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세히 보기

로쟈의 인문학 서재
이현우 지음 / 산책자

"우리 시대의 '대중지성' 로쟈의 서재"
수 년 동안 인문학 리터러시의 준거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문학 멘토 역할을 해온 저 유명한 서재 블로그 '로쟈의 저공비행 http://blog.aladin.co.kr/mramor'을 책으로 엮었다. 수많은 지식이 종횡으로 얽혀있는 그의 서재에서 '너무 쉽거나 어렵지 않은 글, 너무 말랑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글'을 골라 담았다고. 문학 노트, 예술 리뷰, 철학 페이퍼, 지젝 읽기, 번역 비평의 다섯 꼭지에 담긴 글들을 통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선, 어떤 따듯함 같은 것이다. 때론 무의미하고 구질구질한 일상에 대한 긍정. 결국 인문학이란 그런 게 아니겠는가? - 인문 MD 금정연

로쟈는 누구인가?: 이현우: '로쟈'라는 ID 혹은 필명으로 알려진 그는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비교시학」(2004)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강사이며,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한겨레21》과 《교수신문》 등에 서평을 연재하고 있다. 알라딘에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이름의 서재를 꾸리고 있으며, 이른바 '인터넷 서평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자세히 보기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최진기 지음 / 한빛비즈

"풍부한 경제 사례로 엮은 현장 밀착형 경제 입문서"
이 책은 일반인들이 혼돈의 시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경제지식을 습득하도록 만든 책이다. 경기순환, 정부의 재정정책, 한국은행의 금융정책, 소득분배, 경제성장률, 국민소득, 물가, 실업률 등 경제지표를 둘러싼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비교우위론과 환율 등 국제 경제의 뿌리 개념과 현실 진단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풍부한 삽화와 사진, 이야기, 각종 경제 그래프를 함께 수록하였다. - 경영 MD 홍성원

저자 최진기는 누구? :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전 메가스터디 경제 강사, 현 비타에듀 경제 강사, 현 수능시장 경제학 점유율 1위 강사이다. 2008년 중반기 '환율 방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동영상 강의로 100만 회의 조회수를 올리며 재테크 사이트, 아줌마 사이트 등에서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다. 현재 KBS 인터넷 방송에서 '최진기의 생존 경제'를 30회 예정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강의하고 있다. 이 강의는 경제 강의 동영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매회 20만회의 조회수를 올리며, 경제 공부 열풍을 주도하며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책 자세히 보기

꿈꾸는 인형의 집
김향이 지음, 한호진 그림 / 푸른숲

"인형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MBC 느낌표 도서로 선정되어 큰 사랑을 받고, 해외에 번역되기도 한 <달님은 알지요>의 작가 김향이 선생님은 인형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서 병치레를 하느라 방안에서 인형놀이를 하는 것이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엄마가 된 뒤에는 동화책 속 주인공을 헝겊 인형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게 큰 기쁨었다고 합니다. 인형이 주인공인 독특한 설정의 동화, <꿈꾸는 인형의 집>은 이런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졌습니다.
 
김향이 선생님은 자신처럼 인형을 좋아하는 아이들, 인형으로 인한 행복한 기억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비록 움직일수도, 감정을 표현할 수도 없는 사물이지만, 한 시절을 같이한 절친한 존재의 소중함. 장난감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금세 싫증을 느끼기도 아이들에게, 우리 주변의 작은 것들을 다시 보게 해줄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 내 꿈은 '동화 나라 인형의 집'을 짓는 거란다. 그동안 내가 만들고 모은 인형들로 꾸민 집 말이야.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 놀러 온 아이들에게 동화책도 읽어 주고 인형극도 하면서 신나게 즐기는 거지. ...오늘도 나는 쓰레기통에서 주워 온 인형을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시킨단다. 그 인형은 또 얼마나 할 말이 많을까 궁금해 하면서. 이렇게 우리 집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어. 어때, 신나겠지?



