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손더스의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를 읽고 얻은 뜻밖의 수확은 톨스토이다. 이 책에는 손더스가 말하고 내가 격하게 동의하는 바, ‘70년에 걸친 러시아의 믿을 수 없는 예술 르네상스(고골, 투르게네프, 체호프, 톨스토이뿐만 아니라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오스트롭스키, 튜체프, 차이콥스키, 무소륵스키, 림스키코르사코프 등 다수가 활동하던 시대) 시기’에 쓰인 러시아의 단편 7편 전문이 실려 있다. 거의 읽어본 작품들인데 한 가지, 오잉?! 내가 이걸 안 읽었다고? 읽었는데 잊었나? 이럴 수가!! 했던 작품이 있다.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톨스토이의 <단지 알료샤>라는 작품이다.

작품을 읽기 전, 제목만 읽었을 때는 ‘단지’를 ‘오직’, ‘오로지’란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러니까 단지(但只). ‘Only, Alyosha’와 같은 의미로. 그런데 이 작품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곧 여기서 말하는 단지란 ‘항아리(Pot)’를 뜻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짧은 단편인데도 전문을 읽다가 울컥했다. 이 작품을 내가 왜 여태 몰랐지? 안 읽었을까 싶은 충격. 이래서 내가 톨스토이를 아예 내려놓지를 못하지 싶었다. 다른 책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최근 출간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2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항아리 알료샤>라는 제목으로, 문학동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는 <알료샤 고르쇼크 Алёша Горшок>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여기서 말하는 ‘고르쇼크горшок’가 러시아어로 단지, 항아리를 뜻한다. 열린책들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도 <알료샤 항아리>라는 단편으로 실려 있다. 

제목에 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하고.... 내가 왜 이 이야기에 단번에 빠져들었는가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이 글을 쓰기 전 한 번 더 읽어볼 요량으로 민음사판 <항아리 알료샤>를 펼쳤다(<밀리의 서재>에 있기에). 톨스토이의 단편이 대게 그렇듯이 이야기 자체는 참으로 단순하다. 단지 알료샤, 그러니까 항아리 알료샤라고 불리는 이 인물은 바보나 마찬가지로 톨스토이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순박한 바보의 전형이다. 그가 항아리 알료샤라고 불리게 된 이유도 꽤 단순하다. 어느 날 어머니가 우유 항아리를 마을의 부제(副祭)에게 가져다주라는 심부름을 시켰는데 알료샤가 넘어지면서 항아리를 깨뜨렸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그를 때렸고, 그때부터 아이들은 그를 ‘항아리’라며 놀리기 시작한다. 항아리 알료시카- 

작고 마른 아이로 코가 큰 알료샤는 이때부터 항아리 알료샤라 불리며 마을 아이들의 놀림의 대상이 된다. 글을 몰랐고 글을 배울 시간도 없는 알료샤. 그럼에도 그의 미덕이라면 묵묵히 일을 잘한다는 것.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여섯 살에 이미 누이와 함께 방목장에서 양과 소를 지켰고, 좀 더 자란 후에는 방목장에서 밤낮으로 쉬지 않고 말들을 관리한다. 열두 살부터는 밭을 갈고 마차를 몰았다. 힘은 없지만 수완이 좋은 알료샤. 알료샤가 열아홉 살 되던 해에는 그의 형이 병사로 징집되는 바람에 형이 일하던 상인의 집에서 형을 대신해 허드렛일 하는 하인으로 보내진다. 그런데 이 상인의 집에서도 약하고 어리숙해 보이는 알료샤를 그리 탐탁해하지 않는다. 그러나 알료샤의 아버지는 이 녀석은 찍소리도 하지 않고 일을 잘한다고 장담했고, 상인은 떨떠름하지만 그의 말을 한번 믿어보기로 한다.

처음에 상인의 가족은 알료샤를 좋아하지 않는다. 교육받지 못한 티가 나고, 옷도 못 입고, 태도도 정중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너’라고 부르는 이 바보 같은 소년, 아니 청년을 좋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곧 다들 그에게 익숙해진다. 그는 형보다 훨씬 더 쓸모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정말 찍소리 하지 않으면서 소처럼 묵묵히 일한다. 그래서 집에서처럼 상인의 집에서도 모든 일거리가 알료샤에게 주어진다. 그가 일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은 일이 그에게 떨어진다. 주인의 아내도, 주인의 어머니도, 주인의 딸도, 주인의 아들도, 점원도, 여자 요리사도 모두가 그를 여기저기로 보내 이런저런 일을 하도록 만든다. 그래도 알료샤는 찍소리 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해낸다. 그리고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다. 

이렇게 바보처럼, 묵묵히 자기에게 주어지는 일은 무엇이나 순종적으로 하는 항아리 알료샤의 생에도 무슨 일이 일어나긴 할까? 그저 이렇게 묵묵히 살다가 묵묵히 죽어가는 소시민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인가? 싶은데 그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나기는 한다. 이 순간을 톨스토이는 이렇게 덤덤히 쓴다.


“알료샤는 상인의 집에서 일 년 육 개월을 그렇게 산다. 그리고 두 번째 해 하반기에 접어든 그때 그의 인생에서 가장 이상한 사건이 일어났다.” 



손더스의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에서는 이 장면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


“그렇게 알료샤는 1년 반을 살았는데 갑자기 두 번째 해 하반기에 그의 평생 일어난 적이 없던 일이 일어났다.”



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문장을 읽을 때 나는 ‘사랑이구나....’ 했다. 그의 평생 일어난 적이 없던 일, 그의 인생에서 가장 이상한 사건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을 수 있을까?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열아홉에 상인의 집에 들어와 하인처럼 일하는 청년에게 갑자기 일화천금이 주어질 리도 없고, 그가 갑자기 똑똑해지는 일은 더 불가능할 것이다. 일 년 반이 지났으면 스무 살을 갓 넘긴 나이이리라. 그런 그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이상한 사건이란 사랑, 누군가를 마음에 품는 일이 아니고서야 또 무엇이 가능하랴.

