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age.aladin.co.kr/cover/cover/8984313378_1.jpg)
![책 자세히 보기](http://www.aladin.co.kr/img/blog2/thisweek/book_go.gif) |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자는 과거로 되돌아간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박노자는 바로 '왼쪽'에 길이 있다고 말한다. 워낙에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는 한국 사회의 전반적 흐름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왼쪽으로 기울어져야 비로소 좌우의 균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새가 좌우의 날개를 움직여 날듯. 그렇게 왼쪽으로 나아가 우리가 도달해야 할 곳은 "양육.교육.의료를 공동체가 책임지는 나라", 즉 공공성의 국가, 복지국가로의 대전환이다. 지난 2006년 이후 신문과 잡지 등의 매체와 박노자의 개인 블로그에 써온 글을 추려 엮은 책의 부제는 바로 '당신들의 대한민국 세번째 이야기'.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그들(자유주의적 개혁세력)이 말하는 ‘개혁’이란 뭔지 늘 궁금했었는데, ‘햇볕 정책’ 이외에는 대체로 각종 악법(국가보안법 등)을 폐지하는 것, 관료제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시키는 것(각종 토착 비리 척결), 그동안 이런저런 월권행사를 당연시해온 각종 대자본(특히 삼성?조중동)에 대해 국가가 적당힌 견제를 가하는 것,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는 것(‘거품 터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단계적 땅값 내림세 유도, 투기 방지책) 정도라 하겠다.
뭐, 발상이야 좋고, 나도 하등의 반대가 없다. 그러나 이 자유주의적 ‘개혁론’의 기본적 문제점이란, ‘자유주의’라는 틀에 갇혀 있는 이상, 앞에서 나열한 아주 ‘온건한’ 목표들도 사실상 달성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슬픈 현실에 있다. ‘온건한 자유주의적 노선’마저도 사실상 ‘자유주의’보다 더 진화된 (사회주의적?사민주의적) 세력들만이 제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게 ‘한국적 정치’의 재미있는 역설이다.
|
|
![](http://image.aladin.co.kr/cover/cover/8901097737_1.jpg)
![책 자세히 보기](http://www.aladin.co.kr/img/blog2/thisweek/book_go.gif) |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
박경철,노회찬,이지성 외 지음 / 리더스북
"오늘 당신이 만난 책이 또 다른 꿈을 심어줄 수 있음을 기억하라."
베스트셀러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의 후속작. 스티븐 코비, 잭 캔필드, 론다 번 등 세계 명사들의 책과 인생이야기에 관한 전작에 이어 출간된 이번 작품은 박경철, 노회찬, 이지성, 공병호 등 국내 명사들의 의미있는 책 한 권을 담고 있다. 공병호는 찰스 핸디의 <코끼리와 벼룩>을, 박경철은 공자의 <논어>를, 이지성은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을 소개하며 각 책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단 한 권으로 총 30인 명사들의 '가장 의미 있는 책'에 관한 이야기와 인생의 지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직업만큼 다양한 분야의 추천도서 30가지와 에피소드로 풍성한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문학 MD 송진경
책머리에 : 책 한 권으로 인생의 의미를 찾고,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다. 하지만 이렇게는 말할 수 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나를 가둬두었던 금기가 깨지고, 고식적인 것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내가 이르지 못한 생각에 접하고,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마주할 수 있다고 말이다. 참 인생에 이르는 길을 알려주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_시골의사 박경철
|
|
![](http://image.aladin.co.kr/cover/cover/8972754366_1.jpg)
![책 자세히 보기](http://www.aladin.co.kr/img/blog2/thisweek/book_go.gif) |
졸업 - 설월화 살인 게임, 가가 형사 시리즈 0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날카로운 관찰력, 냉철한 직관, 인간에 대한 따스함, 가가 형사가 온다!"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 시리즈' 첫 번째 작품. 냉청한 머리, 뜨거운 심장, 빈틈없이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잃지 않는 형사 가가 교이치로. 이 캐릭터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손에서 태어나, 그의 작품 속에서 20년 넘게 성장해왔다. <졸업>은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청춘 미스터리이자 학원 미스터리. 대학 졸업을 앞두고 분주한 7명의 친구들에게 친구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대학생 신분으로 첫 등장한 가가 교이치로는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의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간다. '가가 형사 시리즈'는 <졸업> (신간)을 시작으로 <잠자는 숲> (신간), <악의>,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신간), <내가 그를 죽였다> (신간), <거짓말, 딱 한 개만 더>와 나오키상 수상 이후의 첫 작품 <붉은 손가락>까지 총 7권이 출간되었다. - 문학 MD 김재욱
새로 출간된 가가 형사 시리즈:
<졸업>, <잠자는 숲>,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내가 그를 죽였다>
|
|
![](http://image.aladin.co.kr/cover/cover/8952755499_1.jpg)
![책 자세히 보기](http://www.aladin.co.kr/img/blog2/thisweek/book_go.gif) |
글쓰기 걱정, 뚝!
김태수 지음, 강경수 그림 / 시공주니어
"'아름다운 문장' 보다 '정확한 문장'을!"
일기와 감상문, 자기 소개서, 논설문 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등학생들에게 안성맞춤. 재능을 타고나야 잘 쓸 수 있는 문학적 글쓰기가 아닌, 누구나 훈련하면 좀 더 잘 쓸 수 있는 실용적 글쓰기 비법을 담았다. 글쓰기의 필요성, 동기 부여에 관한 내용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지은이가 20년 넘게 신문기자로 일해 오면서 터득한 글쓰기 비법과 현장 논술 지도 경험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독자가 어떤 사건이나 대상을 이해하기 좋게 한답시고 시시콜콜한 것까지 자세하게 쓰는 학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무리 자세하게 써도 독자는 그것을 글쓴이와 똑같이 느낄 수는 없습니다. 독자는 그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지루하게 여길 수 있지요. 문장을 듬성듬성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요? (중략)
게임하느라 사흘 밤을 꼬박 샜다. 성적이 뚝 떨어졌다.
게임 얘기 하다 엉둥하게 성적 얘기로 옮겨 갔네요. 위의 예문은 두 문장 사이의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자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추측할 수 있을 겁니다. 게임에 열중하느라 공부하는 시간이 줄었고 그 결과 성적이 뚝 떨어졌다는 걸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수학에서만 일곱 문제가 틀렸다. 성적표를 받은 날 밤 내 종아리는 퉁퉁 부어 있었다.
(중략) 수학 점수가 크게 떨어져 결국 성적이 내려갔고, 그것을 본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매를 맞았다는 걸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