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드 오렌지선셋 - 5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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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맛있다. 설연휴에 할인 이벤트까지해서 500g짜리 샀는데 정말 대박..... 커피 좋아하는 알라디너 중에 이 원두 안 마신 사람 없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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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5-02-04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스탬프 10개나 되네요.
책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해야겠어요^^

잠자냥 2025-02-05 10:22   좋아요 1 | URL
1월 31일까지인가 25% 할인해주기도 했었는데;;;;

반유행열반인 2025-02-04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블렌드는 거르는데...

잠자냥 2025-02-05 09:57   좋아요 1 | URL
필터에 걸러드세요…🤣

coolcat329 2025-02-04 2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랑 블랙슈가 중 고민하다 블랙샀는데 다 마시면 꼭 사야겠네요.

잠자냥 2025-02-05 08:46   좋아요 1 | URL
저도 고민하다 둘 다 샀는데….. 전 이게 좀 더 좋더라고요!

다락방 2025-02-05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오케오케 접수접수 (제가 마시겠다는건 아닙니다)

잠자냥 2025-02-05 10:22   좋아요 0 | URL
여동생분이 좋아할 것입니당~~

다락방 2025-02-05 12:42   좋아요 1 | URL
여기에 땡투하고 여동생에게 선물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02-05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드립백으론 없는 거죠! 힝 ㅠ

잠자냥 2025-02-06 10:07   좋아요 1 | URL
알라딘은 괭의 이 드립을 들어줘라! ㅋㅋㅋㅋㅋㅋㅋ
 
[eBook] 종이풍선 / 옥상 정원 지만지드라마
기시다 구니오 지음, 임세륜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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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풍선>은 솔직히 읽다가 진심으로 엥?! 했다. 뭐야 이게 끝이라고? (그럴 리는 없지만) 연극으로 봤으면 더 에에엥?! 했을 듯. 뒤에 실린 <옥상 정원>은 빈부격차 등의 사회 문제 및, 예술가의 알량한 자존심 등등을 표현하고 있어 차라리 더 읽는 맛이 있는 듯.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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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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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 않는 말 중에 “당신 딸이 당했어도 그럴 수 있느냐?” 류의 말이 있다. 예컨대 성범죄자들을 감형해주거나 아주 가벼운 형량만 내리는 판사에게 “당신 딸이나 와이프가 당해도 그렇게 할 것이냐?”하고 되묻는 것들.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딱히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의 가족으로 치환해 생각해 보기를 촉구하는 말들을 나는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의 공감 능력이 그 정도도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에 가장 가까운 이, 가족이 그런 일을 당해도 그럴 수 있느냐고 질문하는 것일 텐데, 고통스러운 일에 공감을 도통 못하기에 가족을 입에 올리게 만드는 이도 그렇거니와 그렇게 밖에 비유하지 못하는 인간도 매한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런 인간들이 현실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수사법을 종종 쓰는 것이리라.

여기 ‘데이비드 루리’- 이 남자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사람일까? 52세의 이혼 남성이자 대학교수인 그는,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간다. 이혼 전력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대학교수이고, 여자를 만나는 일에도 그다지 어려울 점이 없다. 사실 그는 손쉽게 여자를 사는 편을 택한다.  취향에 맞는 여자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돈을 주고 욕망을 해소한다. 몸을 파는 여자이긴 하지만 자기 취향에 딱 맞는 그 여자만 있다면 딱히 이렇게 혼자 살아가는 삶이 불만스럽지는 않다. 그런데 인생은 늘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기에, 그 여자는 루리 곁에서 사라진다. 여자가 사라진 후, 루리는 섹스를 하지 않은 채, 여자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그는 그런 남자는 아니다. 욕망이 그의 몸 안에서 분출되지 못하고 남아있을 때 하필이면 그는 다른 여자, 그런데 교수에게는 금기의 대상인 자신의 학생 ‘멜러니’를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지성적으로 그렇게 뛰어난 학생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는 멜러니에게 끌린다. 그녀의 외모, 젊음 이런 것들에 눈이 간다. 혼자 사는 집으로 그녀를 초대해 음식을 만들어주고 술잔을 건넨다. 이 술잔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루리는 멜러니와 섹스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니까 자기의 욕망을 채우는 데 성공하는 것이다.

