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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박완서 글, 한성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소설가 박완서의 가슴 뭉클한 성장동화"
아버지의 새로운 가족을 만나러 미국으로 가게 된 초등학교 5학년 김복동의 이야기. 친아빠, 이민족 의붓엄마, 이복형제 등 피부색이 다른 가족의 한 사람으로 적응해 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다문화 가정, 가족의 해체가 점차 증가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이 사실적으로 반영되어 있으면서도, 시종일관 밝고 경쾌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다. '아이들의 마음이 되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지가, 글 전편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 재혼, 국제결혼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결합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미덥다. 작품을 읽고 난 뒤에는, '나도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라는 문장이 마음을 꽉 채운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공항에는 내가 도착했을 때처럼 네 식구가 환송을 나와 주었다. 식구들과 따로따로 포옹을 하고 나서 맨 나중에 데니스를 안았다. 녀석이 나를 밀어내지 않고 가만히 있어 주어서 기뻤다. 녀석이 나만큼 자랐을 때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녀석과 나는 좋은 친구도 한 가족도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때쯤은 녀석도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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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자석
뤼디거 샤헤 지음 / 열음사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마음의 자석의 놀라운 힘"
2008년 출간 즉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르면서 일명 '유럽판 <시크릿>'이라는 별칭을 얻은 책으로, 올 상반기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며 독일 현지에서는 줄곧 베스트셀러로 인기 몰이 중이다. '사람의 마음은 자석과 같아서 외부의 존재를 끌어당기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다양한 인간관계와 그로 인한 고민, 분노와 좌절, 격려와 성장, 사랑 등 인간으로서 겪게 되는 모든 희로애락의 상호관계를 내 마음속 자석이 어떻게 인지하고 수용하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마음의 자석은 동일한 것, 상반된 것, 기피하는 것, 기적이라는 네 가지 대상에 작용한다고 이야기하며, 그 대상을 상대로 각각의 자석과 이 세계가 필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과정을 설명한다. 경영 MD 홍성원

저자 뤼디거 샤헤는?: 나는 이 경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유수 기업에서 경영자로 근무한 후 미국, 멕시코, 아시아 각지를 두루 여행하는 한편, 브라질의 건강센터에서 2년간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정신연구가, 작가, 프리랜서 기자, 세미나 지도자, 인생문제 코치, 상담가, 강연가로 활동 중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적인 정신연구가로 주목받게 된 그는 현재 각종 세미나, 강연, 컨설팅 활동을 통해 삶을 규정하는 주제는 물론, 삶에서 마주치는 내적, 외적인 상관관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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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피 스마일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 민음사

"일상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에세이 소설집. 일본의 인기 웹사이트에 연재한 단편 54편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갖가지 비밀 장치와 함께 엮은 작품집이다. 세 살짜리 아들을 키우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일상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렇게 멀리 있지만은 않은' 행복의 삽화들을 만날 수 있다. 막 말문이 트인 어린아이의 기상천외한 상상력, 종잡을 수 없는 천진난만한 행동들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진다. 아이의 눈을 통해 새롭게 펼쳐지는 일상의 풍경은 어쩌면 지금 '불행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닐까. 짧은 이야기들을 읽어 나가다 보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문학 MD 김재욱

<해피 해피 스마일>에 숨겨진 일곱 가지 비밀 
하나, 띠지 뒷면에 있는 작은 그림들을 오려내어 긴 가름끈에 끼우고 반으로 접어 테이프나 풀로 고정하면, 가름끈을 타고 올라가는 ‘가름끈 노보리 군’ 완성! (가름끈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책에다 빙빙 감아도 좋습니다.)
둘, 책장 전체를 왼쪽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책배에 살고 있는 네 종류의 미확인 동물이 나타납니다. 힘을 주어 접을수록 몸이 쭉쭉 늘어납니다.
셋, 절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 ‘좌선하는 부처님’이 숨어 있습니다.
넷, 본문 어딘가에 번쩍번쩍 빛나는 ‘금니’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금!
다섯, 어떤 페이지에 누군가의 소중한 사진이 끼어 있습니다. 모두 일곱 종류이고 각각 랜덤으로 들어갑니다. 전부 모으고 싶으면 일곱 권을 사면 됩니다.
여섯, 케이스 책등에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특별한 용도는 없습니다.
일곱, 흰색 표지 안쪽에도, 절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 미확인 동물이 앉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책 안팎에 디자이너와 편집자와 제작자의 노고가 물씬 느껴지는 각종 장치들이 있으니 열심히 찾아보세요.
(경우에 따라 책을 파손해야 하는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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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자들
폴 존슨 지음, 이창신 옮김 / 황금가지 

