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이민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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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하는 데 불리한 몸이 되어야 추앙받는 여성의 몸과 기능이 잘되는 상태를 추앙하는 남성의 몸‘이라는 구절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12장이 좀 많이 인상적이었다. 해시태그와 선언의 의미를 깨달음. 아, 나는 일단 언어의 탈코가 시급하다고 대가리 깨짐(귀엽다, 예쁘다 등등 외모 평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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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 처음 듣는 이야기
우치다 다쓰루 지음, 박동섭 옮김 / 유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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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시대, 책과 도서관조차 시장성-수요와 공급 논리에 의해 파괴당하고 있는 현실이 과연 옳은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다른 세계로 이어주는 창의 역할을 하는 책과 도서관. 그 앎의 세계를 지키는 이로서의 태도를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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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4-16 0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싯어...😍
잠자냥님은 앎의 세계를 지키고 은바오는 잠자냥님을 지키고~!!

잠자냥 2024-04-16 08:44   좋아요 2 | URL
이눔아 니 정신이나 지켜!! 언제 돌아오는가 집 나간 은바오 정신….🙄

다락방 2024-04-16 09:13   좋아요 2 | URL
저는 알라딘을 지키겠습니다!! 빠샤!!

다락방 2024-04-16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동네 도서관에 가면 그렇게나 나이드신 분듣이 많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나도 나이 들면 도서관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다니고 있지만 말이죠. 그러려면 돋보기를.. 맞춰야겠죠. 하아-

얄라알라 2024-04-16 09:47   좋아요 0 | URL
실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문화(?) 교양 프로그램도 타겟 연령을 다 높여온 추세가 이미 몇년째...초고령화사회진입 코앞에 두고 슬슬 움직이고는 있는데 잠자냥님 말씀하시는 변화는 그게 아닌 거 같아서, 이 책 읽으면 저 충격받을 것 같아요^^:;

잠자냥 2024-04-16 11:10   좋아요 1 | URL
우치다 다쓰루는 책과 관련한 산업은 자본주의 논리로만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예컨대, 일본도 현재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 도서관은 이용자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사람들(평소에 도서관에 잘 오지 않는)을 왕창 끌어들일 기획을 하거나, 베스트셀러만 서가에 꽂아두고 대출은 몇 년 째 1번 정도에 속하는 책은 전량 폐기! 이런다면... 도서관이 지닌 애초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책도 ˝사는 사람˝을 생각해서 출판하기보다는 ˝읽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의에요. 평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도서관에서도 책에서도 우연한 발견을 더 잘할 수 있다! 정신을 다루는 상품을 수익성으로만 환산할 수 없다.... 그런 주장인데... 얄라 님 처럼 평소에도 도서관을 늘 이용하시는 분들은, 도서관 서가를 거니는 그 ˝여유˝와 ˝비어 있음˝을 지켜줘야 한다는 우치다 선생의 주장에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얄라알라 2024-04-16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도서관˝이라면 거의 판단정지 수준으로 낭만화하는 경향이 있는 저로서는 이 책 어떻게 읽게 될지. 짧은 100자평이지만 자극 충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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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자기만을 파괴하는 욕망을 그 누가 뭐라할까. ‘그’ 페티시즘도 그러려니 싶은 나도 이상한 사람인가(그 페티시는 없음ㅋ) 근데 소아성애는 타자를 파괴한다는 점에서 이런 욕망과 모호하게 섞는 건 위험해 보인다. 다양성이라는 폭력, 연대의 나이브함 또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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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4-14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근데 그 페티시즘… 오히려 살기 쉬울 거 같은데….🤔🤔🤔

다락방 2024-04-15 12:27   좋아요 1 | URL
저는 그게 뭐 그렇게 죽을죄 지은 것처럼 숨어 살 일인가 싶어서 이 책이 설득력이 약했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엔 결국 소아성애 얘기를 넣기 위해 그 페티시즘을 얘기한건가 싶어져서 불쾌했고요. -.-

잠자냥 2024-04-15 12:37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페티시즘 느끼는 그 사람들.. 성격 문제도 다들 좀 있어 보임;;;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게 그렇게까지... 그럴 일인가 싶기도 하고. 동물성애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4-04-15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둥오리 인가요?

잠자냥 2024-04-15 09:37   좋아요 1 | URL
네 그런 거 같습니다.

은오 2024-04-15 2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페티시즘이 뭔진 모르겠지만 연상의팜므파탈여성페티시 환자인 나보단 살기 쉬울 거 같군..

잠자냥 2024-04-15 21:08   좋아요 1 | URL
😱🔫🤣🤣🤣🤣🤣
 
젖니를 뽑다
제시카 앤드루스 지음, 김희용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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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한 세계에서 완벽하게 떠나지도 새로운 세계에서 완벽하게 머무르지도 못하는 불안한 청춘의 모습. 자기만의 방(공간)이라기보다는 타인의 욕구 욕망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자기만의 몸을 찾아나서는 한 여성의 이야기로 읽힌다. 이곳이나 저곳이나 10대~20대 여성의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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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4-14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의 세계에서 평생 머무르고 싶다....

잠자냥 2024-04-14 10:29   좋아요 1 | URL
병 나…. 아니다 결혼으로 치유 ㅋㅋㅋㅋㅋ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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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라고는 더는 찾아볼 수 없는, 무너져 가는 이 세계에서 그래도 사랑한다면 견딜 수 있으리라는 메시지 같은데 문제는 이 작가가 빚어낸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자기 패를 보여주지 않는 지독한 에고이스트들이라 사랑을 말해도 그 사랑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샐리 루니는 그만 읽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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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4-09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엇 벌써 읽으셨군요!!!!!

잠자냥 2024-04-09 08:35   좋아요 0 | URL
엥?! 이거 나온 지 오래인 거 같은데…??? 다락방 님 사둔 지도 오래고?🙄

저는 노멀 피플보다는 이게 좋았지만…….

다락방 2024-04-09 09:26   좋아요 0 | URL
아 빨리 읽고 싶다!!(그러면 읽어라 좀!!)

잠자냥 2024-04-09 09:29   좋아요 0 | URL
야하기도 하던데....*먼산*

다락방 2024-04-09 12:15   좋아요 0 | URL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인가염?? 🙄

잠자냥 2024-04-09 12:26   좋아요 0 | URL
알면서….😒

다락방 2024-04-09 12:31   좋아요 0 | URL
뭘욧!! 😡

잠자냥 2024-04-09 12:44   좋아요 0 | URL
승질은... 점심 양이 부족하군요... 한그릇 더 먹어~!!

은오 2024-04-11 11: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쟤네랑 달리 잠자냥님한테 모든 패를 꺼내서 보여준 은바오.... 사랑이 느껴지십니까~!!

잠자냥 2024-04-11 11:22   좋아요 3 | URL
네...
쟤네들, 아니 샐리 루니가 만든 캐릭터는(노멀 피플 애들 포함해서) 다 곰탱이한테 보낼 필요가 있음....
사랑해도 사랑한다 말을 못하고 ㅋㅋㅋㅋ 다들 무슨 고구마 백만개 먹고 우물거리고만 있음.

은오 2024-04-11 11:32   좋아요 1 | URL
귀찮으니까 보내진마세요....전 잠자냥님 생각하기에도 시간이부족합니다

잠자냥 2024-04-11 11:39   좋아요 1 | URL
안 보낼게 ㅋㅋㅋ 그만 생각해 ㅋㅋㅋㅋ 아니 내 생각 조금만 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