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구지 G1 딤투 함벨라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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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가 입안에 가득히~ 딸기는 아직 오지 않은 가운데 고소…는 아닌 구수하게 마무리. 알라딘 열 일하는구나. 그새 새 원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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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집
프랭크 오하라 지음, 송혜리 옮김 / 미행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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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나도 산책을 한다. 귀에는 미켈란젤리폴리니아르헤리치지메르만리히테르소콜로프 눈에는 여행자산책자노숙자… 오하라는 뉴욕을 걸으며 시를 썼다네. 샌드위치 베어물고 생생하게 건져올린 뉴욕 그 사이로 춤추는 음악, 시, 문학, 영화, 그림, 그리고 사랑, 사람. 오늘은 나도 시를 써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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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3-20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ng
-Frank O’Hara

Is it dirty
does it look dirty
that‘s what you think of in the city

does it just seem dirty
that‘s what you think of in the city
you don‘t refuse to breathe do you

someone comes along with a very bad character
he seems attractive. is he really. yes. very
he‘s attractive as his character is bad. is it. yes

that‘s what you think of in the city
run your finger along your no-moss mind
that‘s not a thought that‘s soot

and you take a lot of dirt off someone
is the character less bad. no. it improves constantly
you don‘t refuse to breathe do you

망고 2026-03-20 1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클래식 들으면서 산책하고 시 쓰는 잠자냥님 상상하니 좀 멋져요😍

잠자냥 2026-03-20 14:22   좋아요 2 | URL
수영모 쓰고서 수영하고 물구나무 서는 망고님 상상하니 좀 귀여워요 🤣

망고 2026-03-20 14:29   좋아요 1 | URL
와 진짜 누구는 우아하게 시 쓰고 누구는 웃기게 물구나무ㅋㅋㅋㅋㅋ상상하지 마세욧
 
겨우 존재하는 인간 Endless 3
정영문 지음 / &(앤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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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어느 공원 벤치에 가까스로 존재하는 로캉탱 혹은 뫼르소. 또는 벌레가 되지 못한 그레고르 잠자. 공허와 권태로움 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소. 어떻게 보면 주인공이 중2병스럽기도 한데 그가 쏟아내는 말과 행동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든 것을 보면 나도 여전히 중2병인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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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3-19 0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는 하늘을 날고 싶지 않았고, 그전에도, 내 믿을 수 없는 기억에 따르면, 한 번도 하늘을 날고 싶은 소망을 가진 적이 없었다. 날 수 있다는 것, 날아서 어디에든 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내게 자유의 상징이 아니었다. 어디든 갈 수 있다 해도, 그 어딘가에서 더욱 무거워진 날개를 접고 하강을 해야 하며, 그 아래에 지상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또 다른, 양상을 조금 달리할 뿐인, 동일한 권태일 뿐일 것이다.- 정영문, <겨우 존재하는 인간>

잠자냥 2026-03-19 1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화자가 교직 생활 청산했다는 말은 나오지 않음. (두 번 읽었음) 평론가들은 도대체 어디서 그런 구절/문장을 본 거??? 화자가 어린시절 학교에서 있었던 일 회상한 것으로 교직 생활 운운한 것인가...?????? (누가 좀 읽고 교직 생활 청산 운운 장면 찾으면 좀 알려줘요!)

Falstaff 2026-03-19 2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결국 다시 나왔구먼요. 읽어봐야지... 교직 청산, 이런 거 확인 하는 건 쇤네가 좀 합니다. ㅋㅋㅋ 지둘리셔요.

잠자냥 2026-03-20 07:12   좋아요 1 | URL
오랜만에 한국 문학 읽으며 아, 좋다~ 했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필연적 혼자의 시대
김수영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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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산업화시대가 빚어낸 1인가구 천만의 시대. 그러나 이 1천만이 ‘못 먹고 못 쉬는’ 시대가 되지 않으려면 물어야 한다.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자립심이 1인가구의 건강을 악화하고, 나아가 고독사를 이끄는 것’은 아닌지. 결국 돌봄과 자기를 살리는 일로써의 ‘살림’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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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불운 - 2024 공쿠르 단편소설상 수상작
베로니크 오발데 지음, 이세진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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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없이 읽었는데 순식간에 계속 읽고 싶은 작가로 등극! 평범한 이들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런 풍경이 아닐까. 느슨하게 얽힌 여러 인물의 삶을 그린 연작소설. 인물, 상황, 감정 묘사 등이 매우 섬세하다. 위트 있는 문장에 큭큭 웃음이 터지는데 그러면서도 멜랑콜리한 슬픔까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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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3-16 2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범람하는 물’에서는 눈물까지 왈칵했다. 간만에 진짜 잘 쓴 단편 발견!🤩

Falstaff 2026-03-17 07:31   좋아요 1 | URL
그려, 이렇게 시, 소설도 좀 써주시면 좀 좋아요? 얼른 희망도서 신청했는데 나보다 한 발자국 빠른 넘이 있었네요.

유부만두 2026-03-17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밀리에 있는 책이네요. 얼릉 읽어볼게요. 추천 감사해요.

잠자냥 2026-03-17 09:21   좋아요 2 | URL
네 저도 거기서 읽었어요. 근데 다 읽고 나니 종이책으로 사고 싶어서 근질근질 ㅋㅋㅋ😹

유부만두 2026-03-17 09:24   좋아요 1 | URL
아무래도 전자책은 문장을 제대로 읽는 맛이 안나요.

건수하 2026-03-17 10:11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님 정보 감사해요. 오랫만에 소설을.. 아니 단편소설을 읽어보겠네요 :)

다락방 2026-03-17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도 읽어야겠어요!!

잠자냥 2026-03-17 14:03   좋아요 0 | URL
(어제 엽서 받음) OOOO에 대해서 그만 생각하고 이 책이나 읽어! 🤣ㅋㅋㅋㅋ

다락방 2026-03-17 15:0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저를 사로잡고 있어요. 긍정적으로도 부정적로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anca 2026-03-17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요새 신진 작가들 자꾸 거르게 되는데 잠자냥님 추천이라면 고고. 바로 영업당해 샀어요. ㅋㅋ

잠자냥 2026-03-17 22:55   좋아요 0 | URL
블랑카 님 리뷰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