책 자세히 보기

불멸의 신성가족
김두식 지음 / 창비

"김두식, 최후의 성역 법조계를 인터뷰하다"
<헌법의 풍경> 김두식 교수가 사법계를 해부한다. 현직 대법관이 법원장 재직 당시 재판 개입으로 소장판사들의 사퇴 압력을 받고 있으며 검찰도 용산사건 수사과정에서 철거민들을 구속하며 해당 수사기록의 공개를 거부하여 시민들의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 바로 그 부조리하고 뒤틀린 시스템 한 가운데에 들어가 판사, 검사, 변호사에서 브로커, 법원 공무원, 경찰, 기자, 마담뚜까지 법원 안팎 인사 스물세명을 심층 면접, 이들의 육성을 통해 법조계 내부의 문제점을 명쾌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유의 직설과 풍자로 만만치 않은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판검사들을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공부 잘한 사람들이라고 무조건 한수 접고 들어가는 습관도 바꾸어야 합니다. 장벽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용기를 내 판검사들에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일단 용감하게 "판사님, 저하고 얘기 좀 하시죠?"라고 말을 붙이면 의외로 판검사들이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발견할 겁니다. 전화 한통 걸 데가 없다고요?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는 여러분 같은 입장입니다. 시민들이 두려움의 장막을 걷고 법조계를 향해 말 붙이기를 시작하는 순간, 신성가족은 눈 녹듯 해체될지도 모릅니다.



책 자세히 보기

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이것은 위험한 책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반도>의 작가 김진명의 신작 장편. 서지학과 천문학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국호의 비밀을 다뤘다. 소설은 핵융합 발전의 획기적인 발전을 주도한 집단 'ETER'의 물리학자 이정서가 대통령의 초청으로 급거 귀국하면서 시작된다. 공적을 치하 받는 기쁨은 잠시, 며칠 후 친구의 충격적인 죽음을 겪게 되고, 경찰 수사에서 밝혀진 사인(자살)은 미심쩍기만 하다. 결국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해 사건을 파고들던 이정서는 와중에 또 다른 친구의 실종 사실과 마주친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친구가 남긴 다섯 개의 별자리, 미심쩍게 실종된 친구가 남긴 한 통의 메일을 단초로, 대한민국의 '한(韓)'에 얽힌 더 커다란 의문을 파헤친다는 내용. 문학 MD 김재욱

작가의 말: 기원전 7세기 무렵 편찬된 사서삼경 중의 한 권에서 나는 우리의 조상 한후(韓侯)라는 왕을 찾아낼 수 있었고, 후한의 대학자 왕부가 이 한후를 분명 우리의 조상이라고 확인한 저작과도 만날 수 있었다. 뻥 뚫린 상태로 있던 우리의 고대사에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한 나라의 확고부동한 실체가 등장한 것이다. 나는 이 엄청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확고한 자료를 근거로 이 책을 써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자세히 보기

불황의 경제학
폴 크루그먼 지음, 안진환 옮김 / 세종서적

"크루그먼이 바라본 세계 경제의 미래"
2008 노벨경제학상 단독 수상자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이 책은 그가 지난 1999년에 펴냈던 '불황경제학'(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세종서적)의 개정증보판이다.(원제 끝에 'and the Crisis of 2008'이 추가됨.) 크루그먼은 당시 동아시아를 강타했던 IMF 사태의 원인을 명쾌히 분석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었는데, 그 탄탄한 토대 위에 2008년 세계를 뒤흔든 금융 위기에 대한 새로운 분석과 전망을 함께 수록 했다. 크루그먼은 이를 위해 지난 10년 동안 변치 않은 세계 경제의 기본적 사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내용을 다시 집필했다고 한다. - 경영 MD 홍성원

폴 크루그먼은? :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1953년 미국 뉴욕 출생. 1974년 예일 대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MIT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83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일했으며, 예일, 스탠퍼드, MIT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와 외교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뉴욕 타임스>에 경제학자로서는 최초로 2주일에 한 번씩 고정 칼럼을 기고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미래를 말하다>, <경제학의 향연>, <대폭로> 등이 있다.



책 자세히 보기

보자기 유령 스텔라
운니 린델 글, 프레드릭 스카블란 그림 / 손화수 옮김

"북유럽 아동 문학의 진수를 만나다!"
2009년, 출간 2주 만에 해리 포터를 제치고 북유럽 최고의 인기 스타 자리에 등극한 보자기 꼬마 유령 스텔라를 소개합니다.
외로움과 반항심으로 똘똘 뭉친 천방지축 유령 스텔라는,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삶의 열 가지 진실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작가의 말을 빌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내심과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 끊임 없는 노력은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 을 보여주는 이야기, 낯설고 신비한 매력으로 가득한, 2009 노르웨이 최고의 판타지 동화를 만나보세요. -
어린이 MD 이승혜

주요 등장인물 소개 :
스텔라 : 일명 천방지축 스텔라. 재봉 공장에 사는 장난꾸러기 유령이다. 코트가 되어 버린 엄마를 그리워한다. 자신의 실수로 위험에 빠진 피올라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피네우스 뮈삭 : 재봉 공장 사장인 뮈삭 씨의 아들. 겁이 많고 소심하지만 스텔라를 도와 피올라를 구해 내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무시무시 소피아 선생님 : 무시무시 야간 학교의 선생님. 무자비하고 엄격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스텔라에게 첫 번째 임무를 준다.
 
