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불문1일1책읽기 13일차. 그 사이 이빨 빠진 듯 실천하고 있지만 중요한 건 방향성이지. 12,13일차는 성공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ㅋv

 



특히나 오늘은 이렇게 간만에 여유롭게 호사를 부리며 읽는 중. 문학책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책도 좋았다. 당장 여기 소개된 책들을 사러 가고 싶을 정도로. 특히 2장과 3장에 소개된 책들이 좋다. 인정하기 싫은 혹은 잊고 살던 내 속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은 기분도 들었지만 내 아이를 키우면서 최소한 하지말아야할 말은 안하는 어른이 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친구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친구같은 선생님보다 더 어려운 일일 것 같다. 꼰대 주의! 아차 이 책 삽화 좋다. 마스다미리 저리 가!ㅋ

 

 

어린이 원서를 지난 달에 한박스 사 가지고 와선 이제야 첫 권을 다 읽었다. 이쯤되면 사는 것이 읽는 것과는 큰 관련성은 없는 걸 기정사실화해야겠다. 이 책 읽으면서 많이 웃었다. 인간의 어리석음이란 ㅋㅋ 어린이책이니만큼 패턴이 있어서 아이들도 재밌게 읽을 것 같다^^ 아놀드로벨이니까 재미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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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7-05-28 1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
 
사진으로 읽는 하늘과 바람과 별 - 책으로 만나는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
윤동주 100년 포럼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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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1일1책읽기 4일째는 자정을 넘어 막 성공한 걸로.

경의선책거리에서 지난 주말 구입한 책이다. 트렁크책축제를 시작했다는데 기대에 못미쳐 실망했지만 그곳에서도 어김없이 책은 사고, 보리에선 <개똥이네 놀이터>를 정기구독하고 왔다.


사실 남들이 윤동주윤동주 하니 윤동주였지 개인적으로는 구효서의 소설 「동주」를 통해 겨우 갓 호감을 갖게 된 터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갓 호감‘은 ‘GOD호감‘이 되었다. 윤동주는 이런 사람이구나.....윤동주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구나.....그의 시는 처연하게 아름답구나....하는 생각들을 품으며 내가 알고 있던, 그리고 막연하게 알고 있던 윤동주를 넘어 너무나 아름다운 시인이 보였다.

작년 늦가을에 속초 동아서점에서 윤동주 초판본이라고 하는 책을 샀다가 우연한 기회에 아는 분께 드렸는데 이 책을 보니 그 표지는 초판본이 아니라 증보판이라는 사실, 송몽규는 이종사촌이 아니라 고종사촌이라는 사실 등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을 사진과 함께 알려주니 정확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울러, 그의 죽음을 단순 옥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생체실험의 후유증이라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 잔악한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행태에 화가 나기도 했다. 그들은 지성이 없는 것인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라 그런가 작년부터 윤동주에 대한 책들이 적지 않게 출간되었다. 그 책들을 다 지나쳐 이 책을 만나고 이 책을 통해 윤동주에 대한 마음이 더 쓰이는 것을 보면 역시 책은 생물이다. 손잡고 마음을 주고받으면 이렇게 더 깊게 울리는 것이다.  윤동주의 시를 한 편 옮겨적어보고 싶어진다. 아울러 영화 예고편에서는 다소 못나 보였던 고종사촌 송몽규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인다. 그는 열정 가득한 애국청년 같아 보였다. 동주의 그늘이 있는 것 같다.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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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 1일1책읽기를 하고 있다. 혼자.

 

복직 후 도무지 책이라곤 아이들 읽어주는 책 외에는 읽지 못한다. 강제적 요소를 발동해도 그렇다. 그건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로는 변명이 안되는 것이 핸드폰으로 뭘 엄청 사댄다. 그거에 할애하는 시간을 책에 돌리고자 한번 해 보기로 했다. 빠져나갈 구명을 위해 '장르불문'을 갖다 붙였다. 만화책도 그림책도 잡지도 다 포함이다. 실제로 첫날 아니지, 첫날은 하루 하고 실패하였구나....두번째 첫날엔 'who 문재인'을 읽었다.  빼져서 옆공원에서 산 건 안비밀.

 

 

 who 시리즈는 첨 읽어본다. 생각보다 내용이 촘촘해서 놀랐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만화로 읽는 위인전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 책장이 생각보다는 빨리 넘어가지 않는 건 엄마의 마음으론 다행이다 싶다. 재미만 쫓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그래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는 있다. 이번달 도서구매는 '이니를 응원하며'인지 벌써 세권째 대통령 관련 책을 샀다. 영문판은 아직 읽지 못했고, 특별판책은 아직 배송전이다.(이것도삐져서 피카츄돗자리주는 곳에서 샀다^^;; 당분간은 좀 삐딱선을 타도 되지 않을까? 엄격한 검수 끝에 받은 책이 중고책 수준인데 ㅠㅠ 그래도 알라디너는 소중하니까, 알라딘 서재는 애끼니까 당분간만.....흑)

 

그리고 둘째날 읽은 책이 [설국], 셋째날 읽은 책이 [마루밑 바로우어즈]이다.