"당신은 창조자입니까?"
<모던 타임즈>와 <지식인의 두 얼굴>로 유명한 영국의 역사학자 폴 존슨이 혁신적인 업적을 남긴 예술가 17인의 삶을 조명한다. 인류 문명을 근원적으로 바꿔 놓은 그들의 '창조적 삶'의 본질을 통해 창조성의 베일을 들여다 보는 것. 14세기 초서에서 20세기 피카소까지, 문학, 회화, 음악, 건축에서 실내 장식, 에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거장들을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창조력을 타고났고, 아무리 하찮고 초라한 것이라도 무언가를 창조하는 순간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는 저자는, 단지 위대한 거장들의 초상을 그리는 데 그치는 것이 넘어 우리의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새롭게 살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인문 MD 금정연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모던 타임즈>, <지식인의 두 얼굴>, <생각의 탄생><일상, 그 매혹적인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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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소텔 이야기
데이비드 로블레스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괴물 같은 소설! - 뉴욕타임스"
아마존.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그해 최고의 소설,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오프라 북 클럽 선정, USA투데이 선정 2008년 우리가 좋아했던 10권의 책, 피플 선정 '올해 무조건 읽어야 할 책' 등 화려한 수식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로블레스키의 첫 장편소설. 벙어리 소년 에드거 소텔과 반려견의 교감을 통해 가족의 운명을 그려내는데, 이것이 현대판 <햄릿> 같기도 하고, 유령 이야기처럼 보이는데다, 멜로드라마이자 성장 소설인 동시에 자연에 대한 찬가 같기도 하다. 작가는 사랑과 배신, 악(惡)과 살인, 깊은 공허감이라는 소재를 버무려 피할 수 없는 운명과 선택에 대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한 필체로 담아냈다. - 문학 MD 김재욱

현지 언론의 추천사 : 나는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를 발굴했다고 난리법석이다. 이 작품은 아주 훌륭한 작품이면서 힘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벙어리 소년과 그의 개가 등장하는 성장 소설로 둘의 관계가 매우 감각적이고 치명적으로 융화되어 있다. - 워싱턴포스트
 
벙어리로 태어난 에드거는 반려견 앨먼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특이한 수단으로 대화를 나눈다. 평화롭던 소텔 가에 클로드가 찾아오며 가족들에겐 큰 변화가 들이닥친다.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부분에서는 <햄릿>과 매우 닮아 있다.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긴장감, 비극은 독자들을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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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특강!"
한국 근.현대사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지금. <대한민국史>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역사학자 한홍구 교수가 우리가 꼭 짚어봐야 할 한국 현대사의 8가지 쟁점을 말한다. 일각의 움직임을 '사실로서의 역사'가 아닌 '소망으로서의 역사'를 가르치려는 몸짓으로 정의하는 한홍구 교수는, 이념은 둘째치고 상식적인 차원에서 역사를 바라보기 위해 강의를 시작한다. '뉴라이트와 건국절 논란'에서부터 '촛불, 몸에 밴 민주주의의 역동성'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의 쟁점들을 특유의 입담과 통찰력을 담아 짚어내고 있다. 인문 MD 금정연

저자의 말 : 이명박 정권이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며 워낙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는 바람에 그걸 일일이 다 따라가면서 역사적인 설명과 해석을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 대해 역사학, 특히 근현대사 연구자로서, 그리고 촛불시위 기간 내내 즐거워하며 길바닥에서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소한도의 발언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책에 수록된 여덟 번의 강의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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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지음 / 창비

"위험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
2008년 큰 사랑을 받았고, 실제로 의미가 있었던 <완득이>를 잇는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호 받을 수 없게 된 한 소년이 우연히 피신한 빵집 '위저드 베이커리'에서의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의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이다. 누명을 쓰고 집을 탈출한 소년은 인간의 주문에 따라 마법의 빵이 만들어지는 '위저드 베이커리'에 들어서게 된다. 원하는 상대를 사랑에 빠뜨리는 '체인 월넛 프레첼'부터 고통과 저주를 안기는 '부두인형'까지, 각각의 빵에는 인간의 욕망이 숨겨져 있다. 욕망에 천착한 인간들의 세계, 가족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위로, 때때로 드러나는 삶에 대한 충고로 얽힌 소년의 여정은 현실로 돌아가야할 시간을 맞게 되는데... 문학 MD 김재욱

추천글 조심하라! 이 책은 당신을 달콤한 빵 냄새로 유혹해 악몽처럼 섬뜩한 진실로 이끈다. - 권여선 (소설가)

첫 장을 열었을 때, 현실의 허기에 찬 당신은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악마의 시나몬 쿠키'를 입 안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다. - 김지운 (영화감독)

일찍이 이토록 잔인하고 유혹적인 성장소설을 본 적이 없다. - 방은진 (영화감독,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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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2
김진동 지음 / 쌤앤파커스

"적당히 잘하고 있다는 위안은 버려라!"
<이기는 습관> 1권이 거시적인 전략과 실행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2권에서는 원칙적이고 세부적인 '일의 방법론'을 알려주는 데 집중한다. 삼성전자, 소니코리아, 위니아만도에서 마케팅을 진두지휘했던 저자 김진동은 최전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해주고, 실무의 가려움을 긁어줄 수 있는 멘토의 역할을 수행한다. '평균의 함정'을 넘어 체질이 강한 인재가 되고자 하는 직장인들, 시장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강한 조직을 만드려는 경영진들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 경영 MD 홍성원

