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슬로보트]를 엊그제 한 권 구매하고 오늘 두 권 더 구매했다. 선물용이다. 무라카미하루키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사람들은 그의 에세이가 좋다고들 한다. 전에 잡문집을 읽었는데 그건 별로였던 기억이 난다. 결정적으로 난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궁금하지 않다. 그의 소설이 주는 독특함이나 낯섬이 좋다.

<같이 볼 만한 책>

 

[빵가게 재습격]

[ 반딧불이]

[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사실 집에 있는 책은 판본이 달라도 또 사지는 않는 편이다. 버지니아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제외하고는. 그런데 이건 뭐 안 사고는 못 배기겠다. 나는 그 어떤 쪽의 편도 들고 싶지 않다. 들 수도 없거니와. 표지는 맘에 든다 일단.  지금 이 세계에서 이 책이 [이방인] 같아 보이기는 한다.

 

<같이 봐야할 책>

 

 

 둘 중 하나. 

 

 

 

북스피어 사장님의 머그컵 증정 이벤트가 신선하다고 트윗에 올렸더니 덥썩 대꾸하신 마포 김사장님의 들이대 마케팅에 넘어가서 낯선 작가의 책을 두 권이나 사게 되었다.  나는 이 작가들을 모르네, 나한테 왜 이러시냐고 투정도 부려봤지만 이쯤되면 마케팅의 귀재라고 하실 법 하다. 그런데 샀다고 하니 대꾸가 없으신 걸로 보아 아무래도 나쁜남자 아니 나쁜 사장님 같다.^^(이런 표정으로 말하는 것도 참....사람이 참 간사하다.)

 

 

 

 

 

 

 

 

 

 

 

 

 

 

 

 

 찰스부코스키의 책을 왜 반값에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른 샀다. 혹시 품절될까봐... 

표지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같이 보면 좋은 책>

 

 

 

 

 

 

[상뻬의 어린 시절]을 샀다. 십 년 전 쯤 선 채로 상뻬의 큰 그림책들을 연달아 읽은 적이 있다. 다 갖고 싶었는데 하나도 갖지 못하고 이 책을 처음으로 갖는다. 이 책에 그의 삶이 들어있다고 한다. 삶보단 그림이 더 기대된다.  [레오나르도 : 신화가 된 르네상스맨]을 샀다. 서양미술사 강의를 듣는 중인데 지난 번에 시오노나나미의 [체사레 보르자....]를 읽었을 때부터 그가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오니 궁금해서 못 참겠어서 샀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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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정착한지 2년쯤 되는 것 같다. 알라딘에는 내가 원했던 제도와 분위기가 있었다. 기업은 이윤 창출이 목적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드러내지 않는 듯함은 그저 '척'만 해서는 소비자의 눈을 속일 수가 없다. 마음으로 그래야 티가 안난다. 그리고 알라디너들의 소통이 자유로워서 좋았다. 애정어린 비판이 좋았다. 가끔은 살벌하기도 하지만.

 

 

 

가끔 알라딘에서는 새책을 샀는데 헌책을 보내준다. 헐! 할 노릇이지만 바꿔달라면 죄송하다며 바꿔준다. 최상급의 헌책을 샀는데 4장 정도 찢어진 게 온다. 헐!헐! 할 노릇이지만 바꿔주거나 최하급으로 재책정해서 보상해준다. 이번처럼 이벤트를 맘대로 바꿔치기하고선 더많은 독자들을 위해서라고 포장도 한다. 쿠폰도 다 가젹갔다. 절도죄다. 헐!헐!헐!했고, 그냥 이번엔 쿠폰 복원이라는 보상을 해 주지 않아 헐!헐!헐!헐! 했다. (이 페이퍼를 쓰고 나니 재 답변이 왔다. 쿠폰을 다시 복원해준단다. 정말 기쁘다. 쿠폰은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이지만 내가 머무는 곳이 그래도 머물만은 한 곳이라는 것을 확인해서 기쁘다. 대한민국도 알라딘도 그랬으면 좋겠다.)