멜러니는 어땠을까? 멜러니는 자발적으로 루리의 초대에 응했다. 그렇다면 섹스를 허락한 것일까? 루리가 건넨 술잔도 받았고 그가 자신의 몸을 덮쳤을 때도 완강하게 저항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그녀가 이 관계를, 이 불균형한 관계를 허락한 것일까? 그녀의 학점은 루리의 손에 좌지우지된다. 실제로 루리는 멜러니가 섹스 이후 그를 피하느라 수업에 참여하지 않음에도 자기 멋대로 점수를 준다. 사적 감정으로. 멜러니는 그 첫 번째 만남 이후 분명히 그를 피한다. 수업에 들어오지 않을뿐더러 집까지 찾아온 루리에게 들어오면 안 된다고 분명하게 자기의 의사를 밝힌다. 사실 그들이 섹스를 할 때도 멜러니가 그 행위를 거부하는 태도는 모호하지만 분명히 드러난다. 루리 자신이 그것을 외면할 뿐이다. 보지 못한 척 할 뿐이다. 이 관계가 사랑일까? 루리에게는 그랬을지 모르지만, 멜러니에게는 강간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부모에게, 남자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당연히 부모는 학교를 찾아간다. 루리는 하루아침에 성추문에 휩싸이고 학교에서 쫓겨난다. 아니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지 않음으로써 쫓겨나기를 선택한다. 자발적 추락.

<추락>이 흥미로워지는 지점은 쫓겨난 루리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난 딸을 찾아가면서 시작된다. 그의 딸 루시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를 따라 남아프리카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물론 자기를 낳아준 엄마와도 딱히 닮은 구석이 없어 코뮌의 일원으로 시골에 자리를 잡고 공동체가 와해된 후로도 그곳의 자작농지에 남아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 루시의 나이는 멜러니보다 조금 많은 정도. 그런데도 루리는 딸이 아무렇게나 차려입고 펑퍼짐해진 몸으로 남자 없이 이 척박한 땅에서 홀로 살아가는 게 낯설기만 하다. 아니, 하필이면 못생긴 여자를 파트너로 두고 살아가는 점이 못마땅하다. 그렇다, 루시는 레즈비언으로 연인 헬레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다 결별 이후 지금은 혼자서 작은 농장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다. 성추문으로 이곳으로 쫓겨 오다시피 한 아버지와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그 동거가 곧 끝날 것이라 생각하던 참에 그 일이 터지고 만다. 흑인 괴한 세 명이 농장에 침입해 루시를 강간한 것이다. 그때 루리도 집에 있었지만 젊은 세 남자에게 심하게 구타당한 뒤 화장실에 감금당한 채 아무런 손을 쓸 수가 없다. 그러니까 바로 그 일, 딸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를 강간한 남자는 자기 딸이 강간당하는 일을 겪게 되는 것이다. 강간 사건의 가해자가 강간 사건의 간접적인 피해자기 된 셈이다. 이제 그는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던, 아니 하고 싶지 않았던, 용서받기를 거부했던 자로서 강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절절하게 고통스러워할까?
 

그들은 그가 강간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생각하는가? 그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무엇을 더 목격할 수 있었을까? 혹은 그들은 강간에 관한 한, 어떤 남자도 여자가 있는 곳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 (<추락>, p.198)


그는 딸에게 일어난 일을, 현장에 같이 있었으면서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들이 어쩐지 딸이 남자 없이 혼자 지낸다는 것을 알고 온 것만 같다는 의심을 거두지 못한 채 거듭 분노한다. 딸이 강간으로 인해 성병이나 임신 등의 부차적인 문제에 시달리게 될까봐 걱정한다. 그러나 강간도 임신도 성병도 모두 딸의 몸에서 일어난 일이고 일어날 일이다. 그는 곁에 있었지만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한, 아니 어떤 면에서는 저기 멀리서(대학), 다른 여자(멜러니)에게 강간을 저지르고도 용서를 구하지도 못한 채 스스로 추락하기를 선택해 은둔해 버린 인물이다. 그의 분노와 고통은 정당한가?