이윽고 톨스토이는 이렇게 쓴다. 

그 사건이란 그가 사람들 사이에 서로의 필요 때문에 생기는 관계 외에도 대단히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 즉 부츠를 손질하거나 장에서 산 물건을 나르거나 말을 마차에 매기 위해 사람이 필요한 관계가 아니라 어떤 용무 없이도 돌봐 주고 애정을 쏟기 위해 사람이 필요한 관계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알료샤 자신이 다름 아닌 그런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놀라움 속에서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식모를 통해서 우스치니야를 알게 됐다. 우스츄샤는 고아였고 젊었고 알료샤와 마찬가지로 부지런했다. 그녀는 알료샤를 동정하게 됐고, 알료샤는 다른 사람이 그를, 그 자신을, 그의 도움이 아닌 그 자신을 필요로 하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 


“서로의 필요 때문에 생기는 관계 외에도 대단히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 “어떤 용무 없이도 돌봐 주고 애정을 쏟기 위해 사람이 필요한 관계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알료샤 자신이 다름 아닌 그런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그는 “놀라움 속에서 알게”된다. 그리고 그렇게 사랑은 그에게 스며든다. 사랑이 스며든다는 표현은 이 우직한 항아리 알료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톨스토이는 “그가 그녀를 쳐다보면 그녀가 웃음을 터뜨리고 그도 웃음을 터뜨린다.”라고 쓸 뿐이다. 이 감정이 어찌나 새롭고 이상야릇했던지 알료샤는 처음에는 두려울 정도이다. “그래도 그는 기뻤고, 우스치니야가 꿰매 준 바지를 보았을 때는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짓는다. 일할 때나 걸어갈 때 종종 우스치니야를 떠올린다. 우스치니야는 그에게 자기 운명을, 자신의 사연을, 온갖 사연을 들려준다. 그녀는 말하기를 좋아했고, 그는 그녀의 말을 듣는 게 즐겁다. 함께 웃고 자기의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놓고 그 이야기를 듣기를 즐기는 두 사람. 사랑이다. 소박하지만 단순하고 그래서 깨끗한 사랑.

그래서 그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가? 그렇다면 이 소설은 별다른 매력 없이 잊혔을 것이다. 내게 이토록 인상 깊게 다가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알료샤와 우스치니야 둘 사이에는 결혼 이야기가 오간다. 하지만 그건 둘 사이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알료샤의 아버지도, 상인도 이 항아리 단지가, 묵묵하게 일 잘하는 항아리 단지 알료샤가 하녀인 우스치니야와 결혼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알료샤의 아버지는 그래서 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무 생각도 안 했다니. 결혼하고 싶어 했잖느냐. 때가 되면 내가 결혼시켜 줄 거다. 도시의 행실 나쁜 여자 말고 참한 여자를 골라 결혼을 시킬 거란 말이다.
 아버지는 많은 말을 했다. 알료샤는 서서 한숨을 쉬었다. 아버지가 말을 마치자 알료샤는 빙그레 웃었다.
 “좋아, 그만둬도 괜찮아.”
 “아무렴, 그렇고말고.”
  아버지가 떠나고 우스치니야와 단둘이 남게 되자 그는 그녀에게 말했다.(아버지와 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녀는 문 뒤에 서서 듣고 있었다.)
 “우리 일은 글렀어. 뜻대로 안 될 것 같아. 들었지? 아버지가 화가 나서 못 하게 해.”
 그녀는 앞치마에 얼굴을 묻고 말없이 흐느꼈다.
 알료샤는 혀를 찼다.
 “어떻게 거역하겠어. 그만둬야 할 것 같아.”


이런 바보! 멍청이! 답답이! 아버지의 단 한마디에 포기하고 마는 알료샤, 심지어 그렇게 쉽게 단념하는 알료샤의 모습을, 아무런 저항 없이 순종적으로 따르는 이야기를 문 뒤에서 우스치니야는 다 듣고 있다... 이렇게 가슴 아플 수가! 게다가 자신의 아버지가 화가 나서 결혼을 못하게 한다는 말을 전하면서 알료샤는 혀를 찰뿐이다. “어떻게 거역하겠어. 그만둬야 할 것 같아.”

정말 바보 같은 놈이로군, 쯧, 나조차도 혀를 차게 된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그러나......


 저녁에 상인의 아내가 그를 불러 창의 덧문을 닫으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어때, 아버지의 말을 따를 거지? 바보 같은 생각은 버린 거냐?”
 “그만둬야 할 것 같아.” 알료샤가 말했다. 그는 웃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울기 시작했다.




-조지 손더스,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중 <단지 알료샤>



<착가는 어떻게 읽는가>에서 이 부분을 읽던 순간, 나는 저 문장에 밑줄을 긋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웃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울기 시작했다. 그는 웃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울기 시작했다. 그는 웃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울기 시작했다. 그는 웃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울기 시작했다. 그는 웃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울기 시작했다. 한 문장에 이토록 많은 의미를 담을 수가 있을까. 알료샤, 늘 미소를 잃지 않는 알료샤, 항아리 알료샤. 누가 하라는 대로 묵묵히 살아가는 알료샤, 그래서 결혼조차 아버지가 하지 말라면 쉽게 포기하고 그러곤 웃지만....... 결국 울지 않을 수 없는 알료샤. 저 눈물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을까. 그러나 알료샤 자신도 그 눈물의 모든 의미를 알 수 없을 것이다.

알료샤는 이제 어떻게 살아갈까? 다시 묵묵히 그들의 필요에 따라 일해주면서 살아갈까? 그 후 알료샤의 인생은 짧게 끝난다. 그는 어느 날 지붕 위에 눈을 치우다가 떨어져 다치고 며칠 앓다가 죽는다. 죽기 전 우스치니야와 나누는 말도 항아리 알료사, 그답다. 그래서 매우 함축적이다.