깍쟁이 피올라 : 재봉 공장에 함께 사는 고자질쟁이 꼬마 유령이다. 스텔라에게 떠밀려 선반에 떨어진 뒤 가방이 되어 파리로 팔려간다.
 
헥토르 뮈삭 : 재봉 공장의 포악한 사장.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개 꼬질이 팡을 데리고 다니며 툭하면 피네우스를 윽박지른다.



책 자세히 보기

천년습작
김탁환 지음 / 살림

"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
굵직한 장편을 연거푸 쏟아놓은 소설가 김탁환이 글쓰기에 대해 말한다. '무시무시한' 제목과는 달리 '따듯함'에 초점을 맞추며, 글을 쓰는 이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파고든다. 밀란 쿤데라, 모리스 블랑쇼, 프란츠 카프카, 바슐라르, 김현, 슈테판 츠바이크, 폴 오스터, 스티븐 킹, 오쿠다 히데오, 쑤퉁 등 동서양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오가며 김탁환의 짚어내는 것은 오직 하나, 작가의 '마음'이다. 글쓰기와 이야기 만들기의 핵심은 그럴 듯한 흉내도, 잔재주도 아닌 '진심 그 자체' 임을 보여주는 것. 글쓰기에 뜻을 품은 이라면 누구나 '천년의 습작'을 각오해야 하지만, 그 핵심은 마음의 매혹임을 말하고 있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어찌하면 작가가 될 수 있는지, 습작에 열심인 이들로부터 종종 질문을 받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아득해집니다. 아, 어쩌다가 나는 작가가 되었을까. 수많은 답이 가능하겠지만, 그중에서 저는 제가 읽은 책들이, 또 그 책들을 질투하며 베껴 쓴 시간들이 저를 작가로 만들어버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결코 정답이 아닙니다.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들지요. 하지만 적어도 진심을 가지고 글쓰기에 몰두한 이들을 엿보는 일은 또 때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순간은, 초발심을 잃지 않고 열정을 지닌 채 습작에 매진하는 나날에 작지만 흔들림 없는 깃발이 될 수는 있으리라고 봅니다.



책 자세히 보기

핀란드 공부법
지쓰카와 마유.지쓰카와 모토코 지음 / 문학동네

"국제학력평가 PISA 부동의 1위, 핀란드 교육의 비밀을 파헤친다!"
저자 지쓰카와 마유는 남들처럼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온 평범한 일본 소녀. 입시에 몰두해야 할 고등학교 2학년 때 ‘AFS’라는 국제교육 교류단체를 통해 핀란드 유학을 떠나게 된다. 1년 간 핀란드 헤르토니에미 공립고등학교 유학 생활을 통해 입시와 사교육 없이도 세계 1위 교육국이 된 핀란드의 비밀을 발견한다. 총 8장으로 구성된 <핀란드 공부법>은 유학을 떠나기 전의 준비과정들, 1년 간의 핀란드 유학생활의 이모저모, 호스트패밀리와의 일화,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 등이 상세하게 소개된다. 각 챕터의 말미에는 저자의 엄마 노트가 수록되어 있어 유학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과 더불어 유학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지쓰카와 마유는 현재 또 다른 꿈의 나라 한국에서 제2의 유학인생을 즐기고 있다. 
 
청소년 MD 송진경

책속에서 Q.핀란드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뭐라고 생각해요? 일본과 한국이 가장 배워야 할 점은?

A.모든 학생이 열등감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핀란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학생들이 자신감 있어 보인다는 것이었어요. 핀란드 교육은 저마다의 개성을 존중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은 열등감을 느끼지 않아요. 일본에 있으면 공부 못하는 그저 그런 학생일 텐데, 핀란드에 오면 무언가 잘할 수 있고 관심이 있는 ‘특별한’ 학생이 되는 거예요.
.