책속에서 대부분 기업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현실에 잘 대응하고 있고,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막상 그들이 사용하는 전략의 뚜껑을 열어보면, 대부분 경쟁업체들과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아류 전략'인 경우가 많다. 상대가 30만 원을 깎아주면, 나는 35만 원을 깎아준다. 상대가 소비자에게 사은품을 안기면, 나는 더 나은 사은품을 고르느라 바쁘다. 경쟁사보다 원가를 깎아 하청을 주고 있다면서 자랑한다. 거래처 담당자 불러다가 값싼 비교견적을 들이대면서, '다음 달부터는 공급가 낮춰라' 하고 윽박질러놓고서는, 하루 일을 열심히 했다고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며 씩 웃는다.
시장점유율이 33%에서 35%가 되었다고 '성공했다'고 좋아해서는 곤란하다. 수치쯤이야 다음 달이면 31%로 떨어질 수 있고 37%로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런 미세한 수치의 변화는 '내가 주도하고 내가 그림을 그린대로 결과가 움직여준 것'이 아니라, 그저 시장이 요동치는 자연스러운 파도 정도밖에는 안 된다. 대다수 기업 종사자들이 그런 '파도타기'가 '일'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때로는 그런 파도에 일희일비하느라 인생 전체를 허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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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삶의 지혜, 효재"
베스트셀러 <효재처럼> <효재처럼, 보자기 선물>의 저자 이효재. 독특한 자연주의 살림법을 소개하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가사활동의 참 재미를 일깨워 준 그녀에게는 ‘살림의 여왕’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한국의 타샤 튜더’ ‘자연주의 살림꾼’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새롭게 선보인 <효재처럼 살아요>는 이전의 작품들처럼 살림법, 보자기 활용법 등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보다, 저자의 내면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쳐낸다. 어린 시절, 선물, 살림이야기, 아름다움에 대하여, 부부이야기, 나이 듦에 대하여 총 6장으로 구성된 이야기들은 저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나는 이 세상이 아름답고 살 만하다 느끼는 나이가 오십이 아닌가.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는 나이.

마흔아홉 살까지는 남 탓을 했다. 내가 돈을 떼인 것도 상대 탓이었다. 그런데 오십이 되어보니 남 탓이 아니라 나의 지혜로움이 없었던 것. – 나이 듦에 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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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적 자유주의
이근석 지음 / 돌베개 

"한국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 강좌'를 책으로 엮은 '석학인문강좌' 시리즈 3권이 동시에 출간 되었다. <문명의식과 실학>, <상생적 자유주의>, <프라이버시의 철학>이 바로 그것. 그 중 '자유, 평등, 상생과 사회발전'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상생적 자유주의>는 자유주의의 한계와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원리로써 각자의 권리와 존엄성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필요성을 인식, 상생의 원리로 자유의 원리를 보완해야하는 사실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 인문 MD 금정연
* 시리즈 3권 모두보기

책속에서: 윤리의 기본 내용은 무엇일까? 시대와 사회에 따라서 다르지만, 윤리에는 동서고금에 변하지 않는 보편적인 내용이 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지 말라는 것이요, 나아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이기심을 극복하고 모두 함께 잘 살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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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 사전
김원중 지음 / 글항아리

"<사기 史記>의 명문장에 담긴 통찰의 힘"
2003년 MBC 느낌표 도서로 선정된 <삼국유사>의 저자이자 <사기열전>(2권), <사기본기>, <2천년의 강의-사마천 생각경영법>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고의 '사기史記' 전문가 김원중 교수의 새 책. <사기>에 담긴 명문장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짧고 간결하게 그 핵심만을 수록하였다.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고전을 활용한 어록 류의 책과 차별점이 있다면, 고전의 실용적 가치를 중시해 사유의 '당위성'보다는 '효용성'에 더 주목했다는 점이다. 경영 MD 홍성원

저자의 말 : 사마천이 궁형의 치욕을 견뎌내고 자신의 혼을 담아 써낸 <사기史記>는 52만 자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하나같이 명언명구로 장식된 화려한 갑옷 같은 책이다. 위기에 맞서 자신을 드러낸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 스민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통찰이 파충류의 찬 비늘을 만진 것처럼 가슴에 섬뜩하게 와닿는다. 아니 찌르고 후벼 판다. 지난 십여 년 <사기>를 번역하고 연구해오면서 이런 깨달음과 감회는 이미 내 영혼의 일부가 된 것처럼 단단히 각인되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폭발력을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다. 지난해 펴낸 <2천년의 강의>는 그 고민의 소산이다. 하지만 삶이라는 전쟁 속에서 하나의 야전교범처럼 활용할 수 있는 좀더 콤팩트하고 현대적인 버전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 책 <통찰력 사전-사마천의 생각수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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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구혜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다재다능 구혜선, 열정과 감성으로 완성한 첫 소설"
배우로, 단편영화 감독으로, 뮤지션으로 전방위적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구혜선의 첫 소설. 지독한 첫사랑에 대한 소설과 작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결합한 독특한 구성이다. 주인공 '연'은 갑작스런 이별을 겪으면서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삶이 온통 오류 투성이인 것을 깨닫는다. 노력에 따라 지켜낼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사랑이 사라지자, 새롭게 다가온 사랑 앞에서도 주저하게 되는데... 사랑에 대한 두 번의 파국 이후, 주인공 '연'은 여인으로서의 성숙, 현실 감각을 갖춘 채 지향하는 순수의 의미를 찾아간다. 쓰디쓴 현실에 대한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작가 구혜선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탱고'를 듣고 떠오른 이야기를 토대로 자신의 경험을 녹여냈다고 한다. 40여 컷의 일러스트는 보너스.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내게는, 아니 우리에게는 수술이나 장례식 같은 익숙지 않은 고통의 의식을 능숙하게 대행해주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고통의 본질'까지 대행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 '고통'은 온전히 내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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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신드롬
김진세 지음 / 위즈덤하우스