“어떡해, 정말로 죽는 거야?” 우스치니야가 물었다.
“그러면 어때? 우리가 언제까지나 계속 살겠어? 언젠가는 죽어야 해.” 알료샤는 늘 그랬듯이 빠르게 말했다. “날 가엾게 여겨 줘서 고마워, 우스츄샤. 아버지가 결혼을 막은 게 더 잘된 일이야. 결혼해 봤자 아무 소용도 없었을 거야. 이제 다 괜찮아.”

그는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물을 달라고 청했을 뿐 계속 무언가에 놀라곤 했다
그는 무언가에 놀라더니 몸을 쭉 뻗고 죽었다.


오직 한 번 사랑했으나 함께 살 수 없었던 여인, 결혼할 수 없었던 여인, 그 여인에게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어야 한다며, 자신을 가엾게 여겨 줘서 고맙다고, 결혼해봤자 아무 소용없었을 것이라면서 이제 다 괜찮다고 체념과 단념 속에 죽어가는 알료샤. 그는 계속 무언가에 놀라곤 한다. 무엇에 놀랐을까? 조지 손더스는 이 작품을 다 말하지 않는 것, 생략의 묘미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 작품이라 칭송한다. 그러면서 “그는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물을 달라고 청했을 뿐 계속 무언가에 놀라곤 했다. 그는 무언가에 놀라더니 몸을 쭉 뻗고 죽었다.”라는 문장 뒤에 이런저런 가능한 이야기들을 이어서 써본다. 그러나 그 무엇도 저 두 문장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그것은 저 위의 문장 “그는 웃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울기 시작했다.”에 적용해도 마찬가지이다. 이 문장 후에 알료샤의 심정을, 왜 우는지 구구절절 설명한다면 이 작품의 심오하고도 미묘한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질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알료샤가 사랑을 포기한 후 웃다 눈물짓는 모습도, 체념 속에 다 죽어가면서 그럼에도 어느 순간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이 놀랐다가 숨을 거두는 모습도 문장으로 그 까닭을 구구절절 설명하기엔 부족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심정을 이 작품을 읽는 독자는 저마다 자기의 사정과 생의 경험에 비추어 헤아리고 반추해보지 않을까? 톨스토이도 그래서 이렇다 저렇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았으리라. 인생에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있다. 놓을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 그렇게 생에 순종하고 살았다고 해서 그가 어리석기만 한 존재는 아닐 것이다. 포기했다고 해서 그의 마음속을 비추던 한줄기 빛마저 완전히 잊고 살아갔을까? 그렇게 비천한 자기의 생에도 가끔 빛이 있던 때가 있노라고 그래서 놀라움 속에 죽어간 것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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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2026-03-05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드니 열정에 내 모든 것을 맡기는 이야기보다 이런 이야기...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이야기에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용기를 내고 행동하고 내 모든 것을 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체호프의 <애수> 라는 작품도 내 슬픔에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결국 말한테 슬픈 마음을 털어놓잖아요. 러시아 소설은 아무 것도 못하는 이야기가 많네요. 작년에 읽은 <연기>도 그렇고.
어떤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데 결국 아무 것도 못했다를 문학으로 쓰는 게 훨씬 어려울 것 같아요.
전 오늘 아침부터 들어간 회의에서 못난 모습 보여서 좀 우울하게 시작했어요.
잠자냥님은 봄기운 느끼며 무탈한 하루 보내시길.

잠자냥 2026-03-05 12:53   좋아요 0 | URL
케이 님 말씀처럼 러시아 문학 작품에서는 이렇게 결국 세계에 굴복(?)하는, 운명에 순응하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아요(<애수>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그런데 역시 케이 님 말씀처럼 용기를 내서 행동하고 결국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인생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겠습니까. 해도 안 되는 일도 있고, 시도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 일들이 더 많죠. 그래도 살아가는 게 인간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걸 다 꿰뚫어 보고 깊이 있게 써 내려가는 러시아문학을 좋아할 수밖에 없고요.

점심때 맛있는 거 드시고 우울함을 날려버리셨길 바랍니다!

다락방 2026-03-08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네요. 너무 좋습니다. 제가 읽었더라도 정말 좋았을 작품인 것 같습니다. 잠자냥 님의 인상깊은 구절 얘기에는 조용필의 노래 가사도 떠올랐어요.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ㅠㅠ
 
세 번째 경찰관 을유세계문학전집 147
플랜 오브라이언 지음, 이정화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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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어려운 팬케이크군요.“ 그야말로 난해한 팬케이크 같은 작품. 오랜만에 머리 쥐어 뜯으며 읽었다. 진짜 아스트랄하다. 그런데도 참 신기한 것은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는. 그들에게 대체 자전거는 무엇인가? “인간 존재란 하나의 환각“이라는 드 셀비의 저작을 읽어보고 싶구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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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휴가 - 미시마 유키오 에세이
미시마 유키오 지음, 박성민 옮김 / 시와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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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예술이란 내 자아의 타자다.’ 미시마 유키오의 문학관/예술관을 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인간으로서 미시마를 더 이해하게 된다. 나약함과 감수성에 대한 극도의 혐오, 그에 대한 반동으로 열렬히 강함을 추구한 것은 결국 그가 감수성 넘치는 약한 인간임을 증명한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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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 조지 손더스의 쓰기를 위한 읽기 수업
조지 손더스 지음, 정영목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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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게 읽기, 그것은 결국 깊이 있게 소설을 쓰는 법이기도 하다. “여전히 인생을 소설에 바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읽기이든 쓰기이든) “네”라고 답할 모든 이들을 위한 책. 특히 ‘러시아의 믿을 수 없는 예술 르네상스’시대에 쓰인 작품들을 또 다른 관점으로 읽은 것만으로도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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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2-27 12: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더 정직해지자. 우리 읽고 쓰는 사람은 읽고 쓰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읽고 쓰면 더 살아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읽고 쓰며, 그 전체적인 순수 효과가 제로라는 것을 누가 증명한다 해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크며, 나 자신은 그 전체적인 순수 효과가 마이너스라는 것을 누가 증명한다 해도 계속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조지 손더스,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책읽는나무 2026-02-27 16: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오래전에 읽다가 잠깐 덮어뒀었는데 이제서야 생각이 나네요.ㅋㅋㅋ

