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전집은 아니지만 갖고 싶은 시리즈>http://blog.aladin.co.kr/tiel93/6095233라는 페이퍼에서 소개한 <문학동네 일러스트 세계문학>시리즈를 어제 카페꼼마 2페이지에서 샀다. 합정에서 밥을 먹고 차를 산다며 내가 친구들을 그리고 끌고 간 것이다^^

 

가서 수다도 떨고 친구에게 책도 선물하고

꼭 사고 싶었던 일러스트 세계문학책도 다섯 권 사왔다. 마침 오늘 그 시리즈가 여러 권 있어서 정말 기뻤다!!

 

그럼 카페꼼마 2페이지에서 산 일러스트 세계문학을 소개합니다.

 

2003년 즈음 읽은 것 같은데, 어제 보니 두께에 비해 가격이 착했다.

다시 만나 반가워!

 

 

 

 

 

 

 

아직 읽어보지 못한 작품인데 기대가 크다.

 

 

 

 

 

 

 

 

 

사랑한다 이 책!

 

 

 

 

 

 

 

사실 고양이도 포도 좀 무서워서 망설였는데, 그래도 이 시리즈라면 갖고 있을 충분한 가치가 있으므로!

 

 

 

 

 

 

 

그 어떤 시리즈보다 표지 그림은 최고이다.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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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여름부터 우주에 푹 빠진 아들은 그 후로 또봇도 호비도 거부한 채 지금껏 책도 우주책만보고 TV도 우주 다큐멘터리만 본다. 책에서 잘못된 정보도 딱 잡아내니 여는 전문가 못지 않다. 그나저나 그 출판사에게 사진자료의 심각한 문제를 알려줘야하는데 방법이 없다.  그래서 꼬마우주박사 오박사가 애정하는 우주책을  소개해본다.  정말 많은 책을 읽고 그중 애정하는 리스트이니 신뢰도가 꽤 높으며, 참고로 우리집에는 과학전집 같은건 없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우주를 탐험하라>

이 책은 아이가 우주에 관심이 없을 때 순전히 나의 맘에 든 관계로 사두었는데 그로부터 몇 달 후 "이렇게 좋은 책이 있었느냐"는 듯 이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 글밥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입체북이라 아이들이 흥미있게 접근한다. 지금도 가장 아끼는 우주책 중 하나이다.

 

 

 

 

이 책을 계기로 우주에 대한 특히 행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아들은 집에 있던, 그러나 별 관심은 없던  <아빠는 태양별>그리고 <떠나요 우주 여행>도 함께 보면서 관심을 키워나갔고 급기야 도서관에서 <넓고 넓은 우주>라는 야광책을 발견하고는 사달라고 조르는 행동도 하게 되었다.

 

내가 처음 아이에게 우주 관련 책을 사주기 시작했을 때에는 무조건 명왕성 퇴출 이후에 출간된 책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글밥이 적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우리 집의 밤을 한동안 점령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야광이 빛에 예민하다는 점!

 

 

 

  이 책을 읽고 나더니 아이는 좀더 깊이 알고 싶어했다. 각 행성의 특징은 어떤지, 은하는 무엇인지, 그래서 함께 알라딘 사이트를 열어서 책을 골라보았다. 여전히 기준은 출간일이었다. 그 안에서 선택은 아들에게 맡겼다. 그랬더니 너무 어려운 책을 고르는 게아닌가?

 <태양계의 모든 것>아~~! 이건 내 수준인데?

 예전에 뉴턴 잡지를 정기구독 한 적이 있는데 사진에 감탄을 한 경험이 있어, 믿음을 가지고 일단 구입을 해 줬는데 아이는 예상 외로 흥미를 가지고 읽었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꼈다.하지만 내가 보기엔 좀 어려워보여서 <태양계 13행성>이라는 책도 사줬는데 그 책도 좋아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이 책을 더 좋아했다.

 

 

  이후 아들은 나날이 박식해서 우리를 앞지르기 시작했고, 책꽂이엔 온통 우주책 밖에 없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는 동생이 아들의 선물을 해 준다기에 냉큼 아들이 고른 책은 바로 <DK우주>인데 <태양계의 모든 것>보다 일단 종이가 튼튼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백과사전식으로 궁금한 것을 잘 알려주고 찾기가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후 중고서점에 가서 <열려라 과학>이라는 절판된 책을 발견했는데 그 책도 참 좋은 책 같았다. 명왕성 퇴출만 고치면 아주 좋은 책 같았는데 작은 출판사라 품절된 건가 싶어 안타까웠다.

