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지 코플랜드의 세 번째 인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9
앨리스 워커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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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중심 사회에서 억압당한 남성성을 비뚤어진 방식으로 해소하는 지지리도 못난 흑인 남성 대잔치에 책을 읽는 내내 쌍욕이 절로 나온다. 세상 탓하며 증오로 점철된 삶을 살기는 쉽다. 그러나 그것이 스스로를 더 노예화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브라운필드. 이런 (흑인) 남자들이 얼마나 많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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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07-31 08: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제강점기 우리 나라 남자들 이야기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잠자냥 2023-07-31 10:26   좋아요 2 | URL
네 맞는 말씀이네요. 집에서만 왕노릇 가부장…. -.-

은오 2023-07-31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많하않.... xy들은 대체 뭐가 문제냐

잠자냥 2023-07-31 16:48   좋아요 1 | URL
y가 문제
 

일본 규슈를 돌아다니던 중 3일째에 들른 곳은 사가현 다케오시 도서관이다. 사가현은 규슈에서 가장 작은 현에 속하고 다케오시는 고령 인구 증가와 젊은 인구 감소로 도시 자체가 곧 소멸 위기에 놓인 곳인데(일본에서는 이런 이유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도시가 800개를 넘는다고 한다), 이 도서관이 만들어지면서 지역은 활기를 띄고 있다. 새로운 인구 유입 및 타 지역 주민을 비롯해 관광객 증가로 평범한 농촌 마을에서 문화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한적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지역은 1,300년의 역사를 가진 온천 도시인데도 일본의 여느 온천 도시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었다(일본 온천 100선 뭐 이런 것에도 들지 못했다고).

그런데 평범한 도서관에 아이디어를 살짝 불어넣으면서 도서관도 살고 지역도 덩달아 활기를 찾게 된 것이다. 보다시피 여기가 정말 도서관이라고(?) 싶을 정도로 서점 같기도 하고 북카페 같기도 하고 문구 편집샵 같기도 한 이 공간. 맞다. 이 모두가 공존하는 도서관이다. 책을 빌릴 수도 살 수도 있고, DVD를 빌리거나 미술관 구경을 하고 좀 지치면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도 책을 읽을 수도 있다. 그러다가 조금 지겨우면 아기자기한 문구류 구경을 하다가 한두 개 살 수도 있다.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다가 책을 훼손하면 어쩌지 싶은데 이용자 중심의 운영을 내세운 이곳에서는 책을 읽다가 훼손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일본인들은 참 조심스럽게도 책을 보고 있었다. 한국이라면….. 이런 식의 접근 방식은 아마도 출판사에 고스란히 피해가 갈 텐데(훼손도서는 출판사로 반품), 여러 가지로 부러운 지점이다. 이곳에서는 1년에 2,000만 엔(약 2억 원)을 들여 6,000~7,000권을 구입하고, 3년 동안 한 번도 보지 않는 책들은 따로 골라 폐기하거나 보육원에 기증한단다.

평범한 도서관에서 이런 탈바꿈을 하게 된 데에는 다케오시의 고민도 있었겠지만 세계적인 서점 ‘츠타야’를 만들어 성공을 이끈 경영자 ‘마스다 무네아키’에게 운영 관리를 위탁한 것도 크다고 한다. 이렇게 바뀌어 다시 문을 연 이후 도서관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기존 867명에서 2,529명으로, 대출 이용자는 하루 평균 280명에서 460명으로 늘었단다. 다케오 시민만이 아니라 일본 국민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 결과 도서관 회원의 60%가 지역 외 거주자이고 도서 대출도 외부에서 찾아오는 이용자들이 43%나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주변 음식점과 상점, 숙박시설 등이 덩달아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만 해도 비행기까지 타고 가서 이곳에 들르지 않았는가!

책과 도서관의 힘이란 참 놀랍기 짝이 없다. 다케오시 도서관은 또 한번의 도전으로 몇년 전에는 어린이도서관도 문을 열었는데 내가 이곳을 찾은 이날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엄마아빠 손을 잡고 도서관에 와서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었다. 인구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놓였던 도시가 어린이들로 활기가 넘쳐난다. 거기에는 ‘책’이 있었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이 대한민국은 도서관의 예산을 삭감하지 못해 안달이거나 얼마 있지도 않은 도서관마저 없애고 있다….. 책과 관련해서 만큼은 나는 일본에 감탄할 때가 많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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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7-28 21: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일단 반가워서 하트찍고 댓글부터달아요 잠자냥님없는삶.. 너무힘들었따..

잠자냥 2023-07-28 21:3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막판 며칠은 피곤해서 핸폰도 못 봄 ㅋㅋㅋ

은오 2023-07-28 21:32   좋아요 1 | URL
귀국하셨어요? 저 잠자냥님이랑 롱디는 안되겠습니다...

잠자냥 2023-07-28 21:45   좋아요 2 | URL
네~ 오늘 낮에 와서 시체로 자다가 이제 일어났습니다.