잠자냥 2026-02-27 16:49   좋아요 2 | URL
펼치세요…🤣
 

오랜만에 산 책 이야기. 지난해 12월에 산 책 올리고, 1, 2월에 구매한 책들을 올려본다. 책장 파먹기 중이기도 하고 딱히 흥미로워 보이는 신간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그런 중에도 오잉? 눈에 들어와 산 책 이야기..... 우리 냥이들 사진 기다리는 분들 있을 거 같아서 겸사겸사.




퍼트리샤 그레이홀, <침대와 침대를 오가며>
간만에 진짜 재미있을 듯한 책 발견!!! 발행일 2월 26일 너무 재미나 보여서 급박하게 샀다. ‘침대와 침대를 오가며’라는 아스트랄(?)한 제목부터 흥미롭다. 부제는 ‘의학과 사랑 그리고 나’  “미국의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이자 전직 내과 전문의인 저자가 남성 중심적인 의료계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좇는 동시에 삶을 함께하고 싶은 여성을 찾아 병실 침대와 연인의 침대를 오갔던 젊은 시절을 회고한 에세이”라는데.... “병실 침대와 연인의 침대”를 오갔다는 표현이 확 눈에 들어왔다. 할머니! 설마 환자도 꼬신 건 아니죠? ㅋㅋㅋㅋㅋ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송섬별, 이 역자분 거의 퀴어 도서 전문 번역자인 듯...? 내가 최근에 읽은 퀴어 관련 책마다 이분이 번역하고 계신 거 같다.



미시마 유키오, <소설가의 휴가>
북펀딩할 때부터 눈여겨보긴 했는데 왠지 미시마 유키오 책 펀딩에 참여하긴 싫고....(이상한 심리) 읽어보고는 싶고 해서 보관함에 담아둔 지 오래. 설 연휴 직전에 신간 구경하는데도 이 책은 미출간으로 나와서 언제 출간 되려나 기다리면서 잊은 틈에 아아아니, 블랑카 님은 벌써 읽고 리뷰 남기셨더라는?! 뒤늦게 후다다닥 샀다. 미시마 유키오의 에세이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말하라, 기억이여>
이 책도 아마 블랑카 님에게 땡투했던 것 같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자서전- 내가 싫어하는 책 종류 중 하나가 저자 본인이 쓴 자서전, 저자 본인이 쓴 회고록이다. 자화자찬, 미화 일색으로 흐르기 쉽거든... 그럼에도 이 책은 왜 읽고 싶었느냐! 단지 나보코프의 문장 때문. 번역된 언어로 읽어도 나보코프는 그 미문이 느껴지기 때문. 나보코프를 좋아하는 게 아닌데도 미문 때문에 읽는다. 미시마 유키오와 비슷한 이유.




크리스티앙 보뱅. 리디 다타스, <세상의 빛>
이 책은 출간 당시 좀 고민했다. 부제가 ‘시인 리디 다타스가 모으고 되살린 크리스티앙 보뱅의 말들’ 이건 보뱅의 책인가? 리디 다타스의 책인가? 보뱅이 쓴 책이 아니라 리디 다타스의 책이라면 읽을 가치가 있는가... 보뱅의 책이라고 해도 “모으고 되살린” 말들의 대잔치라면 굳이....? 그런데도 호기심에 이끌려 구매. 오오오, 그리고 별 다섯! 안 읽었으면 큰일 날 뻔! 

그나저나 이 책 발행한 출판사가 ‘THE CIRCLE PRESS’라고 나오는데, ‘1984Books’와 같은 출판사로 보인다. 이름을 바꾼 것인지, 별도로 또 차린 건지...? 이 출판사는 다 좋은데 좀 표지갈이하고, 판형 바꾸고 이러면서 개정판이라고 우기는 짓 좀 그만하면 좋겠다. 아니 에르노 <세월> 또 표지갈이 해서 개정판이라고 판매하더라..... 하 증말. 보뱅 책도 그렇고 몇 번을 바꾼 건지. 시리즈로 책 모으는 사람 입장에서는 진짜 짜증남.  




플랜 오브라이언, <세 번째 경찰관>
소설 신간 중 진짜 간만에 눈이 확! 커진 책. 사실 요즘 ‘밀리의 서재’에 을유세계문학 이 시리즈는 거의 다 올라오더라. 그래서 신간 웬만하면 종이책으로 안 사고 기다리는데.... 이 책은 너무 궁금해서 그냥 샀다. “제임스 조이스, 사뮈엘 베케트와 더불어 아일랜드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명인 플랜 오브라이언의 유작” “제임스 조이스, 사뮈엘 베케트와 함께 현대 아일랜드 문학의 삼위일체라 불리는” 이라는 소개를 보면 어떤 작품일지 가늠이 된다, 마조히스트적 즐거움이랄까.... 지극히 난해하고 고통스러운 재미의 추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줄리언 반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반스 님의 마지막 책이라고 한다. 이 책까지만 쓰고 절필 선언했다고. 그래서 사두고 아끼느라 아직 안 읽었다. 이 책 읽기 전에 일단 사두고 안 읽었던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부터 읽음.