책 자세히 보기

어린이 미술관
어멘더 렌쇼 지음, 이명옥 옮김 / 사계절출판사

"내 방에서 만나는 고흐, 피카소, 앤디 워홀"
고전 회화에서 21C 현대 미술까지, 인류의 문화사를 대표하는 120점의 걸작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꼭 맞추어 해설합니다. 화가들은 그림 속에 어떤 이야기와 수수께끼들을 숨겨 놓았을까?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과 대답, 렘브란트, 고흐, 피카소, 칸딘스키, 앤디워홀의 대표작을 감상하는 기회,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풍부한 영감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이렇게 한번 해 보실래요? 아주 커다란 색지 한 장을 벽에 핀으로 꽂으세요. 심이 뾰족한 연필을 하나 준비하고요. 의자를 벽 쪽으로 끌어당기고 친구에게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달라고 부탁한 뒤에, 의자 위에 올라서세요. 색지에 여러분이 그릴 수 있는 가장 큰 달걀모양을 그리는 거예요. 까치발로 서서 최대한 높이 그려 올라간 다음, 쪼그려 앉아 최대한 낮게 그려 내려가요(의자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여러분이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아주 커다란 달걀모양을 만드세요. 그러면 로버트 맨골드의 작품 속 달걀모양과 비슷한 크기의 달걀모양이 나올 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자세히 보기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지음 / 샘터

"이 책이 오롯이 기적의 책이 되었으면 한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축복> <생일> <내 생애 단 한번> 등 편안한 문체로 독자들의 감성을 이끌었던 수필가 장영희. 생후 1년 만에 소아바미에 걸려 평생을 목발과 다리보조기에 의지해 왔던 그에게 또 다른 어려움이 닥쳤다. 2001년 우연히 받게 된 건강검진으로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방사선 치료로 완쾌. 2004년 다시 척추로 전이, 2년 동안 무려 스물 네 번의 항암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월 9일, <내 생애 단 한번>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에세이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 독자들의 손에 닿기도 전에 이 세상을 떠났다.

마음이 상하고 지친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자로서 늘 곁에 있었던 장영희, 그리고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어느 것 하나 귀하지 않은 것 없는 마지막 저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그의 따스한 숨결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마지막 선물은 독자들에게 이 세상을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삶의 아름다운 기적을 선사할 것이다.
 
- 문학 MD 송진경

추모글 남기러 가기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_m.aspx?pn=090512_younghee

책속에서 : 지난 3년간 내가 살아온 나날은 어쩌면 기적인지도 모른다. 힘들어서, 아파서, 너무 짐이 무거워서 어떻게 살까 늘 노심초사했고 고통의 나날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결국은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열심히 살며 잘 이겨 냈다. 그리고 이제 그런 내공의 힘으로 더욱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이다. 내 옆을 지켜 주는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다시 만난 독자들과 같은 배를 타고 삶의 그 많은 기쁨을 누리기 위하여...



책 자세히 보기

손석희 스타일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진정한 프로페셔널, 손석희를 읽는다"
지난 20여 년 동안 한결같은 이미지로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온 손석희. 그는 우리가 가장 닮고 싶은 시대의 롤모델로서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 1위, 시민단체와 전문가 그룹이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 대한민국 방송대상 ‘아나운서 대상’ 수상... 손석희에게는 이처럼 늘 화려한 수식어들이 붙지만, 이것들로는 뭔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여기, 지금 소개하는 <손석희 스타일>은 그런 부족함을 채워줄 책으로 손색이 없다. 상대를 사로잡는 매혹적인 화술, 매너, 패션, 자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철학 등 손석희의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진실하게 열어보이고 있는 이 책은,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삶과 성공의 대원칙들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 경영 MD 홍성원

머리말 중에서 : 이 책은 손석희의 자서전도 아니요, 심도 있는 인물 평전도 아니다. 다만 손석희 스타일이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과 정신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 갈 진정한 에너지를 발굴해 보고자 애썼다. 우리가 손석희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아직 빛나는 희망이 남아 있다는 걸 증명하고자 견마의 노력을 경주했다. - 저자 진희정



책 자세히 보기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김혜남 지음 / 걷는나무

"서른 살 당신을 응원합니다"
심리학의 관점에서 서른 살을 조망한 정신분석의 김혜남의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후속작. 자기 연민과 냉소, 우울 등 숨기고 싶은 내면의 감정을 이해하는 법에서부터 유머 감각과 호기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까지, 서른 살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고민의 순간에 대한 52가지 조언을 담았다.
 
