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뒤에 올 여성들에게 : 페미니즘 경제학을 연 선구자, 여성의 일을 말하다
마이라 스트로버 지음, 제현주 옮김 / 동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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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스톤 <성의 변증법>처럼 사회과학적/혁신적 담론을 기대했는데 회고록이라 흥미가 떨어짐. 이런 종류의 글은 저자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굳이 내가 왜 읽고 있지 싶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 (전)남편 샘을 향한 칭송도 과해서 좀... 내 보기엔 그 또한 가부장 백남일뿐. 암튼 이혼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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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2-1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달아 읽은 페미니즘 책이 좀 실패로군요.. 흠..

잠자냥 2025-02-19 09: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이 책은 예전에 전자책으로 사두고 읽어치워야지하는 심정으로 읽었...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 책은 좀 싱거웠어요. 다락방 님은 안 읽어도 될 거 같고요. 예를 들어 저 (아래) 책에 따르자면 쓰까페미인 제가 랟펨인 다락방 님하고 트젠 관련한 이슈를 토론다고 할 때... 저 책에 나온 답대로 답했다가는 다락방님을 딱히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술이나 마시자 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2-18 12:18   좋아요 1 | URL
걍 술이나 마십시다. 랟펨인 다락방은 쓰까페미 잠자냥을 좋아합니다.

독서괭 2025-02-18 18:09   좋아요 0 | URL
쓰까페미가 뭐예욤?

잠자냥 2025-02-19 09:44   좋아요 0 | URL
“쓰까페미”의 “쓰까”는 부산 방언으로 “섞는다”는 의미라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을 지칭하는 한국식 단어 같습니다. 괭 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상호교차성 이론은 한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범주는 젠더, 인종, 계급 등 다양한 측면이 상호교차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잖아요? 그래서 단지 여성 인권뿐만이 아니라 퀴어, 인종, 난민, 장애, 동물, 환경 등 여러 인권의제에 관심을 갖는 페미니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제 자신을 생각해보니 저는 여기에 속하는 것 같고요(물론 저 “쓰까”라는 단어는 싫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래디컬페미니즘과의 가장 큰 차이는 LGBT, 특히 트랜스젠더(게이와 남성 성소수자 그중 특히 MTF 트젠)에 대한 입장이라고 생각해요.....

건수하 2025-02-18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 옛날 사람이라... 전 이 책에서 면접할 때 임신한 사실을 굳이 밝히지 않은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잠자냥 2025-02-18 15:30   좋아요 0 | URL
옛날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남편 너무 우쭈쭈해서 기분 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제게 그 질문을 한 2만 번째 사람입니다 - 지치지 않는 페미의 대답
오혜민 지음 / 날(도서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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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좋아야 대답도 심도 있울 텐데 질문이 그렇지 못하니 대답도 좀 싱겁고 대체로 뭉툭하다. 대학교 1학년 교양수업 또는 고딩 대상으론 적절할지도. 쓰까페미 렏펨의 의견 차이를 다룬 장만 봐도 너무 싱거움. 게다가 결국 이런 책은 이 책에 따르자면 ‘잠깐 쉬어도 될 사람’들만 읽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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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어둠 - 극단주의는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는가
율리아 에브너 지음, 김하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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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상적으로(?) 미친(?)자들을 어떡하지? 인간이란 참 나약하고 취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로구나, 세계 곳곳에서 극단주의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대한민국의 극단주의자들 면면을 포함해 그들의 논리는 어쩜 이렇게도 하나같이 비슷할까? 각종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취재를 시도한 저자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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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2-1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적 위기의 시기에 음모론이 더 자주 발생한다˝

관찰자 2025-02-14 1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자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크겠죠? ㅡ.ㅡ

잠자냥 2025-02-14 14:2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나쓰메 소세키의 지적질을 들었는지 요즘 유럽 극우들은 루저 티 나면 안 된다고 외모도 엄청 신경 쓴다네요(루저형 외모 지닌 자들은 시위 때 나오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ㅋㅋㅋ 이 책에 따르면 그런 극우들을 닙스터 Nipster라고 하는데 네오 나치+힙스터의 조합어입니다.

관찰자 2025-02-14 16: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헐... 하물며 저들도 저리 머리를 쓰는데, 더 분발해야겠네요.

이건 다른 얘긴데,
사람들이 집단화 하는 이미지라는 것이 진짜 무서운거 같아요.

얼마 전,
어떤 남자 사람에게 ˝너는 못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페미가 됐어?˝라는 질문을 받고,
진짜 토할 거 같았어요. (저는 20년째 커트머리인데, 이것도 한 몫 하고 있고.)

아니 대체,
페미다운게 뭔대?? 어???? (이 대사도 제가 드라마에서 제일 싫어하는 대사.
˝왜 그래, 너 답지 않게?˝, ˝아니, 나 다운게 뭔대?˝ 이런 식의 문답)


잠자냥 2025-02-14 16: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뭐라고 대꾸하셨을지 궁금하네요.
예전에 홍석천이 커밍아웃했을 때도 왜 하필 저런 사람이 커밍아웃했느냐고 했던 적도 있지요. ㅋㅋㅋㅋㅋㅋ
나원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관찰자 2025-02-14 17:40   좋아요 0 | URL
저도 모르게 얼굴 표정이 짜게 식었나 봐요.