라비 알라메딘, <불필요한 여자>
이 책도 신간 살피던 중 오랜만에 동공지진했던 책이다. 출판사 ‘뮤진트리’의 도서도 ‘밀리의 서재’에 자주 올라오기에 기다릴까....? 하다가 왠지 한동안은 안 올라올 거 같아서 그냥 종이책 샀다. 근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살짝 맥이 빠졌는데, 그건 다름 아닌! 작가의 향기(냄새)가 너무 짙게 느껴졌기 때문(문학 작품에서 저자가 너무 드러나면 좀 싫어하는 편). 이 작품에는 수많은 문학(책), 음악(작곡가, 연주자) 이야기가 나온다. 근데 아무리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 번이지 너무 많아... 인용 구절도 투머치...... 조지 산타야나까지 인용한 부분에선 ‘으 이제 그만!’ 그냥 실소가 터져버렸다..... 문학 작품에서 다른 책 인용 구절이 너무 많으면 치트키처럼 느껴진다(페이지 늘리기 쉬운 수법 중 하나). 게다가 결정적으로 어느 순간 그게 주인공의 취향이 아니라 결국 작가 자신의 취향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너무 많으면 거부감이 든다. 주인공 ‘알리야’가 하는 일이 번역이기 때문에 그 많은 책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으나 그 수많은 리뷰들을 읽고 있자니 이럴 거면 그냥 알라딘 서재를 하시지 그럴까 싶어졌다..... 저자에게 묻고 싶어지기도. 이건 당신의 책 취향입니까? 알리야의 취향입니까? 참, 보후밀 흐라발, <너무 시끄러운 고독>의 노년 여성 버전 같기도.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헤르쉬트 07769>
라슬로 책은 좀 다 읽고 천천히 구매하려고 했는데.... “초판 한정 하드커버”라는 문구 보고 아아아 그냥 사! 해서 샀다. 라슬로가 노벨문학상 받은 후에 찍은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 등등이 무려 양장본이 아니어서 원성이 자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다 양장본으로 갖고 있는데 이 책만 나중에 하드커버가 아니면 너무 싫을 것 같아서;; 언제 읽을지도 모르는데 일단 구매.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오블리비언>
에세이로만 접했던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소설은 얼마나 재미나게 썼을지 궁금해서 구매. 근데 얼마 전에 폴스타프 님이 이 책 읽고 계시는 거 같아서 오오잉? 했다. 저보다 먼저 읽으실 듯... 이건 소설집인데 차라리 장편 <무한한 재미infinite Jest>를 소개하지 그랬을까 싶기도.


    


리처드 예이츠, <레볼루셔너리 로드>
리뷰도 쓰고 100자평도 남기고 이렇게 산 책 페이퍼도 남기네. 민음세계문학전집에서 오랜만에 재미난 책 읽었다......




리처드 예이츠, <부활절 퍼레이드>
그러니까 <레볼루셔너리 로드> 읽고 반해서 리처드 전작 읽기 도전.......하기엔 국내에 너무 조금 소개된 그의 책. 그마저도 판권 소멸로 절판. 도서관에서도 찾아봤으나 허허허 도서관에서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리처드 예이츠.... 어렵사리 중고로 구매.



    
리처드 예이츠, <맨해튼의 열한 가지 고독>
이것도 결국 그래서 중고로 구매. 신기한 건 위의 <부활절 퍼레이드>하고 알라딘 우주점 ‘잠실 새내점’에서 같이 이 두 권을 샀는데 서울 잠실에 리처드 예이츠 팬이 사시는가 봅니다. 근데 완벽한 팬은 아니신가 봅니다... 책을 결국 내놓으신 걸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조지 엘리엇, <고장 난 영혼>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 읽기. 그전에 맛보기로 이 책 읽었는데...... 솔직히 좀 지루하고 심심해서 <미들마치> 자꾸 멀어져가네..... 요즘 책인 <불필요한 여자> 읽은 후 이 책을 읽은 탓에 더 고루하게 느껴졌던 거 같기도... ㅠㅠ



롤랑 바르트, <영도의 글쓰기>
동문선에서 나왔던 최악의 번역 도서 중 하나 필로소픽에서 새롭게 나왔다. 사지 않을 수 있는가.    



엘렌 식수, <메두사의 웃음- 여성적 글쓰기에 대한 최초의 선언>
동문선에서 나왔던 최악의 번역 도서 중 하나 마티에서 새롭게 나왔다. 사지 않을 수 있는가222222222 북펀딩해서 받았다. 편집이 참 독특했다. 그래서 더 빨리 읽었다..    




주디스 버틀러, <중요한 몸- 성의 담론적 한계에 관하여>
이 책도 북펀딩으로 구매. 책을 받아들기 전에는 무척 흥미진진 재미날 거 같았는데, 이 책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재에 올라온 오역 지적 글을 읽었더니 하..... 이 책 읽고 싶은 욕구가 짜게 식어버렸... ㅠㅠ 그래도 조만간 읽을 계획. 버틀러는 참... 오역 없는 책으로 읽기 어려운 것인가.



    
피에르 부르디외, <세계의 비참 1>
20대 때 읽었는데 기억도 희미하기도 하고, 그때 내가 얼마나 이해하고 읽었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요즘 갑자기 부르디외 저작들이 다시 읽고 싶어져서 구매...하려고 보니 에에엥? 그새 절판이고 이 책을 중고로 겨우 구했다. 2, 3권도 구하고 싶은데 중고책팔이들의 그 사악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지는 않아서 일단 1권만 여차저차 구매. 




미셸 푸코, <광기, 언어, 문학>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 5. “푸코가 1960년대 중·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 사이에 집필하거나 강연한 글 13편을 묶은 책으로,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지식의 고고학> 사이에 위치한 그의 사유의 전환기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근데 나 요즘 푸코하고 너무 친밀한 느낌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부르는 그의 이름... 푸코야! 푸코양! 풋코양! 아유 귀여! 우리 풋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코야!!!!!!!!! 울 귀염둥이!!!!! 꺄.......... >_<



울 귀염둥이 푸코 푸코 푸코 냐옹! ㅋㅋㅋㅋ


아니 일단 책탑!




오랜만에 흔들흔들 책탑...



그나저나 이번 설에 집에 갔다가 폭탄 발언한 사연....... 