저자는 '왜 서른 살은 문제가 많은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때론 상처 받고 때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고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말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이제 거침없이 나아가라"고.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냉소주의자여, 당신은 냉소를 버리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냉소라는 얼음처럼 차가운 가면 뒤에서 추위에 떨며 혼자서 외롭게 산다고 해도 당신에게 쌓이는 것은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분노뿐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당신의 차가운 빈정거림에 등을 돌릴 것이다. 나중에는 당신의 냉소를 봐줄 사람조차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책 자세히 보기

내 심장을 쏴라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다섯 번째 세계문학상의 주인공은 정유정의 <내 심장을 쏴라>다. 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던 정유정은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를 통해 한국형 성장 활극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는 작가. 개인을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나아가는, 답보 상태인 현재의 탈출을 꿈꾸고 시도하는 두 젊은이의 분투기를 그린 작품. 6년에 걸쳐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하기를 반복한 '나'는 정신분열증 분야의 베테랑이다. 공황장애, 적응장애로 병원에서 벗어나자마자 다시 들어가야하는 운명. 그와 동행하는 '승민'은 망막세포변성증으로 비행을 금지당한 패러글라이딩 조종사로, 급속도로 시력을 잃어가는 와중에 막대한 유산 싸움에 휘말려 납치된 신세다.

정신병원에 감금된 두 남자의 탈출기는 일견 우리네의 인생과 닮았다. 거듭 탈출을 꿈꾸고 또 시도하지만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일상에 대한 은유라 할 수 있는 것. 소설은 작가가 직접 정신병원에서 환자들과 생활한 취재를 바탕으로 치밀한 얼개를 구성하고, 길지만 속도감 있는 문장, 군데군데 배치된 블랙 유머로 '현재를 탈출할 수 있는가'라는 진지한 물음을 경쾌하게 끌고 나간다. 김화영, 황석영, 박범신, 구효서, 하응백, 김형경, 은희경, 서영채, 김미현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번 세계문학상 심사에서는 '뜨거운 감동과 생에 대한 각성이 꿈틀대며, 희망에 대한 끈을 다시 움켜잡게 만드는 마력이 깃든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나는 혼란에 빠졌다. 승민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으나 거기에서 온 혼란은 아니었다. 내 안에서 고개를 드는 혼란이었다. 시계를 주웠을 때부터 나를 괴롭혀온 그 혼란이었다. 땅거미가 질 때 찾아드는 불안감과 비슷한 혼란이었다. 승민 옆으로 한 발짝만 더 움직이면 낯선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 와락 열려버릴 것 같은 막연하고도 불길한 육감이었다.
머릿속의 현자가 '삑삑' 호루라기를 불었다. '무조건 정지, 진입 금지, 유턴.'
옳은 충고였다. 불편하고 불안하고 불길한 것들은 거미줄 같은 내 삶에 이미 차고 넘쳤다. 슬픔과 절망, 고통과 두려움, 공포, 뭔가를 더 끌어들이면 거미줄은 끊어져 버릴지도 모른다. 승민의 것은 승민의 것으로 두어야 했다. 거미줄 아래 도사린 성미 사나운 악운들이 깨어나지 않도록, 나는 내 자리에 있어야 했다. - 본문 146쪽 중에서
.



책 자세히 보기

집중력을 높이는 유아놀이
최정금 지음 / 경향미디어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노는' 내 아이"
EBS '60분 부모'를 통해 학습전략과 학습놀이들을 선보였던 최정금의 유아를 위한 놀이 학습서. 0세부터 7세까지 인지,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를 제시하고 각 단계에 적합한 놀이 학습법을 소개한다. 지은이는 '자녀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하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놀이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길 바라며 부모들이 아이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다양한 사례와 비누방울 놀이, 가방 챙기기 놀이 등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 활동 및 교육 효과가 체계적으로 실려 있다. 실용 MD 조현정

추천사: 영유아들의 교육은 놀이를 통해 이뤄질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나게 놀며 또래들과 상호작용을 해야 타인과 협력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건강하게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을 이뤄나가게 됩니다.
놀이활동에 충실해야 하는 시간을 줄이고 지나친 조기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부모들이 영유아기의 특성을 잘 모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영유아기의 발달적 특성을 잘 알고 지도한다면 별다른 교육적 효과 없이 속상해하는 실수는 없을 것입니다. - 이만영(고려대 명예교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자세히 보기