청아 2023-07-28 2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반가운 잠자냥님!ㅎㅎ
일본의 도서관 규모도 독서인구도 부러워요. 입시문제도 없다던데요. 만화책 코너도 눈에 들어오네요^^

잠자냥 2023-07-28 22:09   좋아요 4 | URL
전 독서 인구도 그렇고 번역 출판 시장의 그 오다쿠스러우면서도 폭넓음도 그렇고 진짜 부러워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오 2023-07-28 2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잠자냥님은 어쩜 도서관 갖고도 이런 글을 쓰세요?! 저라면 도서관인데 dvd도 빌려주고 커피도 판다. 넓고 좋다. 하고 땡칠텐데 ㅋㅋㅋㅋ

잠자냥 2023-07-28 21:46   좋아요 3 | URL
흡연 구역도 좋다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7-28 21:54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이랑 결혼해서 손잡고 저 도서관 갈땐 흡연구역 안갈 예정입니다 결혼전에 금연할거예욬ㅋㅋㅋㅋ

잠자냥 2023-07-28 22:06   좋아요 1 | URL
휴 평생 금연 못하는 옥동자…. ㅠㅠ

은오 2023-07-28 23:12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이 결혼약속만 해주시면 담배따위 내일부터 끊을텐데... 😮‍💨
꿈은 이루어진다!

페넬로페 2023-07-28 2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카페같은 분위기의 도서관,
넘 좋아요.
우리의 도서관도 좀 이런식으로~~

잠자냥 2023-07-28 22:09   좋아요 3 | URL
도서관이나 좀 없애지 말았으면… ㅠㅠ

건수하 2023-07-28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츠타야는 스타벅스랑 꼭 같이 하더군요. 도서관이면 로컬 커피숍이랑 해도 좋을텐데…

그래도 가보고 싶네요 :)

잠자냥 2023-07-29 08:11   좋아요 2 | URL
로컬 커피숍 아이디어 좋네요. 지역 할머니 할아버지가 바리스타!

다락방 2023-07-29 0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단 잠자냥 님 오셔서 너무 좋네요 ㅜㅜ 게다가 도서관 글이라니 멋져 ㅜㅜ

잠자냥 2023-07-29 08:04   좋아요 0 | URL
엄청난 환영 고맙고요! 잘 다녀와요!

coolcat329 2023-07-29 1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도서관 정말 멋있네요.
책이 죽어가는 한 도시를 살리다니 우리도 배우면 좋겠어요.
일본 여행 많이 가던데 한국사람 많지요?
코로나로 그동안 못 간 여행 올 여름 다 폭발한 거 같아요.

잠자냥 2023-07-29 10:23   좋아요 1 | URL
네, 책이 죽어가는 도시를 살란다는 말이 참 여러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한국 사람들은 세계 어디 관광지에나 많은 것 같아요. 가볍게 다녀오기 편한 일본은 더 그렇죠. 그나마 저희는 대다수 한국인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으로 다녀서(이 도서관도 그렇고요) 아주 많이 만나지는 못한 거 같은데 여행 막바지에는 공항에 가기 쉽게 후쿠오카에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거긴 그냥 거리에서 한국말이 말 들려올 정도였어요.

꼬마요정 2023-07-29 1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정말 멋있네요. 부럽습니다. 책을 읽다가 훼손해도 책임을 안 묻다니… 그래도 다들 조심스럽고 말이죠. 독서 인구도 부럽고 그렇네요. 우리나라도 저런 곳 많아지면 좋겠어요.

이 글 보면서 옆에 책 쌓아두고 커피 마시는 중입니다 ㅋㅋㅋ 급 커피 땡겨서요 ㅋㅋㅋ 책과 커피 너무 좋아요!!

잠자냥 2023-07-30 01:20   좋아요 1 | URL
한국 사람들은…. 책을 안 읽어서 ㅋㅋㅋㅋ 저런 곳보다 아파트가 들어서길 바라겠죠. ㅋㅋㅋㅋㅋ 커피와 책으로 토요일 잘 즐기셨나요.

책읽는나무 2023-07-30 0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스다 무네아키!!!
부럽네요. 부러워!!!!
책을 안 읽는다고 탓할 게 아니라 문화를 바꿔야죠. 언제까지 옛 시스템을 유지하며 책 안 읽는다고 탓만 할 것인지?ㅜㅜ
부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멋진 도서관을 다녀온 자냥 님도 부러워요^^

잠자냥 2023-07-30 01:22   좋아요 1 | URL
으음…. 대다수 힌국인들은 저런 공간이 생겨도 책 안 읽을 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방구석에서 책만 읽다 도서관에 책 빌리러 다녀온 느낌?!

그레이스 2023-07-30 16: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좋아요 부럽구요
우리게 아니라서 넘 아쉽구요

잠자냥 2023-07-31 10:26   좋아요 1 | URL
우리도 저런 마인드라도 있었으면 싶더라고요…

자목련 2023-07-31 0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탄사만 계속!
도서관에 갔던 기억에 언 백 년 전.
제가 찾는 책은 항상 없고.
이곳은 책을 읽지 않아도 그냥 책 곁에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아요!

잠자냥 2023-07-31 10:28   좋아요 0 | URL
ㅎ 일본어를 잘 몰라서 한자로 대충 이 코너가 어디구나 이러면서 다녔는데도 행복하더라고요. 책의 위로!

