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
디디에 에리봉 지음,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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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머니의 삶을 통해 프랑스 노동 계급 여성의 전형적인 인생을 사회학적으로 접근하는데 특히 늙음(돌봄과 장애, 시설)에 대한 통찰이 빛난다. 이토록 쉬운 언어로 이렇게나 깊이 있게 이처럼 폭넓은 것을 다루는 글이라니!! 에리봉의 글을 동시대에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축복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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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6-01-01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동의해요.!

잠자냥 2026-01-01 07:48   좋아요 0 | URL
이 책 진짜 좋죠!😻
 
말테의 수기 을유세계문학전집 144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김재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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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곳으로 사람들은 살기 위해 오지만, 내 생각에는 오히려 여기서 죽어 가는 것 같다.’ 첫 문장은 정말 다시 읽어도 좋구나. 릴케의 유일한 소설이라지만 읽노라면 그는 천생 시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보다는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더 많았다(을유로 재독. 번역은 이쪽이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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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31 12: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의 입에 그대 이름이 오르는 것을 바라지 마라. 장난으로라도 절대 그러지 마라. 시간이 흘러 그대의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것을 보더라도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 이상으로 그대의 이름을 대단하게 생각하지 마라. 오히려 그대의 이름이 더럽혀졌다 생각하고 이름을 버려라. 다른 이름을 갖도록 해라. 하느님이 밤에 그대를 부를 수 있도록 다른 이름을 가져라. 그리고 사람들의 눈에서 그 이름을 숨겨라. -<말테의 수기>

그레이스 2025-12-31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넘 오래전에 읽어서 좋다는 기억만 남아있는데,,, 다시 읽으면 어떨까 궁금하네요.
다음에 다시 읽으면, 을유로!

잠자냥 2025-12-31 20:32   좋아요 1 | URL
전엔 민음으로 읽었는데 이게 더 좋았어요!😹

독서괭 2025-12-31 17: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올해의 책 페이퍼 없어요??

잠자냥 2025-12-31 20:31   좋아요 1 | URL
작업실 출근하지 않은 관계로….😹

독서괭 2025-12-31 21:40   좋아요 0 | URL
내일 출근해.. ㅋㅋㅋ

잠자냥 2025-12-31 23:20   좋아요 0 | URL
🤦🏻‍♀️

잠자냥 2025-12-31 23:40   좋아요 0 | URL
1월 2일에 올릴게….
 
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 읽기만 해도 어휘력이 늘고 말과 글에 깊이가 더해지는 책
장인용 지음 / 그래도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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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단어에 이런 의미가 있었구나! 진짜 사연 없는 단어는 없구나, 무릎을 치면서 읽었다. 저자의 해박함과 집요함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덩달아 해박해지는 느낌(이지만 내가 이걸 다 기억할 수 있을지?). 그러나 다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알쓸신단!(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단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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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12-30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잠자냥 2025-12-30 15:47   좋아요 0 | URL
어제까지 기억한 거 벌써 까먹음…🤣

잠자냥 2025-12-30 15:53   좋아요 0 | URL
근데 이건 너무 충격적이어서 안 잊혀지는데요, 한번 봐바요....

형벌에서 유래한 말 - 우리가 ‘아무리 해도’란 뜻의 부사로 쓰는 ‘도무지’란 말도 나라의 공식적인 형벌은 아니지만 잔인한 형벌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는 ‘도모지(塗貌紙)’란 형벌에서 왔는데 한자 뜻으로 보면 종이를 죄수 얼굴에 겹겹이 발라 숨이 막혀 죽게 하는 형벌이라 한다. 이를 행하려면 손발과 몸통을 묶고 했을 터이니 당하는 사람으로서는 ‘도무지 어찌할 도리 없이’ 서서히 숨 못 쉬는 고통을 겪으며 죽어갔을 것이다.