“증오....... 아버지, 남자들과 섹스의 문제에 관한 한, 이제 어떤 것도 저를 놀라게 하진 못해요. 어쩌면 남자들은, 여자를 증오하면 섹스가 더 자극적이 되나봐요. 남자니까 아시겠죠. 낯선 여자와 섹스를 하고, 여자를 올가미에 넣고, 여자를 짓누르고, 아래에 깔고, 자기 몸을 여자한테 부리는 건, 여자를 죽이는 것과 어느 정도 비슷하지 않나요? 칼을 쑤셔박고, 나중에는 피가 낭자한 몸을 뒤에 남기고 떠나는 건 살인 같지 않아요? 살인을 하고 달아나는 것과 비슷하지 않아요?” (p.222)


경찰을 찾아가자고, 범인을 찾는 데 혈안이 된 루리와 달리 루시는 그 사건을 그냥 덮으려고만 한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고 싶어 한다. 그런 딸을 루리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 농장에서 여전히 남자 없이 살아가면서 자기 삶을 꾸려나갈 사람은 루리가 아니라 루시이다. 루리는 떠나면 그만 아닌가. 루리는 “그들이 너를 그들의 노예로 만들려는 거”라면서 딸에게 이 농장을 떠나 네덜란드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기를 종용하지만 루시는 그에 따르지 않는다. 그러는 한편으로 그들이 바란 것은 노예라기보다는 “굴복이자, 종속”이라며 그들이 강간할 때 자기에게 보인 그 증오심에 크게 충격 받았음을 털어놓는다.

<추락>은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백인 정권에서 흑인 정권으로 권력이 이양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백인이 저질렀던 죄, 그 죄가 부른 또 다른 죄들, 여러 형태의 복수들을 보여주면서 인종적 화합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 말이 얼마나 공허하게 이상적으로만 존재하는지 그 현실적 어려움을 낱낱이 까발린다. 백인은 흑인의 땅에 침입해 그들의 삶에 끼어들었고, 그들의 삶을, 자원을 강탈해갔다. 이제 흑인들이 백인 여자의 신체에 침입해 그녀의 몸을 유린하고 강탈해간다. 여자의 몸은 식민주의/제국주의 치하의 힘과 권력이 없는 나라에 비견된다. 힘과 권력, 성(性)에서 약자의 위치에 놓인 몸은 올가미에 걸리고, 짓눌리고, 아래에 깔린다. 그러다가 급기야 칼로 쑤셔박힘 당하고, 나중에는 피가 낭자한 몸만 너덜너덜 남겨진다. 백인 남성 루리가 제아무리 “치욕스러운 상태로 떨어졌”다고 “날이면 날마다 그것에 따라 살아가며, 수치를 제 존재의 현상태로 받아들이려고”(p.242) 한다고 고통에 절규한다 한들, 강탈당한 멜러니와 루시의 그 고통만큼 더 아플 수 있을까?



“여러분은 강탈해가다는 끼어들다intrude 혹은 침입하다encroach upon라는 의미인 걸 알았을 겁니다. 강탈하다usurp는 말은 강탈해가다usurp upon의 완료 상태입니다. 강탈한다는 건 강탈하는 행위를 완성하는 겁니다.”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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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5-02-03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추락이 이런 내용이군요? 꼭 읽어봐야지 다짐하며…
오늘도 잠자냥님 리뷰는 좋았다…

잠자냥 2025-02-04 10:21   좋아요 0 | URL
꼭 읽어보세요~ 스포일러 될까 봐 안 쓴 부분 있는데... 암튼 이거보다 더 극한으로 치닫습니다.

단발머리 2025-02-03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꼭 읽어보리라 다짐하며...
오늘도 잠자냥님 리뷰는 좋았다2...

잠자냥 2025-02-04 10:22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 님 식민주의에 관심 많이시잖아요?
이 책 읽으시면 할 말 많을 거라 생각해요. ㅎㅎ
꼭 읽어보세요.

다락방 2025-02-04 0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말 이 소설을 읽고 감탄하고 놀랐었는데요, 존 쿳시가 노벨문학상을 탄 뒤에 이 작품 때문에 페미니스트들로부터 굉장히 많이 항의를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그걸 알고 ‘내가 뭔가 놓친게 있나‘ 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렇다면 지금 다시 읽으면 나 역시 불만을 가지게 될까.. 궁금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리뷰를 읽고나니 제가 다시 읽어도 여전히 감탄할 작품이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잘 쓰신 리뷰, 잘 읽었습니다!

잠자냥 2025-02-04 10:32   좋아요 0 | URL
여기 리뷰에는 쓰지 않았지만(너무 큰 스포일러라), 페미니스트들로부터 까였을 법한.... 중요한 내용이 있기는 해요. 다락방 님은 읽은 책이라 기억하실 것 같은데... 전 루시의 그 선택이... 과연 정말 작가가 여성이었어도 그렇게 썼을까 싶더라고요. 아무리 이해해보려고 해도, 이건 좀 아닌데 싶더라고요. (여자가 정말 그 상황에서 그럴 거라고?!!! 이런 의문....)
그리고 멜러니가 남친한테 괴롭힘당하다가 제 발로 루리 찾아가는 부분도 좀...
멜러니의 저항도 너무 모호하게 그려서 페미니즘 관점으로 보기엔 오해받을 소지도 많은 것 같고요...
암튼 전 이 리뷰에는 안 썼지만 루시의 1번 선택, 2번 선택 다 동의할 수 없어요... ㅠㅠ 으앙....... 루시야 왜 그러니......

