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60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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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다 살아버린 듯한 남자와 아직 생을 시작하지조차 못한 여자가 동네 공원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삶을, 희망을, 사랑을.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듯한 그들의 충족되지 않은 욕망을..... 그들의 덤덤한 대화처럼 그렇게 흘러가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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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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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우리는 민주주의와 함께 다수결의 원리를 배웠다. 물론 이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배웠다. 또 어린 시절에 우리는 승패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 또 어린 시절에 우리는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자랄수록 이 세계가 이런 가르침들이 상식적으로 통하지 않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니 이 상식이 나날이 무너져가는 것을 목격해야만 한다면?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를 읽노라면 내가 사는 이곳이나 ‘자유’라는 영역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미국이나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익히 배워온 이 상식이 무너져 가고 있음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대한민국과 미국만 그러한가. 정치적으로는 이른바 선진국임을 자부하던 유럽의 여러 나라들조차 ‘상식’과는 거리가 멀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단주의가 세계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고, 각국의 정당 및 정치인들은 그 극단 세력을 끊어내기는커녕 교묘히 연합해 자기 잇속을 채우고 세를 불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는 사이에 인권이나 자유, 평등 같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퇴색하다 못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세계는 어쩌다 이런 지경이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답답한 마음에 이 책을 펼쳤다.

 ‘극단적인 소수’가 ‘다수’를 지배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처럼 느껴진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시행되는데, 어떻게 소수의 다수 지배가 가능한지 의아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이 미국, 그것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를 배경으로 쓰였음을 이해한다면 소수의 백인-엘리트 집단이 다인종으로 이루어진 다수의 시민들의 자유 및 인권을 억압하는 형태로 유지되었던 것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방식이 아닌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유일한 국가이다. 이런 방식 때문에 표를 행사하는 다수의 의지와는 어긋나는 인물이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때문에 민주당 출신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고도 선거에서 패하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게다가 소수의 거부권(필리버스터)을 유지하는 세계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대법원 판사의 종신제 또한 권력을 소수의 엘리트들이 차지하고 그들의 이익에 봉사하는 형태로 흘러가기 쉽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런 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저건 우리와는 정치체제가 다른 미국의 상황이지 않은가? 우리는 국민 개개인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완벽하게 다수의 원리가 작동하는 나라이지 않은가? 그렇기에 극단적인 소수가 다수를 지배한다는, 그리하여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진단은 이곳의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게 아닌가?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이 책에서는 극단 세력 때문에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상황이 처음 몇 쪽부터 그려진다. 그런데 이 모습은 지난해 12월 3일, 이 땅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그 이후 벌어진 반민주적인 작태들과 너무나 흡사해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저자는 충직한 민주주의자와 무늬만 민주주의자를 구분한다. 충직한 민주주의자들은 앞서 말했던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 상식이라고 여겨지는 것들-그러니까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결과를 존중하며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폭력 또는 폭력을 쓰겠다는 위협을 사용하는 전략을 분명하게 거부한다. 그들에게 군사 쿠데타나 폭동, 반란을 조장하고 폭탄 투척 및 암살 등 다양한 테러 행위를 계획하거나 폭력배를 동원하는 정치인은 민주주의자가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 반민주주의 세력과 확실하게 선을 긋는다.