 

이제 우주책을 고를 때 더이상 출간일이 기준이 되지 않는다. 이미 아들은 명왕성의 퇴출을 이해하고 있고, 행성마다 위성의 개수는 점점 늘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과 우주는 변화무쌍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화성 이름 옆에 수성이 그려져 있고, 수성 옆에 명왕성이 그려져 있는 것도 예리하게 잡아냈다.(출판사에게 연락을 해 주고 싶지만 온라인으로는 방법이 없는 듯 하다.)

 

 

얼마전 몇년 전에 내가 학교 아이들에게 읽어주려고 사두었던 <별똥별아줌마의 우주이야기>를 언제 봤는지 자기를 달라며 졸라댔다. 장난 삼아 이건 아줌마가 지은 거니까 엄마 책이라고 했더니 뒤표지에 '어린이를 위한'이라는 것을 짚고는 자기를 달라니 안 줄 수가 없었다. 요샌 이 책을 조금씩 읽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물론 다른 우주책들도 여전히 사랑하면서 말이다. 집에 전집도 없이 우주책이 15권이 넘게 있다. 게다가 빌려온 책이 5권이다.

 

 

 

 

 

너무 한 종류의 책만 보는 것이 염려되지만 불과 반 년 전만 해도 '세계 국기'에 꽂혀 있었던 것을 보면 이도 오래지 않은 것 같아 함께 동조해 준다. 가르치지 않으면서 가르치는 교육관을 가진 나로선 이렇게 빙글빙글 태양계놀이를 하면서 놀아주는 것이 해야할 일인 것 같다. 오늘도 우주 책 한 권을 더 샀다. <별똥별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에서 소개된 책인데 사실 너무 오래된 책 같아 안 사주려했지만 알라딘에서만 특가 행사를 한다기에 얼른 구매! 물론 책도 너무 헤프게 사주면 안된다는 교육관에 따라 자신의 책을 3권 팔기로 했다. 물론 우주책은 아니고. 그리하여 구입한 책이 바로, <살아있는 우주>이다. 이 책은 현재 알라딘이 최저가를 넘어선 특가이다!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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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7 03: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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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기 본기 및 사기 열전

 

 

 

 

 

 

 

 

사둔 지가 어언 1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 겉장만 보고 있다. 사기 열전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자객 열전>! 어릴 적부터 무협 영화를 무지 무지 좋아한 터라 일단 열전은 완전 좋아하고, 그 중 고점리와 형가의 이야기가 담긴 <자객열전>은 여러 버전으로 영상으로는 감상한 터이다. 오죽하면 고사성어에서도 '방약무인'부터 찾아본다는.

 

 

 

 

 

 

 

 

 

 

 

 

 

 

 

 

2. 장자

사실 장자는 내 가치관과 가장 잘 맞는 철학자이다. 그래서 그에 대한 책들은 여럿 읽어봤지만 정작 <장자>를 읽어보지 못했다. 3년 전인가 야심차게 노트까지 준비하고선 사놓고 이야기 2개나 읽었을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찬찬히 읽어볼 생각을 하니 더 더딘 것 같다.

 

 

 

 

 

 

 

 

 

 

 

 

3.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를 좋아한다고 하구선 정작 <남자들에게>를 제외하곤 완전히 다 읽은 것이 없구나 싶다. <로마인 이야기>도 5권 정도인가에서 멈췄고-그땐 한창 나오는 중이어서 기다리다 못 읽은 듯 하다. <십자군 이야기>도 1권을 신나게 읽고선 또 멈췄다. 3권까지 비교적 빨리 출간되었는데 요사이는 게을러서 못 읽는다기 보다는 읽을 책이 너무 많아서 못 읽게 되는 것 같다. 올해엔 마무리 지어야겠다. 늘 남들보다 늦게 읽는다.