"괜찮아요, 당신은 이미 시작하고 있어요!"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시작이 어렵다는 말이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회는 우리를 더욱 더 주눅들게 한다. 부끄러움, 잘해내지 못할 것만 같은 두려움으로 우리는 시작을 주저한다. 반면, 작심삼일이란 말 또한 존재한다. 시작은 했으나 이내 포기하고 만다는 것. 우리는 이 말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심리학 초콜릿>으로 많은 사랑에 지친 여성들을 위로했던 김진세는 새 책 <스타트 신드롬>을 통해 시작이 두렵거나, 시작만 하고 끝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 성격, 사랑, 관계, 일- 우리의 삶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부분 부분들을 콕 집어 편안한 말로 이야기 거는 저자의 화법이 따뜻하다. - 인문 MD 금정연

저자의 말 이 이 책의 주인공들은 내가 살면서 만난, 또는 상담실을 찾아와 나와 함께 고민을 하고 작업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당신처럼 출발을 버거워했고, 함께 노력했으며, 때로는 극복을 하고 때로는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출발은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고 행복한 출발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사실을 이해하고 공감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이런 희망을 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아직은 포기하거나 절망할 때는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시작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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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미도리카와 세이지 지음, 햇살과나뭇꾼 옮김 / 책과콩나무

"오늘은 어떤 책을 읽을까?"
시간이 날 때마다 언제나 도서관에 가는 아이. 세상에서 책을 가장 좋아하는 열두 살 소녀 시오리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동화. 책과 도서관에 얽힌 가슴 설레는 추억에 잠기게 하는 한편, 당장 가까운 도서관으로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도서관이 즐거운 놀이터인 아이들은 물론, 애서가라면 누구나 흠뻑 빠져 읽을 수 있다. 제1회 일본 아동문학자협회 장편아동문학 신인상 수상작.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나는 책을 읽을 때가 가장 좋다. 한 권의 책은 그대로 한 권의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표지를 넘기면 거기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 따라서 나에게 수많은 책이 꽂혀 있는 도서관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문이 있는 곳이다.
읽고 싶은 책은 수없이 많다. 더구나 내가 책 한 권을 읽는 사이에도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새로운 책을 쓰고 있다. 비 오는 날에만 책을 읽는다면 도저히 다 읽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나는 큰 소리로 외치고 싶다.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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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재인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유성의 인연>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일본에서만 시리즈 판매 500만 부를 기록한, <용의자 X의 헌신>의 모태가 되는 '갈릴레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이어지는 갈릴레오 시리즈는 현지에서 드라마화 되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어 사랑받은 바 있다. (이 출중한 영화판은 4월 9일 국내 개봉 예정) 꿈에서 본 소녀를 실제로 만나게 되는 침입자, 공중에 떠오른 사체, 유령이 집안을 뒤흔드는 정체불명의 소동, 살인사건 직전에 발견되었던 도깨비 불, 자살 사건 전날의 목격자 등 오컬트와 미스터리를 절묘히 배합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 문학 MD 김재욱

그밖의 갈릴레오 시리즈 <탐정 갈릴레오>, <용의자 X의 헌신>,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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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세일러 지음 / 위즈덤하우스

"아고라 경제논객 세일러의 경제 읽기"
2008년 말부터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한국 경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의 글을 올려 주목받아 온 경제논객 세일러의 책. 경제의 근본 원리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였고, 근거 없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정부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일반인들이 보다 정확하고 냉정하게 경제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경제 개념과 지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경영 MD 홍성원

머리말 중에서 : 이 책의 목표는, 향후 약 3년 정도의 혼란기 동안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경제의 근본원리와 경제지표에 대한 지식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근본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지표들을 관찰함으로써 최소한 반 발자욱 정도 먼저 변화의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리고 상황별 대처법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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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바다
주경철 지음 / 산처럼