 

 

마음이 뒤숭숭한 며칠이다. 아마 한동안 계속 그럴 것이다. TV를 보자면 눈물이 앞을 가리고, 보지 않으면 나의 일상 속의 삶이다. 무력한 개인과 무능력한 사회에 울분과 허탈함이 반복되고 혼란스럽다. 나는 그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없다. 그들은 얼마나 미안할 것인가, 내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그 마음, 부모가 아니면 도저히 느낄 수 없는 것이다. TV를 보면 울다가도 일상이 되면 웃기도 한다. 물론 미안한 마음이 뒤에 이어진다. 죄책감이겠지.

 

아무 연관이 없는 한 개인도 이렇게 죄책감을 가진다. 넓게 보면 우리는 이 사회의 어른들이란 말이다. 어떠한 개인도 이 사회의 이 모양새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그러니 죄책감이 드는 것이다. 앞으로의 사회가 이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 미래가 썩 밝아보이지 않기에 느껴지는 답답함이 함께 섞인 그런 죄책감. 그런데 좀더 적극적으로 사회를 이끌어가야할 책임이 있는 개인과 집단들에게는 죄책감은 책임을 피하려는 마음에 숨어버린 듯 하다.

 

이틀 간 출항한 배가 없다는데 굳이 출항을 해야했을까? 무엇이 그들을 출항하게 했을까? 그 수많은 사람을 실은 배를? 돈이겠지.  언론 보도가 현장과 전혀 맞지 않다는데 그들은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권력이겠지. 이미지 사진만 잔뜩 찍은 것을 보라면 그건 나중에 백년 후에나 보겠다고 말해주련다. 그것도 미화되지 않은 역사사진으로서. 아니면 희화되거나. 죄책감이 도무지 느껴지지 않는다. 이야 말로 헐!헐!헐!헐!헐! 헐!헐!헐!헐! 이다.

 

그러니 알라딘의 헐!헐!헐! 쯤이야. 나는 알라딘을 싫어하지 않는다. 아마 앞으로도 내가 이용하는 최우선 서점이 될 것이다. 지들도 먹고 사느라 그런가보다....그런 생각이 들면 짠하기도 하지만 그게 나중에  헐!헐!헐!헐!헐! 헐!헐!헐!헐!로 갈까 싶기도 한다. 처음엔 좋아했고 지금은 싫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헐!헐!헐!헐!헐! 헐!헐!헐!헐!로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애국자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을 싫어하지 않는다. 좋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 크거라. 성장도 키만 크다고 좋은게 아니란다. 골고루 먹어야지. 돈도 먹고, 신뢰도 먹고, 사랑도 먹고. 나라도 기업도 개인도 모두 골고루 먹어야 잘 큰단다.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 이땅에서 이런 불미스런 일이 너무나 자주 일어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애국자가 아니기에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러는 것은 아니다. 사라지지 않아야 할 생명이 너무나 덧없이 사라진다는 것이 슬프다. 너무 잦다. 그 큰 일에 너무 소란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지금 필요한 것은 침묵과 울음이다. 닥쳐야 할 사람들은 닥치고 대신 눈물을 흘려야 하지 않을까? 손석희 아나운서의 10초간의 침묵이 그래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미안합니다...

 

 

 

떠나간 사람은 떠나가는 것에 의미가 있고, 남겨진 사람은 남겨진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이 시집의 첫 시 <종유석>이 어제 지하철에서부터 내내 기억이 난다. 바야흐로, 마음이 추락하는 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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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도서관 이용도서를 무려 20권이나 늘려준다는 혜택에 도전한 독서마라톤에 충실하느라 일일이 리뷰를 쓰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일단은 열심히 읽고 간략히 정리하여 마라톤을 완주해야하므로. 괜히 풀코스로 선택했나? 1년, 그러니까 12개월이라고 생각했지 10개월이라는 생각을 미처 못한 게다. 페이지수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 권수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보다는 좀 나은 것 같지만(권수로 하면 아마 두꺼운 책은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양적 기준이므로 한계는 있다. 물론 여러 조건들을 내걸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평소 자기 독서량에서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다면 한 번 시도해볼 만 하다. 도서관 대출 권수가 무려 20권이지 않는가!!!

 

어쨌든 그냥 지나칠 수는 없고, 간략히 읽은 책에 대한 느낌을 독서마라톤 공책에 적은 것과 비스무리하게 정리는 해봐야 할 것 같다. 성격이다 그냥. (오늘 아침에 아들 유치원에서 화분을 가져오라는데에서도 나의 성격은 드러났다. 스스로 내가 언제 이렇게 꼼꼼해졌나 싶어졌다, 덤벙이였던 시절이 불과 10년 전인데.... 직업이 사람을 어느 정도 만든다.)