잠자냥 2025-02-04 10:29   좋아요 0 | URL
그런데 아래 <폴란드인>은 도리어 페미니즘적인 작품입니다.
다락방 님 단테 <신곡>도 읽었으니 <폴란드인>도 얼른 읽어보시지요......

다락방 2025-02-04 11:46   좋아요 1 | URL
루시의 선택 때문에 제 친구도 읽고 분노햇었어요. 그래서 저도 다시 읽는다면 다르게 읽힐까, 생각했었고요. 제가 지금 기억하는 분위기와 내용이 다시 읽는다면 다른 식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제가 추락 읽었을 때는 좀 꼬꼬마였던 때라.. (페미니즘 그게 머에염?) 그런데 실망하기 싫고.. 그래서 여태 다시읽기를 미뤄온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포함 존 쿳시의 다른 책들도 저는 다 좋더라고요. 저는 [나라의 심장부에서] 와 [슬로우맨]을 읽어봤습니다. 폴란드인 어서 읽어볼게요. 그렇지만 전쟁과 평화가.....

잠자냥 2025-02-04 16:11   좋아요 0 | URL
꼴페미 다락방 과거에는 몰페미 ㅋㅋㅋㅋㅋㅋㅋ

케이 2025-02-04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기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궁금하여 나중에 읽어보려고요. 그 후에 독후감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무실에 히터를 틀어도 소용이 없네요. 흑흑. 보온에 신경쓰는 한 주 되시길.

잠자냥 2025-02-04 16:11   좋아요 1 | URL
강간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서 꼭 읽어보세요!
오늘내일낼모레 엄청 춥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관찰자 2025-02-04 1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00자로 줄이기는 불가능했던 리뷰를 이렇게 멋지게 써 주셔서 감사해요. 잠자냥님. >.< (그런데 이런 이모티콘은 요새 안쓰나??;;)

잠자냥 2025-02-05 10:21   좋아요 0 | URL
100자로 줄이기 불가능했다면 관찰자 님도 리뷰를 쓰시는 겁니다! ㅎㅎㅎ
저 근데 이런 이모티콘 요즘도 써요.... -_-;;

관찰자 2025-02-06 15:19   좋아요 0 | URL
<추락>에 대한 리뷰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어서 최근 리뷰를 하나 쓸 수 밖에 없긴 했지만 쓰면서 잠자냥님이 쓰라고 했다 하면서 쓰긴 했습니다. ^^;;(우린 이런 이모티콘 세대인가 봅니다.)
 
폴란드인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말하는나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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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한 삶을 나란히 사는 것’을 꿈꾼 남자와 그 소망에 응답해줄 수 없었던 여자의 쓸쓸한 사랑이야기. 사랑의 언어는 번역불가능함을, 열정이 빠진 예술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조차 사로잡을 수 없음을 일깨운다. 비톨트에게 여신은 물론 대상이 되기를 거부한 베아트리스 캐릭터가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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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2-0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벌써 읽으셨습니까!! 대박!!

잠자냥 2025-02-03 09:03   좋아요 0 | URL
아니 이거 책 펼쳐봤어요?! 장평 자간 매우 벙벙함… 🤣 2~3시간이면 읽습니다!

관찰자 2025-02-03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의 서재 덕분에 연휴동안 <추락>을 너무 좋게 읽었는데, <폴란드인>도 사별이군요~

잠자냥 2025-02-03 14:50   좋아요 0 | URL
<추락> 정말 좋은 작품이죠! 그 작품이 엄청나서.. 상대적으로 <폴란드인>은 순한맛이었습니다.
 
랭스로 되돌아가다
디디에 에리봉 지음,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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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탈주자로서, 이른바 비정상적인 성정체성을 지닌 게이로서 자신이 속한 위치에서는 늘 이방인일 수밖에 없던 이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너무나 정치적인 글. 진솔하고 날카로우며 아름답고 명민하다. 나도 언젠가 이토록 솔직하면서도 의미 있고 지적인 글을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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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1-31 1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

독서괭 2025-01-31 1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