 

 

  아이의 쿠폰으로 함께 보게 된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의 원작을 또 읽게 해야 하지 않겠어? 아이들 원성이 들린다. 이건 쿠폰 내고 벌 받는 느낌? ㅋ 선택이니까 괜찮겠지? 일단 나부터 읽어야지! 마음 먹고 지난 주 경의선책거리 시민책방에서 사왔다. 처음엔 영화의 잔상이 남아 집중이 좀 안되었는데 읽다보니 영화랑 이질적이면서도 동질적인 조화로 문자와 영상이 어우러지는 기분으로 재밌게 읽었다. 해설을 보니 좀더 깊게 읽어도 좋겠다싶어 다음해엔 이 책으로 온책 읽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4일째, 중구난방 손에 잡히는 대로 읽다가 실패했다. 그래도 그냥 오늘을 4일째로 잡을란다. 어떻게 100프로 지키겠어?ㅋㅋㅋ 스스로에게 '미안'이라고 말하고 어제 하루는 그냥 쉰걸로(솔직히 쉬진 않았다. 부지런히 이책저책 읽었을 뿐!)

 

나의 장르불문 1일1책을 스스로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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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05-23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여기에서 그렇게혜윰님을 응원합니다!!

그렇게혜윰 2017-05-23 17: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응원 받아 오늘은 기필코!!!
 
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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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1일1책읽기
며칠전 시작했으나 작심1일한 ㅠㅠ
어제 다시 시작하고 오늘 2일차

설경에 대한 표현이 백미라 했다. 그러나 내겐 한량 시마무라의 시점에서 보여지는 고마코와 요코의 매력을 엿보는 게 백미였다. 그 옛날 ‘아니오‘가 곧 ‘네‘의 뜻임을 보여주는 듯한 고마코의 정신없음이 조금 못마땅하기도 하지만 시대의 그리고 인물의 특징이겠거니 넘기기로 했다. 읽으면서 자꾸만 콧소리 소환하게 된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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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에 구입한 책이 여적 안오길래 언제 오냐 물으니 검수 중이래서 이런 경우 출고지연보상은 없는건지 딱 그질문만 했는데 그럼 없다고만 하면 되는데 ㅠㅠ

그러니까 내 잘못인건가?????
반품책인 것 같은 책을 반품시킨 내 잘못으로 열흘가까이 책을 못 만나는 건가??????

원하면 검수 안하고 바로 보낸다니 말인지 방군지 ㅠㅠ
협박 같아 ㅠㅠ
무조건 보류했다면 당일발송된건 어떻게 된걸까???? 힝. 멀쩡한 책 보내는 게 알라딘에서 참 힘든 일이었구나 ㅠㅠ

내가 기분이 딱히 나쁜 일은 없는데 기분 탓인가??? 그냥 알라딘 장바구니와 보관함을 응24와 인터공원에서 얼른 비워야겠다며......내가 응24와 인터공원에서 책 사려는 걸 독심술로 눈치챈건가???


하지만!!!!!
난 진짜 cd깨진거랑 페이지 접힌거랑 이런거 밖에 교환신청을 안했단 말이당 ㅠㅠ 그냥 표지 접힌거 귀퉁이 뜯어진 건 그냥 읽었을 정도인데 ㅠㅠ 으 분하다!!!!!! 짱나. 당분간 알라딘은 아웃!


잠깐!
심지어 알라딘에서 책등까진거 와서 읽고 그대로 알라딘에 팔려고 갔더니 안받아준다고 한 적도 있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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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17-05-16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읽어도 이건 빨리 받던지 그럼 아무 책이나 주는대로 앍으라는 걸로 밖에 안읽혀......나 오늘 기분 괜찮았는데......

알라딘고객센터 2017-05-16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언짢게 해 드리고자 안내드린 부분은 아니었는데, 송구스럽습니다.
마지막 남겨주신 문의에 답변 드린 부분 확인 해 주시면 감사하겠고, 좀더 나은 서비스 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딸기홀릭 2017-05-16 1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분탓은 아니네요
저라도 기분 안좋을것 같아요

그렇게혜윰 2017-05-16 19:19   좋아요 0 | URL
교환할만한 책을 교환했을 뿐인데 알라딘이 교환고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에 깨달았네요....담엔 그냥 반품하고 다른데서 사는 방법을 택할까봐요...

보슬비 2017-05-16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런 제도가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따로 검수해서 더 좋은 책을 보내주는건 이해될만도 하지만 그럴거면 검수기간을 최대한 줄여야하는건 아닌지... 일주일간 기다리는건 저라도 기분 안좋아질것같아요.

그렇게혜윰 2017-05-17 01:45   좋아요 0 | URL
예상보다 책을 구하는 데에도 오래 걸린 모양이에요. 어디서 구했길래 이런가 싶기도해요.

그렇게혜윰 2017-05-17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책이 왔는데 선물 받은 엄마가 이거 중고냐며?ㅠㅠㅠㅠㅠ 쿡쿡 찍힌곳이 여럿에 바코드도 스티커.....이거 뭐지?했지만 그냥 군말 않기로 함. 검수를 참 잘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