거리의화가 2023-07-31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입을 벌리고 보게 되는 풍경입니다. 인테리어도 멋지네요! 여러 분들께서 말씀하셨지만 부러울 따름입니다. 무엇보다 다케오시 시민들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는 것 같아요.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문구류도 기웃거릴 수 있고 이 중 하나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찾아갈 만한 이유가 충분하겠죠!
한국인들이 책을 더 많이 읽고 도서관에 투자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현실은 책 안 읽는 인구가 너무 많습니다ㅠㅠ

잠자냥 2023-07-31 17:03   좋아요 1 | URL
ㅎㅎ 서재 이웃 분들이 정말 좋아할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2층은 사진 촬영 금지 표시가 된 곳이 많아서 찍지 못했는데 노트북 좌석도 완전 개인화 되어있고 근처 중고생으로 보이는 교복 입은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는 자리도 많더라고요. 저런 도서관이 집 가까이 있다면 우아…..!
 

훗날 알라딘 ‘25주년 기념 당신의 기록’을 펼쳐보았을 때 잠자냥, 2023년 7월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물을 것 같다. 7월에 또 산 책. 다부장의 책탑이 뜸한(?) 틈에도 꿋꿋하게 책탑을 쌓아올리며 사수하고 있는 잠자냥 (알라딘이) 칭찬........(한다).


그런데 다부장, 월요일 책탑만 올리지 않을 뿐 책은 틈틈이 사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책 사고 싶은 욕망을 타자에게 투사까지 하고 있었으니... 이 페이퍼를 잘 보시라. 그 비밀이 밝혀질 것이니

















오에 겐자부로,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오에 겐자부로의 역작. 내 책 구매 리스트에서 소설을 다시 위로 올라가게 해준 일등공신-1973년 출간 이후 반세기 만에 우리나라에서 정식 출간! 오에 겐자부로 스스로 “이번 작품이 지금까지 나의 총결산”이라고 밝혔다고. 초판본 디자인을 재현하고 오에 겐자부로의 특별 대담도 담았다. 핵전쟁의 위기 속에 지적장애 아들(히카리의 분신?)과 은둔하는 한 남자(오에의 분신?)가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청년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1,2권 세트로 사면 한정판 케이스도 준다고 해서 냉큼 세트로 샀다.



바로 이런 케이스....



위니프리드 홀트비, <불쌍한 캐럴라인>

이 책도 흥미로워 보인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이번 시즌 주제는 ‘할머니’- 이번 시즌 출간 작품 중 이 책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여성과 아동, 흑인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사회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 인정받는 소설가였던 위니프리드 홀트비의 대표작”으로 국내 초역. 사랑보다는 성공을 꿈꾸는 일흔두 살의 주인공 ‘캐럴라인’을 둘러싼 다양한 주변 인물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가난한 비혼의 노년 여성을 향한 혐오와 연민의 시선을 그리고 있다고. <주디스 헌의 외로운 열정>과 비교해 읽어도 재미있을 듯. 그 밖에 <마마 블랑카의 회고록>, <4월의 유혹>도 궁금하다. 이 세 권은 곧 읽을 듯-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체체파리의 비법>

<여전히 미쳐 있는>을 제대로 읽기 위해 구매. 수하 님이 정리해주신 <여미친> 관련 책 목록을 보니, 6장에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이 책을 다루더라. 이 책에 실린 작품 중 무려 네 작품(<보이지 않는 여자들>, <접속된 소녀>, <체체파리의 비법>, <휴스턴, 휴스턴, 들리는가>)를 다루기에 꼭 읽어야 할 것 같다. 팁트리 주니어는 활동할 당시 ‘페미니즘 SF’의 기수로 인정받았던 작가. 현재 이 책은 절판인데, 집 근처 알라딘 중고점에 있기에 얼른 샀다.





마사 C. 누스바움, <감정의 격동 : 1 인정과 욕망 / 2 연민 / 3 사랑의 등정>

누스바움 전작 사기와 읽기 및 책장에 누스바움 칸 만들기를 작업 중인 잠자냥- 이 책은 보관함에만 담아두고 비싸서 미루고 있었는데....... 알라딘 서재의 공식 부장(응?) 다락방, 다부장이 자신은 이제 책을 사지 않을 것이다, 사둔 책을 읽을 것이다, 월요일 책탑은 이제 기대하지 마라 큰소리 떵떵 쳐놓고는... 며칠을 못 가 책을 못 사서 입안에 가시가 돋치고 입맛이 뚝 떨어지......지는 않고 욕구불만으로 식욕 대폭발, 주문하기 버튼 누르려고 손가락이 근질근질하던 참에 자신의 욕망을 잠자냥에게 투사하여 책을 확 질러버리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바로 이것이 그 증거. 이 인간, 심지어 황태칩까지 보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그냥 말하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생활 만랩 눈치 100단 다부장님은 잠자냥이 요즘 유난히 벽돌 책을 집에 들이는 것을 보고 7월이 뭔가 이 인간이 축하받을 달이구나 눈치 채고는 덥석 기프티북을 보내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장님, 충성! 그나저나 이 인간, 되로 주고 8월에 말로 받을 속셈?! ㅋㅋㅋㅋㅋ




다부장이 사람들 몰래 얼마나 책을 더 살지 감시해보자.........




이 칸에다가...... 



누스바움 언니 칸을 만들었다... <수잔 손택의 말>은 말 시리즈 칸으로 보냄...

