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계절 암실문고
페르난다 멜초르 지음, 엄지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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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소돔이고 지옥이구나. <소돔의 120일> 읽다가 토한 이후로 책 읽다 구토를 느낀 적은 또 처음일세.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행할 수 있는 온갖 폭력이 이 작품 안에 다 담겨있다. 진저리날만큼 참혹하고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어둡고 절망적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게 만드는 미친 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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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5-04-19 1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뭔 그런 감옥 속 망상을 보고 토를 하시구...토닥토닥(등 두들겨 구토 도우미)

잠자냥 2025-04-19 16:14   좋아요 2 | URL
제가… 그 책을 읽은 때가 순진한 중학생 때라서….🤣🤣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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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고전. 비단 이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극단주의 세력과 그들과 손잡은 정당 및 지도자들이 정권을 잡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이때, 그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민주주의는 결국 그 구성원들이 어리석어지면 침몰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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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4-18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대회 있더라고요. 백만원.. (아련)

잠자냥 2025-04-18 12:29   좋아요 0 | URL
왜 아련해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도전해봐!

다락방 2025-04-18 12:30   좋아요 1 | URL
난 무조건 백만원 받고싶다!!

건수하 2025-04-1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뷰대회 얘기하려고 했는데! 잠자냥님도 쓰시지요~

잠자냥 2025-04-18 13:55   좋아요 0 | URL
백만원은 다락방에게……

다락방 2025-04-18 14:27   좋아요 1 | URL
과연... (아직 책도 안삼. 지금 사야지 ㅋ)

잠자냥 2025-04-18 14:28   좋아요 1 | URL
만약 제가 100만원 받으면 3차 퀴즈대회 한번 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몽테뉴로 돌아가다 - 레비스트로스의 처음과 마지막 강연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음, 고봉만 옮김 / 이른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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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 미개인, 식인종이라 불렸던 원주민들을 앞서 탐구한 몽테뉴를 불러와 서구 문명의 오만함을 되짚어보는 레비스트로스- 인류 본래의 무기력함은 오직 “차용”과 “접촉”으로 극복할 수 있으며 민족 간 접촉이 빈번할 때 사회 진보가 유지, 발전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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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 어떻게 살 것인가 Philos 시리즈 35
고쿠분 고이치로 지음, 김상운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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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지루해할까? 한가함과 지루함을 여러 갈래로 살펴보면서 인간다운 삶을 모색한다. 일상적 즐거움에서 더 깊은 향유의 가능성을 찾기. 자신을 압도하는 그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기. 결국 내가 이 삶에서 지루함을 딱히 느끼지 못하는 것은 즐길거리가 많아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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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4-15 0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ㅋㅋ 저는 이 책 백자평 읽으러 들어오면서 그런데 나는 안지루한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잠자냥 님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04-15 08:58   좋아요 1 | URL
일상에서 이것저것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은 지루함을 덜 느낀다는데 이 책은 그것도 능력으로 말하더라고요. 아무튼 다락방은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읽고 보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고… 능력자여!!!
 
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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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법, 시를 느끼는 법. 그리하여 시로써 인생을 살아보고 싶게 하고 그렇게 겪은 일들로써 다시 시 앞에 서게 만드는 글들. 아름다운 언어로 쓰인 글이 갖는 힘을 새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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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2025-04-07 1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새 신형철 님 책을 다시 읽고 있는데, 명확하고 명석한 문장이 너무 좋아요.

독서괭 2025-04-12 1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호평이라니! 저도 이 책 가지고 있는데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