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현대사상 - 우리 주위에 만연한 허위 상식 뒤집기
우치다 타츠루 지음, 이지수 옮김 /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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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 즉 자신의 무지에 대한 지식이다." 초반부의 문화 자본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으나 뒷부분에 실린 내용들은 글쎄.... 술술 읽혀서 끝까지 다 읽긴 했다만 꼰대스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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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3-1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은 너무 멋짐!!

케이 2025-03-13 1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에 이 책 읽으면서 도저히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꽤 있었어요. 말씀하신 문화 자본도 다 읽은 뒤엔 그래서 뭐 어쩌라고 같은 심정이 됨 ㅋㅋㅋ 물론... 체화해서 정확히 뭔지 몰라도 아는 게 제일 좋겠지만 이미 다 커버린 사람은 어쩌라고? 하고 따지고 싶었어요 ㅋㅋㅋ
최고로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은 집이 너무 부자라서 일하는 기쁨을 못 느끼는 노동자(정확하진 않아요)에 대한 글이었는데요. 자기의 노동으로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값진 경험을 해야만 노동의 기쁨을 느낀다니? 무슨 말도 안 되는...... ㅋㅋㅋㅋㅋ 이 양반 한 번도 가난해본 적 없다는데 백원 겁니다.
무릇 노동자의 가장 큰 기쁨은 내가 번 내 돈을 나한테만 온전히 쓰는 것 아닌지. 저만 그런지 몰라도
뭐 그래도 재밌게 술술 읽긴 했습니다. 두께에 비해 책값이 좀 비싸다 느꼈지만.

잠자냥 2025-03-13 11:45   좋아요 1 | URL
ㅋㅋㅋ 이분 책은 워낙 다작을 해서 그런지 편차가 좀 심한 것 같아요. 골라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서 돈은 안 아까웠습니다! ㅋ
 
포르노랜드 열다 페미니즘 총서 5
게일 다인스 지음, 신혜빈 옮김 / 열다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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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는 우리의 삶, 정체성, 관계에 스며든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을 아예 바꿔버리는 폭력이 있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그에 분명히 반대할 것이다. 포르노가 바로 그런 폭력이다. 그런데 왜 전 지구적으로 포르노를 권하는 사회가 된 것일까? 결국에는 그놈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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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3-12 10: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포르노는 폭력에 성적인 외피를 덧씌우며 그것을 비가시화하며, 결과적으로는 그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은 반폭력주의자가 아니라 반섹스주의자로 규정된다.” (<포르노랜드>, p.195)

별 한 개를 뺄 수밖에 없던 것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불쾌함과 함께 고통에 시달렸기 때문. 포르노의 유해함을 설명하기 위해 현재 많이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포르노를 자세히 묘사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걸 묘사한 문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웠다. 그러다가 문득 이 또한 다른 유형의 포르노는 아닌가 싶어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었고.... 특히 포르노에서 자주 사용되는 그 폭력적인 언어-은어들을 이 책을 통해 굳이 알게 된 것이 너무나 괴롭다. 그런 언어는 알고 싶지 않아.... 아무튼 인간이란 종자에 대한 환멸이 더욱 깊어졌다.......

더불어 별에서 왔다는 그 배우 김 씨는 6년 가까이 미성년자 성착취를 일삼은 아동성범죄자이다. 연애? 열애는 무슨... 아무튼 영원히 퇴출되기를.

다락방 2025-03-12 10:55   좋아요 0 | URL
너무 징그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자냥 2025-03-12 11:01   좋아요 0 | URL
그놈은 아마 분명히 아동포르노 봤을 거예요.. 제기랄..... 영원히 꺼졌으면........

다락방 2025-03-12 12:24   좋아요 0 | URL
실행은 보는 것 뒤에 오는것 아니겠습니까. 성인 포르노로 시작해서 아동 포르노로 가고 그 후에는 그걸 실행에 옮기는..
아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요.

케이 2025-03-13 11:19   좋아요 0 | URL
한 때 그의 얼굴을 보며 감탄했어요. 아......... 증말 너무 싫고 징그럽습니다.

잠자냥 2025-03-13 11:52   좋아요 0 | URL
온갖 증거가 다 나온 마당에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하고 있는 태도도 참............ -_-
 
인식적 부정의 - 권력, 편견, 그리고 앎의 윤리
미란다 프리커 지음, 유기훈 외 옮김 / 오월의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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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앎과 나의 해석은 언제나 옳은가? 이 책은 편견이나 차별로 자신을 표현할 정확한 언어를 갖지 못해 침묵할 수밖에 없던 이들을 대하는 인간의 사고 체계에는 인식적 부정의/해석학적 부정의가 따른다는 사실을 철학적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부정의에 저항하는 인식적 실천이 가능함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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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3-1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뭔가 읽고나면 제가 더 조리있는 사람이 될 것 같고 더 똑똑한 사람이 될 것 같아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 같네요. 사야겠어요.

잠자냥 2025-03-10 10:52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은 인식적 부정의도 해석학적 부정의도 하지 않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이 책 저자가 페미니즘 관점에서 도덕철학과 사회인식론을 연구하는 분이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누스바움 인용도 종종 나오고... 리플리를 예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이 많아서 재미나게 읽으실 수 있을 듯합니다).

2025-03-10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3-10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콩가 아메데라로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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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테일 스페셜 커피 3종 세트에서 맛보고 오 훌륭한데?! 했던 원두가 이렇게 따로 나왔구나.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일품. 진하게 추출해서 마시는 편이 이 커피의 장점을 더 느낄 수 있는 듯. 그나저나 스페셜 커피 3종 세트 중 과테말라도 출시 기원합니다...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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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5-03-08 0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 커피 벌써 사셨군요. 저는 어제 밤에 받아서 지금 토요일 아침 처음으로 마시고 있는데, 맛이 참 깔끔하네요~ 저는 이번에 500그램 샀어요. 200은 너무 금방 먹어서요~

잠자냥 2025-03-10 09:37   좋아요 1 | URL
맞아요. 200그램은 너무 금방 먹어요. 주말에 알라딘 원두 똑 떨어져서 다른 원두로 커피 내려 마셨는데... 너무 맛없어서 슬펐어요. ㅋㅋㅋㅋ 오늘은 500그램 사야지! ㅋㅋㅋㅋ
 
[eBook] 클라우드 나인
카릴 처칠 지음, 이지훈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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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자 배우가 흑인하인은 백인이, 아들은 여성이 연기하는 등 성 바꾸기/이중배역 등의 장치로 성과 인종을 교차하면서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밀도 있게 다룬다. 인종/성정체성/식민주의/섹슈얼리티 대혼란 속 비틀기와 풍자는 일품. 지배와 종속에서 해방으로. 성정치학 교과서로서 완벽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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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5-03-06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도서 신청할까 말까 오래 헤매다 안 한 책이네요.

잠자냥 2025-03-07 09:56   좋아요 0 | URL
폴스타프 님은 4별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누군가가 신청해서 읽을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연극으로 무대 위에서 상연하면 참 여러모로 흥미로울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