 



주디스 버틀러,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

젠더 및 퀴어 연구를 주로 해온 주디스 버틀러의 살짝 다른(?) 글이라고나 할까. 전 세계 집회 현장에 대한 버틀러의 철학적 분석을 담고 있다. 버틀러는 최근에 정치철학과 윤리학을 넘나들며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능성과 공동체의 윤리적 관계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학문적·실천적 수행의 일환으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과 같은 동시대 집회 현장에 대해 성찰적인 분석을 보여준다고. 그 밖에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성소수자 및 이슬람교도에 대한 혐오에 관해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우치다 타츠루,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에서 마리 루티는 자신은 푸코보다 라캉이라고 말한다. 그 책을 읽다 보니, 아무래도 라캉이 더 궁금해져서 읽어보려고 구매. 이런 식의 ‘~ 쉽게 읽기’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데(저자의 시각이 일단 한번 투영되어 편집되므로....) 저자가 우치다 타츠루라서 일단 믿어보기로.



찰스 로젠, <고전적 양식>

이 책은 만듦새도 넘나 아름답다. 책 내용은 더 아름다울 것이야.... 서양음악의 황금기-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고전주의 음악의 내부를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책.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음악은 어떤 공통점, 어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는지, 음악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차분히 되짚어준다.




황태칩 맛있네요! 장마철이라 비닐 포장되어온 책의 비닐은 한동안 벗기지 않기로....



아무튼 장담한다. 7월에는 책을 더는 안 살 것이다. 사고 싶어도 못 산다..... 여러분 제가 다음주에 잠깐 서재를 비웁니다. 그동안 심심할(???) 다락방(요즘 바빠서 심심할 틈이 없긴 하지만)과 은오하고 잘 놀아주세요. 결혼신청도 팍팍 받아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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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7-23 1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축하받을 일? 뭐지?🤔
눈치 없는 인간인 나는 궁금하기만 하다.ㅋㅋ
다음주는 휴가 가시나요?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전 은오 님께 남편이 있어서 결혼 신청을 할 수 없다고 이미 손절했어요!!ㅋㅋㅋ
대신 데리고 살 의향은??...뭔 말이래요?ㅋㅋ
암튼 잠자냥 님 없음 서재가 좀 심심하겠지만 두 분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

잠자냥 2023-07-23 14:24   좋아요 1 | URL
네 담주는 휴가입니다~

2023-07-23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23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23 17: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23-07-23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은 7월에 태어난 여름 아이군요. 더위에 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지금도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즐거운 휴가 보내시고요!
그나저나 7월의 책들은 진정 어마어마하군요. ㅋㅋ

잠자냥 2023-07-23 16:42   좋아요 0 | URL
더위보다 추위에 강한 거 같아요! 집 떠나기 전 대청소 중인데(왜? ㅋㅋ) 으아 덥네요.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3-07-23 15: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싫은데요? 잠자냥 님 서재 비우는 거 싫은데요? 비우지마요! ㅜㅜ

저는 할머니 저 책 궁금하네요. 궁금해하지 말아야지. 제가 진짜 안살라고 했는데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간도 나왔다고 하지, 익명의 독서중독자들도 나왔다고 하지... 그러니 그만..

휴가 잘 다녀와요, 잠자냥 님! 근데 휴가 가도 서재는 할 수 있지 않아요? 뭐 어디 깊은 산에 들어가고 자연인 되고 그러는 거 아니면, 서재 해도 되는거 아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23 16:43   좋아요 1 | URL
당신 에스토니아에서도 북플하는지 보겠어…. (할 거 같네 ㅋㅋㅋㅋ)

다락방 2023-07-23 21:29   좋아요 2 | URL
아니, 저 이번에 에스토니아 가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 엄마랑 이모 모시고 네덜란드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힘찬 응원 부탁드려요. 걱정이 태산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23 21:30   좋아요 0 | URL
아 ㅋㅋㅋ 에스토니아로 보내버렸네? ㅋㅋㅋㅋㅋ

청아 2023-07-23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이번 시즌은 엽서 안 주나 봅니다. (아쉽)
잠자냥님, 다부장님, 은오님 댓글 캐미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다음 주 휴가 가시는군요! 잘 다녀오세요. 두 권 미리 땡투 찜!ㅋㅋㅋ

잠자냥 2023-07-23 16:44   좋아요 1 | URL
근데 뭐 어디서나 와이파이되는데 ㅋㅋㅋㅋㅋ 실시간 댓글이 좀 뜸해질뿐이겠죠?!

은오 2023-07-23 1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제가 심심할까 걱정되시면 절 데려가시죠
너무 슬픕니다

잠자냥 2023-07-23 22:33   좋아요 0 | URL
부장님 얼마나 많이 먹나 감시해 ㅋㅋㅋ

다락방 2023-07-23 21:31   좋아요 0 | URL
아 은오님 진짜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3-07-23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에 겐자부로! 기다리던 책인데, 일단 이번달은 참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사도 당분간 못읽을테니...!
담달에 사야지 하고 참고 있습니다.

잠자냥 2023-07-24 06:55   좋아요 1 | URL
네 담달에 지르세요!

새파랑 2023-07-2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탑을 확대해봐도 아는책이 하나도 없네요 ㅋ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고양이는 누가 보나요? ㅋㅋ

잠자냥 2023-07-24 06:56   좋아요 1 | URL
네~ 고양이는 지들끼리?! ㅋㅋㅋㅋ 농담이고요. 저희 여행 때마다 오는 스페어집사가 있습니다!