상상하면 너무 끔찍하죠! 켁

다락방 2025-12-30 16:00   좋아요 1 | URL
아 너무 무서워요. 저 갑자기 엊그제 읽은 클레어 키건 단편 생각나요. <남극> 읽으셨어요? 댓글 내용과 책의 내용이 연결되는건 아닌데요, 저 일단 그 단편 하나만 읽고 너무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더라고요. 괴물 나오는 무서움은 아니고... 하여간 너무 무서웠어요. 클레어 키건 너무해 ㅠㅠ 뒤의 단편들을 못읽고 있습니다 ㅠㅠㅠ

잠자냥 2025-12-30 16:16   좋아요 0 | URL
헐 새해에 읽으려고 어껴둠…. 전자책으로 벌써 읽었군요?! 궁금하다…

다락방 2025-12-30 16:18   좋아요 0 | URL
아 지난주에 한국에서 친구들 왔다가 주고 갔어요. 그래서 앞에 딱 한 편 읽었는데 어휴 너무 무서웠어요. 미쳐버리겠어요. ㅠㅠ

잠자냥 2025-12-30 16:22   좋아요 0 | URL
싱가포르에서 혼자 있을 틈이 없는 다락방
다락방하우스 빌 때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관찰자 2025-12-31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상관 없는데 이번 키건 <남극> 단편집은 너무 무서웠어요. 저는 <자매>를 몇번이나 읽었다니까요. 약간 스포라서 아직 잠자냥 님은 안 읽으신거 같아 말은 못하지만... 저는 완전 다른 결론을 상상했는데, 제 상상에 제가 깜놀이요. 조마조마하게 지켜봤다니까요.

잠자냥 2025-12-31 20:32   좋아요 0 | URL
새해에 읽어보겠습니다!
 
뭉크를 읽는다 - 그렇게도 작은 공간에 그렇게나 많은 간절함이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이유진 옮김 / 비트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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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전기이자 비평서, 회고록 등을 아우르는 독특한 책. 뭉크가 좋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가 궁금해진다. 예술과 문학, 인생에 관해 이런 깊이와 사유, 통찰이 담긴 글을 쓰는 작가라니, 그의 모든 글을 읽어야겠다 싶어진다. 뭉크는 말할 것도 없고. 와 진짜 뜻밖의 보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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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5-12-29 07: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나우스고르? 나의 투쟁, 아이들 키우느라 개고생하는 얘기 쓴 키 큰 남자가 이런 것도 썼다고요? ㅎㅎㅎ 재미있습니다.

잠자냥 2025-12-29 10:18   좋아요 2 | URL
네, <나의 투쟁>의 그 작가 맞습니다. 전 그 책은 재미없을 거 같기도 하고(그 남자의 삶이 궁금하지 않아서 ㅋㅋㅋㅋ) 너무 길어서...그냥 넘겼는데 이 책 읽으니까 그 소설도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심지어 이 작가가 뭉크전을 기획해서 전시하기도 했답니다. 이 책에 그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도 실려 있어요.

그레이스 2025-12-2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뭉크전을 감상하고 , 그의 성과 죽음에 대한 도착증적(단어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인 표현으로 인해 넘 우울했는데,,,예술과 문학, 인생에 관한 작가의 깊이있는 사유, 통찰이 담겼다고 하시니 읽고 싶어지네요.

잠자냥 2025-12-29 11:14   좋아요 1 | URL
이 책을 읽으면 그 생각이 좀 달라지실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아마도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뭉크 작품은 그의 작품 중 극히 일부라는 사실도 알게 되실 것 같고요!

종이 2025-12-29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부제가 너무 솔깃합니다. 소개 감사해요. 연말 편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잠자냥 2025-12-29 13:48   좋아요 0 | URL
네 이 책도 재미나게 읽으시고, 연말 잘 보내세요~
 
과테말라 엘 소코로 마라카투라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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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가 강한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원두는 산미가 분명히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다. 겨울에 어울리는 산미랄까. 한정 판매! 이런 거에 약한 분들은 빨리 주문하시라! 말씀드린 순간 200g 23봉지, 500g 35봉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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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5-12-2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침에 (다른 거) 주문했는데.......

잠자냥 2025-12-26 16:39   좋아요 0 | URL
나중에 또….😹 아 말씀드리는 순간 완판입니다!

자목련 2025-12-27 1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커피가 나왔구나 싶으면 완판입니다 ㅎㅎ
그럴 줄 알고(?) 저는 콜롬비아 모틸론 풀리 워시드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커피 맛을 알려주시는 잠자냥 님께 땡스투~~
콜롬비아 커피도 마셔보려고요 ㅋㅋ

잠자냥 2025-12-27 22:37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 커피 땡투가 자목련 님이었군요! 다음 커피 살 때 보태서 맛나게 마시겠습미다! 자목련 님도 주말 아침에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