그러니까.. 알라딘 이웃들은 다 아는데 울집 식구들은 모르는 게 있(었)다. 그러니까 푸코와 한나의 존재...... 지난해 9월 둘째 고양이 세상 떠난 것은 울집 식구들도 집사2네 가족들도 다 알고는 있었다. 그때 양가 부모님들이 위로와 함께 동시에 하신 말씀이 있다. “너희들... 또 데리고 오지 말아라...” 고양이 아무리 좋아해도 여섯 마리는 너무 많은 거 아니냐고 늘 말씀하시던 터라 한 마리가 떠나니 우리의 슬픔을 헤아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 부모님들은..... 주문처럼 “또 데리고 오지 말아라...”

그런데 아시다시피 9월에 푸코랑 한나가 왔잖아요....?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계속 울집에는 비밀이었다(집사2는 나보다는 먼저 집에 고백 ㅋㅋㅋㅋ). 근데 엄마가 왜케 집에 안 오느냐, 가족 모임에도 안 오느냐 잔소리를 하시기에 아니 요즘 울 고양이(5호) 아파서 정신없어... (귀찮아서 안 가놓고 괜히 5호 핑계). 그러다 엄마가 잠깐 자리를 떴는데 동생들과 제부들이 동시에 묻는다. “또 데리고 온 거 아니죠?” “...............”

이날 이미 내가 울집 꼬마 조카(올해 6세)한테 만나자마자 울 푸코랑 한나 사진 보여준 참이었다. 이 꼬맹이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허구한 날 냥카페 가서 죽치고 논다는데... 아니, 조카야 이모 집이 냥카페란다... 어딜 가......(내 조카들은 큰조카부터 이 꼬맹이까지 다섯 명이 모두 고양이한테 환장한다. 이것도 유전인가.... 다들 울 집 와서 노는 게 소원ㅋㅋㅋㅋ). 아무튼 꼬맹이가 고양이 사진도 본 마당에 뭘 더 숨기나 싶어서 푸코&한나 사진을 동생들에게도 보여줬다. 사진을 보더니 다들 헉......... 동공지진. “두 마리!!!!!!!!!!!!!!!” “한 마리는 데려올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두 마리!!!!!!!!!!!!!!!!!!!!”

“근데 진짜 너무 이쁘다...........” (동생1,2&제부1,2 사진 보느라 말잇못)
제부들도 고양이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울집 1호 고양이는 동생1과 제부1이 함께 구조해서 임보하던 녀석이다), 제부2가 푸코한테 반해버려서는...... “어우 너무 귀여워. 고양이 카페에서 제가 반했던 애랑 똑같아요! 만져 보고 싶어요. 놀러 가고 싶어요. 놀러 갈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부2는 이날 나랑 헤어질 때도 “놀러 갈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란다에서 음식 챙기던 엄마가 돌아와 묻는다.

“뭐가 그렇게 이쁘다고?”

“우리 고양이”

“뭐? 또 데리고 왔어?????????????????????????????”

“아니?!............”


응 엄마,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코야 한나야 너희들의 요 귀여움을 울 엄마는 보지를 못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랬던 녀석들이.....




그새 이렇게 컸습니다.

한나는 푸코랑은 절친이지만 역시나 3호 망태 오빠를 향한 사랑 못 잊어.... (발정이 끝나도 좋아하는 건 여전히 좋아하네요?!)



우리3호 망태형아/망태오빠 여전히 인기 폭발.... 
원조 막냉이랑 한나랑 둘이 3호 두고 질투 폭발...(3호&원조 막냉이&한나 셋이서 잠자냥을 두고 질투 폭발 쟁탈전을 벌이기도 한다. 허허허.......).




원조 꽃미남 꽃중년 울집 1호



노숙묘 체험 원조 막냉이...
막냉이는 볕 잘 드는 한낮에는 이렇게 옛 시절을 추억하며 베란다에서 스트리트체험이 취미입니다. ㅋㅋㅋ
(이 박스는 6호가 너무 좋아해서 버리지 못하고 있다...)



어젯밤 따끈따끈 원조 막냉이. 오잉?! 머리 위에 후광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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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2-26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넘 못 읽고 있는데 잠자냥님은 덜 산 게 이만큼... (부럽)

원조 막냉이 표정이 좀 성숙해진 것 같아요... 위치라는게 그런 것인가 @_@ 아니면 제가 그런 눈으로 보는건가 ㅎㅎ

잠자냥 2026-02-26 13:34   좋아요 0 | URL
부러워하지 마세요... 사는 건 어렵지 않아! (엥?) ㅋㅋㅋㅋㅋㅋ

네, 수하 님 눈에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ㅋㅋㅋㅋ
농담이고요. 성숙해진 거 맞아요. 집에 들어온 지 4년째인데, 초창기에 찍은 사진하고 요즘 사진 비교해보면 좀 더 성숙한 게 보이더라고요.
더 늙지는 말았으면.... ㅠㅠ 고양이들의 생애는 인간에 비해 너무 빨리 흘러요.....ㅠㅠ

페넬로페 2026-02-26 1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냥이들 사진 기다리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의 딸아이요.
보여줄게요.
귀엽다고 기겁할듯요.
에휴, 엄마한테는 안그러면서~~

잠자냥 2026-02-26 11:43   좋아요 1 | URL
제가 그래서 산 책을 안 올릴 수가 없다니까요;;
명색이 서재인지라 고양이 이야기만 할 수도 없고...ㅋㅋㅋ
리뷰에다 고양이 사진 뜬금 올리기도 뭐하고...ㅋㅋㅋㅋ
암튼 그간 사진은 많이 못 찍어서.. 귀염둥이들 새 사진이 많지 않네요.

Falstaff 2026-02-26 1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딱 고것 읽고 있습니다. 첫 작품에서 오지게 헤맨지라 이제야 두번째 이야기 끝났습지요.
각오 조금 하셔야 할 듯...