필립 코틀러 카오틱스
필립 코틀러, 존 캐슬라이언 지음 / 비즈니스맵

"경영 구루 필립 코틀러가 제안하는 생존 경영법"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영사상가'에 잭 웰치, 빌 게이츠, 피터 드러커에 이어 4위로 랭크되는 등 세계적 경영학자로 주목받아 왔다. 그는 이번 저서에서 공동 저자이자 국제 경영 컨설턴트 존 캐슬라이언과 함께 일등 기업을 위한 새로운 경영 전략을 제안한다. 금융 위기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는 격동의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밀려오는 위험을 조기 감지함으로써 남다른 성장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인 '카오틱스 경영 시스템'을 소개한다. 또한 이 책은 2009년 5월 한,미 동시 출간되는 가장 최신의 경영 전략서다. - 경영 MD 홍성원

한국의 독자들에게 : 사실 세계 경제 속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에 비해 세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불과 두세 개에 불과하다. 다행히 지금의 격동은 기업전쟁의 판도를 다시 짜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기업들에도 전무후무한 '기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변화된 환경에 맞게 프레임워크와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축해 성공의 기틀을 다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 필립 코틀러



책 자세히 보기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이만교 지음 / 그린비

"삶을 바꾸는 새로운 글쓰기"
이유없이 짜증이 난다. 괜시리 우울하고 화가 치민다. 왜 그러냐는 물음에는 "글쎄, 나도 잘 모르겠네"라고 밖에 대답할 게 없다. 새벽까지 술을 마셔도, 친구와 수다를 떨어도, 노래방에서 소리도 질러봐도 썩 나아지진 않는다. 막다른 골목에 닿은 느낌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병. 여기, 소설가 이만교가 특효약을 제시한다. 이름하야 '글쓰기'!
 
기술로서의 글쓰기가 아닌 삶의 태도로서의 글쓰기는 자신의 내밀한 감정을 파헤치는 일이다. 고민과 갈등을 피하지 않고 치열하게 맞부딪치는 것. 그래서 자신의 삶 또한 치열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이만교가 그의 <글쓰기 공작소>에서 주장하는 것들이다.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진행했던 강의를 기반으로 엮은 책은 그만큼 친절하고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다. 이런저런 '작법서'에 지친 분들에게 강력하게 권할만 하다.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그런데 글쓰기 교실의 사정은 다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단편쯤은 쉽게 (사실은 조급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곤 한다. 혹은 얼마간 노력하면 자신도 그 못지않은 수준작을 써낼듯이 글쓰기를 만만하게 생각한다. 피아노 학원에 처음 등록한 학생은 자신이 피아노에 무지한 사실을 당연한 일로 인정하지만, 미술 학원에 처음 등록한 학생은 자신의 붓 터치가 형편없다는 사실을 일단 인정하지만, 글쓰기 교실에 온 학생들은 이 같은 인정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책 자세히 보기

2001 SPACE FANTASIA
호시노 유키노부 지음 / 애니북스

"걸작 SF만화의 귀환"
1990년대, <2001밤이야기>라는 제목의 해적판으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호시노 유키노부의 <2001 SPACE FANTASIA (2001야화)>가 2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정식 출간됐다. 이 작품은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일본 후타바샤의 월간 「슈퍼액션」지에 연재된 작품이다.

<2001夜話>라는 제목은 아랍 설화 <천일야화>와 아서 C. 클라크의 고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결합하여 만들었으며, 초반 도입부 역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대한 오마주로 장식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제목은 저자의 의도에 따라 구미권의 SF 고전 등의 제목을 상징적으로 차용하기도 했다.
- 만화 MD 김세진

호시노 유키노부의 다른 책 : <스타더스트 메모리즈>,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



책 자세히 보기

오바마 아저씨의 10살 수업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10살, 꿈을 위한 노력을 시작할 나이"
베스트셀러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의 후속편. 전작이 꿈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꿈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실천해야 할 10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오바마의 일화에 대한 비중은 좀 더 적어지고 실질적인 지침이 늘어난 만큼,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이 '실천 가이드' 북으로 소장할 만하다.
 