독서괭 2023-07-24 14: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7월에 무슨일이..ㅋㅋㅋ
<연대하는~> 이거 퀴어이론 읽을 때 저도 궁금해서 담아놓긴 했습니다..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사실 얼마나 어려울지가 더 궁금함)
다락방님 감시하는 냥냥이. 저도 감시당하고 싶다.. 다락방님 이제 감시 필요 없을 것 같던데요. 너무 다짐이 금방 깨졌어요.. 예상은 했지만..(모두가)
스페어집사가 있다니 좋으시겠어요.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다락방 2023-08-02 19:02   좋아요 1 | URL
예상은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8-02 22:04   좋아요 0 | URL
우리 모두 다 아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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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매우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그들에게 연민도 든다. 세 사람 모두 어린시절을 자신만의 벨에포크로 기억한다는 점에서 인간이 성장하면서 순수성을 지키기란 이토록 어려운 것인가 씁쓸해지기도. 아버지의 손에서 다른 아버지 손으로 넘어간 요시코 그녀의 삶이 특히 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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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7-21 07: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순수헌데 어떠신지......

잠자냥 2023-07-21 07:1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님이 단 댓글 중에 젤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7-21 12:41   좋아요 1 | URL
전 타락했어요. 많이, 깊이 …

잠자냥 2023-07-21 13:30   좋아요 1 | URL
그건 굳이 말 안 해도 알고 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3-07-21 1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다 읽으셨군요. 별5. 역시 기대할 만한 책이었네요.

잠자냥 2023-07-21 13:31   좋아요 1 | URL
네 웬만한 소설보다 흥미진진합니다!
 

투비에 올릴 이미지를 찾다가 발견한 것인데, 트위터 같은 곳에서는 꽤 많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그림이다. 그놈의 MBTI를 딱 한 장으로 표현했는데, 고양이로 그려놓은 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저장해뒀었다.





그런데 오늘 이 그림을 다시 보는데 왜 이렇게 웃긴지....... 네, 제가 저기 벽보고 등 돌리고 있는 INTJ고양이입니다. 인간 혐오자인 나는 고양이로 표현해도 동족인 고양이들이 꼴 뵈기 싫어서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더 웃긴 것은....... 혹시 다부장은 저기 저 고양이가 아닐까? 그러니까 맨 앞쪽 테이블에 E끼리 모여서 뭘 저렇게 격렬하게 이야기 중인지 이미 한잔 걸치고 온 듯한 저 고양이... 저 ESFP고양이가 아닐까 싶었는데.......

그래서 미친 듯이(는 아니고 아주 손쉽게) 다부장의 서재를 검색해봤더니 ㅋㅋㅋㅋㅋㅋ 아, 미쳐ㅋㅋㅋㅋㅋ 그렇다. 그랬다. 다부장 그녀는 ESFP고양이였다.

잠자냥 INTJ
다락방 ESFP


그들의 서재를 보라........ 먼저 다부장...다락방의 서재-


이불은 대체 뭐죠? ㅋㅋㅋㅋㅋㅋ



와..... 이걸 어째. 은오야!! 다부장님 댁에 좀 다녀오려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어이 상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잠자냥의 서재입니다.



부장님, 이게 그렇게 어려워요?!


잠자냥 INTJ
다락방 ESFP


내 주변에 이렇게 나랑 정반대인 사람은 처음임.....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나도 안 겹치니? 그런데도 댓글놀이 할 때 죽이 잘 맞는 거 보면 MBTI 의미 없다.... 하지만 재미는 있지 않습니까? 저 괭이들 보다 보니 INTP고양이는 수하 님 이미지하고도 어울리는 거 같고, ISFP고양이 좀 보세요. 여기저기 하트 날리고 있지 않습니까? 저 고양이는 솜방망이 모양 자체가 하트임- 네 그래요, 은오 님 이미지하고 딱이네요. 가끔 나오는 결과이기도 하다는 ISTP고양이는 여기저기 하트 남발하다 기 빨려서 한쪽 구석에서 쉬고 있는 은오 님 이미지고요. 아무튼 재미로 보면 또 재밌는 게 MBTI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은 어디 앉아 있나요?

그나저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요. 저 앞에 세 마리 E로 시작하는 고양이들은 대체 왜 카페에서 저러고 있는 거죠???????????


헐......  그나저나 이 MBTI 고양이 책 귀엽잖아?!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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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7-20 11:33   좋아요 1 | URL
11시 32분인데 안 자니?

은오 2023-07-20 11:36   좋아요 2 | URL
전 사람들이 잠이란걸 왜 자는지 도무지 모르겠더라고요? 잠자냥님 존재 자체가 카페인이고 비타민이고 밀크씨슬인데 ㅋ

잠자냥 2023-07-20 11:56   좋아요 2 | URL
젊은이가 간이 벌써 망가졌어.....

은오 2023-07-20 12:07   좋아요 3 | URL
술 멀리하는데도 요즘 맨날취해서 간이 남아나질않습니다 절 취하게하는 잠자냥님.........

책읽는나무 2023-07-20 12:20   좋아요 3 | URL
술이든 사랑이든 모두들 간 챙기세요.
알라딘 가늘고 길게, 오래 하려면 간이 중요합니다!!!!!

건수하 2023-07-20 13:20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자란다 자란다 ㅋㅋㅋㅋ

물감 2023-07-19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다락방님, 책장 오른쪽은 정리 잘 하셨네요. 본투비 뒤메질러는 아니심ㅋㅋ

잠자냥 2023-07-19 16:19   좋아요 2 | URL
그것도 가만히 잘 들여다보면, 맨 윗칸만 잘했을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일단 저 여행가방 좀 어떻게 좀! ㅋㅋㅋㅋㅋㅋㅋ
블러처리한 저기엔 대체 뭘 얹어놓은 것인지 원.......