Falstaff 2026-02-26 11:24   좋아요 1 | URL
엘리엇의 해골바가지도 영 노잼. ㅋㅋㅋ

잠자냥 2026-02-26 11:4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 책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는 않고 있습니다요. ㅎㅎㅎㅎ

blanca 2026-02-26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왜 이리 많이 겹치는 겁니까. <세번째 경찰관>도 노려보는 중이었는데, 잠자냥님 별점 보고 결정할래요. 한나와 푸코를 비밀로 하셨다니 ㅋㅋㅋ 그럼 그 아기 때 이쁜 모습도 가족들은 몰랐다는 거잖아요. 아, 그리고 <미들마치>는 심심한데 진짜 좋으니 꼭 읽으세요.

잠자냥 2026-02-26 12:47   좋아요 0 | URL
요즘에 나온 책들 중에 눈에 띄는 책이 별로 많지 않아서일까요?
블랑카 님하고 제 관심사가 비슷한 것으로.. 결론! ㅋㅋ
<세 번째 경찰관>은 연휴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그러게요. 설에 동생들한테 제 폰에 담긴 사진 보여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아주 쪼꼬미 시절 귀염귀염 사진은 몇 장 보여주지도 못했어요! ㅋㅋ

<미들마치>... 다른 책(<다락방의 미친 여자>) 읽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stella.K 2026-02-26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뷰가 정말 좋으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저 해골바가지 책 별로라 미들마치는 크게 기대 안하고 있습니다.

잠자냥 2026-02-26 12:49   좋아요 0 | URL
고양이들에게 좋은 전망을 선사하려고 찾아다닌 집인데 다행히 고양이들 베란다를 넘나 사랑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에 다른 건물 들어서면 절대 안 되는데.... ㅋㅋㅋ)

조지 엘리엇... 장편은 다르리라 기대해야죠! ㅎㅎ

햇살과함께 2026-02-26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들 너무 귀엽네요! 사랑 듬뿍 받은 냥이들 모습^^ 딱히 흥미로워 보이는 신간이 없다고 해서 몇 권 안사셨나 했는데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네요 ㅎㅎ

잠자냥 2026-02-26 14:23   좋아요 0 | URL
한 달 아니고 두 달 치 책탑입니다!...... 그래도 높긴하네요;; 언제 이렇게 많이 샀는지 원;;;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 책이 많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망고 2026-02-26 14: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 미들마치 읽기로 했는데요. 사놓고는 한번도 안 꺼내봤어요ㅠㅠ
다 컸구나 푸코랑 한나😍 이때가 장난도 심하고 저지르기도 많이 하고 딱 귀여운짓 할 때네요 아고 귀요워라
망태횽아는 여전히 이쁘게 잘생겼고 원조 꽃미남씨는 왤케 새침하죠?ㅋㅋㅋㅋ

잠자냥 2026-02-26 14:23   좋아요 1 | URL
우아.. 진짜 푸코랑 한나 요즘 우다다다우다다다우다다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지치지도 않아요. 푸코는 먹기는 또 얼마나 먹어대는지... 너무 정신 사납게 우다다다 하니까 원조 막냉이가 얘들 피해서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데 거기까지 푸코가 쫓아가고 ㅋㅋㅋㅋㅋㅋ 아이고야..

근데 망고 님 진짜 한결같은 망또 고양이 사랑 ㅋㅋㅋㅋㅋㅋㅋ
망고 님 눈에 망고와 같은 망토 냥이들 3호&6호가 글케 이쁜가 봅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

새침한 원조 꽃미남 꽃중년 꽃할배의 예쁜 척이었습니다...

다락방 2026-02-26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역이라니.. 그러게요. 특히 버틀러는 오역 문제가 자꾸 나오네요. 역시 외국어를 마스터해야 하는것인가... 하. 갈 길이 왜이렇게 멀고 사는 일은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

그나저나 책탑 사진 보니 피가 끓네요. 저도 이제 책탑 다시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하다가, 일단 질러둔 책들 좀 처리하고 읽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곧 책탑으로 찾아뵐게요!! >.<

한나, 푸코 진짜 많이 컸네요. 고양이들은 빨리 자라나봐요.. .천천히 자라라 얘들아..... 전 역시 한나가 예뻐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2-26 14:26   좋아요 0 | URL
버틀러는 영어권 사용자들도 읽기 난해하다고 하는 저자라니 뭐;;; 흠....
피가 끓어오른대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ㅋㅋㅋ 그 피 잠깐 식혀! ㅋㅋㅋㅋ

고양이들 정말 너무 빨리 자라고 너무 노년기도 빨리 찾아오고...
좀만 늦게 자라면 좋겠지만 집사들도 나이 드니 이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ㅎㅎ

그나저나 잘 도착했나요? 오늘도 걷고 달려라 다락방!

단발머리 2026-02-26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예쁘지만 한나랑 푸코 왜 이렇게 많이 컸어요 ㅠㅠㅠㅠㅠㅠ 근황 사진 올리면서 옛날 사진도 하나씩 올려주세요~~
냥카페도 함 생각해 보시고요. 방문 의사 <많음>입니다.

엘렌 식수랑 버틀러 저도 있어요^^ 미리미리 사 두는 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2-27 09:53   좋아요 1 | URL
한나랑 푸코 너무 빨리 자라서 저희도 안타까워하고 있어요. 특히 푸코 자꾸 돼냥이 되어가지고 집사2가 밥그릇 좀 뺏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 사진도 종종 올려보겠습니다.
잠자냥카페 ㅋㅋㅋㅋㅋㅋㅋ 털이 너무 많아서 울 엄마도 저희 집에 오면 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앉지 않고 빨리 가려고 하시는데 괜찮으시겠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렌 식수& 버틀러 북펀딩 목록에서 익숙한 그들의 이름... ㅋㅋㅋ

꼬마요정 2026-02-2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뭐죠??? 한나랑 푸코랑 원조 막냉이랑 꽃중년 1호만 기억에 남는데 말입니다. 산 책 글인데 냥글냥글만 기억납니다. ㅋㅋㅋㅋ 근데 진짜 많이 컸네요. 이 예쁜이들을 어머님이 모르시다니 안타깝네요. 냥까페 위치가 어디인가요. 당장 서울 가는 기차표 끊으렵니다!!!