"바다에서 바라본 근대의 탄생"
지난 2008년 말, 각종 미디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항해 시대>의 주경철 교수의 신작.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륙 문명의 관점에서 벗어나 바다를 통해 형성된 근대를 조명한다. 연안 지역과 섬, 바다 사이에서 세계 문명들이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 역동적인 역사의 현장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것이다. 연구서의 성격이 강했던 <대항해 시대>에 비해, 본격적으로 일반 교양 독자들을 대상으로 썼다는 저자의 말처럼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즐겁게 읽히는 것이 최대의 장점. 200여 장의 풍부한 도판들이 한층 더 몰입하게 한다. 인문 MD 금정연

저자의 말 이 책은 근대 세계사를 바다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보려고 한 시도이다. 아주 제한된 범위의 교류 외에는 서로 고립되어 발전해 오던 세계의 여러 문명권들이 15세기 이후 바다를 통해 급작스럽게 상호 소통하기 시작했다. 특히 콜럼버스의 항해 이후 수십 년의 짧은 기간 동안 전세계 모든 지역이 바다를 통해 연결됨으로써 진정한 세계사 혹은 지구사의 흐름이 형성됐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근대세계는 바다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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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밝혀졌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 민음사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작가의 데뷔작"
2000년대 미국의 가장 논쟁적이고 독창적인 소설가, 1977년생 문학 신동, 언론과 독자는 물론 존 업다이크, 살만 루시디, 수전 손택 등 유명 작가와 평론가로부터 찬사를 받은 조너선 샤프란 포어의 데뷔작. 작가와 이름이 같은 미국인 청년 '조너선 샤프란 포어'가 누렇게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들고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 그를 맞이한 것은 엉성한 영어를 구사하는 여행 가이드 알렉스.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전개된다. 알렉스와 조너선이 여행 이후 주고받은 편지, 알렉스가 재구성한 조너선의 우크라이나 여행기, 그리고 조너선이 할아버지의 고향 마을에 대해 쓴 소설이 그것. 현재와 과거, 현실과 허구, 안과 밖을 교묘히 뒤섞은 이 작품은「가디언」 신인 작가상과 전미 유대인 도서상, LA타임스가 선정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원제는 'Everything is Illuminated'.

거장들의 찬사 이 마술적이면서도 세속적인 경이에 관한 상상력이 넘치는 소설. 그는 당신으로부터 찬사를 이끌어 낼 것이며, 당신의 마음을 뒤흔들 것이다. - 조이스 캐롤 오츠
 
이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라. 그는 앞으로 다가올 보다 긴 시간 동안 당신과 함께할 것이다. 재기와 유머의 저변에 비극적인 이야기가 흐르고 있다. 긴장감과 리듬을 유지하며 조너선은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간다. 우리 시대에 수많은 문학 거장들이 있지만, 스물다섯 이 젊은 작가만큼 명민함과 진실성의 문학적 재능을 가진 이는 드물 것이다. - 이사벨 아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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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녀석이야
황선미 지음, 정유정 그림 / 웅진주니어

"숲속 마을 꼬마 친구들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의 신작 장편동화. 목수가 되고 싶은 꼬마곰 반달이, 야무진 성격의 다람쥐 깔끔이, 호기심 강한 토끼 재롱이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꼬마 주인들이 각자의 삶을 살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사랑스러운 동물 캐릭터들과 아름다운 숲 속 풍경을 담은 삽화가 돋보이는 작품.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능청이는 맘에 안 들어. 내 씽씽이를 망가뜨리다니!"
재롱이가 볼멘소리를 했어요.
"나도 마찬가지야. 번번이 날 골탕 먹였거든."
반달이도 볼멘소리를 했어요.
"게다가 초롱꽃 등도 가져갔다며? 고약한 녀석이야!"
초롱이도 한마디 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때였어요.
"난 고약하지 않아!"
언제 왔는지 능청이가 소리쳤어요. 몹시 화가 난 얼굴이었습니다. 재롱이와 초롱이, 그리고 반달이는 순간 꿀 먹은 벙어리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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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캐피털리즘
리차드 세넷 지음 / 위즈덤하우스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 표류하는 개인은 어디로 가는가?"
'새로운 자본주의 문화'라는 원제를 갖고 있는 책에서 우리는 뜻밖에도 '서사'라는 단어를 만닌다. '서사'라는 말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심심찮게 들리기는 했다. "영화, 게임 등 새로운 문화산업의 발달과 함께 서사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마케팅에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사가 필요하다"- 등등. 하지만 정작 우리들 개개인의 서사는 사라지고 있다.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어주는 삶의 기반이 사라진 것이다. 장기적인 투자가 아니라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 기법처럼, 새로운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불확실성을 받아 들이고 과거와의 연속성을 잃은 채 '임기응변' 식으로 살아가기를 '도덕적으로' 요구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뿌리 잃은 나무처럼, 불안과 불행의 수면위에서 흔들릴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잃어버린 삶의 서사를 회복할 것인가?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 인문 MD 금정연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네오리버럴리즘>, <88만원 세대>,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 <살림의 경제학>, <유동하는 공포>,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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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소울메이트
공병호 지음 / 흐름출판