뭐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덤빌건 아니지?˝ 이 지랄해서,

그냥
인생에서 아웃 시켜 버렸습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했습니다.

(근데, 가끔 꿈에 나와요. 분해서!! 그때 뭐라고 말해야 분이 풀렸을까.....!!!!!!!!!!)

잠자냥 2025-02-14 17:47   좋아요 1 | URL
야 나 예쁜데?! 넌 보는 눈이 그래서 여태 그렇게 사냐?! 하시지 🤣🤣🤣
 
사생아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9
이디스 올리비어 지음, 김지현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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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상상인가? 혼자 놀기의 달인 애거사에게는 클라리사가, 늙은 주정뱅이 주디스 헌 에게는 술병이.... 오래전 혼자 늙어가는 여성에겐 술이나 또는 그와 비슷한 상상 속의 친구가 꼭 필요했구나. 어쩌면 세상의 모든 고독한 엄마와 딸의 관계가 이러한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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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5-02-12 1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 술 땡긴다…..

잠자냥 2025-02-12 10:25   좋아요 1 | URL
마셔... 퇴근 후...

독서괭 2025-02-12 11:41   좋아요 0 | URL
내일 마실 거지롱!! 🤣

Falstaff 2025-02-12 16:01   좋아요 2 | URL
오늘 마시고, 낼도 마시고, 모레는 눈치 좀 보고 또 마시고...
밀키트 곱창구이에 진로 골드 한 병, 대낮부터 천국입니다. ㅎㅎ

잠자냥 2025-02-12 16:13   좋아요 1 | URL
우아 오늘 날씨에 낮술! 진짜 천국이겠습니다!!

Falstaff 2025-02-12 16: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리즈가 점점 흥미 없음 쪽으로 박차를 가하는 건 왜 그런가요?
1961년 이전에 죽은 사람들의 작품만 골라, 골라, 해서 찍어 그랬을까요? 그냥 술김에 짓궂은 생각이었습니다. ㅎㅎ

잠자냥 2025-02-12 16:18   좋아요 1 | URL
제 추측하고 비슷하십니다. 저작권 소멸 작가들 중에서도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거나, 덜 알려진 작품 위주로 고르다 보니...... 작품성이 좀 떨어지는...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저작권 소멸 작가인데 작품의 가치가 높다면 벌써 진즉에 여타 출판사에서도 번역했겠지요...? 디킨스를 보십시오! ㅋㅋㅋㅋㅋㅋㅋ) 타 출판사에서라면 단편으로 냈을 법한 분량도 좀 그렇고(뭐 저야 밀리의서재에 올라오는 족족 골라보고는 있습니다만....)

바람돌이 2025-02-12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이 술병이라니.... 너무 슬퍼요. 우리는 적당히 마시면서 오래 오래 마셔요. ^^

잠자냥 2025-02-13 09:37   좋아요 0 | URL
<주디스 헌의 외로운 열정>에서 주디스 헌은 술병을 끼고 살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우리는 적당히 오래.... 마셔야죠?! ㅋㅋㅋ

2025-02-13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13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13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13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13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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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인간의 차이. 사람은 사회적으로 그 자리가 있어야만 사람으로 인정받는다는, 타자를 도덕적 공동체로서 초대하는 절대적 환대의 필요성 등등.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개념들을 이렇게 풀어갈 수도 있구나 저자의 해박함과 글 엮는 솜씨에 찬탄. 늦게라도 이 책을 읽어 참 다행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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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2-11 0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우윳빛깔 잠자냥 이다.. 사회에 이로운 분...

저도 이 책 참 좋았습니다.

잠자냥 2025-02-11 10:40   좋아요 0 | URL
엥?! ㅋㅋㅋㅋㅋ
이웃들 5별 행진 책이더군요.

독서괭 2025-02-11 1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역시 평이 좋은 이유가 있군요. 저도 가지고 있으니 올해 안에 읽는다..!!

잠자냥 2025-02-11 14:18   좋아요 1 | URL
괭의 올해 = 2055년 🤣🤣

독서괭 2025-02-11 14:53   좋아요 1 | URL
아악 꼭 읽고 만다!!😡😡😡

관찰자 2025-02-11 1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샀으니까, 이제 읽는다!!!!!!!!

잠자냥 2025-02-11 14:19   좋아요 0 | URL
오늘은 일단 책꽂이 조립부터... 🤣

관찰자 2025-02-12 17:29   좋아요 1 | URL
완성!!!!!!🤩

바람돌이 2025-02-12 2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으려고 사놨는데.... 우리 다 그렇죠?

잠자냥 2025-02-13 09:42   좋아요 0 | URL
사 두면 언젠가 읽기는 하더라고요!

건수하 2025-02-16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 전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

잠자냥 2025-02-19 09:45   좋아요 0 | URL
잘 읽고 계십니까!
봄에는 돌아오나요? ㅋㅋㅋㅋ

관찰자 2025-02-18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있는데, 중간부터 두번씩 읽고, 각주도 읽고, 좀 뱅글뱅글 하고 있어요.ㅜ

잠자냥 2025-02-19 09:46   좋아요 0 | URL
각주가 참 길고;; 알차죠? ㅎㅎ
힘을 내요 관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