많은 책을 읽자, 어른이 된 나의 모습을 가끔씩 그려보자, 용기를 내자,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타인을 배려하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자... 아주 작고 사소한 생활 습관부터 하나하나 변화시키면,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되어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들려주는 책이다.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인생이라는 선물 상자 안에는 '실패', '고통', '불행' 같은 것들이 들어 있어. 우리는  언젠가 그런 시련을 한 번쯤은 겪게 된단 얘기지.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것들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좋은 선물을 모르고 있어. 인생이라는 상자 바닥에는 '성공', '기쁨', '즐거움'이라는 소중한 것들도 숨어 있거든. 하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고 절망하여 상자를 닫아 버린다면 뒤에 있는 좋은 선물들을 가질 수 없겠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자신의 인생에 좋은 날이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 거란다.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그것을 이겨낼 만한 강한 힘이 생겨난단다. 그 점을 언제나 기억하렴.



책 자세히 보기

지중해 5,000년의 문명사
존 줄리어스 노리치 지음 / 뿌리와이파리

"고대 이집트에서 제1차 세계대전까지, 지중해의 모든 것!"
고대 이집트와 페니키아 문명에서 현재의 지중해 국가들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반만년의 역사를 상, 하 두 권에 담았다. 문화, 교역, 정치적 동맹과 대립, 종교운동의 발자취 등을 종횡으로 누비며 지중해의 복잡다단한 역사를 생생하게 그린다. 80컷의 화보와 왕가 가계도, 당시의 지도 등 풍부한 시각자료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비잔티움 연대기>로 우리에게 알려진 영국의 역사가 존 줄리어스 노리치가 생동감있는 필치를 만날 수 있다.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노리치는 매혹적이고 믿음이 가는 이야기꾼이다. - 워싱턴 포스트
 
노리치는 보기 드물게 도시적 세련미를 지닌 역사가다. 박학다식하되 결코 학자연하지는 않는다. 그의 문체에서는 깊이, 우아함, 단순미가 느껴진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역사가로서의 노리치 경은 논점을 가지고 있고, 저술가로서의 노리치 경은 심미안, 언어에 대한 애정, 경쾌한 위트를 지니고 있다……. 그는 영어권의 그 어느 저자도 보여주지 못한 뜨거운 열정으로 복잡다단한 역사에 지속적인 흥미를 불어넣는다.
- <히틀러의 마지막 날들>, <유럽의 황금기>의 저자, 휴 트레버 로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자세히 보기

우안 1, 2 / 좌안 1, 2
에쿠니 가오리,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 양억관 옮김 / 소담출판사

"<냉정과 열정 사이> 이후 10년, 다시 사랑을 이야기하다"
일본의 대표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냉정과 열정 사이> 1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함께 만들어낸 장편소설. <좌안>과 <우안>은 남과 여, 두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생이라는 강, 그 강 좌측과 우측에 위치한 두 남녀 '마리'와 '큐'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좌안>은 춤과 술, 남자를 좋아하는 주인공 '마리'의 이야기로 반평생에 걸친 긴 시간의 흐름이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작가는 한 사람이 한 번 살면서 수없이 반복하는 만남과 이별에 주목합니다. 츠지 히토나리의 <우안>은 숟가락을 휘거나 앞날을 미리 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큐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지켜나가는 일이 고통임을 일깨우는 이 이야기는 와중에 가끔씩 찾아든 행복의 감사함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왼편과 오른편에 선 남과 여. 같은 장소에서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흐르는 강물을 따라가는 도중 서로의 등을 떠밀고, 결국 서로와 멀어지게 만듭니다. 두 작가는 그것이야말로 사랑이고 인생이라 말하면서, 서로의 강변에 가닿지 못하는 각자의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마리가 자전거를 처음 타게 된 것도 그곳에서였다. 큐와 소이치로는 마리 옆에 딱 붙어 서서, 흔들리는 핸들을 잡고 끌어주기도 하고 짐받이를 잡고 밀어주기도 했다.
"핸들이 흔들리면 안 되지."
"몸이 굳어 있으면 안 돼."
"마리는 우리를 못 믿는구나."
소이치로가 일부러 화난 목소리로 말하면, 큐는,
"여기 옆에 있으니까, 마리. 꽉 잡고 있다고."
하고 말했다. 그게 몇 살 때였을까. 여름이 끝날 무렵이었다.
기억은 언제나 마리의 등을 민다. 앞으로, 앞으로. - <좌안 - 마리 이야기> 중에서