 

 처음 최재천 박사의 책을 읽은 것이 <통섭의 식탁>이던가, <과학자의 서재>였던가 기억은 안나지만 과학자의 책이 어렵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그가 말하는 통섭에 대하여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일을 사랑하고 동물들을 존중한다는 점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는 어쩌면 그의 많은 저작들 중 기틀이 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초기 작품이기도 하고 책을 읽어보니 기본 생각은 변하지 않은 듯 하다. 다만, 군데군데 온실 속의 화초같이 성장한 작가 특유의 면면이 보여 헛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뭐 누구나 같은 삶을 살 수는 없으므로 패쓰. 청소년들이 읽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 미술사 강의를 듣는 중이다. 르네상스에서부터 바로크까지가 이번 강좌의 내용이다.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는 몇 년 전에 읽었는데 미술사 강의를 듣고 있지만 서양의 역사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다. 그가 유럽인인지라 유럽 중심의 역사를 말하는 한계를 지니지만 그렇다고 유럽인을 미화한 것은 아니므로 나름대로 객관적이다. 이 책에 실린 유럽인들은 결코 동경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어쩌면 유럽인들이 더 불편해할지도 모르겠다. 한번 쭉 훑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역시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다.

 

 

 

 현재 우리집은 나, 다시 말해 <엄마가 휴직 중>이다. 아빠가 휴직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그것은 우리 나라 현실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아주 굳은 결심으로 육아 휴직을 한 것을 보면 . 그것도 딱 1년만.  엄마들은 2년, 3년도 어쩌면 마땅한 마음으로 하는 데에 비해 옹색하다만 어쨌든 아빠의 입으로 육아가 어떤 것인지를 말해준다는 점에서는 재밌지만 아빠 육아의 특징이 딱히 없다는 점에서 굳이.....정말 말귀 막힌 아빠들에게 권해본다. 아내가 하는 육아에 대한 고민을 잔소리라고 치부하는 그런 무식한 아빠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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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빨간 책방>을 들으며 운동장을 걸었다. 이번엔 [작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방송이었고 어제 오늘 내가 들은 것은 그 첫 회였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관심이 있었지만 이내 쏟아지는 책들 때문에 잊고 있다가 다시 관심이 간다. 방송을 듣자하니 김중혁 작가도 이동진 평론가도 이 책에 소개된 책들 중 안읽은 책이 많다던데 그럼 나는?

 

이 책이 없으니 이 책에 어떤 책들이 소개 되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작가별로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었을까? 아니 갖고 있기나 한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걸 알아보려면 먼저, 이 책에 인터뷰이인 작가들의 목록이 필요하겠다. 굳이 목차를 안봐도 표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작가들의 이름인지라 표지만 봐도 다 알겠지만 목차에 깨알같은 이미지들이 있으니 목차로 면면을 살펴보자.

 

 

 

 

그럼 내가 경험한(?) 작가들의 책은 어떨까?

 

 

     작   가

 가진 책  읽은 책

  

움베르토 에코

 

 

 놀랍게도 없다

 

 

 

 

 

 

 

 

 

 

 

 

 

 

오르한 파묵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

 

   아직 없다.

 

 

 

이언 매큐언

  <빨간책방>의 낚시질로^^  당장 읽을 줄 알았는데 ㅠㅠ

 

 

 

 

 

필립 로스

    역시 없다.

 

밀란 쿤데라

 너무 많아 거론하긱 민망하다.

왜냐하면 읽은 것이 거의 없어서 ㅠㅠ

 

 

 

레이먼드 카버

 

    점점 내가 이런 낯부끄러운 짓을 왜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엄밀히 말하자면 한 권 반?^^:

 

 

윌리엄 포크너

   없다.

 

 

 

E.M. 포스터

   역시 없다.

 

아... 내가 움베르트 에코의 책이 한 권도 없구나!