 

 

 

 

 

 

 

 

 

 

 

4.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여행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굳이 북한까지 갈까 싶어 북한 지역만 제외하고 모두 구입한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사실 6권만 읽었다. 아무래도 가장 갈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그 순서대로 읽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읽어보니 쉽게 잘 풀어써 주셔서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역시나 다른 책들에 치여서 못 읽었다. 아, 이렇게 책꽂이만 보아도 읽을 책이 그득한데 무슨 책 욕심이 그다지 많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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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학동네에서 일러스트 세계 문학 시리즈가 간헐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나도 <외투>와 <파우스트>를 읽었는데 사실 이 시리즈로 읽고 나면 다른 시리즈로 읽기가 싫어진다.  그림 수준도 높거니와 그림과 글의 조화가 매우 뛰어나다. 판형도 마치 그림책을 보는 듯하여 그림의 위상이 글과 대등하다. 서로 윈윈하는 조율을 이룬다. 세계 문학 중 이 시리즈로 나오는 작품은 이 시리즈 중에서

사고 나머지만 다른 것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2. 사계절 역사 일기 시리즈는 처음 보고 반해버린 책이다.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들이 수도 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당시의 아이가 쓴 일기 형식으로 읽는 느낌이 신선하다. 일기 뿐만 아니라 시대 유물에 대한 설명들이 날개북으로 정보도 알려주는 것이 장점이다. 일기 만큼 아이들에게 익숙한 장르는 없다. 현재 9권 '일제 강점기'까지 나왔다.

 

 

 

 

 

 

 

 

 

3. 창비 청소년 문고 시리즈는 다양한 면에서 좋다. 사실 현재 7권까지 밖에 안나와서 다양하다고 말하기엔 좀 이상한 듯도 하지만 장르면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대체로 어린이 문고나 청소년 문고라고 하면 동화나 청소년 소설 전문 시리즈인 경우가 많은데 창비 청소년 문고는 청소년 소설, 철학, 역사 등 장르가 다양해 앞으로 어떤 책이 나올지 궁금해지는 시리즈이다.

 

 

 

 

 

 

 

 

 

 

 

 

4. 그린비 리라이팅 시리즈는 인문학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나 역시 <열하일기>와 <장자>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막상 읽으려니 두려움이 생겼었는데 그린비 리라이팅 시리즈로 접근을 하니 점차 깊이 있는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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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사람들로부터 아이한테 참 잘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말을 듣곤 한다. 내 생각에도 어느 정도는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뭘 애써 굳이 하려하지 않는 교육 방침이랄까? 이것이 아들과 나에겐 잘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유혹이 많다. 그래서 나쁜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난 비교적 꾸준히 육아 서적을 읽는다. 그렇다고 많이 읽는 편은 아니고.

  좋은 육아 서적을 읽으면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신도 들게 해 주고, 나쁜 엄마가 되는 유혹에도 빠지지 않게 해 준다. 물론 자극적인 육아서적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한 번 괜찮은 육아서적을 추천해 본다. 아, 참고로 요새 나온 것은 많이 못 읽어봤다.ㅠㅠ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아이 표정을 보라..집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환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아이 눈 속의 빛을 꺼뜨리지 마라'였다고 한다. 아닐 수도 있다. 암튼 비슷한 것.

 

그 한 마디로 이 책은 평가 가능하다. 저자의 가치관이 그러할 진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얼마나 좋을 것인가. 위로받는 느낌, 양육에 대한 기본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어쩌면 자극적인 내용일 수도 있다. 수많은 상담 사례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 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나의 아이를 발견하는 순간을 마주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은 그러기엔 어린 아들을 둔 까닭에 과감하게 선택하여 읽었다. 아이가 어릴 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애는 고통받고 있는데 그 때 읽어봐야 큰 효과가 없을 듯 하다.

 

부모가 아직은 좋은 부모에 가까울 때, 이 책을 읽어보자. 

 

 

 

 

 

 

이 책은 반대로 제목에 비해서는 자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차분하게 양육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사실 내 아이가 좀 영리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나라 대부분의 부모처럼 나 역시도 그러하기에 사실 사회성이나 성격 면에서 추후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몰라 선택했는데, 전반적인 육아에 대한 지침서로 읽어도 무난하다.

 

위의 두 책에 비해 좀 더 객관적인 시선을 지니고 있다. <힘겨루기 없는 양육>은 아이에 대한 극진한 사랑이 느껴지고 <대한민국 부모>는 격앙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이에게 객관적인 판단을 하고 이 책을 멀리하는 부모들도 충분히 읽어도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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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책은 양육서라기 보다는 뭔가 자기계발서 같아서 좀 꺼려지기도 하는데 읽어볼 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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