물감 2023-07-19 16:29   좋아요 2 | URL
서재만 저렇겠죠? 다른 방들은 아니겠죠? 다락방님은 댓글을 달아주십쇼ㅋㅋㅋㅋ

다락방 2023-07-19 16:46   좋아요 2 | URL
안알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감 2023-07-19 16:47   좋아요 1 | URL
그걸로 충분한 답이 됐습니다...ㅋㅋㅋㅋ

잠자냥 2023-07-19 16:47   좋아요 2 | URL
요리할 때 주방도 초토화시키는 사람인데.... 다른 방이라고 다를 리가....??

잠자냥 2023-07-19 17:00   좋아요 2 | URL
물감 님은 소설 좋아하시니까 제가 다락방님 방 묘사해볼게요. (엄밀히 말하자면 제가 묘사한 건 아니고 다부장 그 인간이 직접 묘사한 자신의 방입니다)

다락방 2021-12-16 11:54
상자 뜯는 그 날의 기분에 따라서 책상 위, 방바닥, 화장대, 침대 헤드.. 에 놓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책상 위나 화장대, 침대 헤드가 좀 미쳐간다 싶으면 싹 다 들고 가져가 방바닥에 놓습니다.
다락방 2021-12-16 11:55
(저 오늘 아침 침대 위에 0000 세 개 있는거 보고 나왔어요)
다락방 2021-12-16 11:56
(아 그리고 어젯밤에 수면양말 한 짝은 베개 밑에서 찾았어요)

물감 2023-07-19 17:59   좋아요 2 | URL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책 정리가 그날의 기분에 따를 수도 있군요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거 배웠습니다. 생활력 짱짱하신 다락방님 멋지십니다 (급마무리)

다락방 2023-07-19 19:0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제 서재를 닫을 때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비한 매력이 사라져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은빛 2023-07-19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 속 고양이들이 정말 귀엽네요.
고양이는 뭘 해도 귀엽고 예쁘네요.
저는 intp 인데요.
intj 랑 앉아 있는 방향만 다를 뿐,
혼자 앉아 뭔가 보고 있는 건 똑같네요.

잠자냥 2023-07-19 19:22   좋아요 0 | URL
고양이로 묘사하니까 mbti에 관심 없던 분들도 혹하게 하는 귀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재에는 확실히 l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네요. 저 위에 다락방 저 인간은 참 특이하죠? 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7-19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제가 만복이 학원 마칠 시간 되어 데리러 가는 길에 이 글을 읽었거든요. 마침 만복이를 만났길래 만복아! 넌 mbti 뭐야? 고양이 그림 보여 주려고 물었는데 INTJ라네요?ㅋㅋㅋ
울 집에 잠자냥 타입의 딸이 있었네요!!ㅋㅋㅋ
근데 울집 INTJ는 방을 엉망으로 해놓고 살고 있는데..이상하다?
그래도 저렇게 혼자 등 돌리고 있는 모습은 비슷하네요. 지 혼자 방에 틀어박혀 혼자 음악 듣고 혼자만의 시간 가지는 거 좋아하긴 합니다. 저랑 같이 자는 것도 좋아하지 않더군요.😳
반면 둥이 언니는 ISTJ...
나랑 맨날 같이 자요.ㅋㅋㅋ
그림이 얼추 맞는 것 같아요. 신기합니다!
ESFP랑 세 명 음식 가지고 싸우는 거!!! 넘 웃기네요. 빵 터졌어요.ㅋㅋㅋ

다락방 님 책장 앞의 봇물 터진 책들은 혹시 연출 아닐까? 의심 중입니다. 세상에 저럴 순 없....
아. 아니구나!
울 딸들 책상도 저렇게 봇물 터지며 살고 있으니 연출이 아닐 수도 있겠군요.ㅋㅋㅋ

잠자냥 2023-07-19 22:5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만복이가 마음에 들더라니!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재미난 책나무님 댓글 ㅋㅋㅋㅋㅋ 책나무님 고양이 이미지하고 잘 어울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막 웃고 있음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7-19 23:10   좋아요 2 | URL
맞아요!
저는 저만의 세계에 빠져서... 웃기면 혼자 막 웃어 제끼는데...딱 맞아요!ㅋㅋㅋ
그림이 어쩜....찰떡궁합!
근데 만복이는 지 기준에서 제가 맨날 화 내는 ESTJ 같다는군요...ㅋㅋㅋ
가족들 외의 사람들에겐 잘 웃어주면서 가족들에겐 잘 안 웃어준다고 해서...이것 참!!!ㅋㅋㅋ

건수하 2023-07-20 11:16   좋아요 2 | URL
저희집에도 INTJ 하나 있는데요. 어제 제가 ‘사람 싫어해?‘ 그랬더니 바로 ‘응‘ 이라며....
그 사람도 정리는 잘 안해요 -.-

저 아직 아이랑 같이 자는데 ㅋㅋㅋ 나무님 아직도 같이....?!?! 전 언제쯤 혼자 잘 수 있을까요?

봇물 터지며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7-20 11:28   좋아요 2 | URL
전 가끔 고양이들도 내놓고 자고 싶을 때 있는데.......
3호는 도저히 안 나가요. ㅋㅋㅋㅋ
어제 2호는 내보냄(발 뻗고 자서 좋았다......)