"서툰 젊음을 위한 공병호의 인생 정면돌파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기계발 멘토 공병호 박사가 힘들고 지친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속 시원한 인생 정면돌파법을 제시한다. 200명의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떤 의문을 갖고 있는지 조사한 뒤, 그 중에서 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인생의 미스터리 64가지를 뽑아서 '성공, 일, 도전, 관계, 돈과 사랑'의 테마로 나누어 구성했다. 아트디렉터 임헌우의 150컷의 모던한 소울메이트 일러스트를 함께 수록하였다. - 자기계발 MD 홍성원

에필로그 중에서 :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시기는 길고 긴 학교생활을 마무리하고, 직업을 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때이다. 직장에서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닐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젊은이들에게 이 시기는 온통 불확실함과 불안정함으로 가득 차 있을 때이다. 어떤 사람은 저녁의 어두움으로, 어떤 사람은 새벽의 여명을 맞기 전의 어두움으로 젊은 날을 보낼 것이다. 이 책에는 모든 분을 밝아오는 새벽녘의 여명으로 이끌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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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에쿠니 가오리 지음 / 소담출판사

"에쿠니 가오리의 '편애' 리스트"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독자들을 매료시킨 에쿠니 가오리. 간결한 문체와 섬세한 감성은 그녀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에세이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이후 5년 만에 소개된 신작에세이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은 '있는 그대로의 에쿠니 가오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60가지 리스트. 의미있는 작은 것들을 통해 그녀의 일상과 작품을 엿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욕조에 몸을 담그고 책을 읽거나 생각을 한다. 그래서 생각의 결과인 '결심'은 모두 욕조에서 이루어졌다. 소설의 제목과 결말, 나 자신의 행동까지-여행을 떠날까, 결혼을 해야겠어, 이혼할까 봐, 아니 역시 이혼은 하지 말자-모두 욕조에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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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뻐꾸기다
김혜연 지음 / 비룡소

"두근거렸다가, 슬펐다가, 마지막엔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
2009년 제15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 외삼촌 집에 얹혀사는 주인공 소년 동재와, 가족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고 혼자 사는 아저씨의 우정을 그린 작품. '가족의 해체'를 다룬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질 법한 무거움이 이 작품에는 없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의젓하게 받아들이는 주인공이 타인, 가족, 나아가 삶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은 시종일관 밝고 경쾌하게 펼쳐진다. - 어린이 MD 이승혜

역대 황금도깨비상 수상 동화
2007년
<건방진 도도군>

: 주인이 아닌 동반자를 찾아나선 건방지고 도도한 개 '도도' 이야기


2006년  <내 생각은 누가 해줘?>
: 이름도 요란한 열두 살 말괄량이 황금빛나래의 '빅 패밀리 우리 가족' 이야기 

2005년 <플루토 비밀 결사대> 
: 비밀결사대 다섯 아이들이 뭉쳐 컨테이너박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아슬아슬하고 신나는 모험

2003년 <영모가 사라졌다> 

: 판타지 세계 라온제나로 사라진 친구 영모를 찾기 위해 병구가 펼치는 3일 동안의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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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지음 / 돌베개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유시민이 돌아왔다. 한 손에는 '지식소매상'이란 글자가 박힌 명함을, 다른 손에는 한 권의 책을 들고. 그간의 활동과 현재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은 책의 제목은 <후불제 민주주의>다.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라는 부제에서 보이듯 그가 사유하는 것은 다름아닌 대한민국 헌법이다. 헌법의 조문들이 그리고 있는 아름다운 인간상과 세계상을, 그리고 오늘의 현실과의 낙차를, 그는 바라보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손에 넣은 일종의 '후불제 헌법'이었고, 그 '후불제 헌법'이 규정한 민주주의 역시 나중에라도 반드시 그 값을 치러야 하는 '후불제 민주주의'였다"는 그의 말처럼, 성찰과 참여를 통해 진정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것은 결국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보수는 이미 존재하는 현실을 불가피한 자연적 질서로 간주하고 그것을 지키려 한다. 어떤 질서든 상관없다. 전제군주제, 개발독재, 천황제, 심지어는 공산당 일당독재조차도 보수가 지키려는 대상이 될 수 있다. 보수는 진보와 달리 경험주의적·실증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철학과 견해의 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익이 일치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단결한다. 보수의 경쟁력은 가장 강력한 권력을 중심으로 단일한 위계질서를 수립하는 줄서기 문화와 냉철한 이해타산 능력이다. 그래서 보수가 망할 때는 걷잡을 수 없는 부패로 망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보수의 힘은 일반적으로 진보를 능가한다. 보수의 무능과 부패와 나태함이 민중의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때에만 진보가 승리를 거두며, 그 진보의 승리는 보통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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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너 자신의 상처로 네 스스로 지은 집"
맥 필립스는 가족 여행 중 딸 미시를 잃는다. 유괴된 딸의 시체는 발견도지 않지만, 경찰은 버려진 오두막에서 아이들만 노리는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에 의해 미시가 살해된 증거를 찾아낸다. 4년 후, 거대한 슬픔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던 맥은 '파파'(하나님)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딸의 기억이 남아있는 오두막으로 향하게 된다. 범죄의 현장에 다시 방문한 맥은 주말동안 '파파'와의 만남을 경험한다. 맥과 오두막의 인물들은 삼위일체의 문제,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이슈들에 때론 심오하고 때론 격렬한 대화와 토론을 벌인다. 인간이 가지는 믿음, 그 믿음의 상실, 초월자의 사랑과 가르침에 대한 성찰을 담은 이야기. 문학 MD 김재욱

