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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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를 안다고 말할 때 그 앎은 그를 아는 그 한순간, 일면에 그치는 게 아닐까. 타인이라는 전 존재를 안다는 것의 불가능성 또는 모순에 관한 이야기. 반스 특유의 지적 장광설이 살짝 지루하기도 하지만 20년 가까이 지속된 그들의 점심시간과 EF 같은 존재를 둔 닐이 좀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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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2-19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제목 너무 좋아요!

잠자냥 2026-02-19 21:18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데 원제는 <엘리자베스 핀치 Elizabeth Finch>입니다. 😹
 
고장 난 영혼
조지 엘리엇 지음, 박희원 옮김, 김선옥 해설 / 아고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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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면 행복할까? 그런 기이한 능력(?)을 지닌 덕분에 지옥을 사는 인물(‘벗겨진 베일’)과 제 잘난 맛에 살지만 그 허영에 발목 잡히는 인물(‘제이컵 형’)이 등장하는 단편들이 실렸다. 심리 묘사가 빼어나긴 하지만 아무래도 조지 엘리엇은 장편을 읽어야겠구나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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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7 2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2-17 2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수하 2026-02-19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들 마치> 조금 지루한 감도 있지만 좋았습니다~

잠자냥 2026-02-19 21:23   좋아요 0 | URL
넘 두꺼워요…😿
 
불필요한 여자
라비 알라메딘 지음, 이다희 옮김 / 뮤진트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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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쓸모와 존엄을 묻는다.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리 심각하지 않고 위트 있어 종종 웃음이 터진다. 곳곳에 포진한 작가와 문학, 음악(가)들은 어떤 의미일지 곰곰 생각해 보게 되는 것도 매력 중 하나(이지만 좀 과하다 싶기도). 독서를 주인으로 삼은 이들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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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셔너리 로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6
리처드 예이츠 지음, 이삼출 옮김 / 민음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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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공허함’ 속에 살면서도, 그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하거나 은폐하는 미국 교외 중산층의 허위, 기만에 찬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휠러 부부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삶, 심리 묘사도 일품. 그나마 그 허위를 꿰뚫어 보는 인간이 정신병자 존이라는 점이 참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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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6-02-15 0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대, 기대, 기대...

잠자냥 2026-02-15 08:01   좋아요 1 | URL
희망도서여 빨리 오너라!

페넬로페 2026-02-15 15:15   좋아요 1 | URL
저도 바로 희망도서 신청했어요 ㅎㅎ
 
이것은 물이다 - 어느 뜻깊은 행사에서 전한 깨어 있는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생각들, 개정판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김재희 옮김 / 나무생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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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길 줄 알고 펼쳤는데 하나도 안 웃겨서 슬펐다.
다신 졸업 연설 같은 거 하지 말아요, 데이비드.
아, 다시는 할 수 없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자살하지 않고 살아가는 법 가르쳐준다더니,
정작 본인은 자살하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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