아...내가 헤밍웨이의 책이 생각보다 많구나!하는 사실은 새로웠고,

 

아...내가 참 사는 것에 비해 안 읽기는 안 읽는구나!! 싶다. 에코의 책을 한 권 사 보고, 저 많은 대가들의 책을 최소한 한 권은 만나봐야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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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시경 2014-04-13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이 책 읽고 집에 있는 책들 찾아봤네요,,, 안 읽은 책들이 홍수~ㅜ.ㅠ 같이 화이팅해요~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렇게혜윰 2014-04-13 16:02   좋아요 0 | URL
이 책이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라는데 참 그 동안 좀 대가들과 친해져야겠어요^^:: 홧띵!!

페크pek0501 2014-04-13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재밌게 봤어요.
에코의 책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를 웃으며 본 기억이 있어요.
그의 전문 서적을 갖고 있었던 터라 그런 책만 쓰는 줄 알다가 이런 책도 냈네, 하면서 신기해 했지요. ^^

그렇게혜윰 2014-04-14 10:27   좋아요 0 | URL
웃으며 볼 수 있다는 말이 진정 매혹적입니다^^ 도서전에서 본 적이 있는데 에코의 책이 어떨까 싶어서 집었다 놓았었는데 말이죠ㅎㅎㅎㅎ
 

고은 작가님의 글과 이억배 작가님의 그림이 만나 한 편의 그림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5대 가족]이 바로 그것인데 현재는 미출간이고 북펀딩이 진행 중이다.

 

사실 북펀딩은 의미 삼아 1개만 신청하는 편인데 이 책은 그림도 글도 내용도 고와 2개를 신청했다. 입가에 미소가 배어나온다.

 

바로 이들이 5대 가족의 주인공들인 모양이다. 저 푸른 하늘빛이 신비롭고 깊다. 티베트 유목민 가족이라는 이국적 느낌이 묘하게 우리 정서와 잘 어울린다. 이억배 작가는 직접 티베트를 답사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동안 적지 않게 이억배 작가의 그림을 봐왔지만 이 장면은 정말 너무 좋다. 바탕 화면으로 깔아놓았다.

 

또 한 권의 북펀딩 도서는 바로 니체에 대한 교양 만화책 [프리드리히 니체-단 하나의 삶을 사랑하는 길]이다.  오래 전에 알던 사람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었다고 했을 때 그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귀동냥으로 들은 적이 있고, [우울할 땐 니체]도 펼쳐봤고 흥미로웠지만 어떤 사정상 다 읽지 못했으니 결국 나는 니체를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 제대로 읽기 전에 마음이 멈출 때 읽으면 좋을 책으로 보여 북펀딩으로 응원했다. 살짝 맛본 결과 그림이 생각보다 맘에 든다.  북펀딩 페이지에서 원고 일부를 미리 볼 수 있다. http://www.aladin.co.kr/bookfund/bookfundview.aspx?pkid=249

 

 

 

 

 

이영주 시인의 시집이 오랜만에 새로 나왔다. [차가운 사탕들]. 사탕이 차가운데, 하나가 아니란다. 차가운 사탕은 어떤 맛일까?

 

시인의 세번째 시집의 추천사는 황현산 평론가가 써 주셨다고 하니 시집에 힘이 더 실릴 듯 하다.  보이지 않는 손이 계속 무늬를 짠다는 시인의 말이 시집을 궁금하게 한다.

 

 

 

 

요즘 용선생 한국사가 인기라고 들었다. 그런데 내겐 약간 보수적인 면이 있는지 게을러서 그런지 한 번 맘이 간 책을 고수하는 편이다. [한국사 편지]에 배신을 때리고 용선생에게 달려갈 수가 없단 말이다^^ 뭔가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던지 [한국사 편지]도 알을 낳았다. 바로 워크북 형태인 [한국사 편지 생각책]이 그것인데, 가르치는 입장과 배우는 입장에서 두루 유용한 책인 것 같다. 다만 아직 전권이 출간되지는 않은 모양이니 다 출간되기를 기다려봐야겠다.

 

 

 

 

그리고 짜잔!!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책이 나왔다. 너무 찔끔찔끔 나온다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판형이나 제본 스타일이 무척 맘에 든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2,4권. 난 몰아서 읽을 거라 1,2권도 아직 안읽은 채 보관 중인 거라고 합리화중이다. 책장에 있으니 예쁘다는 말 만 ㅎㅎㅎㅎ 그래도 관심은 항상 갖고 있단다^^

 

 오랜만에 책 구경 좀 했다. 슬슬 장바구니 채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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