 하지만 무늬만 민주주의자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도리어 이런 반민주 세력과 손을 잡는다. 반민주적 극단주의자를 보호하거나 옹호한다. 나아가 이들의 주장을 정당화하면서 마이크를 쥐어주기까지 한다.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작동하는 사회에서는 이런 극단 세력이 외면당한다. 이런 세력과 결탁하는 것은 자신들의 평판에 좋지 않기 때문에 언론은 물론 정치인, 기업가, 제도권 인사들이 당연히 이들과의 접촉을 꺼린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이런 세력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손을 잡고 이용할 때 극단적인 이념이 정상적인 것으로 치부되면서 민주주의 지형은 달라진다. 계엄 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 및 그들을 변호해주던 집권 여당, 계엄을 옹호하는 국회의원이 나서서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을 자처하는 단체를 국회까지 데리고 온 일 등등이 바로 이런 경우에 속한다. 게다가 그들은 부정선거음모론을 펼치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을 줄곧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또한 파면당한 전 대통령은 법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 기술적 차원에서 합법적인 형태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데 사용하고자 했다. 이 모든 행태들이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답은 없는가? 답답해지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민주주의 시스템에서는 소수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도리어 소수의 지배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 도구는 극단주의자나 반민주적인 몇몇의 손에 들어갈 때 특히 위험해진다. 사회가 이런 위험에 놓였을 때는 정부의 권한과 법률을 적극적으로 활용, 반민주 세력을 축출해서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진보와 보수의 연정으로 반민주세력을 봉쇄하는 정책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봉쇄는 단기적 전략으로 쓰여야 하며 장기적 연합은 오히려 민주주의를 허물어뜨릴 수 있다. 봉쇄와 배제는 제한적 방식으로 작동해야 하며 투표를 더 쉽게 하고 (미국의 경우) 선거인단 제도를 보통 선거로 하거나 대법원 종신제를 폐지하고 헌법 수정을 더 쉽게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투표- 궁극적으로 유권자가 나서야 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에서 내내 민주주의 파괴자로 묘사된 그 트럼프가 유권자의 선택을 통해 다시 돌아왔다. 어떤 시스템도 인간의 선택이 상식을 벗어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건 아닌가 싶어지는 지점이다. 그러나 모든 제도에는 허점이 있기 마련이다. 소수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만들어진 법이 극단주의자와 엘리트들의 잇속을 차리는 데 이용되듯이, 또 헌법이 독재자나 파시스트 정당에 교묘히 이용되듯이, 유권자 모두에게 동등한 투표권이 주어진 것 같지만 투표 시간이나 장소 등을 어렵게 만들어 결국 보통 선거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듯이. 그렇기에 제도를 만들고 그 제도 안에서 살아가는 대다수 시민들이 눈을 부릅뜨는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개혁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것”(p.365)이라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선다는 말은 우리 자신을 위해 일어선다는 뜻”(p.369)이라는, 결국 “민주주의의 병폐를 치료하기 위한 약은 더 많은 민주주의”뿐이라는 제인 애덤스의 말은 지금 이 땅에서 꼭 필요한 상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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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4-2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직 이 책 안읽어서 리뷰대회 언제까지인가 확인해보니 5월 1일까지더라고요? 아 언제 읽고 언제 쓰죠? 또 모텔 잡고 읽고 써야 하나... 하하하하하

저는 어제 트윗에서 <문재인입니다> 의 부분 영상을 보았는데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전대통령 집 근처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그를 욕하더라고요. 왜 정상적으로 퇴임하고 이제 자신의 자리에 조용히 있으려는 사람에게 그런 폭력을 저지르는 걸까요? 왜 시간과 에너지를 그런 식으로 쓸까요? 하여간 저는 이번 대선에서 당연히, 언제나 그랬듯이, 꼭 투표하겠습니다. 저는 유권자입니다!!

잠자냥 2025-04-24 11:58   좋아요 0 | URL
5월 1일 노동절에 모텔 가는 다락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텔 가지 말고;; 깨끗하고 볕 잘드는 호텔로 가자....100만원 받을 건데 그쯤은 투자해! ㅋㅋㅋㅋ

그나저나 아니 아직도 문재인 전 대통령 집 앞 가서 그러고 있어요??
극우들 윤석열 탄핵 반대 시위 장소로 다 몰려가서 안 하는 줄 알았더니.. 밥줄 끊어지니까 또 거기로 갔군요... 그거 보면서 코인 쏘는 사람들이 더 문제 같습니다... 아니다 방송하는 놈들이나 보면서 코인 쏘는 놈들이나 다 문제.. -_-

사전 투표하고 6월 3일은 달리기도 하고 맛난 거 먹으면서 노는 겁니다~!!

