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영혼
조지 엘리엇 지음, 박희원 옮김, 김선옥 해설 / 아고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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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면 행복할까? 그런 기이한 능력(?)을 지닌 덕분에 지옥을 사는 인물(‘벗겨진 베일’)과 제 잘난 맛에 살지만 그 허영에 발목 잡히는 인물(‘제이컵 형’)이 등장하는 단편들이 실렸다. 심리 묘사가 빼어나긴 하지만 아무래도 조지 엘리엇은 장편을 읽어야겠구나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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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여자
라비 알라메딘 지음, 이다희 옮김 / 뮤진트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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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쓸모와 존엄을 묻는다.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리 심각하지 않고 위트 있어 종종 웃음이 터진다. 곳곳에 포진한 작가와 문학, 음악(가)들은 어떤 의미일지 곰곰 생각해 보게 되는 것도 매력 중 하나(이지만 좀 과하다 싶기도). 독서를 주인으로 삼은 이들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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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셔너리 로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6
리처드 예이츠 지음, 이삼출 옮김 / 민음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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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공허함’ 속에 살면서도, 그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하거나 은폐하는 미국 교외 중산층의 허위, 기만에 찬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휠러 부부뿐만 아니라 이웃들의 삶, 심리 묘사도 일품. 그나마 그 허위를 꿰뚫어 보는 인간이 정신병자 존이라는 점이 참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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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6-02-15 0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대, 기대, 기대...

잠자냥 2026-02-15 08:01   좋아요 1 | URL
희망도서여 빨리 오너라!

페넬로페 2026-02-15 15:15   좋아요 1 | URL
저도 바로 희망도서 신청했어요 ㅎㅎ
 
이것은 물이다 - 어느 뜻깊은 행사에서 전한 깨어 있는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생각들, 개정판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김재희 옮김 / 나무생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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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길 줄 알고 펼쳤는데 하나도 안 웃겨서 슬펐다.
다신 졸업 연설 같은 거 하지 말아요, 데이비드.
아, 다시는 할 수 없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자살하지 않고 살아가는 법 가르쳐준다더니,
정작 본인은 자살하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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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뜬구름
찬쉐 지음, 김태성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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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인간인 척하지만 몰개성적인 현대인의 추한 모습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불안과 소외를 그린다. 감시와 미행이 빈번한 중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도 읽힘. 근데 이 감상이 맞나? 확신은 들지 않는다. 진짜 뜬구름 잡는 소리 같아서... 이 작품만 보면 찬쉐는 나보다 더한 인간 혐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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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6-02-13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하고 황니가... 초기작들 아주 징글징글하더구먼입쇼.

잠자냥 2026-02-13 14:28   좋아요 0 | URL
아우 황니가는 안 읽을래요... 이거 근데 의외로 5별 줄줄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불쾌한 맛.

잠자냥 2026-02-13 14:31   좋아요 0 | URL
다 읽고 표지 보니까 표지도 징그러워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2-13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된 뜬구름은 정말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것이었군요..

잠자냥 2026-02-13 14:28   좋아요 0 | URL
아 진짜 이거 짧은데 화딱지 나게 오래 걸린 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