책 자세히 보기

재미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배려>의 한상복이 말하는 '재미있는' 인생"
100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자기계발서로 자리매김한 <배려>의 저자 한상복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지루한 일상 속에서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해 행복의 에너지를 찾아가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짚어준다. 즐거운 가정, 재미있는 일터,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가족 구성원 3인(아빠, 엄마, 딸)의 관점에서 그 철학적 원리와 사회적 본질에 접근한다. 경영 MD 홍성원

추천사 - 지(知),호(好),락(樂).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다. 즐기면서 하는 사람한테는, 그 누구도 당해낼 수가 없다. 그런 즐김의 단계에 이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내면의 재미와 열정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다. 재미는 일과 취미와 삶을 한데 버무려 융합해준다. 이것이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재미의 궁극적 효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 이어령(국문학자, 전 문화부 장관)



책 자세히 보기

어머니 수난사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강준만이 말하는 어머니, 그녀들의 이야기"
불행한 역사의 한복판에서 가족을 위해 싸워야 했던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준만의 신작. 어머니의 수난을 통해 한국사회의 변천사와 구조적 문제를 아울러 다룬다. 더이상 국가가 가정을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 가족 중심으로 각개약진해야 했던 사회에서 어머니들은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 강준만은 말한다. 어머니들은 여자를 버리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입시전쟁 투사', '치맛바람 투사', '자녀결혼 투사', '부동산 투사'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어떤 어머니도 아버지도 아들도 딸도 행복하진 않다. 결국 모두가 희생자인 체제 속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 눈가의 주름을 다시 보게 하는 강준만은, 언제나처럼 우리의 삶과 사회 또한 돌아보게 한다. - 인문 MD 금정연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아버지란 무엇인가>
루이지 조야 지음, 이은정 옮김 / 르네상스



'아버지'가 탄생한 선사시대부터 출발, 오늘날 아버지가 가정에서 실종된 상황까지 역사적이고 심리적이며 문화적으로 '아버지', '부성'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으로 가득한 책은 읽는 즐거움은 물론 우리가 무시하고 부정했던 아버지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



책 자세히 보기

오래된 마을
김용택 지음 / 한겨레출판 

"기적 같은 순정의 땅, 그 오래된 마을이 우리의 미래다."
시집 <섬진강> <수양버들> <시가 내게로 왔다>,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의 저자 김용택 신작 에세이. 평생을 함께 해온 어머니 품과 같은 고향 ‘진메 마을’에 관한 모든 것을 펼쳐낸다. 진메마을의 자연과 사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산문들은 시인의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편안한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한 편의 시와 같은 산문을 통해 바쁜 일상 가운데 잊고 살았던 사람과 자연의 순수함을 발견하게 된다.

“바람 부는 날, 한 그루 나무 아래 서서 삶을 찬양할 줄 아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마음을 줄 줄 아는 사람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마음은 마음으로만 얻을 수 있지요. 마음을 얻으면 그게 큰 사랑이 되지요. 평화지요. 사랑입니다.” 
문학 MD 송진경

작가의 말 : 절망의 끝이 늘 희망의 실마리에 닿아 있듯, 최첨단은 가장 오래된 가치에 닿아 있다. 가난하나,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을 매만지는 손이 있고, 그 아름다운 손으로 땅에 씨를 묻는 화사한 얼굴들이 아직도 세상의 근본을 지킨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을 그 오래된 작은 마을 사람들의 공동체적인 삶이 인류의 미래다.



책 자세히 보기

방콕의 네트워크 외
김지하 지음 / 이룸

"생명사상가 김지하의 특별한 세상, 인생, 사람이야기"
생명사상가 김지하의 신작 에세이 <방콕의 네트워크> <촛불, 횃불, 숯불> <새 시대의 율려, 품바품바 들어간다> <디지털 생태학>4권과, 시집 <못난 시들>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사회문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헤친 소근소근 김지하의 세상이야기 인생이야기 시리즈 4권은 촛불세대의 가능성에 대해 논하고 있어 촛불시위 1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 보다 특별한 의미를 선사한다. <비단길>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못난 시들>은 저자의 소소한 일상을 엿보는 즐거움이 있다. 문학 MD 송진경

김지하 신간 에세이 4권과 시집 모두보기 : http://www.aladin.co.kr/shop/wbrowse.aspx?CID=334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