잠자냥 2025-04-28 12:24   좋아요 0 | URL
락방아~ 응모기간 5월 6일까지로 늘어났어!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4-28 14:02   좋아요 1 | URL
앗 뭐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5-04-24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은 정치만해도 불합리한 제도들이 참 많아 보이는데 그걸 또 고치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나마 우리는 이번에 탄핵한게 조금은 나은점이라고 느껴요🙄 이번에 트럼프 반대 시위에 태극기 등장했더라고요ㅋㅋㅋㅋ그건 좀 웃겼어요

잠자냥 2025-04-24 14:35   좋아요 1 | URL
네, 미국은 헌법 고치기가 정말 어려운 구조 같더라고요. 아이고야.... 이 책에서는 우리의 탄핵(박근혜) 사례도 소개되고 있어요. 민주주의를 지킨 사례로요. 근데 이 책 저자도 자기네 나라에서 트럼프가 또 당선될 줄은, 대한민국에서 또 대통령이 탄핵당할 줄은 몰랐을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태극기라니 ㅋㅋㅋㅋ

관찰자 2025-04-2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새 ‘냉장고 파먹기‘를 책읽기에도 실천하고 있어서 책꽂이에 꽂아두고 읽지 않은 책이나 읽었는데도 하나도 생각이 안나는 책을 다시 읽기 하고 있는데요. 잠자냥님 이 리뷰 보니까 또 이 책, 사서 읽고 싶어지네요.ㅠㅠ. 읽고서 동참하고 싶다~. 근데 이건 딴 얘기인데, 잠자냥님은 읽은 책이 다 기억 나세요?? 저는 어쩔 때, 누워서 책꽂이를 바라보고 보고 있으면, ‘저게 무슨 내용이었더라?‘ 하는 책이 엄청 많아요. 그럼 또 새 책처럼 다시 읽어요~ ㅋㅋ >.<

잠자냥 2025-04-24 15:19   좋아요 0 | URL
저도.... 책꽂이에 읽는 책부터 읽자! 해놓고는 허구한 날 알라딘 접속해서 책 사고 그것도 부족해서;;
동네 도서관 가서 또 잔뜩 가져올 계획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은... 제가 산 책보다 덜 관심 있는 책인데도 반납 기한이 있으니까 또 그걸 먼저 읽고.. 그것참;; 무슨 욕심인지......?

읽은 책... 기억은......... 다 납니다. 안 나세요?!

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도 기억 희미한 책투성이에요. 아예 새 책 같기도 한 책도 있고..?
그래도 뭐 어딘가에 피와 살이 되었을리라 믿으며 또 읽습니다... ㅋㅋㅋㅋ

독서괭 2025-04-26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울❤️❤️❤️❤️❤️

관찰자 2025-04-2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책을 안사려고 했지만...... 샀습니다. 샀어요.ㅜㅜ 다른 사람들은 무슨 책을 읽는 지 궁금하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고, 다른 사람이 읽은 책 이야기를 읽는 것이 또 즐겁고, 그러다보면 또 책을 사게되고.... 아는 순간, 행동과 변화가 뒤따르는 것이 비단 책 사는 일에만 국한 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고로, 저는, 읽습니다.!

잠자냥 2025-04-29 10:12   좋아요 1 | URL
아하~! 알라딘에 접속하시는 한 무한반복이 될 것입니다. ㅋㅋㅋㅋ
관찰자 님도 리뷰 대회 응모하세요~!