책읽는나무 2023-07-20 12:07   좋아요 2 | URL
수하 님 댁에도 INTJ가?ㅋㅋㅋ
저도 어제 깜놀했었어요.
맨날 사람이 싫다고 노래 부르던데 그 성향이 INTJ일 것이란 생각을 못했었네요.ㅋㅋㅋ
근데 울 집 INTJ는 저랑 몇 번 같이 자더니 제가 코 곤다고 베개들고 쌩~ 가버리고 제 곁에 올 생각을 안하니까, ISTJ가 제 옆에 와서 맨날 잡니다. 고딩인데도 같이 자고 있어 좀 부끄러웠는데 수하 님도 아이랑 같이 주무신다니 좀 안심이네요.ㅋㅋㅋ
자냥 님은 3호가 곁에서 똭!!!ㅋㅋㅋ
다들 독립 수면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파이팅 해봅시다!!!

잠자냥 2023-07-20 12:23   좋아요 1 | URL
수하님네 집사3은 나무님네 만복자매보다 좀 한참 어린 거 같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3호도 이제 여덟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7-20 13:14   좋아요 0 | URL
자냥님/ 저희집은 문 닫으면 한 마리는 문을 계속 긁고 한 마리는 엄청 큰 목소리로 울어서 ... 방문은 캣도어 설치했어요. 집에 그들이 못 가는 곳은 다용도실 이런 곳 뿐입니다 ㅠㅠ

건수하 2023-07-20 13:16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 전 1호가... 제 머리위에 ㅠㅠ 베개 하나 더 놔줘도 제 베개에 ㅠㅠ
베개에 자주 뭔가 묻어 있구요 가끔 목이 눌려서 베개를 포기해요 ㅠㅠ

건수하 2023-07-20 13:17   좋아요 2 | URL
나무님/ 저희집 집사3은 초딩이구요 ㅋㅋㅋ 나무님은 같이 자는거 좋아하시는 것처럼 보이는데...
전 간절하게 혼자 자고 싶습니다 ㅠㅠ

책읽는나무 2023-07-20 13:32   좋아요 2 | URL
저도 누가 옆에 같이 자는 거 꽤나 불편합니다.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ㅋㅋㅋ
남편한테도 서로 불편하고 체온 온도도 안맞아 거실에 나가서 자라고 자주 내쫓는 편인데...딸은 차마!!!! 딸은 가라고 내쫓음 벌 받을 것 같아서요. 그리하다 보니 고딩이 되어서도 쭉...이 상태까지 왔네요.
그래서 한밤 중에 잠 안 올 때 책 읽으려고 불 켜고 싶은데 애 깰까봐 그걸 못하고 그냥 자느라 독서량이 늘지 않고 있네요.^^:;;;
근데 수하 님 따님은 아직도 초딩이에요? 중딩인 줄 알았어요.
제가 초딩 때도 알았다고 끼고 자다가......여적...ㅜㅜ
아....잔소리 좀 하면 삐져서 제 방에 오진 않더라구요.^^;;;
그럼 대자로 뻗어서 잘 수 있어요.
암튼 얼른 얼른 키워서 혼자 숙면 취하시는 그 날이 빨리 오시길....

건수하 2023-07-20 13:37   좋아요 2 | URL
앗 그렇군요 ㅋㅋㅋ 제가 오해를...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데 아직 저한테는 달라붙어 있네요.
어제 회식하고 늦게 갔더니 더운데 엄마 붙어서 자자며 .... ㅠㅠ

책은.. 저는 나가서 다른 곳에서 불 켜고 읽습니다... =ㅁ=

유부만두 2023-07-24 07:06   좋아요 1 | URL
우리집 막내는 심지어 E 친구 많고 사람 다 챙기고 엄마 아빠에게 엉기고 그러는 남고딩입니다;;; 아 정말 어릴땐 떠들어도 벌이 붕붕댄다 정도다가 이젠 매미를 넘어 드릴에 이르는 데시벨로 자기 학교 얘기 겜 얘기 친구 얘기 정신 없어요. ㅠ ㅠ 엄마 아빠 둘다 기빨리고 힘들어요. 근데 방학이에요

책읽는나무 2023-07-24 07:3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아들이어도 막내라서 다른가 봅니다.
울 집 막내는 딸이지만 커갈수록 조금 시크한 면이 있네요. 둥이 언니만 조금 앵겨붙고 학교 얘기 하곤 해요^^
듣다가 넷플 보려고 좀 움직이면 지 얘기 똑바로 안 들어준다고...ㅜ
지도 내 얘기 똑바로 안 들어주면서...ㅜㅜ
근데 아들이랑 딸이랑 친구 얘기 들어보면 분위기가 달라서 아들 쪽 얘기가 스펙타클해서 훨씬 웃기고 재밌던데...울집 아들은 말을 많이 안하고 재미난 얘기를 넘 재미없게 얘길 하거든요. 저는 만두 님 아드님 얘기 듣고 싶어지네요. 재미나게 들려줄 것 같아요.ㅋㅋㅋ
아드님 mbti는 뭔가요?
ISFP 아님 ENTJ?ㅋㅋㅋ

구단씨 2023-07-20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릭터도 귀엽지만, 정말 MBTI 잘 그려낸 것 같은데요? ㅎㅎ

저는 ISTJ입니다. 점수까지 나오는 검사 했다가 깜놀했습니다. 극으로 치닫는 ISTJ였던 거죠. 중간이 없더라고요.
극단적인 I, 극단적인 S, 뭐 이런 점수가 나왔던 겁니다......
하지만 잠자냥님 말씀처럼 MBTI 같은 건 뭐 그냥, 의미를 두는 것보다는 재미로 보는 거죠. ^^
(근데 희한하게 잘 맞는 게 있어서 마냥 재미로만 느끼기에는 좀..........)

