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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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별점 주면 딱 별5. 근데 일주일 지나면, 스토리가 어떻게 되더라? 두 주일 지나면 작품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 자주 경험하는 일이 발생하지. 전형적인 미국 소설답게 역시 해답은 돈. 마른 하늘에 돈벼락 맞는 합법적인 방법? 묻기는, 알면서. 그런 의미에서 징그럽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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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사람들
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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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황하고 끝도 없는 단어와 문장과 문단의 연속. 유장한 언어의 큰 강어귀, 그 속에서 빠져 죽기 일보 전이다. 2백쪽도 안 왔는데 환장하네, 이거. 하긴 이렇지 않으면 헨리 제임스가 아니지. 안 읽는다, 안 읽는다 하면서도 보이면 꼭 읽게 되는 제임스. 내가 밋쵸요, 밋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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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세상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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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만 가지고 따지자. 나도 마음 같으면 별 두 개 주고 싶은 식민주의적 유럽 백인종들의 난리굿이지만, I, C, 재미있어도 보통 재미있어야지. 오르부아르부터 쭉 읽은 독자들은 틀림없이 뒤통수 맞을 듯. 그러니까 걍 재미로만 따지자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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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4-04-18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르메트르… 지독한 페이지터너… 뒤통수라니까… 안되겟네요… 일단 이 시리즈 3권 먼저 챙겨오겠습니다… (한쪽 발로 도서관 행차 중)

Falstaff 2024-04-18 19:20   좋아요 1 | URL
맞아요, <오르부아르>부터 차근차근 읽으면 더 재미날 겁니다.
근데 지금은 느므느므 재미있어서 열광하지만 몇 달 안 가서 그런 책이 있었지... 하는 수준으로 내려 가리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기도 합니다. <오르부아르>가 그러했듯이 말입니다.
 
가장 짧은 낮 거장의 클래식 3
츠쯔졘 지음, 김태성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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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열여섯 편 가운데 버릴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다. 저 북방 벌판에서 들려오는 사랑과 인애의 이야기. 단편집 읽고 감격하긴 시어미 죽고 처음일세 그려. 촌스러워 오히려 더 애간장이 녹는 드문 경험을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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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막간극
유진 오닐 지음, 이형식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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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Viva 오닐! 더 이상 드라마틱할 수 없는 끝장의 신파가 이렇게 멋있어도 괜찮은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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