저희집도 조카들이 무척이나 오고 싶어 한답니다. 한동안 외삼촌, 이모 집에 가도 돼? 라고 묻는다고 카톡이 자주 왔구요. 남편 지인들도 애기들 데리고 오고 싶다고 해서... 한 번 초대했는데, 샤미가 지인 무릎에 앉으니 고양이 좋다던 지인 애기가 샤미한테 질투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빠의 사랑을 빼앗아가서 그런가봐요. ㅋㅋㅋㅋ

잠자냥 2026-02-27 09:54   좋아요 1 | URL
책은 희미해지고.. 고냥이만 냥글냥글 기억에 남는 산 책 이야기 ㅋㅋㅋㅋ
요정님이이야 잘 아시겠지만 냥이들 아깽이 귀요미 시절 정말 후딱 지나가요. 너무 안타까움...ㅠㅠ

저도 조카5호, 6호는 고양이들 본다고 해서 저희 집에 온 적 있어요(애기들 눈에도 원조 막냉이가 젤 예뻐 보였는지 둘 다 6호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고 다니더라고요). 암튼 근데 그땐 한나 푸코 없을 때라서, 한나 푸코 보면 환장할 텐데... 요즘 5호가 아파서 낯선 사람 부르기도 뭐하고 암튼 안타깝습니다.

샤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가 샤미 질투할 만 해요. 샤미 너무 예쁨. 사실 저랑 집사2는 인간 아기보다 고양이가 훨씬 귀엽고 예쁘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지구에서 가장 귀엽고 예쁘고 완벽하게 생긴 동물이라고 ㅋㅋㅋㅋㅋ (털만 빼면 더 완벽함....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2-27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아아 푸코 너무 예뻐요!!! 저는 단모를 좋아해서 아무래도 한나보다 푸코가 더 취향이네요 ㅎㅎ 내 취향 따위 중요하지 않지만 ㅋㅋ 암튼 우리 원조 꽃미남부터 원조 막냉이까지 다 넘 예뻐요~ 우리 딸도 맨날 고양이카페 가자고 하는데 ㅋㅋ
이번엔 문학이 좀 있군요! 예전엔 문학냥이였는데 요즘 너무 철학냥이인 듯 ㅋㅋ

잠자냥 2026-02-27 09:55   좋아요 1 | URL
푸코 진짜 귀엽죠? 얘 그리고 진짜 착해요. 그리고 얼마나 과묵한지 말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어제도 공놀이를 몇 번이나 했는지.. 던져주면 물고 오고 던져주면 물고 오고. 푸코 털 색깔도 그렇고 암튼 똥개 키우는 거 같기도.

철학냥이는 개뿔 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6-02-2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겹치는 책은 보뱅의 <세상의 빛>, 저도 처음 디자인이 제일 좋아요.
눈길은 냥이들에게!!! 아런 천사들을 매일 보는 잠자냥 님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합니다.
책탑이 아니더라도 냥이 페이퍼를 정기적으로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ㅋㅋ

잠자냥 2026-02-27 09:56   좋아요 0 | URL
그쵸! 보뱅 책은 제발 디자인 그만 바꾸면 좋겠어요... ㅠㅠ
우리 천사들 ㅋㅋㅋㅋ 네... 매일 봐서 행복합니다. 요즘 집사2가 5호 전담이라 3호, 한나, 푸코 세 마리가 다 저랑 자는데 진짜 이게 내 침대인가 저것들 침대에 내가 기생해서 자는 건가.. 좀 헷갈리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냥이 사진 애들 더 크고 늙기 전에 종종 올릴게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6-02-27 1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냥이들 사진 올리려고 책을 사서 책탑 사진을 올렸단 말입니까?
자냥 님은 역시 계획이 다 있으셨군요?ㅋㅋㅋ
냥이들 사진만 올리시고 책 그만 사세욧! 책목록 읽다 보면 현기증 나요. 정말 차원이 다른 자냥 님의 독서세계! 따라가기 힘들어!ㅋㅋㅋ

근데 냥이들 사진들을 보면 한 번씩 느끼곤 했던 게 아가들 미모가 출중해서인가? 자냥 님이 사진을 잘 찍으시는 건가? 헷갈릴 정도로 아가들이 사랑스럽게 담겨 있어요.
아. 마스코트 한나와 푸코는 눈망울이 변했네요? 그 겁 먹은 듯한 초롱초롱했던 눈망울은 오데가고 ‘너 지금 뭐하냥?‘ 딱 그런 표정이랄까!ㅋㅋㅋ 많이 컸단 증거겠죠? 한나의 미모는 자꾸만 물이 오르고 푸코의 미모는 굳세어져 가는 듯 합니다.ㅋㅋㅋ
3호 오빠의 마력은 도대체 무엇인지 배우고 싶군요. 5호는 좀 괜찮아져 가고 있나요?
아가들 예뻐서 조카랑 가족들이 정말 오고싶어 하겠어요.^^

잠자냥 2026-02-27 16:59   좋아요 1 | URL
아니, 냥이 사진 올리려고 책을 산 건 아니고요;; ㅋㅋㅋ 책 산 김에 겸사겸사...

아가들 미모가 출중한 것은 제가 사진을 잘 찍어서가 아니라 보호자인 집사들 미모를 닮아서입니다.........(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호 오빠의 마력은 도대체 저도 모르겠네요. 저희 집에서는 백치미라고 부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호는 고양이들하고도 또 저희들하고도 헤어지고 싶지 않은지 열심히 힘내는 중이긴 합니다.