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에서 말하기로 - 심리학이 놓친 여성의 삶과 목소리
캐럴 길리건 지음, 이경미 옮김 / 심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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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취와 돌봄은 양립할 수 없는가? 길리건은 돌봄의 문제를 윤리와 도덕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그동안 프로이트, 에릭슨, 콜버그, 피아제 등의 심리학과 발달이론이 여성을 지속적으로 배제함으로써 돌봄의 윤리가 *인간*의 기본 조건임을 지워왔음을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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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 - 시인 리디 다타스가 모으고 되살린 크리스티앙 보뱅의 말들
크리스티앙 보뱅.리디 다타스 지음, 신승엽 옮김 / THE CIRCLE PRESS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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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도록 아름답다. 보뱅이 어린 시절부터 찾아 헤매던 바로 그 빛이 담긴 게 이 책이 아닐까. 그의 모든 책과 말들이 그렇듯이… 그가 그토록 간절히 남겨지길 바라는 그 문장을 옮겨본다. ˝비록 단 한 번이라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다는 확신이 마음을 빛 속에서 영원히 날아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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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섹스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60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 이화연.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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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리오페의 고난과 방황의 성장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은 소녀로, 사춘기가 지나서는 남자로 산다는 게 어떤 인생일지 내가 다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이 작품의 중요 메시지는 “성(性)은 중요하지 않다.” 인종도 민족도 국경도 국가도…. 여러 의미로 ‘미들섹스’라는 제목 참 잘 뽑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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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로 사회학 하기 - 혹은 나는 어떻게 고양이를 사랑하도록 배웠는가
권무순 지음 / 오월의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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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실. 석사논문 다듬은 글인 줄 알았으면 안 읽었을 듯. 학술서라면 언어를 신중하게 써야 신뢰가 가는데 장난스러운 언어 때문에 툭툭 걸림. 게다가 대체 무엇을 위한 연구인지? 과학의 불확실성을 증명하려고 내내 TNR만 언급하다 뜬금 고양이를 행위자이자 정치적 동반자로 인정하자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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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1-30 1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이부실이라고 했는데 솔직히 겉모습조차 그럴듯하지 않다. 길고양이 사진 80장 수록한 것도 70쪽짜리 논문으로 책 한 권 내기엔 분량이 턱없이 부족하니까 해상도 나쁜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집어넣은 듯. 오월의봄에 실망하긴 또 처음이네.....

망고 2026-01-3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는 귀여워요😍

잠자냥 2026-01-30 14:28   좋아요 1 | URL
냥이들은 무조건 우주 최강 귀여움 ㅋㅋㅋ

독서괭 2026-01-30 22:20   좋아요 0 | URL
인세를 냥이가 받아야겠군요…
 
오블로모프 2 대산세계문학총서 11
I.A. 곤차로프 지음, 최윤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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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누군가를 위해 행동하고 표현하고 희생해야 하는 등등. 오블로모프에게는 사랑의 욕망보다 마이너스로 치닫는 에너지가 더 컸던 듯. 진작 죽어버린 인간에겐 사랑(올가)도 무쓸모. 이 산 송장에게 필요한 건 그저 시중 들어줄, 팔꿈치가 육감적인 하녀(아가피야)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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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6-01-29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아주 오래 전에 오블로모프 페이퍼 쓰신 기억이 날똥말똥... 당연히 쓰셨겠지... 흠. 이런 명작을 걍 넘어갈 자냥 님이 아니잖여. 그쟈?

잠자냥 2026-01-29 15:53   좋아요 0 | URL
페이퍼는 몇 번 썼습죠. 리뷰는 아니지만 ㅋㅋㅋ 다시 읽어도 재밌네요. 아니 근데 제 기억 속에서 저 하녀의 존재는 완전 사라졌었어요! 놀라워라......

다락방 2026-01-3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육감적인 하녀.. 라뇨. 이 얼마나 자극적인 소재입니까!!

잠자냥 2026-01-30 10:16   좋아요 0 | URL
아냐 아냐 그거 아냐….🤣

다락방 2026-01-30 12:31   좋아요 0 | URL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