이 책의 뒷 이야기 : <오두막>의 작가 윌리엄 폴 영은 그의 여섯 자녀들에게 줄 선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2005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돌린 15권의 복사본을 본 이들은 당장 이 책을 출판하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정작 출판사로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퇴짜를 맞던 작가는 평소 친분이 있던 목사 두 명과 함께 직접 책을 펴낸다. 이것이 2007년의 일. 단지 입소문과 웹사이트의 풍문을 통해 베스트셀러가 된 <오두막>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08년 여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후 38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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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에 12kg 빼주는 살잡이 까망콩
정주영 지음 / 국일미디어

"검은콩과 두부, 몰워킹을 통한 '정석 다이어트'"
저자 이력이 독특하다. 4년 전 대기업의 과대 광고에 항의하는 집단소송을 벌여 언론에 소개됐으나, 100kg을 넘는 외모에 악플이 달려 고생했던 젊은이다. 그러던 그가 여드름 치료용으로 검은콩을 접하게 됐고 치료는 물론 이를 활용해 50kg 이상 몸무게 감량에도 성공, 다이어트 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다. 검은콩 다이어트의 기본은 검은콩과 두부로 식습관을 고치고 저녁에는 몰워킹을 통해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하다. 한방 전문의가 말하는 검은콩의 효과와 다음(daum) 다이어트 카페 회원들의 사례가 함께 실려 더욱 신뢰감을 준다. 그간 무리한 다이어트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챙기는 검은콩 다이어트를 고려해 보면 어떨까. - 실용 MD 조현정

추천글 : 전문가 입장에서 정주영 씨가 시도한 '검은콩 다이어트'를 일반 다이어트와 비교할 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었다. 식욕을 의식적으로 억제하지 않는다는 것과 영양 결핍 내지는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유, 계란 등 흔히 완전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도 장기간 먹을 경우 영양의 불균형이 온다. 하물며 다른 음식들은 어떻겠는가.
영양학적으로도 검은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단백질(40%), 식이섬유를 함유하여 변비 예방에 좋은 탄수화물(35%), 육류에 많은 포화지방산이 아닌 불포화 지방산 위주의 지방(20%)이 잘 조화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 A, B, E 와 칼슘, 특히 치매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이 암유되어 있다. 이렇듯 검은콩은 여러모로 우리 몸에 좋다. 정주영 씨가 이런 기특한 식품을 이용해 다이어트를 했으니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 해동한방병원 원장, 대한 한의 환단체형학회 회장 강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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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권력의 핵심과 통찰을 담은 권력술의 경전"
20개 언어로 번역돼 100만 부 이상 팔린 로버트 그린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권력의 법칙>은 현대판 <군주론>이라 불릴 만한 역작이다. 로버트 그린은 자신의 대표작인 이 책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부터 마오쩌둥과 헨리 키신저까지, 지난 3천 년간 등장했던 수많은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면밀히 분석했다. 역사상 최고의 권력자만의 알던 48가지 권력 쟁취의 노하우를 최신 개정완역판으로 만나보자.
- 경영 MD 홍성원

옮긴이 후기에서 : : 권력이란 말은 거의 반사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반감을 일으킨다. 당신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반대로 선의나 진실, 정의 같은 단어는 공감을 일으킨다. 마땅히 추구해야 할 것, 누가 뭐래도 응당 지지해야 할 것으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권력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떠한가? 역시 바람직하지 않은 무언가를 행하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가? 억압이나 강제, 폭력의 수단을 추구한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권력의 의미를 재정의한다면 우리가 느끼는 이런 식의 불편함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권력이 바로 그런 것이다. 영향력과 주도권, 목표를 이루기 위한 토대로서의 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타인을 움직이는 힘, 의도를 관철하는 힘 등을 내포하는 매우 다층적 의미의 권력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재정의한 이후의 관점에서 현실세계를 바라보면, 우리 삶에서 권력적 요소가 개입되지 않은 관계와 상황은 없으며, 권력 게임이 행해지지 않고 있는 영역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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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웨이
달라이 라마,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 문학동네 

"달라이 라마, 새로운 리더십을 말하다"
불교철학, 심리학, 사회주의를 공부해 온 달라이 라마,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지도자가 만나 자본주의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제안한다.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리더들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사람을 중시하며, 공공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조언하며, 빈곤 퇴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다양한 문화의 공존 등을 위해 노력하는 선구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 경영 MD 홍성원