잠자냥 2023-07-20 09:49   좋아요 0 | URL
네 저도 MBTI는 그동안 심드렁~하게 지나갔는데, 저 그림은 절묘해서 혹하더라고요?
ㅋㅋㅋ 고양이로 표현하니까 확 와닿는 그런 게 있어서 그런가봐요.
마냥 재미로만 느끼기엔... 좀 잘 맞는데 하는 부분이 확실히 있긴 있어요. ㅋㅋㅋ

케이 2023-07-20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INTP 인데요. 저같음 저렇게 동족이 많은 곳이라면 아예 안갔을 것 같아요.ㅋㅋ집이 최고예요!
전 평소에 스스로 J같은 P라고 생각했는데 제 책꽂이보니 J맞나봐요. 우리집 책꽂이에는 액자 인형 지갑 각종 고지서 수첩 앨범 등등이 마구 섞여 있어요. 자냥님 서재 진짜 대단하네요!!!!

잠자냥 2023-07-20 09:5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맞아요~ 전 사실 카페도 잘 안 가요. 인간도 많고 인간 소음도 싫고. ㅋㅋㅋㅋ 집이 최고입니다.
케이 님하고 저는 P와 J 하나 차이로 갈리니까 집이 최고라는 건 서로 공감 포인트. ㅋㅋㅋㅋㅋㅋㅋ
정리와 계획 부분만 조금 달라지는군요.

건수하 2023-07-20 1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저 어제 스티커팩 땡스투했습니다 (자수)

집사2 집사3이 왜 각자 다른 방에서 따로 노나 했는데... 저 그림에 답이 있었...
저도 따로 노는데 집사3이 저를 가끔 찾아오긴 하구요 ㅋㅋㅋ

잠자냥 2023-07-20 11:27   좋아요 1 | URL
아니 이 페이퍼에서 땡투를 받게 될 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갑자기 사고 싶어지네요... 음... 살까?;;;
각자 다른 방에서 따로놀기(고양이들도 포함) 그곳이 천국입니다. 저희 집하고 비슷하네요.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7-20 12:16   좋아요 2 | URL
스티커팩이었군요?
아...저두 사고 싶네요^^
막 붙이고 싶군요.
이상하게 수하 님 말 한 마디에 응? 뭐지? 하며 찾아보다 자꾸만 흔들린 적이 몇 번인지???????ㅋㅋㅋ
가방에 고양이 얼음틀에 이젠 고양이 스티커팩까지?
애들한테 선물 주면 좋아할 듯 합니다.
특히 등 돌리고 혼자 책 읽는 INTJ 넘 귀여워요.
지금 방학인데도 울 집은 각자 방문 닫고 방에서 혼자 노는 딸들 때문에 공기 순환이 안되어 좀 덥네요.^^;;;

잠자냥 2023-07-20 12:43   좋아요 1 | URL
저도 이거 살까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다가... 발견했는데 ㅋㅋㅋㅋㅋ
국내도서 > 유아 > 놀이책 > 스티커북
국내도서 > 유아 > 4~7세 > 유아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외향형이 더 많이 팔렸어요! (할인특가 233위 > 내향형은 할인특가 443위) ㅋㅋㅋㅋㅋㅋ
40대 여성 구매자가 압도적으로 많던데 다부장님 관심 없다면서 여러 개 산 거 아님? ㅋㅋㅋ

외향형은 50대 남성 구매자 비율도 3.2%나 됨 ㅋㅋㅋㅋㅋㅋㅋㅋ(내향형은 0%)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7-20 12:52   좋아요 3 | URL
저 안샀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달리 고양이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는답니다? 저는 인간의 근육 💕

책읽는나무 2023-07-20 13:02   좋아요 1 | URL
ㅋㅋㅋ
안그래도 아까 찾아보면서 분류코드 보구서 4~7세?? 좀 웃었어요.
앞에 40세 정도는 붙여줘야 이해하며 깔깔거릴 수 있는데 4~7세 아이들은 그냥 귀여워만 하겠는 스티컨데? 하며 생각했어요.
분류를 다시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른이도 넣고, 나이 폭도 높이고, 고양이에 근육도 좀 넣는다면 판매율도 올라갈 것 같군요.
구매왕 다락방 님을 포섭해야 하니까요!^^

근데 외향형 내향형도 구매율에 성격이 반영되나 봅니다. 200위나 차이가 나다니??
40대 외향형 여성은 딱 떠오르는데
50대 외향형 남성은 누굴까요?ㅋㅋ


건수하 2023-07-20 13:19   좋아요 0 | URL
나무님/ 제가 나무님께 굿즈 많이 팔았군요? ㅋㅋㅋㅋ

자냥님 / 저도 그 분류에 잠시 흠칫했으나... 귀여우니 샀습니다 ㅋㅋ 집에사는 인간 셋 모두 I라서 하나만 사도 되었어요. 그러나 타입이 같은 둘이 있어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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