서 간단한 그림이 있는 정도예요..^^

Kitty 2006-01-07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오우 저 백귀야행 매우 좋아하는데 읽고싶어요 ㅠ_ㅠ 또 지름신;

물만두 2006-01-07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hand.co.kr/

손안의책 홈피입니다.

게시판에 가셔서 꼭 출판해달라고 졸라보아요~


날개 2006-01-07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지르세요!^^
만두님.. 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