들어가는 말: 달라이 라마 - 지금 나는 왜 이 책을 쓰는가? 세계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우리 모두 진지하게 고민하며 책임을 져야 하고, 얽히고설킨 관계망에 비즈니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바뀌었다. 나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종교 지도자들이 세계 경제와 비즈니스에 관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 그는 비즈니스가 사회에서 어우러지는 과정과 '기업의 책임'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싶어했다. 달라이 라마는 말했다. "나는 비즈니스에 대한 전일론적인 시각을 갖고 싶습니다." 7년여를 교우하면서 우리는 불교의 가르침과 뛰어난 서구 사상가들의 철학 속에서 비즈니스의 딜레마에 더 훌륭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 책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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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깨비
이연실 지음, 김향수 사진 / 한솔수북

"<구름빵> 제작진이 되찾아준 잊어버린 보물 상자, <먼지깨비>"
다락방에서 잡동사니를 뒤지다가, 계절이 바뀌어 옷 정리를 하다가, 데구르르 책상 밑으로 굴러 들어간 지우개를 찾다가 잊어버리고 있던 소중한 물건을 되찾은 경험이 혹시 있으신가요? 뽀얀 먼지와 함께 나타나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이 보물들은 먼지 마을에 사는 '먼지깨비'가 살짝 놓아주고 간 거라고 하네요. 먼 외국 마을에서 공부하던 이연실 작가가 우연히 발견하고 가슴에 꼭꼭 품어오던 '먼지깨비' 이야기를 <구름빵> 제작진과 만나 그림책으로 풀어냈습니다.

천조각과 실, 솜으로 만들어진 먼지깨비는 조금 더럽고 많이 사랑스럽습니다. 먼지 마을의 먼지 동산, 먼지 꽃밭, 먼지 늪은 세밀하고 정교하기가 이를 데 없구요. 일곱 살 아이와 함께 한 아이 방은 실제 아이가 사는 방처럼 실감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빛그림(사진)에서  안개 가득한 먼지 마을은 어릴 적 아스라한 기억처럼 정겹고, 장난감이 가득한 아이의 방은 밝고 따뜻합니다. 물건을 찾고 기뻐하는 아이와, 신이 나서 매일매일 아이의 잃어버린 보물을 갖다놓는 먼지깨비 이야기가 그 안에서 즐겁게 펼쳐집니다. 
- 유아 MD 강미연

김향수 (빛그림) 작가가 들려주는 <먼지깨비> 메이킹 스토리 보러가기 :
http://blog.aladin.co.kr/favorites/27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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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
이미지프레임 편집부 엮음 / 이미지프레임

"2009년은 기동전사 건담 30주년의 해"
전설의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과 일본 인기 밀리터리지 <역사군상>이 손을 잡았다. <건담 일년전쟁사>는 우주세기 0079년부터 1년 동안 지속된 연방과 지온의 '일년전쟁'을 연대순으로 정리하는 한편, 이에 대한 군사 전문 기고가들의 정치, 경제, 전술 등 각 측면에 대한 현실적이고 예리한 분석을 싣고 있다. 리얼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된 '일년전쟁 리포트'는 건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기렌 자비, 레빌 장군, 샤아 아즈나블... 건담을 역사 속에 길이 남기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등장인물 소개와 프로파일을 통해 건담의 주요 등장인물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 만화 MD 김세진

건담에 대해 알고 싶은 분과 팬에게 :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일반판 1>, <기동전사 건담 SEED 1><기동전사 건담 Ecole du ciel 1>,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1>, <건프라 좋아요!>, <Gundam Weapons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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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
조슈아 몰 지음, 강미경 옮김 / 서해문집

"읽고 보고 느끼라, 이 완벽한 모험을"
첫 장을 펼친다. 한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넘어가고. 한 장을 넘긴다. 기밀사항? 또 한 장을 넘긴다. 아니, 웬 편지가 그려져 있담. 계속해서 넘긴다. 이번에는 지도가, 다음에는 신문 기사와 낙인이, 실존 인물인지 가상의 캐릭터인지 구분되지 않는 주인공들의 사진이 실려 있다. 도대체 무슨...?
 
제목마저 흥미진진한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은 'HGS 비밀결사대 3부작'의 첫 책으로 사실과 허구를 씨줄과 날줄처럼 복잡하게 맞물려놓은 소설이다. 다양한 삽화나 사진, 도표, 지도, 과학 상식,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늠할 수 없는 곁가지 설명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도 압권은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 활약하는 작가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 듯. 악명 높은 중국 해적과 전기물리학자, 공작부인, 선장보다 억센 요리사 부인 등 개성 뚜렷한 인물들이 펼치는 여행은 마치 실제 사건을 몰래 들여다보는 것처럼 서술된다. 1920년의 상하이, 2002년의 영국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험 활극을 즐겨보시라.
 
-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인디아나 존스의 모험담을 무색하게 하는 책이다. 책 자체만으로 아름답다. - 말 피트, 얼티미트 북 가이드

단지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디자이너의 걸작이다. - 선데이 타임스
줄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케치, 사진, 신문에서 오려낸 기사, 과학기술에 관한 정보를 수록한 접어 넣은 페이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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