독서괭 2025-05-01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을 부릅뜨고 투표도 열심히 해야죠.. ㅠㅜ 지금 트럼프는 ACLU인가..? 변호사단체가 열심히 나서서 막는 것 같긴 하던데,, 계엄때 행동력 보면 우리 국민들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제 5월이네요~ 잠자냥 5월도 냥냥해요~~
 
미네티
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 류은희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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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거부한 채 오직 ‘리어왕‘만을 연기하는 미네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극단 단장, 결코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 안에서 고독하게 소멸하는 예술과 예술인. 천박하기 짝이 없는 사회와 거기서 부유하는 예술의 의미를 묻는 베른하르트의 냉소적인 시선은 여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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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프스키 : 피아노 작품집
시마노프스키 (Karol Szymanowski) 작곡, 짐머만 (Krystian Zimer / 유니버설(Universal)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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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던 책도 하던 생각도 하던 동작도 걷던 걸음도 모두 멈추게 하는. 완벽한 곡과 완벽한 해석, 완벽한 연주. 멜랑콜리. 페이소스…. 두 사람의 조화를 마주하고 있노라면 이런 게 폴란드 정서인가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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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테니스 - 언제 어떻게든 공은 날아온다 아무튼 시리즈 74
손현 지음 / 코난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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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쓰고 싶던 책인데! 누가 먼저 쓰다니! 깜놀해서 읽어봄. 저자와 왠지 목동/한남/장충에서 스친 적 있을 것 같고... 테니스는 “아름다움의 영역”이자 관계(상대/나 자신)의 운동이라는 정의에 공감한다.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나 자신이 포인트가 되는 게임을 하고 싶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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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4-21 0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지만 나는 아무래도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테니스는 “강박적이고 우울한 사람을 끌어당기는 가장 고독한 경기”라는 정의에 더 깊이 공감한다. 테니스를 소재로 한 가장 훌륭한 에세이는 역시 윌리스의 <끈이론>이구나 또 한번 절감.....(엥?!)

새파랑 2025-04-21 1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테니스 ㅋ 저 요즘 테니스 친다고 책도 잘 못읽고 술도 잘 안마십니다 ㅋ 테니스는 역시 복식이 재미있습니다 ㅋ

잠자냥 2025-04-21 10:2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테니스 치고 나서 맥주 마시면 얼마나 꿀맛인데!! 실력은 많이 늘었나요?
전 단식이 훨~~씬 더 재밌어요! 경기 보는 것도 그렇고 직접 하는 것도!!! 온전히 자기가 다 해야 하는 게 더 좋습니다. 복식은 잘 모르는 사람하고 파트너가 되면... 포인트 잃을까 눈치 보여서 좀 그렇습니다. -_-
게다가 전 복식할 때 서브 넣을 때마다 인사하는 거 너무 싫어요;;; 왜들 그러는지;;; (우리나라 테니스의 이 문화 싫어함;;;)

새파랑 2025-04-21 10:29   좋아요 1 | URL
요새 테니스에 미쳐가지고 하루에 3시간씩 치는거 같습니다...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에만 집중을... 실력은 동네 수준입니다만 ㅋㅋ
단식은 너무 힘들다는......
인사는 시작할때 한번만 하는거 아닌가요? ㅋ 아저시 테니스 자세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잠자냥 2025-04-21 11:00   좋아요 1 | URL
시작할 때 한번만 하는 게 맞지요! 근데 어떤 분들은 서브 넣을 때마다 인사해요. 아놔... 그만해!
근데 의외로 그런 동호회가 많더라고요....?! 물론 전 동호회 안 합니다만...ㅋㅋㅋㅋㅋㅋ
암튼 부상 조심하시고~!! 화이팅입니다.

다락방 2025-04-21 1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오 잠자냥 님, 너무 게으르셨네요. 왜 누가 먼저 쓸 때까지 가만 계셨죠? 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먼저 쓰셨어야죠!!

잠자냥 2025-04-21 11:0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이거보단 재미나게 쓰겠다 싶었지만..(이 저자분은 너무 모범생 스타일;;;) 뭐 결국 먼저 쓴 사람이 선점!
저자 성별이 남자라서 여성 관점에서 쓰면 더 이야기가 풍부해졌을 텐데... 싶은 것도 있더라고요...
예컨대 한국 여자들은 심지어 테니스코트에서조차도 성희롱/추행당한다는.....-_-; 제기랄........

독서괭 2025-04-26 09:49   좋아요 0 | URL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